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동아리 미나미센주 레스큐부 피난유도·응급처치·구조 합숙 실습 일본의 실습 중심의 재난대비 안전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학교 내 재난에 대한 대피 뿐 아니라 지역 내 재난의 구조활동에 참여하는 훈련을 하기도 한다. 12일 도쿄 사학회관에서 일본교육연맹(회장 사네요시 츠네오‧이하 일교련)이 주최한 ‘교육 활동에 있어서의 위기관리’를 주제로 제30회 한일교육연구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한국 측 주제발표를 맡은 김완기 경기 현암초 교장이 학교안전에서 교원이 담당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 발표한 반면, 일본의 사이토 스스무 아라카와 구립 미나미센주 제2중 교장은 구조활동 동아리인 레스큐부 활동을 중심으로 일본의 학교안전교육 방안을 발표했다. 레스큐부는 우리의 RCY(청소년적십자)에 해당하는 JRC가 주축이 돼 운영되고 있다. 미나미센주 레스큐부에는 고문 3명과 부원 126명이 참가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방재합숙훈련, 지역방재훈련 참가, 지역안전지도제작, 매달 있는 피난훈련 보조 등이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통제에 따라 대피만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방재합숙 훈련은 일
학교행사, 감축 최우선 순위 학급운영비 전액 삭감되기도 타 시·도도 형편은 마찬가지 연수비, 출장비 부족은 일상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줄일 수도 없고 냉·난방비가 도마에 오르니 공공요금도 줄일 수 없어 결국 학교행사비 등이 포함된 부서 기본 운영비를 우선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어요. 학교 행사 때 아이들에게 부상이라도 하나 더 주면서 격려하고 싶었는데…” 학교기본운영비 사정을 묻자 서울의 A초 교장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들어가야 할 돈을 줄일 수밖에 없는 아쉬움에 말끝을 흐렸다. 경남 B초 교감도 “학교기본운영비가 부족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학생들을 위한 비용”이라며 “개교기념일이 돼도 학생들에게 빵 하나도 사주질 못했다”고 했다. 경기 C초 교장은 “우선적으로 줄이게 되는 것은 학교행사나 특색사업”이라며 “예전엔 특색사업도 많이 했는데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면서 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는 “혁신학교는 돈이 남는데 일반학교는 그야말로 지붕에서 비가 새도 방치해야 한다”며 “시설보수는 지자체에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손도 못 대는 형편”이라고 했다. 경기 E초의 한 교사도 “시설보수비 등 환경개선에 대한 예산은 거의 삭감돼 있는 상태”라고
서울시교육청 ‘평균 500만 원’ 해명 실상은 수천만 원 삭감 사례도 많아 혁신학교 지원은 60억 원 증액 계획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거액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일반학교 운영비를 삭감했다. 교육감 공약 사업에는 예산 ‘퍼주기’를 하면서 살리겠다던 일반학교에 고통을 전가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올 1월에 통보한 예산안에서 학교기본운영비를 감액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삭감 금액은 학교운영비 예산 약 6600억 원 중 326억 원이다. 서울시내 초·중·고교 당 평균으로는 500만 원 정도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5000만 원이 넘게 곳도 수십 곳에 달했다. 삭감 이유는 ‘재정상황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7월초에는 고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9월에 치를 예정이던 학력평가도 예산이 부족해 치르지 못한다는 공문도 보냈다.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논란이 일자 교육청은 해명자료를 내고 “전년도 학교회계 결산내용과 당해 연도 4월 1일자 교육통계를 반영해 운영비를 확정 교부하고 있다”며 “확정 교부 시 변동사항을 반영해 증감 교부할 예
수의계약 범위 2000만으로 늘려 친환경 사용 비율도 다시70%로 감사원 지적, 교육부 지침 무시 ‘농약급식’ 논란 불구하고 회귀 납품비리, 급식질 저하 등우려 진영논리, 제 식구 챙기기 비판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원 감사결과를 무시하고 ‘농약급식’ 논란의 중심인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 이용 확대와 저질 급식을 유발한 수의계약 범위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22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기관 업무보고 중 이런 내용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계획을 보고했다. 시교육청은 센터 이용 확대를 위해 수의계약 가능금액을 센터에 대해서만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리는 특혜를 주고 친환경 농산물 사용비율도 70%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4일 서울시교육청이 일반 업체와 센터 공히 수의계약 범위를 1000만 원 이하로 통일한 것은 2010년 7월 26일 납품업체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교육부가 시달한 ‘학교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방안(학생건강안전과-4790)’에 따른 것이다. 이 지침은 식재료 구매계약의 비리를 차단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0만 원 이하일 경우에만 1인 견적, 대면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5000만원 지원으론 따라잡기 역부족 예산 없으면 교육과정 자율권 허울뿐 “혁신학교 확대가 일반고 죽이는 주범” 지난해 8월 교육부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을 내놓으면서 특별교부금으로 일반고 학교당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 1학기부터 지원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일반고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 정도 지원금으로는 특목고나 자율고, 혁신학교와의 격차를 따라잡기는커녕 다양한 교육에 생색내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특목고의 경우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1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 억원을 지원받기도 한다. 자율형 공립고는 1~2억 지원을 받고, 자사고는 등록금을 3배 가량 받는다. 혁신학교도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게다가 이들 학교는 정부나 교육감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학교라는 이유로 각종 시범·연구 학교나 지원 사업까지 중복해서 받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경기도의 한 혁신학교는 시설이 좋은 신설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된 것도 모자라 교과교실제와 고교교육력제고 시범학교까지 중복 지정됐다. 지자체의 교육사업 예산으로‘일감 몰아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500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현실적으로 교육 여건을 따라잡기 힘들 뿐만 아니라 교육과
△박순경 선행교육연구센터장 △강대민 선행교육행정지원팀장
통합교과를 도입하려면 필연적으로 바뀌는 교과에 따른 교원연수와 신규 교원수급 정책도 수반돼야 한다. 특히 융합형 인재를 기르겠다는 목표는 단순한 교과목과 내용요소 변경을 넘어 교수학습방법 개선까지 이어져야 실현가능하다. 이때문에 교사들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개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정일화 대전전자디자인고 수석교사는 “통합교과를 지도할 교사들의 연수와 양성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며 “준비 없이 시행하게 되면 사교육만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교과를 가르칠 수 있도록 현직교원 연수를 강화하고, 교원자격과 양성제도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임희 서울 동산정산업고 교사는 “연수는 물론 새로운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도 담보돼야 한다”면서 “이에 따른 교사수급을 고려하지 않으면 상치교사를 양산하고 전문성이 결여된 수업이 이뤄져 결국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박 교사는“탐구영영 교사들을 비전문가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며 교사수급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재준 서울 경기고 수석교사는 희망하는 현직교원의 자격연수를 제안했다. “통합사회나 통합과학을 학생들이 관심 갖는 주제별로 구성할 때 누가 가르칠 것인가
수업시수 조정·내용요소 감축에 교과이기주의 극복 목소리 나와 학계 ‘밥그릇 싸움’ 문제 지적도 일부 교과,여전히 감축에 인색 “지금 주제발표 시간이 45분인데 85분을 했다. 토론자들도 전부 정해진 10분을 넘겼다. 교과 이기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지만 지금처럼 자신의 의견만 중요하다는 태도를 보이면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 교과부터 줄이겠다는 얘기가 필요하다.” 토론자로 나선 서영학 충남 서령고 교사가 교과 이기주의를 극복하자면서도 자신의 교과에 대해서는 줄일 수 없는 이유를 대고 타교과는 줄이자고 하는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서 교사의 발언은 뼈아픈 지적이었지만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이기에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그는 “통합의 선결과제가 과목별 학습량 감축이라는 데는 모두가 동의한다”며 일반사회 교과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 일반사회 내에서도 사회문화, 법과 정치, 경제 중안 중요한 과목이나 내용 요소가 없지만 각 과목 내에서 더 중요한 학습 요소 선별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전공 교사는 무엇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아는 전공 교사가 내용 요소를 줄일 수 있다”며 “과목별로 시수든 차시든 동일한 기준을 두고 교사들이 직접 자
노혁(盧爀) 나사렛대 교수가 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신임 원장에 임명됐다.노 원장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청소년복지학회 회장, 여성가족부 자체평가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취임하자마자 항복 문서 받나” 일선 반발 교총 “직선제코드인사의 전형” 철회 요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과 함께 교육청 소속 장학관과 연구관 전원에게 전직 내신서 제출을 요구해 인사권 남용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교육감 취임 하루 전인 30일 초·중등 장학·연구관 이상 전원에게 교원 전직 내신서를 내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대상자는 총 131명이다. 대상자 중에는 3월에 장학관 근무를 시작한 경우도 있다. 도교육청은 “주민 직선 3기 교육감의 교육정책 추진과 장학 업무의 효율을 기하고자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전직을 신청하고 나면 교육감은 마음에 맞지 않은 장학관을 본인이 신청했다는 이유로 학교에 돌려보내고 원하는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히는 ‘코드 인사’를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교장으로 전직하는 경우는 교육부의 임용절차가 필요해 전면적 인사전횡은 어렵다. 그러나 교장 자격증이 없거나 교장 중임이 끝난 경우는 교육감의 인사에 따라 별다른 절차 없이 교감이나 평교사로 돌아가야 하는 형편이다. 형식상 본인이 신청했으니 이의 제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일선에서는 인사권을 이용해 전문직들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장
일반고 위기·명퇴대란 공조키로 교육청, 자유휴직제 협력 요청 교총, 인성교육·교권 강조 요구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유병열 서울교총 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소규모학교와 일반고 살리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취임 직후인 2일 한국교총을 찾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회장은 먼저 소규모학교 살리기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이 교총과 정책협의를 해 도시 소규모학교를 지역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이면 소규모학교 살리기가 전국의 농어촌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제안을 받은 조 교육감은 “교총과 함께 도시형 소규모 학교 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서울시교육청 측에서는 한민호 정책보좌관이 일반고 살리기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안 회장은 “적극 협력하겠다”며 “자사고와 특목고를 폐지하는데 몰두하기보다는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일반고에 자사고, 특목고 이상으로 교육과정 자율성을 대폭 줘야 한다”고 했다. 또 “공정한 경쟁을 위해 혁신학교도 돈을 더 줄 것이 아니라 자율성을 갖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퇴수당 문제도 거론됐다. 안 회장은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체제와 점수체제 탐색’ 세미나에서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체제가 논의됐다. 공개적인 의견수렴을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결정된 사항은 없었지만 의견이 쏠리는 안도 있어 향후 결정될 체제의 윤곽을 엿볼 수 있었다. 시험 체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은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가 30분에 20문항, 40분에 25문항, 45분에 30문항을 푸는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대다수 토론자들은 25문항 안을 지지했고 시험 시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 한민수 울산 신선여고 교사는 “4월에 발표된 12개 예시 문항으로 모의시험을 치를 때 가장 오래 걸린 학생이 11분 걸렸다”며 “난이도를 고려하면 시간은 30분이나 35분 정도가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 시험 교시는 1교시 독립 시행, 1교시 국어 병합 시행, 4교시 독립 시행, 4교시 탐구영역 병합 시행 등 4가지 안이 나왔다. 토론자들은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고려해 병합해 치러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4교시 병합 시행이 좀 더 우세했지만 수능 필수화 취지를 고려해 1교시에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점수체제는 지난해 이미 공고된 9등급 절대평가의
◆개인 △김민성 3만원 △김현옥 10만원 △나영자 10만원 △노영인 5만원 △박응선 5만원 △안세현 115만원 △윤석준 5만원 △이동춘 28만 6800원 △이신원 10만원 △이일령 50만원 △임해경 30만원 △차준광 5만원 △최영철 2만원 ◆기관·단체 △경기 대평중 1학년 2반 1만 9700원 △경기 동백초 690만 7300원 △경기 상일중 37만 6650원 △경기 서신중 15만원 △경기 양동고 108만원 △경기 와동초 29만원 △경기 창우초 66만 8910원 △경남 김해부곡초 161만 7450원 △경남 창원성민여고 학생회 257만 6500원 △경남 한사랑유치원 57만 8500원 △경북교총 405만 4000원 △대구 계성고 36만 5000원 △대전관저고 학부모 임원모임 130만원 △목포교총 15만원 △부산 금정초 79만 7700원 △부산 내성고 교총회원 20만 3000원 △부산 연일초 5만원 △부산 해동중 34만 8000원 △인천 송도중 62만 4050원 △인천 용현남초 249만 2680원 △인천남고 48만 2000원 △전남 성황초 16만 5470원 △전북 금과초 20만 5000원 △충남 공주금성여고 교직원 및 학생 일동 161만 9000원 ※ 6월 30일
△심재목 경영지원본부장(이전추진단장 겸임) △박진동성과평가실장 △김수완 총무팀장
300명 운집…유·초·중·고 교원만으로 발제·토론 누리과정·자유학기제·고교선택과정 등 대안 봇물 교원주체 ‘보텀업’ 설계로 현장 괴리 좁힌다 “정치적 개입 이제 그만…학교에 자율권 줘야” “현재의 교육과정은 겉으로는 자율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각종 규제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학교와 교사에게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자율권을 돌려줘야 합니다.” 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의 ‘새교육개혁포럼’(상임대표 안양옥)이 18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국가교육과정’ 1차 현장포럼에서 교원들이 한 목소리로 학교에 교육과정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에 참여한 교원들은 39개에 달하는 범교과 학습주제 과다와 시·도교육청의 과도한 교육과정 지침 등 학교 자율권 침해, 유·초 교육과정 연계 미흡, 불합리한 누리과정 시수 개선, 창의적 체험학습과 학교스포츠클럽 정상화, 고교 선택교과 운영의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제시했다. ▶관련기사 4, 5면 이런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 포럼이 전적으로 현장교원 중심으로 운영됐기 때문이다. 학자 중심의 기존 교육과정 논의를 극복하기 위해 발제자부터 토론자까지 모두 유·초·중·고 교원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집과 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