'서로 상부상조 하는 것이 요즈음의 흐름인데,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이야기 안할려고 합니다.' '그래도 한 지붕 밑에서 근무하는 가족인데 말씀을 하셔야지요.' '그 말씀이 틀린 것은 아닌데, 제가 워낙 박봉이다 보니 다른 선생님들 집안일을 챙기지 못해서 말씀 드리가 어렵습니다. 그냥 모른 척 해주세요.' '그래도' 우리학교 당직전담 기사님과의 대화 내용이다. 내용은 이렇다. 주말에 막내 아들이 결혼을 한다고 했다. 결혼 한다는 이야기를 필자에게할려고 해서 한 것이 아니었다. 필자가 매주 토요휴업일에 출근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었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조카가 결혼을 하게 되어 토요일에 학교에 나오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토요일에 학교에 나오면 항상 점심을 같이 하였기에 미리 이야기 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저도 이번주 토요일에 쉽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처음에는 그냥 쉰다고 했다. 한달에 두번 쉬는데 그동안은 줄곧 월요일에 쉬었었다. 의아해서 자꾸 물었더니 아들이 결혼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전체 교직원들에게 알리자고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이야기 하지 말라는 이야기만 할뿐이었다. 결국 학교
잠시 주춤해 보였던 학생들에 의한 교사 폭행이 도를 넘고 있다. 최근들어 또다시 교사가 폭행당하는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다. 최소한 3년 전만 하더라도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면 큰 기삿거리가 되었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호기심 반 우려반으로 기사가 나갔었다. 그러나 이제는 교사가 폭행을 당하는 것은 더이상 세간의 관심을 끌만한 뉴스가 아니다. '또 그랬군'이라고 가볍게 넘겨 버리는 세상이 되었다. 이전에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법원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 폭력교사, 부적격교사에 대한 논란이 한참동안 이어졌다. 부적격 교사를 교원평가를 통해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교사들이 반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교사들이 스스로 반성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교사들은 학생인권조례에 묶여서 학생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수업을 진행한다.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하고 있다. 학생의 행동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말 한마디로 때우고 만다. 머리를 쓰다듬는 일은 최소한 앞으로 수년내에는 보기 어려울 것이다. 괜
요즈음 우리학교는 교원평가 기간이다. 제일먼저 동료평가가 이루어졌고, 지금은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진행되고 있다. 동료평가는 그런대로 잘 이루어졌지만 지금부터가 문제이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완전한 자율권을 부여하면 평가에 참여하는 비율은 많아야 20-30%정도이다. 만일 완전한 자율로 맡긴 상황에서 50%를 넘겼다면 그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평가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학생 만족도 보다 더 참여율이 낮은 것이 학부모 만족도 조사이다. 학부모들은 정말로 학교교육에 참여한는 일부 학부모를 빼고는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다. 설령 참가했다 하더라도 그 결과는 모두 학생들의 결과와 같다. 학교에서 자꾸 참여를 독려하니 그렇게 해서라도 참여하는 것이다. 가정통신문이나 SMS를 활용하여 홍보를 해도 참여율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다. 학교교육에 관심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단지 참여 자체가 부담스럽고 왠지 참여하기가 좀 그렇기 때문이라고 한다.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하겠다. 평가를 위해서는 수업공개를 해야 한다. 그래야 학부모들을 평가에 참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그 선생님을 잘 모르고
내년부터 시행될학교방문절차 마련을 환영한다.그동안 상대적으로 출입이 자유로웠던 학교에서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학교방문을 할 수 있도록 했기때문이다. 방문절차가 까다롭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으나 실제로 시행해 보면 생각보다 간단하고 불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있을 것이다. 이미 학교방문 절차를 마련하여 시행하는 학교들도 여러곳이 있다. 그만큼 학교폭력등 학교내에서의 이루어지는 범죄행위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이미 학교방문 절차를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교문에방문절차를 안내하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주로 배움터 지킴이가 근무를 하고 있다. 방문절차 도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먼저 했다. 교문에서 출입자에 대한안내를 위한 안내실을 먼저 마련하였다. 또한 전체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으로 이런 사실을알렸다. 여기에 학부모들이 학교방문을 하기전에 면담대상 교사에게 사전에 알리도록 당부하였다. 이의제기 기간을 두고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했다. 별다른 이의 제기는 없었다. 다소의 불편함은 감수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 들였다. 절차는 이렇다. 일단 외부인(학부모포함)은 정문 안내실을 경유하도록 했다. 정문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였다.안내
학교에서 소풍을 가거나 학급별 체험학습을 가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의견을 묻게 된다. 예전에는 물은 의견을 반영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요즈음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 시대가 변하고 그에따라 학교의 상황이 변했기 때문이다. 외부로 활동을 나갈때는 학생들의 의견이 절대적이다. 학생들을 위한 활동이니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반영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로 갈 것인가이다. 장소만 정해지면 모든 진행은 순조롭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어서 장소를 결정하는 일은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니다. 몇 군데로 압축을 해도 정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혹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화를 보여준 적이 있는가. 어떤 영화를 볼 것인가 결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미 학생들이 관람을 했거나 재미없다는 풍문 때문에 쉽게 정해지지 않는다. 결국 시간만 보내다가 시간이 끝나는 경우도 있다. 학교에서 외부활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서로가 의견이 달라서 쉽게 정하기 어렵다. 학생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 놓아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서로가 언쟁만 벌이가다 결국은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서울시교육청이 선행학습 단속에 나섰다. 선행학습을 금지하기 위해 나선 것은 환영 받아야 옳다. 교육과정의 정상운영을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무조건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다.점검 대상이 중, 고등학교이기 때문이다. 중학교 전체 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시험문제 전수 조사를 한다고 한다. 학교교육의 정상운영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 명분이 약하다는 생각이다. 학교를 직접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일선학교에서 선행학습을 함으로써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거의 없다. 따라서 일선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런데 선행학습근절을 위해 수학교과에 대한 일제 점검을 하겠다는 것이다.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수학교과의 선행학습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당연히 점검하고 지도해야 하겠지만 현재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교과진도를 맞추기에도 어려운 현실에서 선행학습을 한다는 것은 최소한 학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교육과정에 제시된 것보다 1개월 이상 앞서 나가는 것을 선행학습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그런 여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시교육청이 수학교과 선행학습 근절에
최근 교사들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여 안타깝다. 교사들의간통사건과 교사들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한 방법으로 수령 하는 등 그렇지 않아도 교사들을 보는 눈이 곱지않은 상황에서 도덕성에 금이 간 것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 이유가 어찌됐건 두 사건 모두 불미스런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누구보다 도덕성을 갖추어야 할 교사들이기에 더욱더 안타깝고 반성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간통사건이 아무리 개인적인 사생활이라고 하더라도 전통적으로 용납되지 않음은 물론 사회적으로 도덕적이라고 믿는 교사들의 사건이기에 이해하기 어렵다. 사생활에 앞서 교사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욱더 도덕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기에 용납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교사들에게 학생들을 맡기고 있는 학부모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왜 교사들이 도덕적 이어야 하는지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초과근무를 실제로 하지 않고 부당하게 수당을 챙겼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수년전에 일반 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했던 사건이 떠올랐다. 실제로 근무를 하지 않고 카드를 동료들
교감이 하는일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 교장은 또... 교사들 사이에서 자주 오르 내리는 이야기이다. 교장과 교감은 학교의 관리자이다. 교장은 학교에 문제가 발생하면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교사의 잘못으로 발생한 문제라도 교장은 자유로울 수 없다. 교감 역시 교장보다는 덜 하겠지만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이런 책임이 있기 때문에 수업을 시키지 않고 학교경영을 잘 하라고 있는 직위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교감의 처우 개선 노력을 두고 교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라고 해도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관심을 갖는 교사들도 꽤나 많다. 교감의 업무가 많기는 하지만 교사들 만큼 업무가 많다고 할 수 없다. 일단 수업을 하지 않는 것만해도 특혜다. 그런데 교감을 위해서 처우개선을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교사들 처우개선이 우선이다. 담임수당을 인상해 달라고 하는 것은 결국 교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것들이 교사들의 이야기이다. 2년전에 교감선생님이 갑자기 병가를 내는 바람에 한 학기이상 교감 역할을 대신한 적이 있다. 교사가 보는 것보다 교감의 업무는 상당히 많았다. 공문을 분류하고 결재를 하나 하
'이러다가는 제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교단을 떠나야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교단을 떠나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학교가 이렇게 변하고 학생들이 이렇게 변했는데, 이제는 정말 힘이 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학교에는 학생과 학부모만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사들의 설 자리가 도대체 어디인지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이제 50대 초반인 어느 여선생님의 이야기이다. 아이들과 수업을 할때가 가장 즐거웠던 것이 불과 2년 전쯤의 일이라고 했다. 아무리 업무에 시달려도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을 하는 순간은 모든 것을 잊고 즐겁게 수업했다고 했다. 실제로 그 선생님은 아이들 잘 지도하고 아이들 마음 잘 이해하는 선생님으로 소문이 난 상태이다. 그런데 마음속에서 이제는 교단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다니 이게 웬일인가 싶었다. '요즈음 수업에 들어가면 아이들 분위기 잡아서 수업하기까지 한참이 걸립니다. 그러다가 도중에 잠깐 혼란스러워지면 또 분위기 잡는데 한참 걸립니다. 보통 한 시간 수업하는데 예기치 않은 상황 발생으로 학생들이 소란스러워지는 경우가 2-3회 정도 된다고 볼때 제대로 수업을 진행하기
교내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학생들까지 있다고 한다. 더구나 이런 일들이 갈수록 증가하고있다고 한다.학교에서 교육활동 중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고 교통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에 너무나 놀랍고 충격적이다. 지금까지는 학교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은 상상도 하지 않았었다. 간혹 교육활동 중에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학생들이 교내에서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원인은 주로 교직원들의 차량이나 학부모들의 차량에 의한 것이라는 것 역시 충격적이다. 자동차를 가지고 출 퇴근하는 교직원들과 학교방문시에 차량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내에서 사망에 이르는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쉽게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학교내에 차량통행을 금지시키는 문제까지 대두될 수 있다. 교직원들이 출 퇴근을 위해 차량을 이용하고 있지만 주차를 교내에 하다보니 항상 위험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문을 통과해야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지하주차장을 확보하여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 아닌 별도의 차량 출입구를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법안이 곧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선행학습을 금지함으로써 사교육기관에서 관행처럼 실시되었던 선행학습의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 취지이다. 선행학습을 금지하게 되면 사교육기관으로 몰리는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학교 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교육비 감소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현재 일선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수학교과의 경우는 매 학기말에 교육청에서 각급학교의 출제문제를 제출받아 선행학습 요소가 있는가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교육기관과 달리 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은 시간적인 문제와 학급 학생들 구성의 특성상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에서도 이미 오래전에 선행학습은 금지되어 있다. 학교 교육을 정상화 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 물론 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이 이루어질 여건이 되지 못한다. 다만 할 수 있다면 각 학교급의 졸업반(졸업이 예정된 학년)학생들에게 다음 학교급의 학습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 그런 전문가가 있는 것만은 사실인 듯 싶다. 입학사정관 이야기이다.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수년동안 입학사정관제를 위해 차분히 준비해온 학생들을 전문성이부족한 전문가가 선발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는 이야기이다. 입학사정관 중에는 일회성 아르바이트도 있고, 20, 30대가 10명중 7명이라고 한다. 물론 20, 30대라고 해서 전문성을 갖추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나이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관직원, 기간제교사, 대학조교들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이들 역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편견일 수 있다. 그러나 최소한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이라면 이들보다 좀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한 학생의 인생을 결정짓는 입학사정관제에 더 많은 전문가가 있음에도 이들을 입학사정관으로 두고 있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입학사정관은 일정한 연수를 마쳐야 하고, 해당분야에서 어느정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인정을 받아야 가능하다고 본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문제가 아니고 누가 더 전문성을 갖췄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입학사정관에게 선발되는 학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학교 비정규직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명칭을 변경하고,보수체계 개편, 무기계약직전환 등의 '학교비정규직직원 신분안정 및 처우개선 강화방안'을 발표했다고 한다. 이로써 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상시 근무하고 있는 11만여명의 비정규직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처우개선도 함께 이루어져 근무연수에 따른 연봉을 상이하게 책정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잦은 이직에 따른업무의 비효율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2년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의무기계약직으로의 전환도 직종에 따라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정규직이 학교에서 처리하는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정규직이면좋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비정규직이 상당히 양산되고 있는 곳이 바로 학교이다.근무여건은 비슷하면서도 정규직과의 급여차이가 크다는 것이 그동안의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로 인해 비정규직이 계속해서 근무하는 경우보다는 도중에 이직을 하는 경우들이 많았다. 당연히 학교에서는 새로 채용하여 계약을 해야 함은 물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의 비정규직 신분안정 및 처우개선 방안으로 일선학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
대방중에서는 매년 독서 100시간 인증제를 학교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원하는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매주 2-3일간 방과후에 책을 읽는 행사로 올해도 전학년에 걸쳐 선착순으로 지원을 받은 결과 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학기초부터 시작된 독서 100시간 인증제의 하일라이트는 밤새워 책읽기 행사이다. 주말을 이용하여 1박2일간 밤새워 책 읽기를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실시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는데, 올해도 독서 100시간 인증제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한 학생들은 '1박2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열기에 놀랐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행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100시간을 성실히 참여하면 그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게 된다. 독서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현실에서 이번의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대방중(교장 오낙현)에서는 이틀에 걸쳐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가졌다. 캠페인에는 인근의 동작경찰서소속 경찰관과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미리 준비한 피켓과 어깨띠, 경찰에서 준비한 전단지 등을 학생들에게 배부하면서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였다. 보통은 1회성 캠페인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의 대방중학교 캠페인은 수요일과 목요일 양일간 실시되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경찰 등이 합동으로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학생은 물론 교직원, 학부모, 인근주민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의 필요성을 알렸다는 점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등교시간에 맞춰 캠페인이 실시되었고, 이어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연수가 이어졌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연수를 마친 후 생각보다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앞으로 내 자녀와 다른 학생들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을 하고, 모두가 내 자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예방활동에 참여 하겠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캠페인 활동은 학교폭력이 사라질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