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를 공교육에 적용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통한다. 그 중심에 경북대사범대부설고가 있다. 지난 2021년 우리나라 공교육 현장에서 처음으로 ‘IB 월드스쿨’로 인증받았기 때문이다. IB 월드스쿨은 IB본부가 공식 인정하는 학교다. 이후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한 결과 대부분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에 진학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19일 경북대사대부고를 찾아 수업 참관 후 교육 관계자들과 세미나를 가졌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프로그램인 IB 현장을 지켜본 상황에서 우리 교육계에 미칠 영향 등을 2회에 걸쳐 다룬다. 편집자 주 일반학교 교실의 흔한 풍경은 아니었다. 일방적 강의는 없었다. 엎드려 자는 학생도 없었다. 생기 넘치는 표정으로 토론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교사와 학생만 있을 뿐이다. 경북대사대부고에서 2학년 대상 IB 디플로마(Diploma, DP) 프로그램 모습이다. IB DP는 고교에서 2년 동안 진행되는 대입 자격 수료 과정을 말한다. IB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초·중·고 가운데 고교를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IB DP의 모든 수업에는 탐구 기반, 개념
정부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일부 과목을 제외하거나, 도입 시기를 늦추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국어·기술·가정을 AIDT 도입 제외 과목으로 검토하고 있고, 사회·과학 과목의 도입 시기를 미루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검토 단계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27일 밝혔다. 다만 수학·영어·정보 과목 도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부터 AIDT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 교육계 안팎에서 디지털 과몰입 우려 등 반발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도입 과목은 물론 도입 시기 조정에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교육감들은 AIDT 도입 교과목 조정 등의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교육청 예산 확보, 보안시스템 강화, 교원 연수 등을 고려해 일부 과목 및 시기 등에 대한 속도 조절을 요구했다. 국회에서도 제동이 걸렸다. 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AIDT 도입 취소에 대한 의견을 연이어 내더니, 26일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단독 처리에
한국교육행정학회(회장 김도기)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은 지난 23일 한국교원대에서 ‘학령기 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의 위기, 난제, 그리고 해법’을 주제로 연차학술대회(사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회원과 교육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차학술대회는 총 4부 순서로 열렸다. 1부는 유초중등교육, 고등교육 등 7개 분야별 세션 발표, 2부는 기조강연 및 기조특강으로 진행됐다. 김병주 영남대 교수가 ‘학령기 인구감소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와 교육행정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교육행정학자들이 묻고, 교육행정가가 답하다!)과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디지털 대전환 시대, 미래교육의 방향)이 각각 기조특강을 맡았다. 3부는 기획세션으로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의 위기, 난제, 해법', '지역혁신성장을 위한 중앙-지방정부의 대학지원체계 구축의 방향' 발표 후 토론하는 자리였다. 이후 4부 순서에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도기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한국교원대 교수)은 “이번 연차학술대회는 학령기 인구감소에 따른 교육의 위기와 난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논의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8~29일 강원 홍천 소재 비발디파크에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증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인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공과 상관없이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교육과 연계한 산업 현장 중심의 몰입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8개교(32개 사업단)가 늘어난 38개교(42개 사업단)로 확대 운영 중이다. 2023년 반도체 분야 10개 사업단에 150억 원을 지원했으나 올해 들어 반도체 분야 28개 사업단, 이차전지 4개 사업단, 바이오 4개 사업단, 디스플레이 3개 사업단, 항공·우주 3개 사업단에 63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체 사업단 250명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취업 교육 및 기업 현장과의 연결(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일 차에는 첨단산업 분야 진로 멘토라고 할 수 있는 고정환 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의 ‘누리호 발사’ 관련 특강 등 취업 전문가가 진행하는 다양한 역량교육이 마련된다. 자기소개서 지도(코칭)와 맞춤
유보통합기관 입학 기준 관련 설문조사 결과 유치원이 택한 추첨제와 어린이집이 주로 택하고 있는 상시대기점수제 에 대한 입장이 사실상 ‘5대5’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이나 영유아 연령 등 특성에 맞게 적절히 절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보통합기관 입학기준 마련 정책 토론회(포럼)’가 교육부 주최로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6일 열린 가운데 주제발표과정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 앞서 지난 6월 교육부는 ‘유보통합 실행 계획(안)’을 발표하고 유보통합기관 입학기준은 공론화를 거쳐 학부모 편의성, 공정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유보통합기관 입학기준 관련 의견 수렴을 통한 시사점 도출’ 주제발표를 맡은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본부장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부모 설문조사와 이해관계자 심층면담 등을 통한 의견 수렴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7~15일 0~5세 자녀를 둔 학부모 1979명 대상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대상은 0~5세 자녀를 둔 학부모 및 예비 학부모 11명, 어린이집 원장 4명(국공립, 가정, 사회복지법인, 민간), 공립유치원장(감)과 사립유치원 원장 4명 등이다. 이에 따르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요한 축인 직업교육은 기업이 주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직업교육의 방향을 제대로 제시할 수 있는 데다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고등·평생교육 과제’을 주제로 26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2024년 제8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국교위는 지난 9월, 출범 2주년 대토론회를 통해 공개한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주요방안(안)과 연계해 각 교육 분야의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고등·평생교육 분야의 세부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는 ‘100세 시대 선진 한국의 미래를 위한 고등·평생·직업 교육의 통합 교육체계’를 주제로 고등·평생·직업 교육의 유기적인 상호 보완적 협력 체계로의 변화를 제안했다. 조 교수는 “국민 모두가 생애 전반에 걸쳐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평균수명 100세 시대와 선진 강국을 지향하는 한국의 새로운 교육 체계를 갖출 수 있다”며 “고등·평생·직업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평생교육법 시행령’과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전문대학과 동등한 학력·학위가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인 ‘전공대학’도 산업체 위탁교육이 가능해지는 등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전공대는 산업대, 전문대, 원격대에 허용되는 산업체 위탁교육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 이는 내년 9월 1일부터 시행되며,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관련된 기본계획을 마련해 대학에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전공대는 '산업교육기관'에도 포함돼 계약학과(대학이 기업과 계약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분야를 전공으로 개설해 인력 양성하는 학과), 학교 기업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설립돼 운영 중인 전공대의 교지 면적 확보 기준도 폐지된다. 전공대는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은 아니나 ‘평생교육법’에 따라 전문대와 동등한 학력과 학위가 인정되는 기관으로 백석예대, 정화예대, 국제예대 등이 해당한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은 한국독립운동사연구 권위자인 고(故)윤병석 교수와 김상기 충남대 명예교수로부터 도서 1만여 권을 받는 기증식을 25일 개최했다. 기증식에는 윤병석 교수의 차녀 윤성규 선문대 도서관장과 아들 윤현규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김상기 교수 등이 참석했다. 기념관은 기증 도서를 관내 ‘매헌숲 작은도서관’와 ‘윤병석·김상기 교수 장서’ 서가에 비치해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윤병석 교수는 평생을 독립운동사 연구에 전념하며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 사료를 발굴해 학계에 제공하는 등 업적을 남긴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통한다.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국사편찬위원회 조사실장, 인하대박물관장, 인하문과대학장, 한국민족운동사연구회장, 도산사상연구회장, 매헌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상기 교수 역시매헌연구원장 출신으로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명노승 기념관 회장은 “윤병석 교수님과 김상기 교수님의 도서가 기념관에 들어오게 된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라며 "도서관에서 교육과 문화적 자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은 앞서 지난 21일
교육부는 지난 23일 ‘제12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 52명을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17개 시도교육청 예선을 통해 선발된 시도 대표 52명(초등 27명, 중등 25명)이 참가해 자유주제로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사용된 모국어는 총 17개 언어로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우즈베크어, 이란어, 태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힌디어, 프랑스어, 미얀마어, 싱할라어(스리랑카), 우르두어(파키스탄·인도 지역), 파트와어(자메이카 지역), 텔루구어(인도 지역), 다리어(아프가니스탄 지역)다. 참가 학생에게는 교육부 장관상 또는 특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한국외대총장상).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지도교사에게는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LG가 소정의 상품을 마련했다. 초등부 대상 진누라 학생(광주 월곡초)은 여수에서 가족들과 함께한 추억을 한국어와 우즈베크어로 발표했고, 중등부 대상 김나연 학생(서울 대원외고)은 음식에 계절과 색을 담는 한국과 몽골의 음식문화를 지키고 세계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꿈을 한국어와 몽골어로 발표했다.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한국어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발행사(예정) 일동과 사단법인 한국교과서협회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DT를 교육자료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AIDT는 교과용 도서의 지위가 유지돼야 한다”며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미래 사회 준비에 필요한 교육 인프라 확충 기반이 된다. 또한 국가의 교육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인데, 교과용도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전환되면 수요 예측이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발행사들은 AIDT의 교육자료 시 개발에 따른 손실을 감당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냈다. AIDT의 개발은 1과목당 최소 20억 원 이상의 자본과 수십 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돼야 가능한데, 교육자료로 격하돼 선택이 학교장의 재량에 맡겨지게 되면, 시장확보가 불투명해 개발진입에 위험부담이 너무 커서 참여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교과용도서여야 시장확보가 가능해 교과서 개발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AIDT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교육자료로 변경된다면 사실상 학교장의 재량으로 사용하기는 더욱더 어려울 것”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 상승으로 한국어교육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어 정부가 활성화 계획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상정된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별·권역별 초·중등 한국어 보급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기구를 신설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교재와 디지털 한국어 학습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와 노벨문학상 수상 등을 계기로 더욱 높아진 한국어 관련 관심을 반영해 해외 초·중등학교의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다. 교육부는 지난 1999년 미국 현지 학교의 한국어반 개설 지원을 시작으로 한국어교육 수요가 있는 국가의 초·중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운영될 수 있도록 학급 운영비, 한국어교원 파견 등 국가별·학교별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39개국 1669개교에서 지난해 47개국 2154개교로 늘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12월 듀오링고 학습 순위에서 한국어가 이탈리아어 제치고 6위에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어교육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체계적인 분석은 물론, 급증하는
교육부는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제14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수료 및 시상식’을 2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료 및 시상식과 함께 기술이전 기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 및 인터뷰, 우수 아이디어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산학협력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문제해결력과 지식재산 창출 역량을 갖춘 창의기술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교와 기업과의 산학연계를 강화 차원에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34개 기업에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방안을 직접 과제로 제시했다. 산업현장 과제를 해결한 아이디어 15건은 기업으로 기술이전·활용될 예정이며, 학생은 기술이전료를 장학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직업계고 학생들 중 총 1269개 팀이 신청해 이 중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60개 팀에게는 6개월 동안 소양교육, 전문가 자문(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 지식재산 관련 교육이 이뤄졌다. 온라인 지식재산 및 전담 변리기관을 통한 아이디어 고도화, 권리 범위 검토 등의 교육은
교원 10명 중 9명은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학비연대)의 파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업 시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학교 필수공익사업 지정에도 10명 중 9명이 찬성했다. 한국교총은 지난 15~19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 2117명이 참여한 ‘학교 대상 파업 및 학교필수공익사업장 관련 교원인식조사’ 결과를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비연대의 파업에 대해 교원의 86.5%가 ‘반대’(매우 반대 65.0%, 반대 21.5%)했다. ‘찬성’ 응답은 8.7%에 그쳤다. 파업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과도한 요구조건을 내세움’(53.6%)과 ‘학생의 학습권 침해 및 건강‧안전 위협’(44.2%)을 꼽았다. 실제로 파업 때문에 ‘학사일정 파행, 정상적 교육활동 위축 등의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도 95.5%에 달했다. 교원들은 보건‧급식‧돌봄 등 학생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학교 내 활동(사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92.3%가 ‘찬성’(매우 찬성 79.5%, 찬성 12.8%)했다. 필수공익사업 찬성 이유로는 ‘학생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77.7%)을 가장 많이 답했다. 노동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는 2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100회 총회를 열고 교원 정원 제도 개선 제안 등 6개 안건을 의결했다. 유보통합 3법 개정안과 관련한논의도 진행했다. 교원 정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지역소멸, 기초학력 신장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 변화 및 미래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원 정원 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감들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안정적인 교원 정원 확보 및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협의회 산하 ‘교원 정원제도 개선 교육감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시·도, 시·군·구에서 관장하던 보육사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내용인 ‘영유아보육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교육감들은 기존 지방자치단체장이 부담하고 있는 영유아보육경비 이관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어린이집 관련 업무만 넘겨지게 되면 교육 현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유보통합의 안정적 실현과 상향평준화를 위해 누리과정 지원 재정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2025. 12. 31.
간호교육 관련 단체와 보건교사회, 교육부, 국회 등이 간호과 교원 양성을 위해 표시과목 신설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직업계고 간호 표시과목 신설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간호조무사를 양성하기 위한 간호과 설치 직업계고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표시과목 부재에 따른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1993년 직업계고에서 간호조무사 양성 교육을 시작한 이후 2024년 현재 61개교에서 6376명이 간호과 졸업생을 배출할 정도로 성장한 상황이다. 그러나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에 표시과목이 없어 체계적인 교원 양성 및 학생들을 위한 교수학습과정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발제를 맡은 이수정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직업계고에서 간호과 교사로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의 자격이 지금 국가에서 주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간호조무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자격을 신설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후 토론에서도 간호 표시과목 신설에 대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