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교생실습에 대한 편견 해소돼야
매년 봄이면 교직에 뜻을 둔 사범대학생들과 교직과정 이수자들이 고생실습을 위해 현장학교에서 4주간의 교생실습을 하게 된다. 교생실습은 사범교육의 한 과정으로 교육현장에 들어오기 전 교사로서의 자질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현장교사의 지도를 받는 매우 중요한 실습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생실습을 받고자 하는 예비교사들이 실습학교를 찾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크게 두 가지 면에서 기인되는데, 이는 다름 아닌 교생실습을 내보내는 대학당국의 ‘방임적 무책임주의’와 학교현장의 ‘배타적 이기주의’이다. # 실습학교 찾기 힘든 예비교사들 지금의 교생실습은 교생 개인의 인적 네트워크나 여러 현장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교의 허락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현상은 교생실습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미비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재 사범교육 난맥의 한 면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사범계열의 부속 중·고등학교를 가지고 있는 대학의 숫자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은 매년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실습을 위한 부속 중·고등학교 있다 해도 배출되는 학생들을 전부 수용하여 실습을 하기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 한병선 배화여대 외래교수·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 모니터링 위원
- 2005-02-24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