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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대가 28일 제시한 2008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 예시문항과 관련, 유명 입시학원과 일선 고교는 본고사보다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교사들은 예시문항의 경우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원리가 응용되기는 했지만 증명 및 추론 문제 등에서 작년과는 난이도가 차이를 보이고 있고 문항수가 많아 문제 해결에는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입시학원과 교사들은 향후 이런 유형의 논술에 대비하려면 평소 꾸준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깊이있는 사고력을 배양하고 글쓰기 능력 배양에 힘쓰는 한편, 교과서 밖의 글들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는 데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본고사 아닌 통합교과형 논술" =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교육부 논술 가이드라인에 수학과 관련해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면 본고사라고 정의돼 있는데 이번 예시문항은 여기에 비춰보면 분명 본고사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평가이사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 고려대와 이화여대가 수리 논술을 치렀는데 이화여대는 본고사, 고려대는 논술이라는 평가였는데 이번 서울대 예시 문제는 고대와 비슷하며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따랐다고 본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서울대가 논술고사 예시문항에서 영어 지문을 배제한 것은 교육부 지침을 따른 것으로 보며, 수학과 과학에서 본고사 때처럼 풀이 형태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학습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본고사 논쟁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앙유웨이중앙교육 백승한 평가실장도 "기초적인 원리 이해 없이 공식 암기나 관련 교과지식만을 습득했다면 어렵겠지만 기본 개념 원리에 충실했다면 면접고사의 형태보다 훨씬 쉬웠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대의 예시 문항은 교육부 논술 가이드라인에 충실하려는 흔적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과학고 안훈 3학년 부장(주임)교사는 "이번 서울대 문제는 관련 교과가 광범위하고 의사소통이나 논거제시를 요구하고 있고 복잡한 다단계 풀이형 본고사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인 이원희 잠실고 교사는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본고사 논란'을 충분히 의식한 것 같다"며 "영어로 수학을 제시하는 식의 여러 교과를 혼합한 문제는 없고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응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난이도나 문항 수가 많은 점에 대한 지적도 나와 중동교 차순규 교사는 "난이도가 지난해와는 달라 증명문제와 추론 문제는 본고사 형태는 아니지만 실제로 일선 고교에서는 어렵게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부소장 이철희 교사는 "고등학생이 서울대가 제시한 논술문제를 풀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각 문제에 정해진 시간에 풀어야 하는 문항 수가 지나치게 많아 '깊이 있는 생각을 기술한다'는 논술의 기본 원리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이것은 곧 사전 배경지식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빠르게 답을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인문계 예시 문항이 무려 9장이나 되는데 이는 논리적 사고를 측정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논술고사는 학교 현장에서 본고사라고 인식하지 않아야 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준비가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 "풍부한 사고ㆍ배경지식 함양해야" = 입시학원과 일선 교사는 서울대 논술고사 예시문항 제시 이후 논술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평소 풍부한 사고와 배경 지식 함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앙교육 백승한 평가실장은 "사회적인 이슈가 교과 과정과 연계되어 출제되므로 시사 문제에 대한 정리가 필수이며 과학 논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학 개념에 대한 배경지식을 이해하고 과학 현상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별개의 과목으로 나누어 구분짓지 말고 가능한 통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실장은 "평소 교과서가 다루는 주제와 관련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깊이 있는 사고력을 배양하고 지문의 내용을 잘 파악하기 위해 각 문단별로 중심 문장을 찾고 그 중심 문장을 잘 정리하여 글의 주제를 찾아내는 독해 능력을 기를 것"을 강조했다. 그는 "글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처음- 중간-끝'의 단계별 글쓰기 전략을 익히고 창의적인 표현을 통해 채점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야 하는 한편 글의 내용을 풍부하게 생성해 내기 위해 평소에 배경 지식을 쌓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지금은 다들 객관식 수능시험에 익숙해 있어 준비가 쉽지 않은 것"이라며 "그러나 3년 뒤부터 시작되는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 연구와 개발을 통해 문제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3학년부장 안훈 교사는 "학생 및 교사의 수업 방법, 학습 방법에 변화가 올 것"이라며 "분리된 교과별로 공부하고 스스로 의문 갖고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상황에서 수업을 적용해 토론하고 여러 분야를 엮어서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그럴 역량이 되는가와 그런 훈련을 하느냐가 서울대 입시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발표된 서울대의 2008학년도 정시모집(약 30%) 논술고사 예시문항은 암기된 지식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대는 그동안 논란이 된 교육부의 논술고사의 가이드라인(지침)의 기준을 준수했다고 자체 평가를 내렸으며 교육계에서도 일단 본고사 유형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 출제 의도 = 교과서에 나온 제시문이나 주제를 최대한 활용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생 스스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는 게 서울대의 설명이다. 인문계열에서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문제를 출제했으며 수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2번 문항에서도 풀이 과정과 답안을 제시한 뒤 원리와 개념이 만들어지고 적용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도록 했다. 또한 문제 3번의 경우 주어진 통계나 조건 등의 자료를 해석, 응용하고 평가해 논제를 해결하는 문항도 포함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지식의 암기가 아니라 수리적, 과학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을 제시했다. 수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 1-2번은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찾아 원리를 확인하고 이를 일반화하는 추론 능력을 측정하고, 수학적 개념의 이해도를 알아보고자 했다. 과학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항 3-4에서도 자연현상을 과학적 원리에 근거하여 해석하고 유추하는 논증 과정을 통해 자연현상과 주변사물 등에 대한 의문을 합리적으로 접근해 가는 과정을 짚어보고자 했다. ◇ 본고사 논란 = 서울대가 이날 제시한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예시문항은 일단 본고사 논란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잠정 평가된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논술고사 가이드라인에 대해 심층적으로 검토해 이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출제했으며 영어로 된 지문도 출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8월30일 ▲단답형 또는 선다형 문제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수학 과학과 관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외국어로 된 제시문의 번역 또는 해석이 필요한 문제를 논술고사에 해당하지 않는(본고사) 문제 유형으로 제시했다. 서울대는 문제될 소지가 있는 자연계열의 수학.과학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공식을 주고 풀이 과정과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가 아니라 서술형 문제를 통해 종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고자 한다"며 본고사 논란을 일축했다. 일선 학원가에서도 대체로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상당히 부합하도록 애쓴 흔적이 보인다"며 본고사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입시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 강신창 논술팀장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상당히 부합하도록 애쓴 흔적이 보인다"며 "각 교과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더욱 통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 본고사 논란 경과 = 서울대가 6월27일 발표한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방향에서, 수능성적을 자격 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시모집에서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를 도입키로 하면서 본고사 부활 논란이 불거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7월7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최고학생을 뽑는 기득권을 위해 공교육을 망칠 수 없다"고 제동을 걸면서 논란은 확대됐고 초반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교육부도 뒤늦게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에 서울대는 "본고사 부활의도가 없다"며 해명했고 서울대 교수협의회 등은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많은 교육 시민단체들이 "본고사 부활은 공교육을 망치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급기야 본고사 논란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양상까지 보였다. 결국 교육부는 본고사와 논술고사를 구분짓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혼란스러워지자 8월 말 통합교과형 논술고사의 기준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서울대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을 수용하겠다며 10월말까지 예시문항을 결정해 발표하기로 결정한 뒤 교육부의 연기 요청 등을 고려해 이날 논술고사의 예시문항을 발표했다. 실제로 서울대는 교육부가 연기를 요청하면서 "본고사로 오해되지 않게 해 달라"는 당부를 받아들여 자연계 2번 문항과 자연계 4번 문항을 일부 수정해 난이도를 조정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 대비방법 = 이날 예시문항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은 인문과학과 문학 등의 비중이 높았던 과거에 비해 사회과 관련 문제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과거 지필고사에 비해 제시문 간의 교과 연계성과 질문의 복합성도 높아졌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사회 교과서의 핵심과 교과서의 흐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강신창 중앙교육 논술팀장은 "핵심 주제에 대한 더 심도있는 학습이 필요하며 이혼율 증가, 지적 재산권 등과 같이 시사적 문제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리영역에서는 대체로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근거에 따른 합리적인 견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원리와 공식 등이 어떻게 도출되는지에 대한 과정을 알아두고 왜 이렇게 문제가 풀리는지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과학영역에서는 과학 개념에 대한 배경 지식을 이해하고 과학적 현상을 교과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정리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연현상을 별개 과목으로 구분 짓지 말고 가능한 통합적으로 사고하고 관련 교과의 개념과 원리를 창의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대는 28일 현재 고1 학년생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정원의 약 30%) 논술고사의 예시문항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예시문항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4개씩 총 8개이며 문항별로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시문과 함께 세부 논제가 1-3씩 출제됐다. 시험시간은 인문ㆍ자연계열 모두 4시간 내외로 정했으며 인문계열은 문항에 따라 300-1천600자로 다양하게 서술하도록 했고 자연계열은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인문계열에서는 언어, 수리적 사고력, 통계 조건, 자료 해석 능력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포함시켰다. 인문계열 예시문항 1번은 존 로크의 '통치론 6장'(지문 가)을 제시하고 고교 '도덕' 교과서에 나온 정보의 특성 관련 내용(지문 나)과 카피라이트와 카피레프트의 내용(지문 다) 등 3개 지문을 제시한 뒤 '가'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나'의 특성으로 인해 무의미해지는 '가'의 조건들, '다'에 대한 수험생의 입장 등을 물었다. 문항 2번은 문자열에 관한 수리ㆍ논제적인 문제와 풀이과정을 지문에 제시한 뒤 풀이과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다시 한번 설명하는 형식이 활용됐다. 세부 문제 1번과 2번은 관련 내용이 어떻게 맞는지 다른지를 설명하고 3번은 문제풀이 전체에 걸친 내용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것을 요구했다. 문항 3번은 고교 사회 교과서와 경제 교과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칼 폴라니의 '거대한 변환' 등의 지문을 제시한 뒤 지문을 입장에 따라 분류하고, 제시문을 토대로 개인의 견해를 밝히는 한편,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국가'에 대해 설명하고 장단점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마지막 4번은 5가지 이혼율 산정방식에 관한 지문을 제시한 뒤 특정 방식이 이혼율을 과대평가하게 되는 이유와 그 문제점을 설명하고 5가지 중 자신이 생각하는 이혼율의 개념과 타당성을 서술하도록 했다. 자연계열에서는 단순 지식의 암기가 아니라 수리적, 과학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문항에 따라 관련된 공식이나 참고 자료를 제시하는 형식을 사용했다고 서울대는 밝혔다. 예시문항 1번은 부부 동반 파티에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악수하게 한 뒤 집주인의 부인이 악수를 몇번이나 했는지 생각해보고 이 횟수를 일반화해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2번은 타원과 직선, 타원의 현 등에 대한 개념을 주고 이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 한 뒤 타원의 장축, 단축, 초점 등을 어떻게 구하는지 설명하도록 했다. 3번은 공상과학 영화를 본 주인공이 동물의 크기와 모양을 결정하는 자연법칙에 대해 탐구하는 문제로, '코끼리만큼 커진 개미' 또는 '개미만큼 작아진 코끼리'가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견해를 과학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요구됐다. 4번은 지구의 반경이 약 3천400㎞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경우 지구가 현재 태양지구 거리의 70% 거리에서 태양주위를 돌고 있는 경우 등 조건이 달라지는 경우를 가정해 지구의 모습을 지질, 대기, 환경, 생명체의 탄생, 진화의 관점에서 논하도록 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교과서에 나온 제시문이나 주제를 최대한 활용,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생 스스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8개의 예시문항에는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지침)을 통해 금지한 영어 지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관리본부는 "예시 논술이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따라서 특정 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나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등도 출제하지 않았다"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그러나 자연계열의 2-4번 등은 형식은 서술형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본고사형 문제'라는 지적도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관리본부는 "고교 전과정의 교과서가 논술 준비의 가장 기본적인 교재이며 논술 주제는 국어나 작문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 과목에 도출될 수 있다"며 "학생들은 책을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하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게 논술을 준비하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법대에 합격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400점 만점 환산 기준으로 389점을 맞아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대학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과 대성학원, 중앙학원이 대입설명회 자료로 작성한 2006학년도 전국대학지원 배치기준표에 따르면 서울대 법대 합격 가능점수로 종로학원과 중앙학원은 390점, 대성학원은 389점을 제시했다. 연합뉴스가 단독 입수한 이 배치표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이 각 100점 만점 기준으로 만들어졌으며 탐구영역(원래는 과목당 50점 만점에 총 200점)을 100점 만점으로 산출하는 방법은 수험생이 취득한 탐구영역의 총득점을 탐구영역 총만점으로 나눈뒤 100을 곱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대 의대의 경우 3개 학원이 모두 390점 이상이 돼야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했다. 대성학원은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의 합격가능권 점수로 385점, 경영학과는 383점, 국어교육과는 380점, 외국어교육계와 약학과는 378점을 각각 내놓았으며 최소 365점이상이 돼야 서울대 인문계열 하위권 학과에 합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을지의대의 예상합격선은 382점, 대전대 한의예과는 381점, 동의대 한의예과와 동아대 의예과는 각각 379점으로 각각 전망됐다. 대성학원은 경희대의 경영학부('가'군)의 경우에는 350점선,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다'군)는 362점선, 영어학과('다'군)는 359점이 각각 돼야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양대 의예과의 경우 합격선이 300점 만점(전형에서 언어영역 제외)에 285점으로 예측됐고 법학과의 합격가능권은 360점(400점 만점)으로 예상됐다. 건축학부는 300점 만점에 272점, 전자통신컴퓨터 공학부는 300점 만점에 274점으로 추정됐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약학대학의 합격선을 378점 가량으로, 수의예학과는 376점선으로 내다봤으며 농경계사회학부와 소비자아동학부는 370점선으로 잡았다. 또한 고려대 법과대학의 경우 387점, 경영대학은 381점선으로 예상했다. 연세대 의예과와 고려대 의과대학은 386점, 성균관대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각각 387점과 383점 가량으로 내다봤다. 경희대 한의예과의 예상합격선은 300점 만점(전형에서 언어영역 제외)에 289점으로 예상됐으며 울산대 의예과는 400점 만점에 384점이상이 돼야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 종로학원은 성균관대 법학과(모집단위 '가'군)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가'군)의 예상합격선을 각각 370점 가량으로 잡았으며 서울교대 초등교육과(여자.'나'군)는 373점이 돼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대 법학과의 합격선은 365점으로, 의예과는 300점 만점(언어영역 제외)에 291점으로 각각 예측됐다. 한국외국어대 영어교육과('나'군)는 360점선으로 예측됐고 서강대 경영학부는 367점선, 경영학부는 365점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나'군)와 경희대 관광학부('다'군)은 358점선으로 각각 예상됐다. 중앙학원은 373점 가량을 맞아야 서울대 하위권 학과에 합격할으로 내다봤다. 연세대의 경영계열의 예상합격선은 383점으로 예측됐고 법학계열은 377점이상으로 잡았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이 배치표는 대학들이 반영하는 표준점수가 아닌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달 19일 수능성적 발표이전까지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원배치 기준표는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과 진학지도 교사를 위해 참고자료로 만들어졌을 뿐 대학과 학과의 서열을 평가하는 기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도 "수능성적이 발표된 뒤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이나 과목에 따라 원점수와 표준점수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데다 대학마다 반영하는 영역이나 과목이 다른 만큼 큰 의미가 있는 자료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의원은 27일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토록 하는 내용의 원어민영어보조교사 균형배치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제정안은 영어교육 기회 불평등 심화 방지, 미래 국가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의무적으로 1명씩 배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제정안은 영어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어촌 및 빈곤층 지역 학교부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토록 했다. 이 의원은 "재원이 부족한 시.도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채용할 엄두를 못내고 있어 지역간 교육불평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조기유학 급증으로 인한 막대한 외화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3일 실시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수능 출제와 관리를 맡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23일부터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250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의신청은 사회탐구 80여건, 과학탐구 60여건으로 탐구영역이 가장 많았고 언어 영역이 50여건, 외국어(영어) 영역과 수리 영역이 각각 20여건이었다. 가장 논란이 뜨거운 문제는 외국어영역 홀수형 20번 어법 문제로 정답이 2개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문제는 「When the train came to his station, he got up and stood patiently in front of the door, waiting for it (opened/to open)」에서 괄호안의 맞는 형태를 고르는 것이다. 답은 to open이 포함된 보기로 돼 있는데 opened도 그 앞에 'to be'가 생략된 것으로 보면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많은 수험생들이 주장했다. 한 현직 교사는 "외국어영역 홀수형 39번 문제의 지문은 지난해 모학원의 모의고사 27번 문제와 2개 문장만 바꾼 동일한 지문"이라며 "그 학원 문제를 풀어본 학생이면 이번 문제를 읽지도 않고 바로 풀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언어영역 홀수형 39번은 이누이트(에스키모)가 '이글루'를 건축하는 과정과 원리 등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이글루를 지을 때 눈벽돌 사이의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을 보기 중에 고르는 문항이다. 답은 ④ '불의 열에 의해 융해되는 눈'이지만 ① '이글루 안에 피운 불'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지문에 딸린 35번 문항의 보기 중 '이누이트(에스키모)는 물의 화학적 변화를 난방에 이용하는 지혜를 지녔다'는 부분이 지문의 내용과 일치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이밖에 언어영역에서는 주식옵션의 행사 시점에 따라 수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파악하는 그래프를 풀이하는 문제와 과학탐구 생물2 8번 문제에 대해서도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랐다. 평가원은 이날까지 제시된 이의신청 가운데 중복의견 등을 제외하면 실제 심사대상은 30~40건 정도로 보고 28일부터 12월5일까지 심사를 벌여 6일 오전 정답을 확정 발표하고 본격적인 채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선 고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가채점한 결과 당초 쉬운 것으로 파악됐던 '수리 나'(인문ㆍ예체능계 응시) 영역의 점수(이하 원점수 기준)가 올 6, 9월의 모의고사 때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탐구영역도 10점 안팎이 하락했고 특히 '한국지리'와 '윤리' 과목을 선택한 학생의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언어영역(100점 만점)은 성적이 크게 올라 강남지역 학교는 반에서 1∼2명 정도 만점자가 나왔고 90점 이상도 상당수였으며, 외국어(영어ㆍ100점 만점)영역 점수는 약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지역 고교의 가채점 결과 470∼480점대(500점 만점) 학생이 최상위 그룹을 형성했고 보통 최상위 그룹보다 인원이 훨씬 많은 차상위 그룹인 450∼460점대가 최상위 그룹 학생 수와 비슷해 내신 2∼3등급 학생의 성적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선 고교는 대학이 표준점수로 수능 성적을 평가하기 때문에 다음주쯤 학원 등에서 표준점수가 발표되기 전까지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수리 나' 오히려 성적 하락 = 강남 K고 3학년 교사는 "처음엔 '수리 가'(자연계 응시ㆍ100점 만점)가 어렵고 '수리 나'는 쉬웠다는 평가였는데 점수를 매겨보니 '수리 나'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작년보다 조금 낮았다"고 말했다. K여고 3학년 부장(주임)교사는 "문과의 '수리 나'(100점 만점)가 그리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며 "90점 정도는 돼야 1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이과의 '수리 가'는 더 어려워서 1등급이 85점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고 3학년 부장교사도 "인문계는 '수리 나'가 쉬웠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평소 80∼90점대를 받던 학생이 70∼80점대로 떨어진 경우가 많다"고 밝혔고, Y고 3학년 부장도 "'수리 가'가 어려워 문과, 이과 모두 만점자를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 탐구 10점안팎 하락…'한국지리' 가장 어려워 = 강북 B여고 3학년 부장은 "탐구영역은 4과목(과목당 50점 만점)을 합쳐서 10점 정도 떨어진 것 같다. 윤리나 지리는 지난해 만점을 받고도 1등급이 안 나올 정도였는데 올해는 교사가 봐도 풀이가 쉽지 않은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강남 S여고 교사는 "사탐의 경우 한국지리 성적 하락 폭이 가장 커 평균 10점 정도 떨어져 모의고사에서 50점 만점을 받다가 40점을 받은 학생도 있다"고 했고, K고 3학년 교사는 "탐구영역은 한국지리가 어려워 점수가 잘 안 나왔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하다"고 말했다. D여고 3학년 교사는 "입시 학원들이 제시한 등급 기준에 따라 학생들의 등급을 내본 결과 사탐 한국지리는 1등급 39점, 사회문화 1등급 40점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지리가 상당히 어려웠는데 가채점 해보니 사회문화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강북의 Y여고 3학년 교사는 "480점대 학생 중 언어ㆍ수리ㆍ외국어 3과목 가운데 언어 2점짜리 하나만 틀린 학생이 있으나 사탐의 한국지리가 어려워 몇문제 틀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K여고 3학년 부장교사는 "한국지리가 많이 어려워 성적이 안 좋은 것 같고 사회문화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근현대사는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정 과목 시험을 잘 못쳐더라도 너무 어려웠다면 고득점자가 적어 표준점수는 오히려 올라갈 수 있다"며 "가채점 원점수를 너무 믿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언어영역 '반마다 만점자' = K고 3학년 교사는 "언어영역은 500여명의 학생 중 만점자가 22명 나왔고 90점 이상이 171명이어서 2∼3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밀려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여고 3학년 부장교사도 "언어는 반마다 만점자가 2명 정도 나와 거의 다 맞아야 1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S여고 교사도 "언어는 7점 정도 올랐고, 자연계 학생 50% 정도가 90점 가량 받아 언어 한 문제에 따라 지원가능 대학이 바뀌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S여고 3학년 교사는 "언어 영역의 경우 문과는 만점자가 한반에서 1∼2명이며 학교 전체로는 20명 정도 나온 거 같다"며 "이번에 언어 영역은 난이도조절에 실패한 거 같다"고 말했다. D외고 3학년 부장은 "상위권 학생들은 점수 변동 폭이 그리 크지 않지만 1∼2점에 합격 여부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난이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여고 3학년부장은 "외국어도 어려워 1등급 학생이 3점 이상 떨어졌고 3∼5등급 학생은 10점 이상 떨어졌다. 외국어는 성적이 낮을수록 더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 강남 470∼480점대 최상위 = 강남 고교의 경우 당초 예상대로 가채점 결과에서 470∼480점대(작년보다 5-10점 하락 추정)가 최상위 그룹을 형성했으나 차상위그룹인 450∼460점대 학생 수가 크게 줄어 이 그룹의 점수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K고 3학년 교사는 "500점 만점에 최고 점수는 484점을 받은 학생이 나왔으며 480점 이상이 문과 4명, 이과 2명이었고 470점대가 문과 6명, 이과 5∼6명 정도로 나왔다"고 밝혔다. K여고 3학년 부장교사는 "최고 점수인 480점대를 받은 학생은 한 자리수이고 다음이 곧바로 460점대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S고 3학년 부장교사는 "480점대가 2명, 470점대가 7∼8명 정도다. 450∼460점대의 차상위권 숫자가 최상위권 그룹과 비슷한 분포를 보여 차상위권 성적이 7∼8점 가량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교사는 "강남에선 한 재수생이 487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얘기가 있지만 학원가에선 최고점수가 492점이라는 말도 있으며 대전의 어떤 학생은 494점을 맞았다는 말도 들린다"고 전했다. Y고 3학년 부장은 "문ㆍ이과 통틀어 9월 모의고사보다 떨어진 게 확실하다. 문과의 경우 최상위권도 10점 정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 진학지도 어려움 = 각 대학이 표준점수를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어 일선 고교는 표준점수가 나온 뒤라야 본격적인 진학상담이 가능할 전망이다. D외고 교사는 "다음주께 표준점수가 나와야 지도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입시 기관에서 발표를 하긴 하지만 표본집단이 많지 않고 기관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진학지도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B여고 3학년 부장은 "표준점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등급이 잘 나올 것 같은 학생에게 논술을 준비하라고만 하고 있다"고 했고, H고 3학년 부장은 "처음 예상과 가채점 결과가 대체로 비슷하다. 그러나 매년 보면 실제 점수는 가채점과 달라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이 다소 어려워서 많은 수험생들이 평소보다 원점수가 다소 내려갔을테지만 실제로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석차로 결과가 나온다"며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는 올라갈 수 있으므로 주변에서 듣는 불분명한 정보들에 휩쓸려 너무 실망하지 말고 목표하는 대학의 입시요강과 반영되는 과목을 꼼꼼히 따져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가 이민 문호를 확대한 지 10여년 만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이민자 자녀들이 입학시험을 치르는 시드니 시내 명문 공립 고등학교 재학생들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6일 입학시험을 보는 시드니 시내 공립 고등학교 재학생 1만4천300명 가운데 9천451명이 아시아 이민자 가정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3분의 2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민 사회의 성공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계가 전체 학생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한국과 베트남 출신 학생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뉴사우스 웨일스 주에서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제임스 루즈 농업고등학교의 경우, 중국, 한국, 베트남계 등 비영어권 지역 출신이 10명 가운데 9명을 차지하고 있다며 명문 공립학교에 다니는 수천 명의 학생들이 집에서는 중국어, 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30여개가 넘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뉴사우스 웨일스주 교육부 자료를 입수해 선발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뽑는 시드니를 비롯한 뉴사우스 웨일스주 소재 19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1만6천명의 출신 배경을 분석해봤다며 이들 중 5천명 이상이 중국어를 사용하는 가정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가정 출신은 601명으로 두 번째로 많고, 이 밖에 베트남어 528명, 타밀어 436명, 타갈로그어와 힌디어가 각각 284명 등의 순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내년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뽑는 올해 입학시험은 선발인원 3천308명에 1만3천 명이 넘는 응시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었다. 선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은 호주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어야만 한다.
2005년 11월 6일에서 8일에 개최된 CIAE of AAACE에 참석하고 논문을 발표하고 게재하였다. AAACE는 미국성인 교육 및 평생교육 학회( American Association for and Continuing Education)로 이 학회내에 국제성인교육부 즉 CIAE( Commission on International Adult Education)가 있으며 세계의 여러 나라 학자들이 참석하여 자신들의 연구물을 발표한다. 일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개막일정에는 회장의 환영인사와 “침묵의 가치와 의미” 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있었다. 강연의 내용은 침묵은 사색과 관찰 즉 깊은 사고를 가져올 수 있다는 측면과 강요된 침묵의 부정적인 측면, 無念의 가능성 등이 거론되었다. 활발한 토론이 있었는데 나는 침묵보다는 대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에 있었으며, 대화에 있어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어설픈 영어로 토론에 끼여들어 호응을 받았다.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남자 교수들은 말많은 사람 특히 여자들은 ‘질색’이라고 하여 웃음바다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한국은 대화의 문화가 빈약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럴까? 대화의 문화가 빈약한 것이 아니고 대화를 통한 통합을 이루어내는 문화가 빈약한 것은 아닌가? 조선시대 내내 정파를 나누어 시시비비를 가리고, 지금도 골목의 복덕방 할아버님들, 명절에 만난 형제들도 한 주제에 대해 견해를 달리하여 분주히 자신들의 주장을 펼친다. 예전에는 남성들이 주로 대화를 나누었으나 요즈음은 여성들 즉 여자 형제나 마나님들도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TV를 함께 보며 자신들의 생각을 전달하고, 선거에 투표를 하는 데에도 자신의 선택을 중시한다. 토론은 무성하고, 주장은 난무한데 서로를 인정하고,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며, 각 주장의 장점을 받아들여 서로의 주장과 양보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만들어가고, 만들어진 선택이 비록 차선이라도 결정이 되었으면 결정을 따르는 자세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1년의 짧은 기간동안 체험한 나의 작은 경험에 기대어 미국문화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는 것은 무모한 일이나 나의 체험과 이곳에 오래 거주한 다른 분들이 전해주는 말에 의지하면 미국은 상대방이 비록 나와 다른 의견을 가졌으나 인정할 만하다고 여기면 바로 경청을 하고, 오히려 타인의 다른 생각이 나의 시각을 넓혀준다고 장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지녔다. 남녀노소를 막론한 이러한 유연성이 내가 미국에서 배우고자하는 몇몇 덕목 중의 하나이다. 나는 침묵하기보다 대화의 기술과 타협의 기술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침묵을 지지하는 분들의 의견 즉 쓸데없는 말들이 너무 많아 깊이 사색할 여가가 없으며, 타인의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를 초래한다는 측면도 대화를 장려하는 사람들이 참고해야 할 중요한 지적이다. 내가 관심있게 들었던 발표중의 하나는 대만의 현장대학 교수로 계신 스님이 발표한 이민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대학교육과의 연계이다. 현재 대만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고 있고, 또한 아시아의 다른 여러 나라에서 이민을 오고 있으며, 저출산으로 고민이 많고, 대만 사람과 다른 아시아계 사람과의 결혼으로 인해 발생한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단다. 발표의 내용은 국제결혼의 양적증가와 질적인 변화, 국제결혼 양상의 발달과정과 문제점, 국제결혼자를 위한 교육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교육정책 및 프로그램의 필요성, 이민자(移民)의 다문화적 시각에 기초한 교육서비스의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것이었다. 이 대학에서는 이민자 그룹을 위한 학과목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이들을 만나 서로의 경험을 교환하고 이해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증가시키고, 이들을 돕기 위한 실제 활동을 찾아보게 하고자 하였으며, 이 활동이 학생과 지역사회, 대학과 정부 그리고 프로그램 관리자 및 조정자에 영향을 주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대만에서는 유치원을 비롯한 고등학교까지 이민자와 국제결혼자들의 자녀의 학교교육을 돕는 프로그램이 학교내에 있었다. 미국의 ESL 수업과 같은 형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대만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교육에 있어서도 실용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국의 경우에는 공주대학 학생들이 자원봉사자가 되어 돕는 ‘코시안’ 즉 한국 사람과 아시아계 사람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의 학교 공부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인터넷 프로그램에 올려 소개한 적이 있다. 또 다른 발표자는 미국 교수로 러시아의 Magadan시의 여성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이 시의 여성센터는 폭력방지뿐 아니라 장애아와 장애부모를 위한 프로그램, 임신부를 위한 프로그램(의사와 미국 교환학생이 참가하였다), 아기(baby)를 위한 프로그램, 여성을 위한 컴퓨터 교육, 부활절 파티를 위한 장식, 공예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새로운 자격증 코스를 개발하고 있었고, 여성들이 차를 마시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수다로 여유를 즐기는 방이 있었다. 그리고 또한 젊은 여성리더와 조정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여성 리더들간의 협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다. 나는 한국의 유치원 아동 및 아동의 부모 그리고 대학생을 위한 효과적인 영어 습득 교수방법을 소개하며 외국어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다른 연구자들에게 시사점을 주기를 기대하였다. 미국 국제성인 및 평생교육 학회는 미국을 비롯한 중국 교수, 사프러스 연구원, 대만 교수, 현재는 미국 시민이지만 나미비아인 교수, 독일 교수가 참여하였다. 중국과 대만은 세 명의 교수가 참석하여 중국어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 부러웠다. 나는 미국의 있는 동안 두 곳의 유아관련 학회, 한 학자의 이론을 기반으로 유아로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연계교육을 지향하는 학회, 학자들보다 비즈니스맨이 주로 많은 e-learning 연합회, 그리고 두 곳의 성인교육학회에 참석하였다. 이들 모임의 특색은 발표자와 참여자간의 토론이 대단히 활발하다는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맨들의 모임이었던 연합회는 발표자와 참여자간의 토론보다 오히려 참여자와 참여자간의 토론이 더 많은 경우가 종종 있었으며, 발표자는 듣기만 하고 참여자들은 한 마디라도 더 말을 하려다가 시간이 다 되어 아쉽게 헤어지기도 하였다. 발표에도 일정한 형식이 있는 것이 아니며, 내용의 실제적 적용에 주된 관심이 있었다. 한국의 인문사회계의 논문은 정형화되어 그를 조금만 벗어나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발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학자들의 글만을 인용하는데 급급한 지루한 글과 내용보다는 내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방향이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거나 실제적 적용의 사례와 도전에 관심이 많은 내게 위 학회들의 참석은 대단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조선형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는 19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Shaping the Future-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손으로’ 주제 아래 제38회 전국청소년영어연극대회를 개최했다.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체로 1교시 언어영역은 쉬웠던 반면 2교시 수리 가형(자연계),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돼 원점수는 내려가지만 표준점수로는 오히려 점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기준으로 한 변별력은 작년보다 높아졌다. 수능 반영방법이 '3+1 체제'인 서울대, 연세대ㆍ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우 표준점수에 의한 예상 합격선은 작년보다 높아지고 '2+1 체제'인 대학의 경우 탐구 영역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언어와 수리 나형(인문계ㆍ예체능계)을 제외하고는 어렵게 출제됐다"며 "언어는 다소 쉽게, 수리 가형은 약간 어렵게, 수리 나형은 약간 쉽게, 외국어 영역과 탐구영역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작년의 경우 수리는 가형과 나형 간에 표준점수 차가 원점수 만점일 경우 가형은 141점, 나형은 150점으로 차이가 많아 가형이 불리했으나 올해에는 이런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수리가형과 외국어, 탐구 영역의 한국지리, 근현대사, 국사, 경제지리,화학 등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인문계는 외국어 및 탐구영역, 자연계는 수리 영역에서의 고득점 여부가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 확보와 지망권 대학의 수준을 판가름짓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중위권과 하위권 수험생들의 경우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언어는 지문이 다소 짧아지고 문학 지문이 대부분 교과서나 ebs, 참고서 등에서 익숙했던 것이어서 수험생들이 쉽게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웨이중앙교육측은 "언어, 외국어, 수리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고 탐구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전 영역에 걸쳐 고난도 문항으로 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해 입시기관에 따라 난이도 분석이 엇갈렸다. 언어영역의 경우 시간이 남아돌 정도로 쉬워 만점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반면 외국어영역은 시간이 모자랐고 단어도 생소해 상당히 어려웠고 지난해 만점이 많았던 탐구영역의 경우 1~2개의 변별력 있는 문제가 들어 있어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교육방송(EBS)측은 수능방송 교재의 수능 반영률을 영역별로 80% 안팎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임종대 수능 출제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준을 유지토록 했으며 지난해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없었던 윤리, 한국지리 등 사회탐구 일부 과목은 변별력 있는 문항을 1~2개 출제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ㆍ도 교육청은 이날 서울, 부산, 대구, 충남, 대구, 인천 등에서 휴대전화를 단순히 소지하고 있던 수험생 7명을 적발, 시험을 무효 처리했다. 교육당국은 이들이 부정행위 의사는 없었고 단순히 소지했던 것으로 판단했으나 "현행법규를 위반했기 때문에 부정행위에 해당되며 법에 따라 1년간 시험 응시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에는 1교시 언어영역 지원자 59만3천806명 가운데 3만8천735명이 시험에 응하지 않아 근래들어 가장 높은 6.52%의 결시율을 보였다.
23일 실시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탐구영역은 수리 가형과 외국어(영어) 영역처럼 어렵게 출제됐다. 이에 따라 작년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수리 가형(자연계)과 탐구영역이 대입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4교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탐구영역에 대해 대부분 '작년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리와 한국지리, 근현대사, 사회문화를 선택한 배화여고 임혜진(18)양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특히 한국지리의 경우에는 문제유형이 생소했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모의고사 400점대의 동성고 이모(18)군은 "6월 모의고사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9월 모의고사가 워낙 어려워서 그 때보다는 쉬웠지만 지난해 수능에 비하면 어려운 것 같다"며 "특히 한국 지리는 한번도 접해 본 적이 없는 문제였다"고 말했다. 재수생 정모(19)양은 "근현대사와 한국지리, 사회문화를 선택했는데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처럼 어려웠다. 그 중에서도 한국지리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한국지리와 근현대사, 경제, 사회문화를 선택과목으로 정한 상명부여고 김지연(18)양은 "사회문화 과목이 가장 까다로웠다. 문제에 그래프가 많았고 한 관점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이 제시됐기 때문에 세세하게 봐야 했다"고 말했다. 중상위권인 환일고 전모(18)군은 "모의고사에 비하면 쉽지만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한 난이도인 듯하다. 그 중 경제가 제일 어려웠지만 만만한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의대나 약대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박모(26)씨도 "과학이 어렵다고 하더니 정말 예상대로 어렵더라. 통합적인 문제가 나오진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난해했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표모양은 "물리1과 화학1, 생물1, 물리2를 봤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가 나와서 어려웠다. 화학1이 특히 어려웠고 생물1의 난이도도 높았으며 물리1은 평소보다 쉬운편이었다"고 말했다. 중동고 선모군은 "다소 어려웠다. 특히 경제가 지문 내용을 해석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걸린 것 같다. 모의고사와는 비슷한 수준일 수도 있지만 조금 어려운 듯하다"고 말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윤리와 한국지리가 당초 예상대로 어렵게 출제됐다"며 "사회문화와 경제도 작년처럼 난이도가 높았고 과학탐구영역도 전체적으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이 이사는 "수리 가형과 탐구영역이 향후 대입전형에서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로학원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난이도가 대체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김용근 평가이사는 "특히 지난해 만점자가 속출했던 한국지리와 윤리가 가장 어려웠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난이도 체감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이사는 "사탐과 과탐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사탐의 경우에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일부 있기 때문에 변별력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3일 치러진 올해 수능에서도 이색적인 소재를 제시해 수험생들에게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1교시 언어영역 중 듣기 문항 3번은 남녀 학생의 대화를 통해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가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자세를 소재로 제시했다. 이는 올 상반기 인터넷 등에서 사회 문제가 됐던 소위 '개똥녀 사건'을 간접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진법으로 표기된 고대 마야 문명의 숫자를 10진수로 변환토록 수험생에게 요구한 듣기 4번 문항도 눈길을 끌었다. 디젤 엔진의 원리(20∼23번), 이글루의 난방 원리(35∼39번) 등 과학, 기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이 지문으로 다수 제시되기도 했다. 특히 언어영역 54번 문항은 경제학에 나오는 옵션의 개념을 다룬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그래프를 해석토록 하는 문제로 '경제학 시험'을 방불케 했다. 또 자기소개서 초고를 고쳐 쓰는 문제, 회의 결과를 반영해 영상물 제작 계획서를 작성하는 문제 등 취업과 기업 실무와 관련된 문항도 출제됐다. 언어영역 16번은 교실에서 이뤄질 수 있는 학습과제를 수행평가와 연관해 출제,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재를 택했다. 외국어(영어)영역에서는 여행객들을 위한 관광 정보(11번), 와인 품질과 포도 품질의 관계(22번), 스키 타기(27번), 유아들에게 음악 들려주기(36번), 열대과일인 빵나무 열매(breadfruit)로 푸딩 만들기(39번) 등이 소재로 제시돼 최근 수년 사이 우리 사회에 불었던 '웰빙 열풍'을 실감케 했다. 국가별 전력소비량 그래프와 함께 지문을 제시하고 내용상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찾도록 한 외국어영역 24번은 우리말로 된 사회탐구 영역 문제를 영어로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유형의 문제였다. 수리영역의 경우 기초 개념만 알면 공식 대입이나 단순 계산을 통해 해결되는 평이한 문제들이 대부분이었고 참신한 발상을 요구하거나 소재가 특이한 문항은 드물었다. 수리 가, 나형에 공통으로 출제된 25번 문항은 약품을 투여한 뒤 물탱크에 서식하고 있는 박테리아의 수를 구하도록 하는 소재를 제시했으나 문제 자체에 수식이 이미 제시돼 있어 소재와 문제 풀이 사이에 직접 연관은 없었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1833년 서울의 쌀 폭동사태를 역사신문형식으로 구성해 조선후기 상업활동을 묻는 문제가 나왔고 스포츠스타의 해외진출이 GNP(국민총생산)와 DP(국내총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도 출제됐다. 또한 라면의 조리법 표시를 통해 소비자의 기본적 권리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도 있었고 기자의 인터뷰 모습을 사진에 중첩시켜 의병투쟁을 파악하는 문항도 눈길을 끌었다. 과학탐구영역의 경우에는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일반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사다리차, 자전거 구동원리, 핵융합로, 환경오염 물질, 온실효과, 플라스틱의 재활용, 수질오염, 생태계의 보존과 개발 논쟁, 지진, 사막화 현상 등의 소재도 활용됐다. 직업탐구영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한ㆍ중 어업협정에 따른 과도 수역, TV시청의 부정적인 영향 등 시사성 있는 내용의 문제도 출제됐다.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체로 1교시 언어영역은 쉬웠던 반면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2교시 수리영역의 경우 자연계 학생이 많이 치르는 가형은 작년 수능이나 모의고사와 비슷했으나 인문 및 예체능 계열이 응시하는 나형은 다소 쉬웠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영어는 작년 수능이 재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작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도 "수리는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 평가원 시험의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언어영역은 대체로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며 "특히 중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언어영역에서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고려학원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이사는 "수리영역의 경우 변별력을 있게 한 문제 1∼2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했다"며 "외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어려웠고 지문의 길이도 길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아 변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웨이 중앙교육은 수리 '가 '형의 경우 2005년 수능 및 올해 모의고사 수준과 유사했으며 '나'형은 다소 쉬웠다고 분석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시간이 남아돌 정도로 쉬워 만점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반면 외국어영역은 시간이 모자랐고 단어도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청솔교육평가연구소는 "언어영역 읽기 지문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3점짜리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평이하게 나왔기 때문에 난이도가 만점이 속출했던 2005학년도 수능과 비슷하다"고 분석했고 강남구청 수능방송도 언어영역에서 만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임종대 수능 출제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준을 유지토록 했으며 지난해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없었던 윤리, 한국지리 등 사회탐구 일부 과목은 변별력 있는 문항을 1~2개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수험생 3명이 잇따라 적발돼 시험 자체가 무효 처리됐다. 교육당국은 이들 휴대전화 소지자가 모두 부정행위 의사는 없었고 단순히 소지했던 것으로 판단했으나 "현행법규를 위반했기 때문에 부정행위에 해당되며 내년도 수능시험의 부정 방지를 위해서는 법에 따라 1년간 시험 응시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에는 1교시 언어영역 지원자 59만3806명 가운데 3만8천735명이 시험에 응하지 않아 근래들어 가장 높은 6.52%의 결시율을 보였다.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수능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하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2005학년도 수준을 유지하고자 했다. 새롭게 출제된 유형으로는 실용문의 정확한 이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도표의 내용을 영어로 묘사한 문단을 제시하고 정확하지 않게 묘사되지 않은 부분을 찾는 문제가 있었다. 어휘 수준은 심화선택과목 수준으로 하되 비교적 빈도수가 높은 어휘를 사용했고 빈도수가 높지 않은 어휘의 경우에는 뜻을 제시했다. 또 소재는 범교과적 내용으로 잡아 광범위한 읽기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 영어 사용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해 어법 및 어휘 문항이 들어갔으며, 영어 사용의 정확성 및 추론적 이해 능력을 동시에 측정하기 위해 그림을 참조해 적절하게 쓰이지 않은 어휘를 찾는 유형이 포함됐다. 50문항 중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이 17개, 독해 및 작문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33문항이었다. 듣기 문항은 대화나 담화 내용의 사실적, 추론적, 종합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며 말하기 문항은 대화나 담화를 듣고 상황에 가장 적절한 응답을 고르는 유형으로, 간접적으로 영어 표현 능력을 측정한다. 읽기 문항에는 지칭어가 가리키는 내용 추론하기, 어법에 맞는 표현 찾기, 빈칸에 들어갈 단어ㆍ구ㆍ절 등을 추론하기, 지문의 내용에 근거한 사실 찾아내기, 글의 분위기나 주인공의 심경 추론하기, 글의 주제, 요지, 제목 등을 추론하기, 두 글의 핵심 쟁점 추론하기 등이 있다. 쓰기 문항에는 주어진 글에 이어질 내용을 적절히 배열하기, 문단 단위의 지문을 문장 단위로 요약하기, 글의 흐름에 맞도록 주어진 문장이 들어가기에 적절한 곳 찾기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쓰기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고자 노력했다. 어휘 사용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해 문맥에 적절한 어휘를 고르는 유형과 글의 흐름에 비추어 적절치 않게 사용된 어휘를 찾는 문항이 출제됐다.
충남 서산의 한 시골 중학교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학생과 학부모 모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해 천수만에 인접한 부석면 부석중학교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학력과 사회 적응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1.2.3 운동'을 벌이고 있다. 1.2.3 운동이란 재학중 '1가지 이상 운동특기 갖기', '2가지 이상 자격증 취득', '3가지 이상 표창 받기'를 달성하는 것으로 이 학교 전교생 149명 가운데 16명(1학년 1, 2학년 5, 3학년 10명)이 이미 이 같은 목표를 이뤄냈다. 학생들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교는 특기적성 시간을 개설하고 자격증반을 운영하는 등 지원하고 있으며 목표를 이룬 학생들에게는 '자랑스러운 부석인상'을 수여하고 도서상품권도 지급하고 있다. 또 전교생 앞에서 매달 한차례 자신의 장래희망과 효실천사례, 독후감 등을 발표하는 발표력 향상대회와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원어민 영어교실도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영어실력을 키워주고 있다. 여기에 지난 11일 문을 연 205㎡ 규모의 검은여도서관과 전산교육장 등 현대화된 교육환경도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견인해 주고 있다. 이 같은 특성화 교육과 지원 덕분에 이 학교 올해 졸업생의 지역 상위권 인문계 고교 진학률은 29.7%(남 33.3%, 여 24.0%)로 시내권 중학교를 앞서고 있으며 현 3학년은 30%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 학교 역시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도시권 학교 선호성향에 따른 입학생 확보 어려움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학교 관계자는 "우수한 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을 갖췄으나 재학생이 갈수록 줄어들어 안타깝다"며 "25일 열릴 부석면 이장단 회의에 참석해 우리 학교의 장점을 알리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지만 농촌학교 활성화에 대한 전체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과 후 학교라는 말이 낮 익은 것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생소한 말이다.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이다. 放課後라는 말은 학교에서 그날의 정해진 수업을 마친 뒤라고 적고 있다. 방과 후와 학교라는 말을 조합한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수업이 모두 끝나는 오후 3시를 전후하여 학교 안에 또 다른 학교가 다시 운영되는 것이다. 당해학교 교장이 방과 후 학교도 책임지는 것이다. 그러면 굳이 학교라는 이름을 붙일 필요가 있을까? 방과 후 교실, 또는 방과 후 교육활동 이라고 하면 되지 않는가? 학교 안에 2-3시간 운영할 학교를 또 만들어야 하는가? 방과 후 학교도 학교니까 교장을 두자고 할 셈인가?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교장을 시키려는 나라니까 … 방과 후 학교는 내년 신학기부터 전국에 모든 학교가 실시한다고 교육부가 발표하였다. 즉 비영리기관이 방과 후 학교 시설을 빌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방과 후 학교 제도가 전면 도입된다고 한다. 교육부는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전개돼 온 특기적성 교육, 수준별 보충학습, 방과 후 교실 등 모든 방과 후 교육활동을 포괄 운영할 수 있는 방과 후 학교를 새로 도입하는 것이다. 방과 후 학교를 신설할 수 있는 초중등교육법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고 한다. 이 제도는 학교현장에서 필요하여 운영하자는 요구에 의해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사교육 문제가 이슈가 되니까 교육부에서 구상하여 1년간 48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전면시행을 서두르고 있다.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마련되는 방과 후 프로그램에는 원어민 영어, 예체능 특기, 교과 관련 보충학습 등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내용들로 구성되며 비용은 수익자 부담원칙으로 하고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교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직접 운영하거나 비영리기관(단체)에 위탁 운영 가능하다. 강사는 현직교원과 교원자격증 소지자, 예체능전공 자격증 소지자, 지역인사와 학원 강사, 국내 체류 외국 유학생, 공인된 특기자, 기능인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강사 인력풀을 구성해 학교에 제공하고 우수 강사 확보가 어려운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학교의 외부강사에 대해서는 강사비와 교통비를 보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교육대상은 재학생과 다른 학교 학생은 물론 성인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맞벌이 가정과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학교 내 보육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681개 학교 875개 방과 후 교실을 2008년까지 초등학교의 50%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 학부모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맞벌이 가정의 탁아 기능까지 맡아 교육수요자의 욕구를 만족시켜 준다는 좋은 취지엔 찬성한다. 그러나 몇 가지 역기능도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어린이들을 학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육과정과 방과 후 활동을 시키면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어린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모두 빼앗는 것이 아닌가? 그들만이 하고 싶어 하는 놀이는 언제 하는가? 여유를 주지 않고 많이 가르치기만 하면 올바른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기를 수 있는 것인가? 시범학교를 운영한 학교처럼 여유 교실이 많은 학교는 운영이 용이하지만 여유 교실이 없는 학교에서 담임교사들은 자기 교실을 내주고 어디서 교재연구를 해야 하는가? 강사채용 및 관리 수강료책정 및 징수 등의 복잡한 업무는 당해 학교 교직원에게 과중한 업무로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 특기적성교육활동을 운영해본 학교는 그 고충을 알 것이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충돌이 예상된다. 한울타리 안에서 하루의 2/3는 공교육이 1/3은 사교육이 이루어지면서 생기는 문제와 교원과 강사의 갈등도 예상된다. 교직원이 강사들의 행정보조자 역할을 해야 하고 강사들은 정해진 시간에 지도만 하고 나가면서 돈을 버는데 교실 주인은 뒷정리 청소까지 신경써야 하는 사교육의 보조자역할을 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면단위 이하 학교는 폐교되면서 배치한 학생 통학버스가 대부분 오후2시(유치원, 저학년) 오후 4시(고학년) 2회 하교를 하는데 3시 전후 끝나고 청소를 하고나면 실제 운영할 시간이 없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학교는 강좌개설도 어렵지만 강사가 오려고 하지도 않는다. 교통비를 주더라도 오고가는 시간이 낭비되기 때문에 그 시간에 다른 곳에서 돈을 벌겠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의 행사도 일 년에 꽤 많은데 행사 때는 공교육과 사교육이 일그러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역기능을 고스란히 학교의 몫으로만 남기지 말고 세세한 면까지 대책을 강구하여 방과 후 학교운영으로 인해 학교의 정상교육과정운영에 소홀함이 있거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조용한 학교가 사교육 시장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지난 1년 이상 평생에 걸쳐 가장 많이 공부를 한 수능준비가 끝났다. 수능시험을 잘 본 학생들은 여유가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벌써 재수 준비를 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수능이후 고등학교에서는 기말고사를 보고 난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것이다. 이를 중심으로 시간 관리에 대하여 살펴보자. 수능이후 학과에 원서를 내기까지 통상적으로 1달 동안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동안에 어떤 학생은 그동안 자지 못하였던 잠을 실컷 잔다든지 그동안 하고 싶어도 못하였던 인터넷 게임을 하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낭비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인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학생 여러분의 진로개발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보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점수와 내신에 기초하여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대학의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다. 수능결과가 발표나고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간 내에 가, 나, 다, 정시, 전문대 등 여러 개를 동시에 선택하여야 한다는 것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 한국사회에서는 어느 대학의 무슨 과를 졸업하였다는 것이 상당기간 따라 다닌다. 또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였느냐에 따라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정하여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올바른 대학학과 선택을 위한 정보수집에 올인하여야 하겠다. 대학학과선택을 현명하게 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현상의 몇 가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대학에 입학은 해놓고 한 학기 다니다가 1학기 기말고사 때부터 재수하고 2학기에 휴학해서 한차례 더 수능 시험을 보는 학생들을 일컫는 말인데 몇 년 전부터 이런 반수생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등학교가 3년제가 아니고 4년제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 회적인 비용손실이 적지 않다. 또 대학 재학생 중 4명중 1명이 자퇴를 하고 대학생 중 상당수가 자신의 전공에 만족하지 않은 채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들이 어렵게 대학 들어갔는데 계속 다녀 빨리 졸업하기를 바라는 경우도 있고 대학의 등록금이 워낙 비싸서 그동안 들인 등록금이 아까워서 계속 다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위하여 수능을 끝낸 학생들에게 다음의 몇 가지를 권하고 싶다. 첫째, 자신에 대한 이해를 증대하는 심리검사를 하여 보기를 바란다. 앞으로 다가오는 사회는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살아남는 사회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골라야 한다. 그에 따라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선정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적성을 학과 선택 시 중요시하여야 하겠다. 일선학교에서도 적성은 강조하나 적성검사는 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을 아는 적성, 흥미, 가치관, 성격 검사 등을 하기를 바란다. 인터넷에서 무료로 가입하여 검사를 할 수 있다. 이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위탁 운영하는 진로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과 노동부에서 중앙고용정보원에 운영을 위탁하는 워크넷(http://www.work.go.kr)등에서 자신의 적성, 흥미, 성격, 가치관 등을 알게 되고 이에 비추어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여 보면 좋은 것이다. 이 결과를 기초로 학교담임교사와 학부모, 상담실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각 시군구마다 설치되어 있는 청소년상담실과 노동부의 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하여 종이와 펜으로 하는 검사를 하여 보아도 현실성있는 결과를 얻을 것이고 이를 기초로 상담을 하면 유익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12년간을 공부만 허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옆도 보지 않고 앞으로 달려왔다. 이제 1달 동안의 공백기에 자신의 인생을 중간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등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앞으로의 큰 도약을 위하기 위하여 잠시 움츠리는 시기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하여 꼭 워크넷의 직업선호도 검사 L형을 하여 보기를 권한다. 둘째, 자신의 앞으로의 목표를 잡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의 특징 중의 하나는 나름대로 자신의 목표를 가진 경우이고 하버드 대학과 예일대학에서 조사한 결과 구체적인 목표(성공하고 싶다와 같은 막연한 목표가 아니고)를 설정하고 그것을 글로 써보고 실천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수십 년 뒤의 모습은 큰 차이가 나고 있었다. 지금 수험생들은 정말 자신의 3년 후, 5년 후, 10년 후 , 15년 후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학과선택에서 당장의 인기보다는 장기적인 면을 보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당장의 인기보다는 장기적인 시야를 가져야 하겠다. 그 이유는 앞으로 대학4년 군대 3년 대학원 2년 마치면 사회에는 10년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건물을 짓자면 설계도가 중요한 것 같이 수험생들이 자신의 인생설계도를 잠정적으로 잡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의 반 이상이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하여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 계획에 대하여 생각하여야 한다. 셋째, 자신을 알고 자신이 나갈 방향에 대하여 생각을 한 다음 진학이나 직업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도 늦지 않는다고 본다. 많은 학생들이 입시학원에서 제공하는 대학 및 학과별 배치표를 활용하여 어떻게 하든 명문대학과 인기학과에 진학을 하려는 노력을 하지만 인기학과가 인생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인생의 행복은 성적순, 직업순이 아닌 것 같다. 자신의 여건에서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여 나가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수능시험후 시관관리도 이를 전제로 하여야 하겠다. 먼저 자신이 정한 목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직업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책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찾아보는 것이다. 필요하면 그런 사람들의 모임인 카페 등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여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 또한 실제로 체험활동을 하여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다고 본다.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직업에 관하여 직업체험(Job Shadowing)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단체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인턴센터, 고용안정센터, 각시도 청소년상담실 등이다. 이들 기관을 통하여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직업에 관하여 몇 시간이라도 현장을 둘러보거나 주위 친척, 교회의 신도, 지역사회 주민 등 아는 사람 중에서 자신의 희망하는 직업과 관련된 사람을 만나서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하면 직업박람회 등을 방문하여 해당분야의 직업인을 만나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다고 본다. 그 다음으로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과가 설치된 학과정보, 대학정보 등을 알아보아야 하겠다. 대학입시박람회, 전문대학입시박람회가 지역별로 개최되는데 이런 곳을 그냥 쑥 들러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꼼꼼하게 면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필요하면 박람회에서 만난 그 대학 그 학과의 담당자나 조교에게서 명함을 받고 이메일을 통하여 질문을 주어 자료를 수집하고 필요하면 방문할 수도 있겠다. 넷째, 이 외도 디지털사회와 유비쿼터스 사회에 요구되는 능력을 갖추는 시간을 갖자. 앞으로는 디지털 사회이므로 컴퓨터의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능력을 갖도록 하자. 대학생이 되어서 리포트를 발표하는데도 파워포인트는 필요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이것을 모르면 많은 애로사항을 가지게 되므로 좀 더 신경을 써야 하겠다. 또한 이제 국제화 사회에서 외국어 능력이 필수적인데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배우는 기회를 갖자. 대학생들이 가장 고민 많이 하는 것은 외국어이기 때문이다. 또 많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하여 운전면허를 따는 것을 보는데 이 또한 좋은 현상이라 여겨진다. 현재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생 8명 가운데 7명이 대학 아니면 전문대학에 진학하고 있다고 하니, 과거처럼 대학졸업장이 더 이상 평생 안정된 직장을 보장해주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어떤 대학이냐 보다는 어떤 학과에서 실력을 키웠느냐가 중요해진 셈인데, 그런면에서 개별 학과들의 특성과 미래의 전망, 그리고 자기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성공하는 인생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자신의 적성이 이거다. 확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막연한 동경이나 사회적인 평판, 인기도에 의지해서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부모나 학교의 강요에 의하여 소위 인기학과에만 지원하려 하는데 지금 20대인 학생들은 앞으로 50년을 직업생활을 하여야 하므로 정말 자신이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갖게되는 대학학과선택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등학교부터 고3까지의 12년 동안의 공부를 마감하고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대학을 진학하게 된다. 수능석차에 의한 줄세우기식이나 경쟁률이 낮은 곳을 지원하기도 하여 나중에 낭패에 빠지지 말고 수험생들이 자신과 학과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탐색을 할 기회를 가져야 하겠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누구나 수능 시험후 하루에 24시간 약 1달간 똑 같이 갖는다. 그러나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장래가 결정되는 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마음가짐을 갖자.
23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대학입시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대학별로 실시되는 논술과 면접고사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합격'이라는 열매를 따 낼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학생부와 수능이 배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능이 쉽게 출제돼 점수의 '인플레이션'이 생겨 변별력을 잃게 되면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2006학년도 수시 2학기와 정시 전형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각 대학의 출제방향과 대비요령 등을 짚어본다.(가나다 순) ◇ 건국대 = 정시모집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을 대상으로 논술(3% 반영)을 실시하며 서울캠퍼스 수의예과와 사범대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 충주캠퍼스 유아교육과는 면접만 실시한다. 논술은 지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기술하는 형식으로 120분간 1천101~1천200자 분량의 글을 완성해야 한다. 면접은 면접관 3명이 10∼15분간 수험생 1명에 대해 실시하며 반영비율은 5~10%다. 한성일 건국대 입학처장은 "평소 독서 능력을 지속적으로 배양하고 논리적인 글쓰기를 계속한 학생은 좋은 점수를 받도록 출제할 방침"이라며 "수험생은 제시문을 분석해 자신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서술하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경희대(서울) = 인문계는 수능(67%)과 학생부(30%), 논술(3%)을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논술 없이 수능(70%)과 학생부(30%)로 선발한다. 학생부와 수능 반영 영역 점수만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의 계산도 손쉬워질 수 있으나 인문계 지원 수험생은 3%를 반영하는 논술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능에서 수리는 '가' 또는 '나'형을 택일하며 탐구영역은 상위 3과목을 반영할 예정이고 학생부는 국어, 영어 및 사회교과군(인문계)과 수학, 과학, 영어 교과군(자연계)을 각각 반영한다. ◇ 고려대= 기본적인 틀은 지난해와 같다. 수시 2학기 응시자의 경우 언어와 수리논술을 치러야 한다. 인문계는 언어 45점, 수리 25점이, 자연계는 언어 25점, 수리 45점이 각각 배점돼 있다. 나머지 30점은 학생부 25%와 서류평가 5%다. 정시 응시자는 인문계는 학생부가 40%, 수능이 50%, 논술이 10%의 비중을, 자연계는 학생부가 44.4%, 수능이 55.6%의 비중을 가진다. 학생부는 평어로 평가하는데 '우' 이상이면 만점을 받으므로 결국 인문계는 수능과 논술 성적이, 자연계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 김인묵 고려대 입학관리처장은 "수시 2학기에 출제되는 논술은 올해 수시 1학기에 출제된 유형과 비슷하고 정시 논술은 작년 정시와 비슷하게 출제되므로 각각 기출 문제 위주로 논술 유형을 파악해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 동국대 = 인문계열(영화영상전공 포함)을 대상으로 논술을, 사범대학ㆍ체육교육과ㆍ문예창작과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논술고사와 문예창작과 면접고사는 전체 성적의 5%, 사범대학과 체육교육과 응시생이 치를 면접고사는 3%를 차지하게 된다. 논술은 국어로 제시된 지문에 대해 500∼600자로 기술하는 문제와 100∼300자 분량의 단답형 문제 3∼4개가 출제될 전망이다. 동국대 관계자는 "정시 논술도 수시2학기와 비슷한 유형이 출제될 것이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수시2학기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숙명여대 = 인문ㆍ자연계를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체육학과에서 구술고사를 보며 인문계열 중 교육학과는 논술과 구술을 모두 본다. 논술고사는 전체 성적의 3%로 반영되고 체육학과 구술은 5%를 차지하며 교육학과는 논술 3%, 구술 2%가 반영된다. 인문ㆍ자연계열 공통문항은 1천자(±100허용)분량으로 이해력과 사고력, 표현능력을 평가하고 각 계열별 1문항씩 출제되는 문제는 500자(±50허용) 범위로 응용력과 창의력을 평가한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정시 논술도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따른 수시 2학기 논술의 출제 경향과 비슷할 것"이라며 "긍정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 문제가 요구한 사항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강대 = 모집단위별로 모집인원의 2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인문계는 언어.외국어.사회탐구 영역, 자연계는 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 영역 등 3개영역을 반영한다. 1차 선발인원을 제외한 80%의 모집인원에 대해 인문계는 수능(40%), 학생부(50%), 논술(10%) 성적을 합해 선발하며 자연계는 수능(50%)과 학생부(5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 서울대= 수시 2학기 지원자 중 25일 특기자전형 인문계열에 한해 논술고사를 본다. 중등 교육과정과 관련된 한국 및 동서고금의 고전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출제하며 180분간 2천500자(±300자 허용)를 써야 한다. 분량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과락처리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면접은 특기자와 지역균형선발 전형 모두 12월 6일 치르게 된다. 인문계열은 지원자의 특기적성 능력, 모집단위 관련 지식과 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자연계열은 자연과학ㆍ응용 분야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논리적 사고력,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 응용 능력과 적성 등을 심층평가한다. 응시자 1인을 다수의 면접관이 평가하는 개인면접 방식이며 1인당 15분 내외가 소요된다. 특기자 전형 인문계는 논술 30%, 면접 20%를, 자연계는 면접만 50%를 반영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면접만 10%를 반영한다. 정시는 수능과 교과성적을 50%씩 반영해 선발한 1단계 합격자 중 인문계열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수시와 같은 방식으로 논술을 실시해 10%를 반영한다. 면접도 수시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인문계는 2단계에 1단계 성적 80%에 면접 10%, 논술 10%를 반영하며 논술을 치지 않는 자연계열은 면접을 20% 반영한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논술은 독서 중심으로 준비하되 시중에서 나온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보다는 창의적인 사고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심층면접은 교과서 위주로 원리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성균관대 = 인문계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57%)과 학생부(40%), 논술(3%)로 50%를 선발하며 자연계(건축학 제외)는 수능(60%)과 학생부(40%) 성적을 종합해 일괄 선발한다. 사범대와 건축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으로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57%)과 학생부(40%), 논술(3%)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 중앙대 =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의학부ㆍ약학부를 제외하고 합격자 발표까지 끝냈다. 정시는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에만 논술을 실시해 3%를 반영하며 학생부 30%(서울캠 인문계는 27%)와 수능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은 1월 14일 120분간 치러지며 인문ㆍ사회과학 주제의 일반논술로 단일영역의 문제가 출제된다.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 ◇ 연세대 =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400점(인문계 410점), 학생부 400점, 논술 35점(인문.사회계만 해당)을 반영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사용하며 학생부는 교과 320점, 출석 40점(원주캠퍼스는 80점), 비교과 40점(기본점수는 38점이며, 원주캠퍼스는 반영 안함)을 반영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210명을 선발하며 실업계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은 119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해당 전형의 지원자격 요건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 이화여대 =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며 이중 자연계열은 모집인원의 20%를 수리 및 과학탐구영역 합산 성적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각각 48∼50%반영하고 논술(인문계) 3∼4% 혹은 면접 1%(사범대)를 반영해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사회기여자 및 소녀가장,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등 3개 특별전형은 전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모집단위별로 정원 내 20명 이내, 정원외 80명 이내를 선발할 예정이다. ◇ 한국외대(서울) = 국제학부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나'군은 학생부(30%)와 수능(67%), 논술(3%)을 합해 선발하며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다'군은 학생부(30%)와 수능(70%)을 합산해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나'군에서 모집하는 국제학부는 수능(70%)과 면접(30%)을 통해 선발하며 자유전공학부는 '나'군과 '다'군 모두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서 교과영역이 혼합된 지문을 제시하고 각각의 제시문에서 요구하는 공통내용에 대한 논리적 사고를 측정한다. 분량은 1천200자 내외로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수능 제2외국어를 치른 수험생이 서울캠퍼스 '나'군의 해당 외국어학과(불어ㆍ독어ㆍ노어ㆍ스페인어ㆍ중국어ㆍ일어ㆍ아랍어)를 지원하면 제2외국어 표준점수 취득성적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 한양대 = 정시모집 '가'군에서는 수능만으로 정원의 30%를 우선 선발하고 서울캠퍼스 인문계와 자연계 공과대학 및 건축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을 실시한다. 논술을 치르는 수험생은 학생부 40%, 수능 55%, 논술 5%의 비율로 성적을 반영해 선발된다. 인문계는 2~3개의 국문 지문 중 하나의 지문에서 의미를 추출하고 나머지 지문에서 문제점을 파악한 뒤 이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고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형태의 논술을 실시하며 수험생은 2시간30분 동안 1천700자 분량의 글을 완성해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은 사고력, 판단력, 논리력, 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수리적ㆍ과학적 관점에서 측정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되며 수험생은 2시간 동안 글자 수 제한 없이 4~7개의 문항에 답해야 한다. 최재훈 한양대 입학처장은 "학교 수업에서 배운 기본 원리를 충실하게 이해해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명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문제풀이보다는 교과서의 기본 원리를 복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영국 중등학교졸업자격시험(GCSE)과 대학준비과정(A-레벨)의 중요한 평가항목인 학습 과제물의 작성 과정에 편법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져 입시제도 전반을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22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교육과정 감독기구인 QCA는 지난 2년간 학생들의 학습 과제물 작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성적을 올리려고 편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베끼거나 친구의 과제물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았고 상당수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대신해 직접 과제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도 성적을 올리려고 답을 미리 가르쳐 주는 등 과제물 작성에 지나친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은 GCSE와 A-레벨에서 시험 점수와 과목별로 학생들이 숙제 형식으로 집에서 하는 과제물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성적을 내고 있다. 과목에 따라서는 과제물 점수가 전체 점수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루스 켈리 교육부 장관은 "건전한 양식을 발휘할 것이라는 바탕 아래 과제물 평가 제도가 도입됐으나 일부 과목에서는 부정행위가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학이나 과학 등 일부 과목에 대해서는 과제물 평가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QCA 조사에서는 영어, 역사, 수학, 종교 과목 등에서 주로 부정행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참교육운동'의 닉 시턴 의장은 "부정행위에 원천적으로 누출된 과제물을 평가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발상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일부 과목에서 과제물 평가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