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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 신서중(교장 손기서)학생들이9일 모교를졸업한 선배들이 재학하고 있는강서고를 방문해 '수능 대박' 응원을 펼치고 있다.
7일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0일 서울 무학여교(교장 박광훈) 3학년 학생들이 교내 꿈담 학습카페에서 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수원시민 참여 천만 그루 도시숲 만들기 나무심기 행사가 9일 오전인계동 수원청소년문화공원(팔달구 인계동 323-21)에서 시민단체 소속 회원과 수원특례시 공무원, 수원시민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공원에 직접 나무를 심었다. 도시숲이란 도시, 마을 또는 교외 즉, 인간이 거주하는 지역에 의해 영향을 받는 공간 내에서 자라는 숲 또는 공원녹지 등을 일컫는 말이다. 길거리의 가로수나 공원의 나무들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도시숲의 관리와 경영은 도시 임업이라고 부른다. 수원시민들이 천만 그루 도시숲을 만들고 가꾸는 까닭은 무엇일까? 도시숲은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며 도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폭염 및 열대야를 막아준다. 또 신선한 산소를 발생시켜 주면서 새들과 곤충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생태계의 순환을 돕고 있다. 사람이 자연과 함께 공존하면서 심각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수원시와 수원녹색봉사단,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18개 단체), 수원심꾸기봉사단,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일반시민들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화살나무 900주, 조팝나무 800주, 산철쭉 700주, 황매화 400주 등 2800주를 심었다. 이것은 지난 상반기 권선동 마중공원에서 식재한 병꽃나무 등 2500주, 중반기 기업협력 및 가로수 나무심기, 무궁화 등의 900주 등을 합치면 모두 5300여 주를 심은 것이다. 수원시와 수원녹색봉사단,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수원그린트러스트는 매년 다양한 시민 및 시민단체, 기업들과 함께 협력하여 도시숲 조성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도심의 녹지와 도시숲을 시민공동의 건강과 복지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공감하면서 도시숲을 확산해 가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무궁화연구소 김우진 소장은 “태어나 처음 나무를 심었다는 학생,봉사활동을 다녔지만 이렇게 땀을 흘린 적은 없었다는 선생님들의 손길에서 지구사랑을 느꼈다"며"환경수도완성을 위하여 수고하신 여러분의 노력으로 수원의 도시숲이 더욱 풍성해진 하루였다"고 했다. 또 "새봄이 오면 오늘 심은 꽃나무에 찾아올 벌나비가 벌써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코로나19를 포함해미세먼지, 열대야, 폭염, 기후이변 등은 나무 한 그루라도 작은 숲이라는 마음으로 심으면 도시 녹지와 도시숲이 만들어진다”며 “이제 복지의 시작은 녹지, 환경에서 시작되는 시대가 되었다. 녹지와 도시숲의 환경은 건강과 행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했다. 또한 “지속적인 도시숲의 조성 및 관리를 위해 수원시와 시민참여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는 수원환경운동센터, 다산인권센터, 사회변혁노동당 경기도당수원분회, 수원YMCA, 수원YWCA, 수원녹색당, 수원녹색소비자연대,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수원에너지협동조합, 수원도시재단물환경센터, 수원여성회,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환경운동연합, 자연과함께하는 생태환경연구원, 천주교수원교구생태환경위원회, 한살림수원소비자생활협동조합,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행사에는 수원시도시숲연합회와 무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동참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교육특별위원회(위원장 조금세)는 9일 부산시장 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교육 현안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조금세 위원장은 “부산은 저출산, 타지역 인규 유출 및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저하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부산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박형준 시장은 “저출산 방지를 위해 유치원 지원 및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부산교육 발전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조금세 위원장을 비롯해 정지영‧유영규 자문위원, 오명근 전 동주대 총장, 문경화 부산 학원연합회 수석부회장, 소순희 전 부산유치원연합회 회장, 박회옥 부산유치원연합회 수석부회장, 권해성 전 초등교장회 회장, 권수환 전 북부초등교장회 회장, 신영분 전 다대중 교장, 김동찬 현 부산 학교운영협의회 회장, 강지은 전 부일외고 운영위원장, 나유미 현 다대초등 학부모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작은 공부였다. 경제·금융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재미를 느껴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까지 졸업했다. 그러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인 앨런 그리스펀의 말을 접하고 경제·금융교육에 눈을 돌렸다. 개념만 강조하느라 배우는 학생들도, 가르치는 교사들도 재미없는 수업. 이것이 우리나라 경제교육의 현주소였기 때문이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말에 지금까지 공부했던 걸 교육 쪽으로 연구해보고 싶어졌어요. 학생도 교사도 재미있는 수업이 뭘까? 고민했죠. 이왕이면 같은 고민을 가진 선생님들과 함께 만들어보자 했습니다.” 천상희 경북 성암초 교사는 2015년 ‘경제금융교육연구회’를 만들고 7년째 운영 중이다. 처음에는 대구·경북 지역 교사들의 모임이었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전국 단위로 연구회를 확장했다. 10일 현재 2567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교육+연구+공부하는 교사들의 경제·금융 놀이터’를 표방한다. ‘경제·금융교육 연구’라는 큰 틀에서 가치투자, 학생 창업, 재무 설계, 교단 일기, 지역 모임 등 흥미와 관심사에 따른 다양한 소모임도 운영한다. 천 교사는 “혼자 하면 작심삼일이 되기 쉽지만, 여럿이 모이면 ‘넛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연구회의 핵심 활동은 교실 경제 활동 연구다. ‘금융으로 교실을 잇다(금교잇)’라고 이름 붙였다. 학생들이 경제 주체가 돼 학급 안에서 활동하고, 다른 지역의 학급과 무역 활동도 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다. 각 학급을 하나의 국가로 보고, 자체 화폐도 정한다. 천 교사는 “나라마다 화폐의 가치가 다르므로 ‘달러’ 같은 국제통화인 ‘잇다’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연구회 선생님들이 맡은 학급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덕분에 교실 밖으로 수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실 안에서만 진행하던 경제 활동을 전국 단위로 확장했어요.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사업을 벌이고 다른 지역 친구들에게 판매도 합니다. 수출인 셈이죠. 수출 가능한 물품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고 주문을 받고 포장해 택배로 발송까지 합니다. 처음에는 ‘뭘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던 아이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능력을 돌아보고 사업을 구상하더군요.” 놀이와 활동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이유는 간단했다. 쉽고 재미있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길 바랐다. 현행 초등 교육과정에서 경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건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에서다. 주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사, 기업과 시장 등 개념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학생들의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었던 게 사실이다. 천 교사는 담임했던 6학년 학생의 일기를 소개했다. “엄마를 따라 부동산에 간 적이 있대요. 마트 가서 물건을 살 때처럼 집도 사면 되는데, 엄마는 왜 이렇게 어렵게 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요. 그런데 부동산 단계를 배울 때 청약, 등기, 매매 활동 등을 해보고 나서 그제야 엄마가 왜 그렇게 복잡한 과정을 겪었는지 알게 됐다고 썼더군요. 저도 결혼을 준비하면서 처음 전세 거래를 해봤다는 게 떠올랐어요. 더 일찍 알았다면, 그때 그렇게 무섭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천 교사는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교직 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한다.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를 교육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헬스를 좋아하는 동료 교사가 교육으로 연계해 학생들과 운동을 즐기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교사들끼리 모임을 결성한 사례도 소개했다. 천 교사는 “후배 교사를 만나면 반드시 취미생활을 찾아보라고 권한다”면서 “교직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금교잇 활동을 확장하고 싶어요. 단순히 덩치만 키우는 것 이상으로 시스템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그 안에서 선생님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마음껏 활동할 수 있게 판을 깔아드리고 싶어요.”
2022 서울시교육청 창업동아리 학생 캠프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공익활동공간삼각지 모이다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캠프는 직업계고 창업동아리 기업가 정신 교육을 통한 도전과 창업 마인드 함양 및 교육 지원을 통한 미래사회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정부의 지방재정교육교부금 개편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국회 앞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공대위는 이달 30일까지 1인 시위를 통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반대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계약제 교원(기간제교사‧시간강사) ‘구인 대란’이다. 코로나19 장기화, 교권침해 증가세 등으로 교사들의 병가와 휴직 등도 함께 늘어나 대체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다. 한국교총(회장 정성국)은 전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SNS 서포터즈’에게 긴급 질의한 결과 이런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10일 밝혔다. 교총은 “계약제 교원 구인 대란으로 현재 학교는 채용 업무 부담, 보결 부담, 학습권 침해 우려까지 3중고를 겪고 있다”며 “퇴직교원 등을 활용한 교육청 차원의 실질적인 인력풀 구축과 현장 지원체제를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원들의 답변에 따르면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 코로나19 감염과 학생의 교권침해, 학부모 악성 민원, 심리치료 등에 따른 병가와 휴직 등이 늘고 있다. 문제는 계약제 교원 구하기가 어려워 수업 대체 해결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교사가 직접 지인 등에게 연락해 사정하거나 교감단 네트워크를 통해 알음알음 구하는 실정이다. 2학기에는 임용고사 준비로 구인이 거의 불가능하고, 그나마 근무하던 계약제 교원들까지 이탈하는 등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결국 학교가 구인에 실패하면 교원들의 업무 과중에 학생의 학습권 침해까지 이어지게 된다. 중등의 경우 동 교과 등 여타 교사들의 보강으로 수업 부담이 증가하고 자습으로 진행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초등도 보결로 인한 담임 등 시수 증가, 전담 교사가 담임으로 들어가면서 학생의 학습권 침해, 교감까지 보결에 투입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교총은 “현재 교육청마다 나름의 인력풀 운영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며 “지역교육청 단위로 퇴직 교원을 포함한 정교한 인력풀 구축, 시간당 강사료 증액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학교 현장이 필요할 때 즉시 지원하는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간담회를 열고 시급한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정성국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 학습권‧교원 교권 보호를 위한 생활지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정 회장은 “생활지도법은 교권 강화뿐만 아니라, 학생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법 통과를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가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원노조 ‘타임오프’ 적용에 따른 교원단체 역차별 해소, ‘유아학교’ 명칭 변경을 위한 ‘유아교육법’ 개정안 통과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병욱 의원은 “생활지도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러 교육현안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교총과 함께 다각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왼쪽)이 9일 김병욱 의원과의 간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 2층 다산홀에서 '교권365 지원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교권365지원단 위원들이 9일 한국교총 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원단은 교권침해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교원을 위해 현장 출동 및 법률적 조력을 통해 조기에 분쟁을 해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권역별 대응 활동을 전개한다.
한국교총이 교권침해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교원을 즉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교권365 지원단’을 발족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현장 출동 및 법률적 조력을 통해 조기에 분쟁을 해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권역별 대응 활동을 전개한다. 교총은 9일 ‘교권365 지원단 발대식’ 및 ‘시‧도교총 교권담당자 연수회’를 개최했다. ‘교권365 지원단’은 시‧도별로 운영되며 교권침해 사건 발생 시 시도별 위원이 동행 출동함으로써 추가적인 교권침해를 막고 후속 대처까지 조속하게 이뤄지도록 집중 지원한다. 앞으로 교권 사건이 발생하면 교총은 학교장 및 피해 교원을 대상으로 세부 내용을 파악한 뒤 중대 사건으로 판단될 경우, 시‧도교총 및 지역 교권365 지원단 위원에게 즉시 연락해 세부 내용 및 대응방안을 전달한다. 현장에 출동한 지원단은 신분이나 신변 위협, 외부단체 등 제3자 개입 시 피해 교원을 보호하는 한편 교육청이나 경찰서, 검찰청 등 정부 기관의 부당행위에 방문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들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1년이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국 학교 현장을 방문하면서 교권보호 없이는 그 어떠한 교육정책이나 정부의 약속도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교권 회복을 위해 교권365 위원, 시‧도교총과 함께 열심히 뛰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교권침해에 지원단의 존재와 역할이 선생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연수회를 통해 전문적 지식과 활동 매뉴얼을 익히고 위원들 간 ‘교권보호’라는 사명의 동료애로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은 20여 명의 시‧도별 지원단과 시‧도교총, 한국교총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위촉장 수여식 후에는 연수회가 마련됐다. 손덕제 한국교총 부회장(울산 외솔중 교사)은 ‘학생인권과 교권 이해하기’를 주제로 첫 번째 특강을 맡았다. 손 부회장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것을 뜻하는 ‘인권’에는 책임과 의무가 없지만, 어떤 일을 하거나 누릴 수 있는 힘이나 자격을 뜻하는 ‘권리’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며 “‘학생인권조례’라는 말에서 학생의 책임과 의무의 내용이 빠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던 초기에 참고로 삼은 문서 중 미국 뉴욕시 교육청의 ‘학생 권리와 의무장전’을 예로 들었다. 그는 “해외에서는 학생의 권리로 ‘Student’s Right’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Student’s Human Rights(학생 인권)’라고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학생 권리’라는 명칭으로 구분해 학생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하는 부분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 부회장은 “교원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어서 어느 일방을 강조하거나 분리하는 것은 옳지 않고 권리와 의무, 책임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조례보다는 단위학교에 자율성을 부여해 구성원 간 자율적인 협의로 학교규칙을 개정하고 따르는 방향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특강에 나선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은 교권침해 현황 및 대응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교권365 지원단 운영 매뉴얼과 교권사건 관련 경찰 수서 대응 매뉴얼 등을 공유했다. 김예람 기자 yrkm@kfta.or.kr
2022 개정 교육과정에‘자유민주주의’ 표현이 들어가고, ‘성(性)평등’ 표현은 빠진다.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인 ‘자유경쟁’ 개념이 보완된다. 초·중학교 정보수업은 확대되고, 이태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9일 ‘초·중등학교 교육과정’과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진행하면서 기존 시안에서 변경된 내용을안내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헌법 전문, 관련 법률 규정, 역대 교육과정 사례, 국민참여소통채널 의견 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반영했다”고 밝혔다. 우선 역사 과목에서 ‘자유민주주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시대·역사상 맥락에 맞게 추가했다. 이는 지난 8월 연구진 시안 최초 공개 이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자유‘의 가치를 반영한 민주주의 용어 서술을 해달라는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중·고교 한국사 성취기준 해설 등에도 이 같은 내용이 들어갔다. 사회 교과에서는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인 ‘자유경쟁’ 등이 빠진 것에 대한 문제 제기와 고교 통합사회에 제시된 ‘성소수자’ 용어에 우려가 있어 이를 수정·보완했다. ‘성’ 관련 표현의 경우도덕·보건 교과에서도 일부 수정·보완작업이 이뤄졌다. 정책연구진은 도덕에서의 ‘성평등’ 용어에 대해 성과 관련한 철학적 논의를 학습하는 교과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성평등에서 ‘성에 대한 편견’이나 ‘성차별의 윤리적 문제’ 등으로 변경했다. 보건의 경우 정책연구진은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를 ‘성·생식 건강과 권리’로 수정하고, 성취기준 해설에 ‘성·임신·출산과 관련한 건강관리와 육아휴가 등 권리’에 관한 학습 내용임을 서술했다. 정보교육 시수는 두 배 늘어나고 시간 배당 기준도 명확해졌다. 현재 정보교육은 초등의 경우 17시간, 중학교는 34시간 ‘편성·운영할 수 있다’고 했지만, 개정안에서 초등은 5∼6학년 ‘실과’ 과목 내 정보교육 단원을 통해 34시간 이상, 중학교는 정보 과목을 통해 68시간 이상 정보교육을 ‘편성·운영해야 한다’고 변경됐다. 수학에서는 ‘행렬’이 부활했다. 그동안 학계에선 디지털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행렬 과목이 필수임을 주장해왔다. 또한 이태원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된다.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게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관련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총론에 근거 조항이 마련됐다. 특수교육 교육과정에서는 교과와 연계한 실생활 중심의 ‘일상생활 활동’이 신설됐다. 교육부는 20일 동안(29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진행한다. 교육과정 시안은 교육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및 개인은 우편·팩스·이메일 등으로 전달하면 된다. 정책연구진은 공청회(9월 28일~10월 8일)와 2차 ‘국민참여소통채널(과제별 공청회 이후 5일간)’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공청회 시안을 수정·보완해 교육부로 제출했다. 장 차관은 “역사, 도덕, 사회, 보건, 음악 등 쟁점이 지속되는 시안에 대해서 교육과정 개정 협의체, 교육과정심의회 등을 통해 쟁점 사항을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행정예고 이후에는 교육과정 심의회의 논의와 국가교육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12월 말까지 2022 개정 교육과정 최종안을 확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요구 수용 긍정적… 준비·지원은 미흡” 교총 “교원 확보부터” 교원들은 학교 현장에서 우려됐던 내용이 수정됐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교육계는 헌법 취지를 존중해 민주주의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명시하고, 성평등 대신 양성평등으로 대체해달라고 요구해왔다. 다만 성평등 용어 대신 양성평등 용어를 명확히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헌법과 양성평등기본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법률용어이자 사회적으로 합의된 ‘양성평등’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교학점제, 정보 시수 의무화의 경우 교원 확보 등 지원부터 선행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 역시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날 한국교총은 공식 논평을 통해 “논란이 있었던 여러 표현 등에 있어 전반적으로 국민과 교육계의 우려, 요구사항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태원 사고를 고려해 다중 밀집 환경에서의 대처를 새로 포함하는 등 초·중등 안전교육을 강화한 것, 그리고 노동 편향적 관점이 아니라 시장경제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명시하는 등 균형 있게 다룬 부분,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생활교육을 중시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교육과정 개편이 여전히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목표로 하는 것은 현장의 준비상황을 고려할 때 우려된다”며 “다양한 과목을 가르칠 정규교원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오히려 정부는 내년에 교원정원 3000명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행정예고를 통해 추가적 보완이 있기를 바라며, 특히 학생 교육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교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한국교총장학회는 9일 한국교총 외솔홀에서 제91회 이사회를 열었다. 장학회는 2022년 사업보고를 통해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급 현황을 보고했다. 장학회는 지난 9월 한 달간 각 시‧도교총에서 추천받은 장학생 17명을 선발해 각각 장학금 100만원씩 전달한 바 있다. 이사회는 또 2023년도 사업계획안 및 2023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는 9일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을 통해 안내한 유의사항에 따르면 수험생은 수능 하루 전인 16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증상 발현 시에는 즉시 병‧의원을 방문해 확진 여부를 확인하고, 확진‧격리 통지를 받으면 즉시 관할 시‧도교육청에 신고해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태블릿PC,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갖고 올 수 없다. 다만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 블루투스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경우 휴대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매년 반입 금지 물품 소지로 인한 부정행위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금지 물품에 대해 꼭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8일 교육부는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위한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을 배포했다. 계획에 따르면 수능 이후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학교 자체 프로그램 활용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감독원이 함께 제공한 소비‧저축, 신용‧재무 관리, 불법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도 우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전공 희망 분야 강의를 직접 듣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대학 강의를 공개한다. 현재 고3 학생들이 재학 중 정보교육을 필수교과로 이수하지 않은 것을 감안해 디지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겨울방학 동안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와 대학, 민간기업 등 여러 기관을 주관으로 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내놨다. 교육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능 이후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정하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와 점검을 강화한다. 학생 출입 예상 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며,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시설에 대한 위반 행위 점검‧단속도 실시한다. 또한 다중밀집 환경 예방 및 대처를 위한 교육자료와 재난‧위급상황 대응,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안전교육체험시설 정보도 제공한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노력한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능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 안전을 확보하는데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본교는 1908년 5월 1일 석성현의 객사인 석양관에서 개교한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학교다. 석성현에서 개교한 이유로 학교 이름도 석성초등학교로 명명되었다. 석성이라는 이름은 신라 후기에 신라인들이 개명한 지명이다. 백제시대에는 진악산(珍惡山)현으로 불렸다. 진(珍)은 보석을 의미하고, 악(惡)은 악랄하다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에 버금가다’라는 의미도 함유하고 있다. 뜻풀이를 하면 ‘보석 같은 마을’이다. 보석마을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지질학적인 면에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석성현이 있던 학교 근처의 암석이 모두 붉은 돌이다. 중생대 백악기 말에 공주에 있는 연미산에서 작은 화산폭발이 일어났다. 화산재가 폭발할 때 산화되면서 붉은색을 띠게 되었다. 그 화산재가 금강을 따라 흐르다 분지를 이루고 있던 석성에서 침전되어 형성된 것이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지역이었던 까닭에 조수간만(潮水干滿)의 영향으로 물이 거슬러 올라가거나 정지되는 시간에 바다로 가지 못하고 그대로 퇴적되어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본다. 멀리서 바라보면 산과 언덕이 모두 붉게 보이니 보석이 산을 이룬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지만 초라하게도 현재 석성초는 전교생이 21명인 매우 작은 학교다. 더구나 2023년에는 학구 내에 신입생이 없어 소멸의 길을 걷게 된다. 2022학년도에는 규정된 유치원생의 미확보로 병설유치원이 소멸된 가슴 아픔 상처를 안고 있다. 소멸의 길을 걷는 작은 학교라고 학생들의 역량이 작은 학교는 아니다. 그것이 올 1년을 돌아보면 자명해진다. 대한민국 전체학교 중에서 과학·영재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학교로는 석성초를 능가하기 어렵다. 학교에 자체적으로 25m×8m×3m크기의 비닐하우스형 생태체험장을 조성하여 3학년 ‘나비의 한 살이’를 비롯해서 정상적인 과학교육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체험장의 조성을 계기로 아이들이 놀라울 정도로 나비에 대한 많은 것을 스스로 알아갔다. 학생들의 과학적 흥미도를 고려해서 발명반, 탐구반, 과학동아리를 조직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5명의 학생들이 10개 팀으로 조직되어 활동했다. 보건교사까지 전체 교원이 총동원되어 학생들 지도에 임했다. 소수의 학생들을 지도할 때 장점은 집중하기 좋다는 것이다. 행정실도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한 결과 10개 팀 모두 도단위 과학대회에서 우수한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도대회에서 뛰어난 결과를 받아 전국단위의 대회에도 선발됐다.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출전한 학생은 우수상에 입상하여 장관상을 수상했다. 과학 시간에 실험을 정교하게 할 수 있는 ‘초음파를 이용한 과학실험기기’의 개발 연구를 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학생의 열정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에도 본교학생이 나갔다. 늦가을이 되면 하얀 털을 펼치며 날아가는 박주가리 열매의 퍼짐과 싹틈에 대한 내용으로 1년 동안 탐구를 했다. ‘정전기를 이용한 박주가리 열매의 이동 특성 탐구’라는 주제로 열심히 탐구했다. 관찰되는 현상을 하나하나 모형을 만들어 검증해나갔다. 박주가리 열매의 구조는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정밀하게 확인했다. 특히 박주가리 열매를 이루는 털의 역할에 주목했다. 공기 중의 습기를 모아 이동과 씨앗의 이탈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씨앗의 이동과 싹틈이 일어날 수 있는 특성을 알아낸 것을 인정받아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문에서 최고상에 입상했다. 본교는 작은 농촌 마을에 위치한 관계로 소멸의 길로 들어섰다. 그렇다고 교육까지 소멸하게 할 수는 없다. 석성초교직원들은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아낼 각오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 이미 내년과학·영재 사사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있다. 사사교육과정을 철저하게 운영해서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과학적 탐구의 한 과정인 검증하는 습관은 선동에 휩쓸리지 않는 건전한 시민정신을 갖추는데도 필수요건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8일 오후 서울 강북구 도선사 석불전에서 자녀의 대학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와 불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교육안전정보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성민 ▲교육부 부이사관 임용빈 ▲운영지원과장 부이사관 이강복 ▲고등교육정책과장 부이사관 박준성 ▲사립대학정책과장 서기관 유희승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학생 단체의 대표가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위원회의 중책을 맡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인 도교육청 관련 인사가 어린 학생들을 이끌고 정치성 짙은 활동을 하는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위반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8일 도교육청과 교사·학부모단체 등에 따르면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상임대표 최준호 씨는 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 씨가 대표로 있는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오는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중·고생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 씨는 올해 25세 성인이며,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초대 의장을 맡은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협의회’의 경우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 단체는 ‘대표자의 정치성’을 이유로 경기 꿈의학교 운영사 약정이 해지된 전력이 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헌법과 교육기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최 씨를 학생인권심의위에서 해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교사·학부모연대 측은 “개인의 정치적 의견은 자유지만 학생들을정치적 편견을 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도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을 지켜낼 책임과 의무가 있으니, 반드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최 씨가 현재 학생인권심의위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것은 맞다”며 “꿈의학교의 경우 최 씨의 정치성 문제로 약정이 해지됐으나, 이번 건은 다른 사안이라 관련 법령을 살펴보고 논의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중고생 촛불집회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 교원의 정치적 중립 확보 방안 등을 각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다수가 모이는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시·도교육청에서는 학생 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교사가 해당 참여 집회를 독려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직 부적응자 무능력자였던 내가 변했다”. 교직 입문 이후 무기력감과 회의감으로 힘들었던 저자 본인이 스스로 극복한 경험을 담았다. 부적응자, 무능력자의 삶에서 참된 배움을 디자인한 과정을 설명하고, 동료 교사들을 위한 ‘회복탄력성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저자는 자존감이 떨어지고 상실된 교사들에게 힘이 되는 처방전 같은 책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장대희 지음. 행복한미래 펴냄.
1996년 ‘문예와비평’으로 등단한 이후 출간한 두 번째 시집으로 약 70편의 시를 담았다. 연대기적 자화상의 형식으로 된 시집에는 작가 스스로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궁극적으로 시에 도달하고 싶은 열망을 담고 있다. 우대식 시인은 해설을 통해 ‘홍시처럼 오십일 년을 살아온’ 작가는 ‘순정’이라는 가치를 위해 ‘소년’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김선용 지음. 문학의전당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