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SNS) 이용 전면 금지를 추진 중인 호주 정부가 유튜브도 포함하기로 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16세 미만 청소년은 유튜브 계정을 가질 수 없게 된다"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엑스(X·옛 트위터) 등 다른 플랫폼 계정도 가질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NS 연령 제한이 미성년자 주류 이용 제한과 마찬가지로 불완전하게 시행될 수도 있지만, 이는 여전히 바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6세 미만 청소년 금지 SNS에 유튜브까지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호주 정부는 유튜브가 교육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면서 금지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 틱톡 등 SNS업체들은 유튜브를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 논란 확산에 지난 6월 인터넷 규제 당국이 유튜브를 규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자 호주 정부도 자세를 바꿨다. 이 같은 결정에 유튜브는 "우리는 무료 고품질 콘텐츠를 보유한 영상 공유 플랫폼이고 SNS가 아니다"라 "갑작스러운 입장 전환"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사이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왼쪽 사진) 현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최 후보자는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울 경동고, 공주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중등교사로 재직하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서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2대 세종교육감 당선 이후 2018년 재선, 2022년 3선에 성공했다. 재선 세종교육감으로 재직 중이던 2020년에는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았다. 차 후보자는 경남 창원(마산) 출신으로 경남 마산고와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8기 수료 후에는창원지검, 서울남부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21대 부산대 총장을 맡기도 했다.
한국교총은 새 정부 출범 때부터 핵심 교육과제로 요구해 온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가 국정과제로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했다. 다만 구체적 계획이 부족해 조속한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국정위는 123개 국정과제 중 교육 분야로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인공지능(AI)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 ▲시민교육 강화로 전인적 역량 함양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 ▲학교자치와 교육 거버넌스 혁신 등을 제시했다. 하위 과제에는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서울대 10개 만들기 ▲특수교육 여건 개선 ▲기초학력 보장 등이 담겼다. 교총은 입장을 내고 “교권 보호, 기초학력 보장, 특수교육 여건 개선,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강화 등 교육 현안이 반영됐다”며 “경청을 바탕으로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통합의 국정 원칙을 밝힌 점은 향후 현장 중심 교육 현안 해결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 정부 출범 때부터 핵심 교육과제로 요구해 온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가 포함된 것에
사단법인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윤영선)는 서초구청, 독립기념관 등과 공동으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 독립운동과 유교’를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심산김창숙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사업회는 특별전을 통해 일제강점기 유교계의 독립운동과 국권 회복 노력 등을 조명하면서파리장서비·성균관·현충원 등을 방문하는 답사 프로그램, ‘한국 독립운동과 유교’ 주제 특강 등도 진행한다. 또한 15일 광복절에는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광복 놀이터’가열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초구지역보장협의체의 후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광복 80주년을 기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심산김창숙기념관에 어린이 대상 독립운동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모든 체험을 완료해 ‘광복마블’ 완성 시 기념품이 주어진다. 행사에는 독립기념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근현대사기념관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심산김창숙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라이즈지원센터는 대학-지자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학 ‘라이즈’(RISE,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직무 담당자의 전문성 및 실무 능력 강화, 대학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25년 라이즈 직무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18~27일 총 3회에 걸쳐 회차별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1·2회차는 라마다 바이 윈덤 대전에서, 3회차는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연수의 초점은 올해가 라이즈 원년인 점을 고려해 전반적인 이해 및 대학 주도의 혁신 능력 강화다. 구체적으로 ▲라이즈의 이해 ▲시범지역 사례를 통해 보는 라이즈 실행 전략 ▲지역혁신과 창업 촉진 전략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학사 재구조화 ▲라이즈의 성과관리 및 환류체계 구축 방안 ▲국고보조금 관리 및 집행(e나라도움 활용법) 등의 과목들로 구성됐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전북대 총장)은 “라이즈 직무역량강화 연수가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할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각 대학의 라이즈 사업이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시간”이라며 “라이즈가 대학 중심 지역혁신을 이끄는 축으로 자리매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고교 졸업자 대상 ‘대입지원용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신청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고교 3학년 학생 및 졸업 후 8년 이내의 졸업생은 대학 입학생 선발을 위해 활용되는 학생부를 소속(출신) 고교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NEIS)으로 생성·검증해 대학에 제공해 왔다. 그러나 고교 생성 대상이 아닌 고교 졸업자의 경우에는 개별로 대학에 학생부 출력물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학교에서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대입전형자료도 생성해야 하는 업무 부담이 따랐다. 이번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2004학년도 이후 고교 졸업자는 나이스를 통해 본인의 학생부를 직접 온라인으로 생성·검증해 대학에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작년 ‘신청 시스템’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대상 범위를 확대 적용되면서, 이제 고교에서 생성해야 하는 졸업생 범위는 졸업 후 4년 이내로 축소된다. 본 시스템은 나이스가 도입된 이후 전산화된 학생부 자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나이스에 자료가 있는 2004학년도 고교 졸업자(2005년 2월 졸업, 만 38~39세)부터 2020학년도 고교 졸업자(2021년 2월 졸업
2학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교육자료 활용에 대한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 4일 AIDT의 법적 교과서 지위 상실로 학교 예산 편성, 집행, 행정 처리, 수업 운영 전반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학기 때 교과서로 활용됐던 AIDT는 2학기부터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 후 활용 가능한 교육자료인 만큼, 기존 교과서 구입 예산으로는 해당 자료의 구독료를 지원할 수 없다. AIDT 활용하려는 학교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2학기 개학에 맞춰 해결해야 해 시급하지만, 당장 해결은 어려워 보인다. 교육부는 “구독료 지급과 관련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협의회는 교육청별 AIDT 사용률, 교육감들의 의지 등이 사뭇 달라 쉽지 않은 상황을 토로하고 있다. 경상도만 하더라도 경북과 경남이 서로 다른 입장이다. 전국 평균보다 사용률이 높은 경북은 법률 공표 전부터 선제적으로 교육국, 기획예산과, 재무과, 행정과 등 관련 부서와 현장 교원이 함께 '현장 밀착형 T/F'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학기 때 교과서로 채택했던 학교뿐 아니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3일 9시부터 9월 10일 18시까지 ‘2025학년도 2학기 2차 국가장학금 통합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일정 소득 수준 이하의 대학생들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으로, 학생 본인과 부모(기혼자의 경우 배우자)의 소득과 재산 등을 조사해 대학생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정한다. 이번 2학기부터 국가장학금 지원 단가가 최대 40만 원까지 인상됐다. 1~3구간은 30만 원(다자녀 40만 원)이 인상된 600만 원, 4~6구간은 20만 원(다자녀 25만 원)이 인상된 440만 원, 7~8구간은 10만 원(다자녀 15만 원)이 인상된 360만 원이다. 다만 이는 연간 지원 단가라 2학기에는 절반을 지원받게 된다. 기초·차상위와 9구간, 셋째 이상 지원액은 기존과 동일하다. 2차 신청 기간에는 국가장학금 Ⅰ유형, 다자녀 장학금 외에도 주거안정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등도 통합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신설된 주거안정장학금은 원거리 진학 기초·차상위 대학생의 주거 관련 비용을 월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국가근로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과 소속 대학의 기준에 따라 근로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경우 받을 수 있으며, 교내·외 근
2020년 이후 상승세를 타던 영재학교·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 추이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교육부가 12일 ‘2025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을 발표한 결과 이러한 추세 변화가 나타났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8개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5%로 2023년 이후 2년 연속, 전국 20개 과학고의 진학률은 1.7%로 2022년 이후 3년 연속 각각 감소했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계열 진학률은 6.9%였으나 2021년 7.5%, 2022년 8.8%, 2023년 10.1%까지 상승했다. 이후 2024학년도 6.9%로 낮아진 후 올해 2%대까지 하락했다. 과학고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2020학년도 1.5%에서 2021년 1.8%, 2022년 2.9%로 오르다 2023년 2.2%로 꺾였다. 2024년에는 2.1%로 소폭 하락하더니 올해는 1%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지원율 역시 영재학교는 2023학년도 20.0%에 달했으나 2024년 13.6%, 올해 5.4%로 2년 연속 떨어졌다. 과학고는 2022년 15.4%를 찍은 뒤 2023년 14.9%, 2024년 7.
정부가 자녀의 대입 등에 부적절하게 가담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수형 중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11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했다. 교육의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피해자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상처를 남기는 입시비리 범죄를 특사에 포함한 것은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는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은 “법치주의와 국민 신뢰를 저버린 결정”이라며 “입시비리 등 범죄를 사면·감형·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사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개정안에는 ▲형법상 학생 선발·입학전형 관련 범죄 ▲고등교육법 입학전형 관련 범죄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상 채용시험 부정 관련 범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사면·감형·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또한 복권 제한 규정에 사면 제한 대상자를 포함시켜 제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김 의원은 공동발의 의원 10인의 동의를 거쳐 개정안을 12일경 의안과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사면은 명백히 정치적 거래이자, 입시비리에 면죄부를 준 결정”이라며 “입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3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교사, 연결과 협력으로 길을 만들다. 숲이 되다’를 주제로,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에 대한 현주소를 공유하고, 교육 현장의 성공 사례와 정책 방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교사 연수 참여자 및 관심 교원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선도교사 연수에 참여한 전국 8000여 명 선생님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씨앗 구역’ ▲최신 교육정책 및 유수의 에듀테크를 체험할 수 있는 ‘새싹 구역’ ▲교사 전문성을 중심으로 강의 비법을 나누고 배우는 ‘가지 구역’ ▲교육혁신의 주체로서 교사 간 연결과 협력을 이루는 ‘숲 구역’으로 구성됐다. ‘씨앗 구역’에서 개막식이 열려 선도교사, 교사연구회 및 연구학교 대표교사가 경험과 고민, 해결방법을 5분 발표하고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새싹 구역’에서는 선도교사 연수 성과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수·학습을 재구성한 ‘수업설계안’ 중 우수사례 80여 종이 전시된다. ‘찾아가는 학교 연수’, ‘디지털 새싹’ 등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과 ‘심산김창숙기념관’에서 각각 홍보활동 중인 대학생 서포터즈 21명은 7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중국 상하이(상해)와 충칭(중경)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 청년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의 작품 ‘새로운 길’에서 착안했다는 정부의 광복 80주년 표어에 이보다 더 잘 들어맞는 활동이 있을까. 청년 시절 누구보다 뜻깊은 경험임은 틀림없다. 그 의미 깊은 ‘독립의 길’을 돌아보기로 했다.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육신문 본사(한국교총회관)로 4명을 초대해 좌담을 열었다. 좌담 내내 밝은 표정으로 6일의 여정을 떠올리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설렘을 안고 내딛는 첫 발처럼 경쾌함이 묻어나왔다. 물론 우리나라보다 더운 날씨와 싸워야 했고 점차 사라지는 국외 유적지에 대한 아쉬움 속에서 무거운 발걸음도 있었지만, 모두가 2025년 7월 여름의 추억으로 남은듯했다. 학생들은 이번 탐방 경험을 바탕으로 3개의 영상을 제작해 이달 2일 발표회를 열기도 했다. 총 36개의 유적지를 다니는 와중에도 밤마다 아이디어 회의를 거듭한 끝에 영상들을 완성했다.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
교육부와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8일 ‘제15회 이아이콘(e-learning International Contest of Outstanding New Ages, e-ICON) 세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국내 및 해외 중·고교생이 팀을 이뤄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주제로 교육용 앱을 개발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내외 학생으로 구성된 15개 글로벌팀이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13번 ‘기후변화와 그 영향에 맞서기 위한 긴급 대응’을 주제로 개발한 앱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진행된 예선심사 결과 선정된 7개국(대한민국·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우즈베키스탄·르완다)의 15개 글로벌팀은 먼저 온라인으로 협업해 앱을 개발하고, 이후 한국에서 만나 함께 앱 개발 마무리 및 팀별 발표를 준비했다. 각 팀은 올바른 폐기물 관리 지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실생활에서 친환경 행동을 유도하는 앱, 위치 기반 재난 발생 상황 알림 및 대응 매뉴얼 제공 앱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팀들 가운데 중·고등부 각 1등 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
교육부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학교 내 불법촬영 및 딥페이크 성범죄 등 디지털 성폭력 예방 차원에서 ‘포티켓(포토+에티켓)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초·중·고 100개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점검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상반기 운영 결과를 검토해 우수사례 공유 및 현장지원단 보수 교육을 거친 뒤 지원 학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활동으로 학교 전체 만족도 조사에서 96.4점의 호응을 얻어 하반기에는 300개교로 늘릴 예정이다. 교육부는 기존 점검 기기를 이용한 학교 불법 촬영 점검 사업이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거두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지역 전문가가 학교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과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학교 현장지원단을 지난 6월 발족한 바 있다. ‘포티켓 현장지원단’은 양성평등 분야에 역량을 갖춘 각 시·도의 전문가 100인으로 구성돼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공간 컨설팅과 올바른 촬영 문화 확산 및 학교 구성원의 인식 개선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원단은 화장실·탈의실·샤워실 등 학교 안전 취약 공간에 대해 범죄예방 환경설계 전략인 ‘셉티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
교육부는 올해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 사업’ 심사 결과 1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학교·교육청·지자체 등의 협치하에 설치되는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로,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99개가 선정됐다. 유사, 관련 사업까지 포함하면 229개 기초지자체 중 144개(62.8%)가 달성됐다. 정부는 모든 기초지자체에 1개 이상의 시설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12개 사업에 대해 총 사업비 2545억 원 중 966억 원(38.0%)을 지원한다. 지원 비율은 기초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가 기본이다. 여기에 ‘늘봄 및 방과후 시설·자기주도 학습공간’ 등 교육·돌봄 사업과 연계한 사업은 10%를, 인구감소 지역 및 수영장 설치 사업은 총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각각 추가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농산어촌(읍·면) 지역의 사업은 6건이다. 이 가운데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설치되는 ‘(가칭)금구초·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의 경우 실내 체육관, 자기주도 학습공간, 북카페, 늘봄센터, 체력 단련실, 댄스 연습실 등의 설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