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知行의 길 실천한 의지의 여인-신사임당
시·그림·서예 등 다양한 재능 뽐낸 종합예술인 권력 재편의 혼란기 속에서 더욱 빛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진 어머니로는 신라시대 김유신의 어머니 만명부인이나 고려시대 정몽주의 어머니가 있다. 그리고 부모에 효도한 여성은 신라시대 지은을 비롯하여 문화의 유씨 등 수없이 많다. 또한 학문이 높고 시문에 능한 부인은 고려시대 여옥을 위시하여 윤지당 임씨 등이 있었으며 글씨를 잘 쓴 부인은 익제 이제현의 손녀 이씨와 강희안의 따님 강씨가 있었고 그림 잘 그리기로는 강희맹의 후손 월성 김씨, 육오재 정경흠의 누이 정씨 등이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부인들은 각각 한두 가지의 재주와 성품을 가졌을 뿐이요, 더구나 그 유품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신사임당은 뛰어난 인격자요, 덕 높고 어진 어머니이면서 어버이에게 지극한 효행을 실천한 효녀이고, 학문이 깊으며 시문과 그림, 글씨, 자수에까지 능한 종합적인 모범여성이다. 오늘날 신사임당의의 많은 유품들이 국가와 지방의 문화재로 전승되어 보존하고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요 우리에게는 큰 행운이다. 뚜렷한 주관 갖춘 가정 CEO 신사임당은 서기 1504년(연산군 4년) 음력 10월
- 정문교 율곡학회 부설 율곡평생교육원장
- 2008-10-14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