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자가 800명을 넘었다. 올 8월 말까지 200명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였으나 정부가 공개 신고를 받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1개월간 600명 넘게 늘었다. 30일 교육부의 ‘학교 딥페이크 피해 현황 4차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교내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자는 총 833명이다. 학생799명, 교사31명, 직원 등 3명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1차 조사에서 접수된 신고는 196건이었고, 주 단위 조사로 변경된 이후 2차(9월 6일)에서 238건, 3차(9월 13일)에서 32건이 추가됐다. 추석 명절 연휴로 2주 만에 발표된 4차 조사에서 38건이 나왔다. 특히 지난 3차 때 교원 피해자는 0명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4명이 추가됐다. 같은 기간 누적 피해 신고는 초등학교 16건, 중학교 209건, 고등학교 279건 등 총 50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17건은 수사 의뢰된 상황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3건, 중학교 181건, 고등학교 223건 등이다. 삭제지원 연계는 218건이다. 학교급별 피해자 현황, 가해 학생에 대한 학교 징계 처리 현황은 아
교육부와 경남도교육청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와 창원문성대학교 등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52회를 맞는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는 장애학생의 직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시·도교육청 간 직업교육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96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대회는 감각․지체장애(시각, 청각, 지체장애) 영역과 발달장애(지적, 정서․행동, 자폐성장애) 영역으로 나눠 매년 영역별로 번갈아 개최되며, 올해는 발달장애 영역 학생들이 대상이다. 이번 대회는 2개 분과(특수학교·특수학급) 각 6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종목은 바리스타, 사무지원, 제품포장, 외식서비스, 과학상자조립, 가죽공예 등이다. 본 대회에 시·도 예선전을 거친 총 228명(분과별 114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참가 학생 전원에게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의 교장 인사 자율성 확대 차원에서 개방형 교장 공모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무자격 교장 공모 확대라는 점에서 교육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의 임용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및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을 통해 자공고 교장 임용 시 ‘개방형’ 교장 공모도 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내부형’ 교장 공모만 가능했다. 사실상 무자격 교장 공모 확대 정책이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자공고 2.0은 지역의 교육 혁신을 주도하는 학교 체제인 만큼 교육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중요한데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학 입시 등 교육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에 자칫 이해도가 떨어지는 인물의 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 자율권 확대나 예산 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을 통한 교육 혁신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자공고 협약 기관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입학전형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다만 무분별한 제도 운영 방지를 위해 '자공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훈령'에 별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회장 남성희, 이하 COLiVE) ESG실천본부는 2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ESG마인드 자격검정 교직원 연수’(사진)를 개최했다. ESG마인드 자격검정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ESG 기본원칙과 핵심역량 함양 차원에서 시작됐다. 지역사회 내 일상과 직장생활에서의 실천가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수는 ‘ESG 기본 개념’, ‘ESG 기본 용어’, ‘ESG 실행 및 실천’ 등으로 구성됐다. ESG마인드 자격검정은 COLiVE ESG실천본부가 전문대학 발전과 ESG 교육 생태계 조성 및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민간자격을 승인받았다. 8월에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협회와 공동으로 ESG마인드 표준교재 및 강의교안 개발을 완료했다. 한광식 COLiVE 사무총장은 “자격검정을 취득하는 학생들은 균형 잡힌 지속가능성 실현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ESG 중심의 인재 유치를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게 되면 조직 문화 혁신 및 고객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사회적가치 창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초·중등 과학 교육을 강화하고 첨단분야 중심의 마이스터고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공계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국가 지원도 확대하고 과학 기술자의 정년 연장 등도 추진한다. 신진연구자의 글로벌 성장 촉진 연수·교류 강화, 과학 기술 유학생·연구자를 전략적 유치 및 안정적 국내 체류 지원 계획도 내놨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27일 서울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과 ‘글로벌 개방 혁신을 위한 첨단산업 해외 인재 유치‧활용 전략’(산업부) 안건을 보고했다. 이후 과학기술인재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에 대해 정책 입안자와 수요자가 직접 소통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은퇴 후까지 과학기술인재로 안정적인 확보 및 육성을 위해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성장·발전, 목표 성취 등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초·중등 단계에서는 재미와 탐구 중심의 학습을 확대하고, 과학영재가 미래 첨단기술 분야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강화한다. 기술인재의 조기 사회진출을
교육부가 교권 보호, 학교폭력 사안 등 관련 학교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 개선에 나선다. 교육부는 27일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하고▲학교 지원 전담기구 법제화 ▲교육지원청 설치‧폐지 권한 지방이양 ▲교육지원청 기구 설치기준 폐지 등을 이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교권 보호, 학폭 사안 등 학교 현장과 밀접하게 관련된 업무에 대한 교육지원청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유보통합‧교육발전특구 등 지역 단위 대응 요구 과제 또한 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교육 서비스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교육지원청이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장의 업무에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외 ‘지원’ 기능을 추가해 교육장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학교 지원 전담기구의 설치 근거 신설 및 구체적 운영 사항은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교 지원 전담기구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력‧재정 확대, 업무 지원 범위 단계적 확대, 교육청별 지원 격차 해소 등을 추진한다. 현장 수요 밀착 지원을 위해 그간 대통령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의 예시 문항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하면서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수능 출제 과목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교육부와 평가원은 안정적인 수능 준비 지원 등을 위해 2028학년도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공개했다. 교육부과 평가원에 따르면 예시 문항은 학생‧교사들의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됐다. 교육부 측은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 및 수능 출제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문항 중심으로 개발됐다”며 “다만 이번에 공개된 예시 문항의 영역별 내용 요소, 성취 기준 등에 따른 문항의 구성 비율은 실제 수능 시험에서의 출제 비율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사회통합 예시 문항은 총 14개다. 사회현상에 관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통합사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문항, 자료에 나타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 등이다. 통합과학 예시 문항은
정부는 26일 하반기 세수 재추계에 따라 국세 수입이 예산 대비 29.6조 원 정도의 감소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국세의 일정 비율로 연동해 교부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역시 줄어들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내국세는 299조5000억 원으로 당초 예산 편성 당시 전망(321조6000억 원)보다 22조1000억 원(6.9%)이 줄어들 것으로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를 내놨다. 교육세는 6조2000억 원에서 5조4000억 원으로 7000억 원(12.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주요 수입인 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국세 교육세 중 일부를 재원으로 하고 있어 감액되는 전체 규모는 5조30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상 지방교육재정교부금 68조9000억 원에서 63조6000억 원 정도의 감소가 따를 전망이다. 교육부는 26일 교부금이 줄어들더라도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기금 적립금 등 자체 재원을 활용해 올해 계획된 교육과정 운영, 교육활동 지원, 교육환경개선 사업 등이 목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도교육청 보유 기금 중 연내 사용가능액은 안정화기금 3.1조 원, 시설기금 5.5조 원 등이다. 교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향후 10년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주요방향을 공개했다. 유·초·중등, 고등, 직업·평생교육 전반에 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런 변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원 처우 개선, 교권 회복, 스승 존경 문화 조성 등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국교위는 출범 2주년을 맞아 25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그간의 성과보고와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주요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의 ‘국가교육위원회 2주년 성과보고 미래교육방향과 기본가치’ 발표에 이어 황준성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장(한국교육개발원 부원장)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주요방향(안)’의 발제가 진행됐다.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는 그간 국교위가 진행한 논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초안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이 위원장과 황 센터장은 기후 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교육도 달라져야 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 추구를 바탕으로 중장기 주요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가
정부는시간제로 근무하는 기간제교원의 근무경력을 근무 시간에 비례해 교육경력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교원자격 검정령’ 일부개정령안을 2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시간제 기간제교원은 정규교원을 일시적으로 보충하거나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임용하는 기간제교원 중 1주당 근무시간을 6시간 이상, 35시간 이하 범위로 임용하는 교원을 말한다. 그동안 시간제 기간제교원은 정규교원 중 상황에 따라 근무형태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해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전환교사와 동일한 시간을 수업해도 현행법상 해당 근무경력은 교육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으로 시간제 기간제교원의 근무경력도 근무시간에 비례해 1급 정교사나 전문상담교사 등의 교원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교육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으로 시간제 기간제 교원과 정규 교원인 시간선택제 전환교사와의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26일 서울 중구 소재 포스트타워, 27일 부산 동아대에서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학부모·현장 교원·각계 전문가 등 국민과 함께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의 방향과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유보통합 실행계획(안)’ 발표 당시 0~5세 영유아교육과정이 마련되기 전 0~2세의 놀이를 통한 배움 및 3~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표준보육과정(0~2세)을 부분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은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철학을 반영하기로 했다. 기본 체계는 연령대별 발달 특성을 고려해 기존 체계(0~1세, 2세)를 유지하되, 각론의 각 영역은 3~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를 위해 기존 6개 영역에서 5개 영역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영역별 목표는 0~1세, 2세를 통합해 제시한다. 0~1세와 2세 사이의 발달적 구분이 모호한 내용에 대해서도 교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교육부는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 및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현장과의 소통에 나선 지 1주년을 맞았다. 이는 한국교총이 담임‧보직교사 수당 인상이라는 성과를 낸 1주년이기도 하다.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보호’, ‘교원 사기 진작’ 등 관련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선 이 부총리는 지난해 9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총과 첫 대화를 가졌고, 이 자리서 교총은 담임‧보직교사 수당 인상을 요구해 확답을 끌어냈다. 당시 정성국 교총 회장(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교권보호 4대 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면서 수당 인상 등을 함께 요구했다. 이 부총리는 “담임‧보직교사 수당, 제가 책임지고 관계 부처 장관들과 적극 협의해 인상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수당 인상은 결국 지난해 말 교섭 협의에서 확정됐다. 교원평가 유예 및 전면 재검토, 교원 심리‧정서 치유도 이때 이뤄진 성과다. 이후에도 이 부총리는 교총을 중심으로 한 현장 교원과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학부모, 학생 등으로 대상을 넓혔다. 현장 교원과의 대화 총 10회, 함께차담회 총 45회 등을 진행한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실 혁명,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학생 마음건강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국 교대의 경쟁률이 최근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권 침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육대학과 초등교육과 지원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초등교사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국 교대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10개 교대 수시 경쟁률은 5.95대 1이다. 이는 2022학년도 5.82대 1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일부 대학에서 소폭 하락한 곳이 있긴 하나 대부분 경쟁률 상승으로 나타났다. 경인교대는 6.52대 1의 경쟁률로 전년 대비 46.7% 증가했다.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서울교대의 경우 195명 모집에 838명이 지원해 4.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2024년 674명이 지원했던 것에 비해 약 24% 증가한 수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교대는 청주교대로 7.88대 1이다. 일반대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은 5.91대 1에서 5.94대 1로 소폭 올랐다. 이는 지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때 5년 내 최고 수준의 급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두 차례 연속 경쟁률 상승이라 관심을 모은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나아지지 않는 취업난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 보장에 대한
대한민국학술원(회장 이장무)은 ‘제6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20일 서울 서초구 소재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는 학술연구 진흥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행사로 우리나라 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으로 통한다. 올해 수상자는 인문학 부문 1명, 사회과학 부문 1명, 자연과학기초 부문 2명, 자연과학응용 부문 2명으로 총 6명이다. 이날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이로써 1955년부터 현재까지 총 291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인문학 부문 수상자인 남문현 건국대 명예교수는 조선 시대 천문·계시 의기와 자격루 등 한국과학 문화유산의 세계화 작업을 선도했다. 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병선 서울대 명예교수는 규제 개혁을 가로막는 ‘규제 만능주의’ 문화의 기저 요인(시장에 대한 무지와 오해, 규제에 대한 환상 등)을 규명하고 이론화했다. 자연과학기초 부문 수상자인 채동호 중앙대 명예교수는 게이지 장론의 천-사이먼 방정식에서 비위상적 해(solution)의 존재성을 증명하고, 부시네스크(Boussinesq) 방정식의 해의 정칙성(regularity) 문제를 해결하는 등 여
정부의 학교전담경찰관(SPO) 확대 방안 발표 이후 정원과 현원 모두 늘어났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정부가 방안을 내놓은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결과로, 전국의 SPO 1인당 담당하는 평균 학교 수는 지난해보다 2개교 감소했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철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SPO 정원은 작년 1022명에서 올해 1127명으로, 현원은 976명에서 1133명으로 늘었다. 현원 증가로 SPO 1인당 담당 학교 수는 지난해 12.7교에서 10.7교로 줄어드는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 정원 대비 현원 비율도 개선됐다. 지난해까지 정원을 채우지도 못했으나 올해는 현원이 정원을 6명 초과한 상황이다. 2023년 현원은 정원보다 46명 적었고 2022년에는 53명의 차이를 보였다. 앞서 지난해 말 정부는 교원 업무 경감 차원에서 SPO 증원 및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전국 평균은 나아졌으나 시·도 간 편차는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부산·인천·대전·경기남부·강원 등은 현원이 정원보다 많지만, 대구·충남·전남은 정원 미달이다. 경찰 1명이 담당하는 학교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