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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교육 후 애들이 확 바뀌었어요. 특히, 희아는요.” 그날 평가회는 고 팀장의 격앙된 목소리로 시작됐다. 체인지 교육은 꽤 유명한 국제후원단체에서 운영하는 활동이다. 10년을 훌쩍 넘겼다. 고맙게도 효과가 크다. 이 활동엔 가난한 한부모 또는 조손 가정의 아동들이 참여한다. 이래저래 마음 다친 애들이 많다. 활동 초기에 애들은 지도자와 상담사의 눈치를 많이 본다. 참여하길 꺼린다. 또래 갈등도 잦다. 하지만 한 학기 내에 싹 달라진다. 심신이 밝게 성장한다. 문제 해결력도 커진다. 공감과 배려를 통해 인성 배워 특히 희아가 그랬다. 늘 표정이 어둡고 말없이 힐끔힐끔 눈치만 살피던 아이 그래서 또래와 겉돌던 아이였다. 그 희아는 이제 ‘방글이’가 됐다. ‘수다쟁이’란 별명도 덤으로 얻었다. 바람직한 변화는 그 가정에도 생겼다. 희아 엄마는 오랜 세월 방안에서 은둔했다. 하지만 딸애의 달라진 모습을 느꼈고 마침내 방에서 나왔다. 그리곤 용기를 내 체인지 교육을 참관했다. 깔깔대며 또래와 어울리는 딸아이를 지켜보는 내내 흐느꼈다. 몇 년 만에 보는 딸아이의 밝은 모습에 감격해서다. 이제 그녀는 은둔생활을 털고 마트에 취직했다. 체인지 교육은 전인교육 활동이다. 입시와 경쟁 위주로 치닫는 교육을 ‘바꾸자(change)’는 취지다. 신체활동인 체(體), 인성교육인 인(人), 창의성 공부인 지(智)가 핵심이다. 이를 설계한 지 벌써 삼십여 년이 돼간다. 그간 많은 교사 덕에 성과도 보람도 크다. 참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이 활동엔 복잡한 기능이 없다. 상대방이란 개념도 없다. 그러니 다른 스포츠처럼 경쟁할 수 없다. 이를테면, 여기에서 공은 피구처럼 또래를 때리는 공격용 도구가 아니다. 공감과 배려를 키우는 교구다. 어찌하면 또래가 공을 잘 받을지 마음 쓰는 놀이다. 그 예쁜 맘을 공에 담아 계속 주고받는다. 그 횟수와 시간은 날마다 늘어간다. 이러니 체력도 인성도 덩달아 좋아진다. 또 애들은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공을 주고받는다. 스스로 간단한 게임도 구상한다. ‘나는 모둠에 이로운, 모둠은 내게 이로운’ 창의적 방법을 모으는 과정도 애들에겐 큰 즐거움이다. 전인교육씨를 뿌리고 가꿔야 전인교육은 몸, 마음, 머리의 ‘3육’이 바탕이다. 이런 까닭에 많은 이들은 체육이 전인교육 실현을 위한 최적의 교과라 주장한다. 적극 공감한다. 하지만 간단한 필수조건이 있다. ‘신체를 수단, 교육을 목적’으로 둬야 한다. 신체가 목적일 때 체육은 ‘신체활동’이나 ‘신체훈련’일 뿐이다. 신체를 통해 그 목적인 전인교육을 이루려는 관점과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성과는 결코 요행이나 불로소득이 아니다. 운동하면 스포츠퍼슨십 등 좋은 인성이 저절로 길러질까. 또래를 때리는 게임, 친구를 밀치는 경쟁 같은 활동에서 인성이 좋아질까. 상대를 누르기 위한 너와 나의 협동은 과연 좋은 인성일까. 또 이런 환경이 체력과 창의성을 키우는데 이로울까. 결국, 뿌린 대로 거둔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교사가 잘 가르칠 때 애들은 잘 배운다. 교사가 전인교육의 씨를 뿌리고 애써 가꿀 때 애들은 ‘바람직한 변화’라는 결실을 맺는다.
10개 대학 중 7개 대학은 2년 내 등록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입시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자격고사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은 지난달 29일 부산 파라디이스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세미나에 참석한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응답자의 41.7%는 ‘2024학년도에 인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 ‘2025년도에 인상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도 28.6%를 차지했다. 향후 2년 이내에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대학이 70.3%를 차지한 것이다. ‘정부 방침에 따르겠다’는 답은 22.6%, ‘계획이 없다’는 7.1%를 기록했다. 대입시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교육부가 준비 중인 2028 대입 개편안에 대해서 ‘자격고사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1.9%로 가장 많았으며, ‘현행 유지(24.1%)’, ‘폐지 (8.4%)’가 뒤를 이었다. 올해 대입시의 최대 이슈인 킬러문항 배제와 관련해 대학 총장들은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45.8%는 ‘변별력 저하는 있겠지만 혼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32.5%는 ‘변별력 저하도, 혼란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변별력 저하로 인한 혼란이 우려된다’는 응답은 21.7%였다. 최근 공개된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과 관련한 문항에서는 71.6%의 대학 총장들이 ‘대체로 만족하지만 부족한 대학도 포함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7.3%는 ‘대체로 부족한 대학이 포함됐다’고 답했다. ‘합리적인 결과’라고 답한 대학 총장은 11.1%에 그쳤다. 탈락한 대학 중 내년에 재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80.4%가 ‘다시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응답자의 68.0%는 ‘설립 주체(국공립, 사립) 및 지역 안배’를 개선사항으로 꼽았다.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규모에 대해서는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하기에 충분하다’는 응답(36.7%)과 ‘2000억 원을 초과해야 한다’는 응답(32.9%)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대학 총장들은 윤석열 정부 이후 대학 규제 개혁과 관련해 ‘등록금 문제(50.6%)’와 ‘대학재정지원(40.1%)’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으며, 45.1%의 대학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통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현재 계류 중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7일 의원소개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소개의원은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국민의힘)가 맡았다. 교총은 청원 취지와 이유에 대해 “교원은 제자를 사랑해야 하고, 법령이 금지한 아동학대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수업 방해나 교육활동 침해, 학교 폭력 등의 문제행동 학생을 생활지도 하는 과정에서 억울하게 아동학대 고소·고발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다수 학생의 학습권과 교권이 침해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 28일부터 개정 초·중등교육법 시행으로 교원에게 법령과 학칙에 따른 생활지도권이 부여된 만큼 전국 교원의 염원을 담아 무분별,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인 초·중등교육법의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에는 이태규 의원 대표 발의안(5.11.)과 강득구 대표발의안(6.1.) 등 2건이 계류 중이다. 이 의원안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아동복지법 제17조 제3호부터 제6호까지에 의한 금지 행위로 보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강 의원안은 ‘법령과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른 학생생활지도는 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에 따른 아동학대로 보지 아니한다’로 돼 있다. 이와 관련해 이태규 의원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교권을 침해당하는 것은 그 시간에 다수의 학생의 학습권도 함께 방해받는 것”이라며 “21대 국회 내에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의 힘을 모으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교총 수석부회장은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억울한 교사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조속한 법 개정을 위해 발의하고, 청원에도 나서 주신 이태규 의원께 감사하다”며 “전국 교육자의 염원을 담은 이번 청원이 법률 개정의 결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교총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소개청원은 국회의원의 소개를 받아 서면으로 국회에 청원하는 방식으로, 접수된 청원은 소관위원회나 특별위원회에 회부된다. 회부된 청원은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심의 후 의결과정을 거친다. 본회의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는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된다.
정부가 2주간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집중신고를 받은 결과 경찰 수사 의뢰는 총 4건, 공정위 조사 요청은 24건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 집중신고 기간이었던 지난달 22일 오후 2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총 32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신고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혹 50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31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36건 ▲허위·과장광고 54건 ▲기타 195건 등이다. 대형 입시학원 관련 신고는 64건이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 킬러문항’의 지속적 출제와 관련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교육 카르텔’ 의혹을 제기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한 조치로 공정위, 경찰청 등과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구성하고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7일 교육부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자 간 유착이 의심되는 사안 2건을 추가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대형 입시학원 강사가 수능 출제자에게 문항을 구입해 교재를 제작했다는 신고 내용 등이 의심되는 사안으로 확인됐다. 교재 끼워팔기 등 14건에 대해서도 공정거래위원회에 추가로 조사를 요청한다. 입시 결과 부풀리기 등 허위·과장 광고 등의 추가 사례, 학원교재·강사교재·모의고사·노트까지 묶어서 구매하게 했다는 신고 내용이 포함됐다. 협의회 중간 결과를 발표한 3일에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혹 2건을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입시 결과를 과장 홍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입시 전문학원 등 10건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한 바 있다. 경찰 수사 의뢰, 공정위 조사 사안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집중신고 기간에 접수된 사안 가운데 63건은 아직 검토 중이며, 신고센터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 추가 신고가 들어올 가능성도 여전하다.
경기 구운초(교장 신우영)는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지난달 15~30일지구마을 모든 어린이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월드비전 꿈 엽서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평화를 꿈꾸는 히어로'라는 주제로 지구 반대편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는 이번 꿈 엽서 그리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평화라는 지구마을 공동의 가치를 깨닫고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자 하였다. 학생들은 세계 시민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내가 꿈꾸는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그림 그리기, 평화를 지키는 히어로가 된 모습과 전쟁 없는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희망찬 모습을 엽서에 그리는 활동을 하였다. 1학년 담임교사는 “평화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학생들이 느끼는 평화에 대한 이해 교육을 진행하면서, 그 동안 교실에서 학생들간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걱정했던 부분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꿈 엽서그리기를 통하여 학생들은“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평화에 대해 더 알 수 있어 좋았고, 평화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서 다른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신우영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사회복지사업 일환으로 월드비전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과 일본교육연맹은 4일 일본 도쿄에서 제34회 한‧일교육연구발표회를 공동 개최했다. 2018년 12월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5년 만이다. 올해 발표회에는 양 단체의 교원 대표 20여 명이 참석해 ▲전인교육의 중요성 및 실행방안(한국) ▲학교 근무 환경 개혁(일본)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에서는 교권 침해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면서 “가정에서 학대받는 아이를 위해 제정된 아동학대법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적용되면서 학교 현장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인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우에무라 히로시 일본교육연맹 회장은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행사를 5년 만에 재개해 무척 기쁘다”면서 “한일 교육자들이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일본 교육계 현안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우에무라 회장은 “현재 일본은 초과근무 문제와 교원 부족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일본 정부에서도 교원의 근로 방식 개선을 과제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나눈 의견을 참고해 문제 해소에 활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측 발표자로 나선 박주정 광주 진남중 교장은 ‘사람됨이 먼저이고 교육만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전인교육의 중요성과 실행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측 발표자인 마츠바라 오사무 도쿄 무사시노 시립 제2초등학교 교장(전국연합초등학교장회 대책부장)은 일본 교원의 근무 실태와 처우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마츠바라 교장은 “학생들을 지·덕·체를 갖춘 인재로 키우는 ‘일본형 학교 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은 중요하며, 국제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일본형 학교 교육을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교원의 근로 방식 개혁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직 기피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일본의 상황도 전했다. 그는 “젊은 세대에서 장시간 근무 문제, 교원 임용시험 지원자 감소, 교원 부족 문제 등으로 교직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며 “수당 개선, 근무 방식 개혁,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 학교·교원의 업무 명확화 및 적정화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는 도쿄 미나토구의 시바하마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지난해 4월 개교한 시바하마초는 지상 9층 규모의 최첨단 공립초등학교로 알려진 곳이다. 미야자키 나우토 교장은 “인근 지역 학생 수가 증가했지만, 학교를 지을 부지가 없어 고층 건물로 짓게 됐다”며 “현재 17개 학급, 520여 명 학생이 재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방과후 돌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양국의 상황을 공유했다. 일본 측 참석자들은 미나토구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돌봄 업무를 위한 별도 조직을 마련해 운영하고, 학교는 장소만 제공하는 형태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야자키 교장은 “이곳도 맞벌이 부부가 많아 학교에서 돌봄을 하지만, 학교에 돌봄 업무에 대한 부담이나 책임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일 교육연구발표회는 교총과 일본교육연맹이 양국의 교육 발전과 문화 교류를 위해 198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예년보다이른무더위가시작되는듯싶다.높은기온과습도가계속되면우리의몸은열을식히기위해땀을흘려수분이부족해지다보니쉽게지치고입맛이떨어진다.또한여름철의강한자외선은눈과피부건강에영향을미칠수있다.오늘은더위로부터열기를식혀주고풍부한영양소로원기회복을돕는제철식재료를이용하여무더운여름으로부터우리의몸을지키고입맛을되살려줄밥상을소개하고자한다. ■더위에지친여름!이열치열속을편안하게하는 ‘쌀국수숙주돼지고기볶음’ ◇영양만점숨은보양식,돼지고기앞다리살=부위에따라맛과영양이천차만별인돼지고기,그중에서도뛰어난가성비를자랑하는앞다리살은여름철에제격인보양식이다.운동량이많아지방은적지만짙은육색과진한육향,풍부한육즙을가졌기에돼지고기의맛을한껏즐길수있는고단백영양식으로다이어트식단으로인기만점이다.특히앞다리살에는에너지대사에필수적인요소로쌀을주식으로하는한국인에게반드시필요한성분,비타민B1이아주풍부하다. 면역비타민으로도불리는비타민B1은면역항체형성,스트레스대항,피로물질인젖산생성을억제하는등다양한체내신진대사에관여하므로기력회복을돕는다.마늘의알리신과앞다리살의티아민(비타민B1)이만나면알리티아민을형성해흡수율이더욱높아지며,돼지고기의잡냄새를없애는데효과적이므로궁합이좋다.앞다리살을고를때에는선홍색이나미홍색에광택이나고,가급적돼지냄새가없는것을고른다.특히여름철에는높은수분함량으로쉽게상할수있으니냉장보관시빠른시일내에섭취하도록한다.냉동한경우천천히냉장해동해야식감이유지되며,냄새를줄일수있다. ◇천연해독제,숙주=숙주는녹두의싹을틔워기른것으로녹두의영양과채소의비타민을모두함유한다.수분함량이높아쉽게상하는데,이를보고조선시대의문신‘신숙주’의절개를닮았다고하여이름이숙주가되었다는설이있다.열량은낮고섬유소와지방대사에관여하는비타민B2가풍부해여름철다이어트에도움을준다.성질이차가워몸의열기를식히며,녹두와마찬가지로뛰어난해독기능을갖는다. 오염물질해독에탁월한비타민B6를함유하고있으며,항산화성분이풍부해여름철강한자외선에노출되기쉬운눈과피부의회복을돕고노화를방지하며,기력회복을돕는다.또한콩나물과마찬가지로아스파라긴산을함유하고있어숙취해소에도움을준다.단백질이부족한숙주는고기와함께섭취하면좋다.숙주를고를때에는줄기가굵고싱싱한것,특히뿌리가투명한것이좋다.쉽게변하니먹을만큼만구매하고,물에담가냉장보관한다. ◇스트레스해결사,청양고추(풋고추)=푸른여름을닮은싱그러운색감의청양풋고추는아삭한식감과톡쏘는매콤함으로무더위에사라진입맛을돋아주는여름을위한채소다.높은함량의비타민C와비타민A,플라보노이드등다양한항산화성분을함유하고있어여름철강한자외선에노출되기쉬운눈과피부회복과,기력회복을돕는다.비타민B군은항산화성분과시너지효과를내어뇌건강에도움을주고,나아가치매를예방한다. 고추의매운맛성분인캡사이신은기초대사율을높여다이어트와엔돌핀을분비시켜스트레스를해소에도움을준다,조리시비타민C가산화되지않도록도와손실을줄인다.청양고추를고를때에는꼭지가마르지않고크기와모양이균일한것,과피는짙은녹색의깨끗하고매끈하며단단한것을고른다.마르지않도록신문지또는비닐봉지에넣어냉장보관한다.갭사이신성분이풍부한시기의청양고추를장마전에구입하여냉동보관하여사용해도좋다. 쌀국수숙주돼지고기볶음 △재료:쌀국수(볶음용)40g,숙주100g,돼지고기(앞다리살)60g,양파30g,레드파프리카20g,양배추30g,청양고추1개,마늘1쪽,소금약간,후추약간,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적당량,물3큰술 -소스재료:다진청양고추1개,까나리액젓1작은술,설탕2/3작은술,간장2/3작은술,맛술1작은술,후추약간 Tip:숙주는아주잠깐만익혀내아삭한식감을살린다. 청양고츠는기호에따라가감한다. △만드는방법 1.쌀국수는찬물에20분간불린다. 2.돼지고기는굵게채썰어소금,후추에버무린다. 3.양파,레드파프리카,양배추,청양고추,마늘은슬라이스하고,숙주는씻어서준비한다. 4.올리브유를두른팬에마늘을볶다가돼지고기를넣고양파,레드파프리카,양배추,청양고추,쌀국수순으로넣어볶는다. 5.마지막으로숙주와분량의소스재료,물을약간넣고센불에살짝볶는다. ■새콤달콤!시원하게입맛돋우는‘유자무참외피클’ ◇시원한여름의선물,참외=‘KoreanMelon’으로불릴정도로국내에서많이재배되는참외는아삭한식감과달콤한과즙으로많은이들에게사랑받는대표적인여름과일중하나이다.참외는찬성질을가져더운기운을풀어주고풍부한수분으로갈증해소에도움을주는데동의보감에열을내리고황달과이뇨작용에효능이있는것으로소개하고있다.알칼리성식품으로여름철지나친땀배출로인한신체의균형을잡아주며칼륨함량이많아서이뇨작용을돕고노폐물을배출하며고혈압을예방하고,씨에풍부한섬유소는장운동을촉진시키고태아의성장에필요한엽산도풍부하다.플라보노이드,베타카로틴,비타민C등각종항산화성분을다량함유하여지치는여름철피로와강한자외선에지친피부의회복을돕는다. 참외를고를때에는색이선명하고꼭지가가늘고싱싱하며골이움푹하고달콤한향이나는것이좋다.특히껍질쪽에영양성분이풍부하므로껍질은충분히씻어껍질째섭취하는것이좋다.찬성질로인해많이먹으면배탈이나기쉬우며칼륨함량이높아신장질환이있는분들은주의를요한다.보관시밀봉하여냉장보관한다. 유자무참외피클 △재료:무1토막(300g),참외1개(200g),꽃소금1큰술 -절임물재료:물230ml,식초160ml,설탕5큰술+1작은술,유자청1큰술,피클링스파이스1/3작은술 Tip:참외는반드시껍질째이용해참외의영양을섭취하도록한다. 꽃소금을사용하면쓴맛이없어서절인후헹구지않아도된다. △만드는방법 1.참외는씨를제거한뒤길게1cm두께로껍질째썰고,무는참외와비슷한크기로썬다. 2.#1의참외와무를분량의소금을뿌려약30분간절인다. 3.절임물재료를모두합하여끓인다. 4.#1의무와참외를볼에담고,#3의절임물을뜨거운상태그대로붓는다. 5.보관할병에담아냉장고에넣어숙성시킨다.
제주교총(회장 김경도)은 1일 ㈜제주요트투어(대표 양문봉)와 도두항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교총회원 및 가족은 승선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해양 체험 확산을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김경도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교총 회원에 대한 복지혜택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해양 체험 교육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발표한 ‘초·중·고 교사들의 교직 이탈 의도와 명예퇴직자 증감 추이’ 교육통계보고서에 따르면, 명예퇴직 규모가 최근 16년 사이 7.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나타났다. 특히 초등 교사 명예퇴직자 수는 2018년부터 정년퇴직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퇴직한 근속연수 5년 미만의 전국 국·공립 초·중·고 퇴직 교원은 589명이었다. 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303명이 퇴직한 것에 비하면 94.4%가 늘어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11명, 중학교 176명, 고등학교 102명이었다. 제 주변이 그야말로 들썩들썩합니다. 하루가 멀다고 추락하는 교권의 현실 속에서 자신의 교육철학을 지켜내며 가르치기가 쉽지 않다는 한숨 섞인 목소리가 큽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월급은 적어도 교육에 대한 자부심과 교육자를 향한 존경심으로 치유 받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부심도 존경심도 무너져 버렸습니다. 무고로 신고당하면 회복 어려워 선생님은 어떠세요?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교육을 펼치고 계시나요? 고백하자면, 저는 초임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움츠러든 것 같습니다. 언제 녹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남겨서 지도했다가 받게 될 민원전화 등.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합니다. 실제로 얼마 전 방영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학대라는 미명 아래 교사 학대가 심각한 상황임이 드러났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아닌 ‘유죄추정의 원칙’으로 모든 과정이 진행되니, 무고하게 신고당하더라도 명예 회복이 어렵습니다. 자긍심과 명예를 잃은 교사가 다시 교단에 서기 힘든 구조입니다.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를 경험한 교사의 비율이 70%를 넘어서고, 교사 4명 중 1명이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받은 적 있다고 조사됐다고 하니, ‘이럴 바에야 떠나자’라고 생각하는 교사가 늘어나는 것이죠. 실제로 주변의 많은 교사 사이에서 교사가 특별난 것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보수 역시 개인 과외를 하거나 학원 강사가 더 많이 받는 현실도 교단을 떠나도록 부추깁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한 선생님들 가운데 의원면직을 한 분들이 꽤 많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일구었거나 교직 말고 다른 일을 찾은 경우에는 미련 없이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택을 한 분들도 정글 같은 사회에서 자리잡는 것이 쉬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저처럼 남겨진 자들에게 더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사회의 관심과 제도 정비 절실 얼마 전, “내가 능력이 없으니까 이렇게 앉아서 시키는 거 하고 있지”라고 말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들만 교직에 남아있는 걸까요? 우리는 왜 여기 남은 걸까요? 무엇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교육하기 위해서 굳건히 자리를 지켜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앞서 언급한 교사로서의 만족감과 사명감이 없으면 참으로 버티기 힘든 요즘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교총이 실현한 ‘생활지도법’ 통과 소식이 반가울 따름입니다. 교사만을 위한 법이 아닌 교육을 교육답게 할 수 있는 권리, 학생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이 생활지도법이 추락한 교권을 바로 세우고 교사의 자존감에 큰 힘이 되어주길 희망합니다. 우리 사회의 관심도 필요합니다. ‘교사들이 도대체 왜 떠나지?’로 그치지 말고, 교사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보수체계 및 (외부) 강의료 등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해야 합니다. 사명감이라는 말로 교사들의 희생을 요구하지 말고, 그에 맞는 보상을 하는 것이 정당하니까요. 심리적으로 지쳐있는 교사들을 위한 제도도 더욱 촘촘히 마련돼야 합니다. 심리상담, 전문성 강화 연수 등을 지원해 힘든 시기를 버티고 이겨낼 힘을 보태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한국 교육 미래 전략 포럼: 창의와 다양성 교육을 중심으로' 7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미래사회 전망에 따라 초·중등 교육을 통해 육성해야 할 인재상을 제시하고, 한국교육 현실의 강점과 약점을 진단한다. 최진석 서강대 명예 교수가 ‘시대 변화와 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 후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미래사회 전망과 요구되는 미래 인재 역량’을 주제로 사회, 경제, 기술 등의 측면에서 미래사회를 전망하고 미래 인재 역량과 인재상을 제시한다. 정미경 한국교육개발원 초·중등교육연구본부장이 ‘한국 교육 진단과 미래 교육 전략’을 주제로 한국 교육의 강점과 약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창의인재 양성으로 나아가기 위해 약점을 보완하고 걸림돌을 넘어서는데 지렛대가 될 만한 미래 교육 전략을 제안한다.
경인교육대학교(총장 김창원)는 경기, 인천지역의 초등교육을 책임지는 우수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역사와 전통의 교원양성의 요람으로서 전통과 역사가 깊은 교육대학교이다.경인교육대학교는 개교 이래 많은 발전과 교육의 선두에서 대한민국의 교육자를 양성하는데 노력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천과 경기 캠퍼스 2곳을 운영하는 최대 교육대학교이기도 하다. 그런 경인교육대학교에는 또 하나의 자랑이 있는데 전국 교대 중 유일하게 남아 운영 중인 176 학군단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경인교대 176학군단은 1992년 9월 1일 창설하여 작년에 30주년을 맞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군단이다.대학교련과 교대 학생들의 유인책으로 운영되었던 RNTC 제도가 폐지되면서 전국 교대에서는 ROTC 학군단을 창설하였는데 대부분의 교대 학군단이적은 남학생 수와 후보생 모집 등의 어려움으로 폐지 및 위탁으로 전환되는 아픔을 겪었다.하지만경인교대의 176학군단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후보생을 모집하여 아직까지도 운영을 하는 우수 학군단이기도 하다.또 176 학군단은 지금까지 33기(1997년임관)부터 61기(2023년임관)까지 550여명의 우수한 예비역 장교를 배출한 학군단이다. 경인교대 176 학군단을 통해 초급장교로 임관하여 2년 6개월의 장교생활을 마치면 임용고시를 거쳐 초등학교 교사로서 근무를 하게 된다.경인교대 176학군단 출신들은 장교출신의 리더쉽과 바른 인성, 적극적인 추진력 등을 바탕으로 경인지역 초등교육의 중추로 자리잡고 있다. 176학군단으로 장교생활과 교직생활을 최선을 다한 인재들은 경인교육대학교 강정진 교수(영어교육과), 최종현 교수(수학교육과), 국립 안동대학교 성은모 교수(교육공학과)와 같이 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하고 학교 현장의 교장, 교감, 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장학사, 연구사, 해외학교 교감, 국가교육위원회 연구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교과서 집필위원,교사모임 참샘스쿨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전문성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역사와 전통의 176학군단도 최근 큰 위기를 겪고 있다.그것은 사병 복무기간의 축소와 사병 봉급 인상 등 다양한 국가 정책과 이슈에 따라 장교와 사병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한 차이가줄어 들었기 때문이다.최근에는대학교 생활기간동안 입영훈련 및 군사학 교육을 받는 등 일반 학생들보다 훨씬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후보생 과정에 대한 부담과 함께상대적으로 줄지 않은 ROTC의 복무기간, 초급 간부들의 열악한 처우 등이학군단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가 되면서 후보생 모집이 어려워 한 학년의 인원 수가 10자리수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경인교육대학교와 학군단에서는학군단 운영과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76 학군단 총동문회(회장 최원준 -학군33기) 임원진들과의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과 최선영 학생처장, 최원준 동문회장, 김임혁 명예회장, 양재원 부회장, 이준호 사무국장, 강정진 교수, 최종현 교수가함께 학군단의 미래에 대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학교 측의 입장과 총동문회의 의견이 학교 발전을 위한 것임을 함께 동감하며 앞으로 미래교육의 리더가 될 경인교대의 발전과 176 학군단의 유지, 위탁교육의 방향과 대안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총동문회에서는 30년 전통의 176학군단유지를 간절히 바라는 입장문을 전달하고,후배들의 지원과 모집을위해 학군단 측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것을 제안하였고,대학교 측도다각도로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학부, 대학원, 평생교육의 세 축을 발전시켜나갈 미래 방향에 대해 고민이라는 점, 시설과 공간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 등 지금까지의 상황에 대하여 안내하여 주었다. 앞으로 176학군단이 유지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 사실이나 마지막까지 대학교 측과 총동문회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경인교육대학교측과 176학군단 총동문회 임원진의간담회를 마무리 하였다. 176 학군단 총동문회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초급 간부의 길을 가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서 더 나은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장교생활에서 오는 자부심과 리더십등을 더욱 알리고 홍보하여야 하겠다는 생각하였고 학군단 창설 31주년을 맞은 올해 초급간부의 처우가 개선되어 더 많은 후배들이당당하게 푸른 제복을 입고 멋진 장교의 길을 가길 바래본다.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해마다 볼거리의 하이라이트는 정조대왕 능행차였다. 회갑을 맞는 올해도 역시, 누가 뭐라도 해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일 것이다. 시민들은 도로변에 나와 능행차 행렬이 나타나기를 목을 빼어 기다린다. 기다림이 너무 힘들어 앉을 자리를 찾기도 한다. 때론 기다림에 지쳐서 자리를 떠나는 사람도 있다. 올해 열리는 능행차, 기다림에 지칠 필요가 없다. 능행차 행렬이 도착하기 전에 시민참여 프로그램①이 펼쳐지고 능행차가 지나간 후에도 또다른 시민참여 프로그램②가 펼쳐진다. 올해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시민퍼레이드’로 볼거리에 재미를 더한다. 시민이 만드는 예술로 정조가 꿈꾸던 미래를 상상한다. 수원시민들은 맘껏 기대에 부풀어도 괜찮을 것 같다. 5일 오전 10시, 수원문화재단 지하1층 영상실에서는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시민퍼레이드 참여단체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시민퍼레이드 참여단체 대표자와 동아리 회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최측에서는 추진 방향을 PPT 자료로 설명했다. 출연팀 공연 및 퍼포먼스의 연출 방향을 조언해 주는 자리가 되었다. 올해 퍼레이드 추진방향은 시민 동행(同行/同幸)이다. 정조와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 퍼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프로그램①은 총 12개 팀 210명이 출연한다. 퍼레이드 구간은 10월 9일 13시 ~ 15시, 팀별(팀당 10명 ~ 20명 이내)로 장안문에서 출발 시가행진을 하면서 한옥기술전시관, 선진프라자, 여민각 앞에서 각각 3분간의 공연 또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관람을 위해 도로에 나온 시민들은 거점형 고정 장소를 미리 선점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로그램②에는 총 9개 팀 350명이 출연한다. 퍼레이드 구간은 10월 9일 16시 30분 ~ 19시, 팀별(팀당 20명 ~ 50명 이내)로 종합운동장에서 출발, 장안문을 경유하여 행궁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이 9개 팀은 그냥 행진하는 것이 아니라 볼거리 가능한 소품을 이용하여 퍼포먼스를 하면서 퍼레이드를 펼친다. 프로그램①과 ② 사이에는 진짜 볼거리인 체험행렬 400명(아이 + 어른 200명, 개별 참가자 200명), 재현행렬 800명(시민 500명, 군 300명. 기수 100명, 주요배역 포함), 길놀이 연합풍물단 300명이 도로를 가득 메우게 된다. 그러니까 총 출연인원은 퍼레이드 500여 명, 재현행렬 1,500여 명 합하면 2,000여 명이 된다. 이번 퍼레이드 행사의 오재열 감독은 참여단체 회원들에게 당부한다. “축제는 개인 예술을 펼치는 곳이 아니다. 축제를 위해 나의 예술을 결합시켜라. 출연팀 전체가 어우러지게 만들어라. 행진하면서 오와 열을 맞추어라. 걷는 것도 하나의 연기다. 걸으면서 관객과 소통하라. 도로변 좌우에 나와 있는 관객을 고려하라. 행진하다가 잠시 멈출 때는 관객과 교류할 소중한 시간이다. 거리 자체가 무대다”라고 말한다. 출연팀은 1차 서류, 동영상 심사를 거쳐 2차 제안서를 통과해 최종 결정되었다. 프로그램① 출연 12개 팀을 소개한다. 포즐사, 훌랄라, 경희대 영웅 태권도 시범단, 한너울 무용단, 타악 연희단 꼭두, 情만천하 이주여성협회, 수원 효 예술단, 천천중학교 줄넘기 시범단,, 경기소년소녀합창단, 검정고무신, 거북선, THE TEAM LAHO. 프로그램② 출연 9개 팀을 소개한다. 수원무림합기도 팀 트리플 G, 극단 그리다, 장미마을 우만 2동, 극단 우체통, 고색전통농악보존회, 극단 설탕, 송죽동 통장협의회, 극단 애기똥풀, 수원문인협회. 한교닷컴 애독자와 문화시민들은 수원화성문화제 퍼레이드 출연팀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 줄 것이다. 포크댄스 강사인 필자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약칭)를 지도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 나이가 60대에서 80대 어르신들이다. 그들은 서호청개구리마을에서 매주 1회 2시간씩 맹연습에 돌입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에 있는 요리사 양성 전문대학인 이헤스(IGES)는 내년 첫학기부터 한식을 정식 교육 과목 중 하나로 넣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학교는 교육부에 관련 승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첫 학기부터 정기적으로 한식 과목을 가르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년 역사의 이헤스는 멕시코 중부의 대표적인 요리사 양성 전문기관이다. 멕시코에서 한국 정부와 연관된 시설이나 단체에서 비정기적으로 강좌 수준의 교육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대학 정규 과목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 과목으로 채택되면 학생들은 한식에 주로 쓰이는 식재료의 특성과 식감, 영양소 등을 자세하게 배우게 된다. 된장, 고추장, 간장, 김치 등 ‘슬로푸드’를 중심으로 한 한국 음식문화의 토대도 학습할 예정이다. 이 대학에선 지난달 2주간 매일 5시간씩 요리학과 교수와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식 만들기 수업(한식진흥원 주최)을 진행하기도 했다.
미국 대학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적극적 조치)’이 위헌으로 결정됐다. 지난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정부 기관 지원자에 대한 각종 차별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하라’는 행정명령에서 비롯된 이 정책은 60여 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아시아계 상당수는 역차별을 이유로 이 정책을 반대했던 만큼 추후 대입 지형을 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단체인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이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연방 대법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모두위헌으로 판결했다. 노스캐롤리아나대 관련 판결은 ‘6대3’, 하버드대의 경우는 ‘6대2’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재편된 연방 대법원이 보수적으로 판결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을 역차별하는 조치라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퓨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판결 전후 모두 이 정책에 대한 반대가 절반 이상이었다. 찬성은 30% 정도에 그쳤다. 인종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이 정책으로 주요 대학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계열의 입학 비율은 높아졌다. 그러나 백인과 아시아계를 역차별한다는 주장 역시 꾸준하게 제기됐다. 특히 아시아계는 전체 인구의 6% 정도의 소수지만 이 정책으로 피해를 봤다는 지적이다. 흑인과 히스패닉에게 우선 자리가 주어져 상대적으로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기 때문이다. 한국계가 학교에서 1~2등을 하더라도 아이비리그 진입이 어려웠던 반면, 흑인이나 히스패닉은 15등 정도만 해도 입학할 수 있다는 푸념이 나왔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자 비판도 꾸준히 제기돼 현재는 50개 주 가운데 9곳의 공립대는 인종에 따른 입학 우대정책을 금지한 상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정책을 금지한 캘리포니아주의 명문 버클리대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 비중이 50% 가까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한국인 등 아시아계는 성적 최우수 집단으로 분류된다. 미 대학입학자격시험(SAT)을 주관하는 대학위원회(College Board)에 따르면 지난해 1200점 이상의 고득점 학생 비율은 아시아계가 58%, 백인이 31%였다. 반면 히스패닉과 흑인은 각각 12%, 8%이었다. 연방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대학 입시 방식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한국계 등 아시아 학생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그러나 대학들이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시험 성적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거나 다른 유형의 입시 제도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교총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교총 회원들을 위한 영화 특별 시사회를 준비했다. 8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시사회를 7월 27일 CGV 전주고사점(호남권), 롯데시네마 부산 센텀시티점(영남권), CGV 춘천(강원권),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충청권),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수도권)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동시 개최한다. 시사회 참가를 원하는 교총 회원은 교총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 이벤트 신청하기에서 20일까지 댓글로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시사회 초대권(1인 2매)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영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신화를 이룬 김용화 감독의 올여름 최고 기대작이다. 광활한 우주와 달, 쏟아지는 유성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더 문은 경이로운 영화적 체험을 예고하며 올여름 극장 필람 영화로 꼽히고 있다.
"나도 너처럼 20대 때는 한 번 보면 다 외우고, 한 번 들으면 다 이해했어. 너도 나이 먹어봐라."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책을 봐도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한 번 쯤은 들어보시고, 어쩌면 한 번 쯤은 해보셨던 이야기 아닌가요? 저도 동생이나 후배들을 만나면 장난으로 했던 말들입니다. 마치 진리인 것처럼 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공부는 젊었을 때 하는 것이고 늙어서는 노화가 진행되서 성장하기어렵다." 정말 그럴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우리 뇌는 변하고 성장합니다. 뇌에는 '가소성'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소성이란 뇌의 기능이나 구조가 환경이나 경험에 의해 변화하는 특성을 말합니다. 여기서 가소성은 기능적 가소성과 구조적 가소성으로 나뉩니다. 기능적 가소성은 뇌의 특정 부문이 원래의 기능이 아닌 다른 기능을 수행하도록 변하는 것을 말하며 구조적 가소성은 외부 환경에 의해 뇌의 일정 구역이 두꺼워지거나 얇아지는 등 구조적으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글에서는 구조적 가소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뇌에 연결된 신경과 시냅스들은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되기도 합니다. 시냅스는 신경세포 사이에 있는 연결 부위로 여기를 통해 각종 정보가 오고 갑니다. 이런 시냅스가 생성과 소멸을 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우리 뇌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킨다는 뜻입니다. 시냅스가 소멸되는 예는 어린아이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2살배기 아기는 100조개가 넘는 시냅스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성인 시냅스 양의 두 배에 해당합니다. 어떤 시냅스들이 살아남을까요? 바로 자주 쓰여서 연결이 강화되는 시냅스들이 살아남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영어의 L과 R 소리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처럼 자주 인식되지 않는 소리에 대한 민감함이 서양권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떨어지기도 합니다. L과 R 소리를 구분하는 경험이 자주 없으니 그것을 구분하는 시냅스가 강화되지 못한 것이죠. 잘 안쓰이는 시냅스는 이렇게 '가지치기' 됩니다. 이와 반대로 시냅스는 생성되어 강화되기도 합니다. 2000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길이 복잡하기로 유명한 런던의 택시기사들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해마와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크게 발달하였습니다. 런던지식(knowledg of London)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4년 동안 훈련을 받고 학습을 한 택시기사들은 복잡한 길을 외워야 했기에 기억에 관련된 뇌 부위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 덕분에 해당 부분의 시냅스가 계속 강화됐던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경력이 오래된런던 택시기사일수록 해마의 변화가 더 크다는 것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렇게우리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뇌 부위는 약화되고 자주 사용하는 부위는 발달되어 두꺼워지며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뇌를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운전과 같이 반복적이고 항상 해왔던 일에만 사용하지는 않았나요? 이제는 우리 뇌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용해보시면 어떨까요?가장 좋은 방법이 학습과 운동입니다.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 "다 늙어서 뭘 더 하겠느냐"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이것은 거짓말 입니다. US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뉴로레이서'라는 이름의 3차원 레이싱 게임을 4주간,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며 연습시켰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피험자들이 4주 전에 비해 멀티태스킹 능력, 단기기억 능력, 집중력 유지능력 등 다양한 능력이 4주 전에 비해 향상되었고 이 연구는 2013년 권위있는 과학잡지인 '네이처'를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팀 주도의 한 연구에서는 하루 30분씩 매일 3차원 슈퍼마리오 어드벤쳐 게임을 한 20~30대 일반 성인이 2달 후에 공간 지각, 기억, 운동 능력 등 담당하는 해마나 배외측전전두피질, 소뇌 등의 피질 두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결과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3차원 게임을 통해서 새로운 자극을 지속적으로 뇌에 가하고 안 쓰던 뇌 부위를 사용하니 뇌가 변하면서 능력이 발전된것입니다. 특히, 독서가 정말 좋은 학습법입니다. 독서는 두정엽, 측두엽등 거의 전체적인 뇌에 자극을 주어 발전시킵니다. 또나에게 영감과 깨달음을 주는 좋은 글을 계속 곱씹으며 생각하는 것은 독서를 통해연결된 시냅스를 지속적으로 강화시킵니다. 뇌를 변화시키는 것이죠. 뇌가 변하니 당연히 내 생각과 행동마저 변화할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아서였을까요? 윈스턴처칠은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정말 틀린 게 하나 없는 명언입니다. 학습과 더불어 뇌 발달에 좋은 것은 운동입니다. 운동을 하면 뇌신경 연결이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던 60세 이상 노인들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자 인지능력이 향상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이 성인 뇌의 백질과 회백질 부피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백질은 신경세포의 축삭이 지나는 곳인데 축삭은 우리 대뇌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백질은 뇌 신경세포로 구성된 조직으로 회백질량이 줄어들면 인지기능이 줄어듭니다. 즉, 대뇌에서 원활한 정보 전달 및 인지기능 활성화에 운동이 매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근력운동을 병행하시면 뇌 활성화에 매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10살이든 100살이든 나이는 우리의 내적 성장에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뇌는 사용하지 않는 부위는 퇴화시키고 자주 사용하는 부위는 강화시키며 매순간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죽을 때까지 계속 됩니다. '이렇게 그냥 사는 거지, 뭔 성장이고 발전이야!'라는 생각이 아직도드시나요? 그렇다면 가볍게, 정말 부담없이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책 한 권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오고 가는 길에가볍게 산책까지 나에게 선물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학습과 운동으로 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하루 되시길 바래봅니다. * 이 칼럼의 마크 E. 윌리엄스의 '늙어감의 기술', 한소원 '변화하는 뇌', 박수원 '뇌 가소성에 대한 이해와 교육적 시사점', 데이비드 스노든 '우아한 노년', 임창환 '나이들어서도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방법' 등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충북교총(회장 김영식)은 3일 성명서를 내고 도내 학부모, 교원단체와 함께 ‘학교급식실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을 위한 국민청원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전지역 학부모들도 피켓 시위를 통해 국민청원에 나섰다. 한국교총도 5일 입장을 내고 “어린 학생들이 무기한 급식파업에 한 달 넘게 시판도시락을 먹고 있다”며 “국회는 학교 필수공익사업 지정 입법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성명서에서 “대전지역 학비노조가 40일 넘게 파업 하면서 아이들이 제대로 급식을 먹지 못하고 있다”며 “급식 파업시 학생들에게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 급식실 국가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을 위한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곳 외에는 근로자 파업시 대체근로자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교총은 지난해 6월부터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전국교원 청원 서명운동을 펼쳐 12만 명의 동참을 끌어내고, 10월 6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명 결과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김영식 회장은 “5만 명 청원 목표를 달성해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의 시급함을 전 국민에 알리고, 정부와 국회의 법 개정을 촉구할 것”이라며 “전국 교육관련 기관 및 학부모, 교직원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민청원은 21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눈높이에 맞는 예방교육과 함께 도움을 요청했을 때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소속 정경희 의원(국민의힘)은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소년 마약 사범 폭증 지금 막아야 한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일옥 삼육대 간호학과 교수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청소년들의 개별적인 마약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또래 집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청소년들이 마약을 접하기 너무 쉬워진 환경에 놓여 있지만 치료나 재활의 기회는 너무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온라인·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지목하고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 거래 점유율이 5%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전통적인 마약보다 처방약의 남용과 중독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을 주목하며 “마약 예방을 정규 교과로 편성해 교육하고 시험도 보는 등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센터장도 발제를 통해 “마약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자들을 엄격히 처벌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이미 마약을 접한 사람들은 재활이 필요하다”며 “이미 중독된 청소년들이 마약을 끊었을 때 가질 수 있는 희망과 치료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부터 마약을 접해 교도소에도 다녀왔다는 박 센터장은 “마약과 관련한 예방대책이나 교육, 재활방안이 30여 년 전과 비교했을 때 나아진 점이 없다”며 “초등학교나 중학교가 아닌 유치원 때부터 예방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자들은 청소년 마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보호와 예방을 위한 법, 사회적 시스템 마련에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진실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는 “마약은 낙인찍기가 심해 함부로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주제”라며 “청소년들도 마약을 접한 뒤 주변에 도움을 구하고 싶어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심지어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들을 24시간 교육하고, 강제로 감옥에 넣는다고 해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치료적 사법 문제 해결을 위한 법원을 만들고 마약중독에 대해 좀 더 따뜻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덧붙혔다. 지난달 5일 청소년 불법도박에 이어 청소년 마약문제를 주제로 연속정책토론회를 개최한 정경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19세 이하 마약사범이 지난 정부에서 4배나 폭증했다”며 “청소년 먀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 예방-단속-재활’에 이르는 국가적 통합시스템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숙지초(교장 이순호)는 지난달28일수원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온·오프 독서 교육 연수를 지원받아 학부모 독서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십 수년 동안 꾸준히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를 실천하며 두꺼운 책 읽기 프로젝트 저자이며 현직 교사인 강백향작가의 강연으로 '하루 15분씩 해보는 두꺼운 책 읽기'비법 10가지 등을 소개하며 이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독서 교육 역량 함양에 큰 도움을 받았다. 숙지초는 2022학년도 독서 교육 활성화 우수학교로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학기별 온종일 책과 노니는 날,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실천하며,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만남, 월별, 주제별 원화전시회, 사서교사의 특색있고 다양한 독서 수업으로 독서 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감사원이 김석준(사진) 전 부산시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교사를 특별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이유다. 감사원은 지난 2018년 부산시교육청에 전교조소속 해직 교사가 부당하게 특별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김 전 교육감이 채용 과정에서 부적절하게 개입한 혐의 등을 포착했다고 4일 발표했다. 김 전 교육감은 전교조 부산지부로부터 해직교사들의 특별채용을 요청받은 후 담당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담당자들에게 위법한 채용이라는 보고를 받았음에도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부산대 교수 시절전교조 가입 경력이 있다. 해직교사들은 지난 2005년 교원을 대상으로 통일학교를 운영하면서 반국가단체인 북한과 김일성을 찬양하는 내용의 자료집을 만들어 강의해 ‘국가보안법’ 제7조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시교육청으로부터 해임처분을 받은 이들이었다. 담당자들은 교원 특별채용 대상을 ‘통일학교 관련 해임교사’로 제한할 수 있는지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 등 3곳에 자문을 의뢰한 결과 모두 ‘부적절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법령은 특정인을 구제할 목적으로 채용을 방지하는 취지의 조항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담당자들은 ‘교육활동 관련으로 퇴직(명예퇴직자 포함)한 자’, ‘관내에서 교육공무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를 채용 대상으로 한 계획을 보고했다. 그러나 김 전 교육감은 ‘명예퇴직자 등을 포함하면 대상자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퇴직자가 아닌 해직자로 변경을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부교육감이 반대 의사를 보이며 결재하지 않았으나, 교육감은 별도 문구를 기재한 후 결재해 시행하도록 했다. 감사원이 시교육청에서 지난 2000년부터 2018년 11월까지 해직된 23명의 사유를 확인한 결과 교육활동 관련으로 해직된 교사는 국보법 위반으로 해임된 4명뿐이었다. 채용공고가 나간 후 지원자는 통일학교 해직교사 4명 뿐이었고, 14일 만에 2차 시험을 치르는 속전속결로 특별채용됐다. 감사원은 이 같은 조치를 수행한 당시 시교육청 장학관·국장·과장은 징계 시효가 끝났지만, 비위 내용을 인사자료로 남길 것을 통보했다. 김 전 교육감은 2014년교육감 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후 2018년 재선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부산교육감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는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