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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명초등학교(교장 나보환) 어린이회(회장 박종혁)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사랑 사업의 일환으로 교직원과 483명의 전교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12월8일부터 9일까지 동명 이웃사랑 성금모금 행사를 개최 3,950,730원의 성금을 모아 학교 주변 불우이웃에게 성품을 구입 전달하고 남은 금액은 각 사회복지 단체에 전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동명초등학교에 따르면 학교 주변이 영세한 세대가 밀집되어 있는 관계로 타지역에 비해 어려움에 처한 세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곳으로 성금으로 구입한 쌀20kg 75포대를 송림1.2동과 금창동에 거주하는 불우이웃 동별 25명씩 총75명에게 전달했다. 또 성품을 구입하고 남은 60여만원은 인천광역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06이웃사랑캠페인”을 비롯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사랑의 동전모으기” 캠페인, 아프리카 난민돕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세계 청소년 지원센터OHLOVE에도 작은 정성을 전달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 행사를 주관한 동명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 박종혁회장은 “작은정성이 모여서 겨울을 보낼 이웃을 도울 수 있었다는데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나보환교장은 세모를 맞아 어린학생과 교직원들이 푼푼이 모은 정성이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돕고 또 아프리카 난민 등에게도 온정을 베풀수 있었다는 데 매우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도내 고교 수업료를 학교와 지역에 따라 3.0∼3.4% 인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날 '경기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중 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4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접수한다. 수업료 인상안에 따르면 비실업계 고교의 경우 시지역(1급지), 읍.면지역(2급지), 도서.벽지(3급지) 등 지역에 따라 올해 월 5만800∼10만4천500원에서 내년 5만2천500∼10만7천700원으로 1천700∼3천200원 오른다. 또 실업계 고교도 지역에 따라 월 수업료가 올해 3만2천700∼10만4천500원에서 내년 3만3천800∼10만7천700원으로 1천100∼3천200원 인상된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내년 고교 입학금과 공립유치원 수업료는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개정규칙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도민은 기간내 의견서를 도 교육청에 우편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en.go.kr)를 이용, 제출하면 된다.(문의:☎031-249-0372)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 교실난 해소를 위해 복도 좌우에 교실을 배치해 지은 중앙복도형 학교들이 내부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 제2교육청에 따르면 북부 지역에 건립된 중앙복도형 학교는 올들어 4월 현재 전체 초.중.고교 448곳(분교 미포함)의 23.4%인 105곳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53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28, 중학교 24곳 순이며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초등학교 23, 중학교 16, 고등학교 15곳으로 전체 중앙복도형 학교의 51%를 차지했다. 중앙복도형 학교는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일선 학교 교실난이 심각한 교육문제로 등장하자 교실 신축을 위한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교육당국이 주거밀도가 높다는 이유 등으로 채택한 것이다. 하지만 환기가 어려워 학생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실례로 제2교육청이 최근 북부 중앙복도형 고교에 대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일부 학교가 실내기준치(150㎍/㎡)를 2배 가량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2교육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중앙복도형 학교에 대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한편 2008년까지 중앙복도형 학교 및 환기가 미약한 도심지 학교 370곳에 대해 공기청정기 또는 환풍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제2교육청 관계자는 "중앙복도형 학교의 환기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신설 학교의 경우 중앙복도형을 지양하고 있다"며 "일선 학교들이 겨울철의 경우 추운 기온 탓에 창문을 제때 열지 않아 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인 아버지를 가장 존경하구요.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서 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16일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선택영역 과목 중 한국지리에서 유일하게 1문항 틀리고 나머지 영역은 만점을 받은 대원외고 3학년 1반 이수진(18)양. 이양의 영역별 백분위점수는 언어가 99점, 수리 100점, 윤리 99점, 국사 99점, 한국지리 100점, 법과사회 100점, 독일어Ⅰ97점 등으로 한국지리에서 1개 문제를 틀리는 바람에 만점을 아쉽게 놓쳤다.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석자 발표를 공식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입시전문기관들은 이번 수능에서 이 양이 최상위권 점수를 얻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중앙지검 이건리 부장검사의 딸인 이양이 서울대 법대에 최종 합격하고 사법시험을 통과하면 새로운 법조인 부녀가 탄생하게 된다. 이양은 "이번 수능은 지난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영화감상이 취미라는 이양은 "친구들 하는 대로 학교수업을 열심히 듣고 잠도 하루에 6시간씩 충분히 잤다"고 말했다. 이양은 학생생활을 열심히 하면서도 서울 정애학교와 구립 마천어린이집, 광진 노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기관에서 3년동안 168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양은 "대학에 입학하기전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로 배낭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외국어공부와 함께 고시준비를 하면서 고교생활때 하지 못했던 각종 여가활동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담임교사 정의연씨는 "명랑하고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는 수진이는 과외와 학원 등 사교육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학교수업에 굉장히 충실했다. 특히 자기 주도학습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사립학교 중.고교가 서울.대구.울산에이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해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배정)을 거부하기로 16일 전격 결의했다. 한국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전남도회는 이날 광주 모처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권재홍 전남도회장이 전했다. 권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개정된 사립학교법의 경우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함으로써 학교내의 분쟁을 야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는 사립학교를 말살하는 법으로, 내년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지역 사립학교는 중학교 37개교, 고등학교 47개교 등 총 84개교로, 사학의 신입생 모집 중단이 현실화 될 경우 대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남도회는 또 헌법소원과 법률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법률 불복종 운동 등 중앙법인협의회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중.고교가 내년도 신입생 배정을 실제 거부하면 일단 시정 명령을 내리고 15일이 지난후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해당 학교장에 대한 해임요구와 함께 고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광주시회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신입생 모집 거부 방안을 논의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6일 일부 사학단체의 학생배정 거부 움직임과 관련 "사학들이 학생배정을 끝내 거부하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해당 법인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당정협의를 끝낸 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학측의 학생배정 거부 결의는 여럿이 모인 다소 흥분된 상태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육영사업을 맡고 있는 사학측이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결의를 했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학생 배정은 초중등교육법상 교육감의 권한이며 법인에게는 이를 거부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하고 "사학들이 이런 주장을 끝까지 고집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만약 실행에 옮기려 할 경우 육영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법상 부여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내년도 신입생이 어떤 학교에 배정되든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교육정책에 관해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어떤 단체든지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더 이상 학생들을 볼모로 삼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건전사학 지원방안과 관련, "사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기 때문에 앞으로 사학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늘리고 학과증설, 정원 증원 등 사학관련 법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도 내년도에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발표하기로 했던 수능 성적표가 당초보다 3일 앞당겨 16일에 수험생들에게 배부했다.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나와 초조하게 기다리던 학생들은 정작 성적표를 받아들자마자 만감이 교차하는 듯 표정도 가지각색이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점수가 잘 나온 학생들은 즐거워했으나 상대적으로 점수가 떨어진 학생들은 걱정스런 눈치였다. 이제 자신의 성적도 알게 되었으니 정시모집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일만 남아있다. 성적표는 나왔지만 본격적인 입시전쟁은 이제부터나 다름없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참여연대 등 45개 시민단체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과 사학재단은 사학법 개정에 반대해 벌이는 극단적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예ㆍ결산 공개, 친인척 이사 수 감축, 의사회 회의록 공개, 신임교사 공개채용 등 사학법 개정안 내용은 투명한 사학 운영을 위한 것인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이 문제로 국회 일정을 거부, 산적한 민생 법안을 외면하고 재단 이사장이 폐교와 신입생 모집 거부 등 학생ㆍ학부모를 상대로 한 '협박'을 하고 나선 것은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도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사 앞에서 '사학법개정 반대하는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안 반대를 철회하고 국회 일정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올해 서울대 인문계 상위권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표준점수는 총 800점 만점에 544∼550점,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 경우는 542∼546점인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고려학력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06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채점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표준점수가 인문계는 544∼550점, 자연계는 542∼546점이 돼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4개 영역이 각 200점으로 총 800점 만점이다. 서울대 인문계 중위권학과는 545∼549점인 것으로 나타나 합격선이 상위권학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고 자연계의 경우에는 536∼541점이 지원가능한 점수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문계열 하위권 학과의 합격가능 점수대는 541∼544점이었고 자연계는 531∼536점인 것으로 예측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는 인문계가 540∼545점, 자연계는 530∼537점인 것으로 예상했다. 상위권 대학의 중위권 학과는 인문계가 528∼539점, 자연계가 518∼529점인 것으로 추정됐으며 하위권 학과는 518∼527점(인문계), 510∼528점(자연계)이었다. 지방국립대의 상위권 학과 합격 가능 점수대는 인문계가 518∼535점, 자연계가 511∼524점인 것으로 나타났고 인문계와 자연계의 중위권 학과는 각각 499∼516점과 497∼510점으로 내다봤다.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는 인문계의 경우 518∼527점, 자연계는 510∼518점이었으며 중위권 학과의 지원가능점수는 499∼516점(인문계), 497∼509점(자연계)이었다. 수도권 대학 인문계에 지원하려면 448점 이상 얻어야 가능하고 자연계는 442점을 웃돌아야 합격권에 들 것으로 전망됐다. 4년제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는 인문계의 경우 358점 이상, 자연계는 357점이상이었다.
한나라당은 16일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하는 장외투쟁 나흘째를 맞아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고 열린우리당의 사학법개정안 강행 처리를 규탄한다. 이날 집회에는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비롯해 소속의원 상당수와 서울ㆍ경기지역 당원들은 물론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 학부모단체와 사학단체 그리고 보수단체 회원 등 2만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한나라당은 내다봤다. 박 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여당의 목적은 비리척결 대신 사학 지배구조를 바꾸고, 특정이념을 주입시키기 위해 전교조에 사학을 넘겨주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역사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부정하고 반미와 친북 이념을 주입시키는 이들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윤종건 회장과 최근 한나라당과 연대론이 나오고있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의장인 김진홍 목사도 규탄사를 통해 사학법 강행처리를 비판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규탄대회가 끝난 뒤 사학법개정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까지 거리행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 집회의 성패가 장외투쟁의 장기화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오전 국회에서 대책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촛불집회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규택(李揆澤) 사학법무효화 및 우리아이지키기 투쟁본부장은 대책회의에서 "사학법 날치기에 대한 국회의장과 정부 여당 규탄, 대한민국 정체성과 불순 세력으로부터 아이 지키기 위한 결여한 구국투쟁"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인천에서 고등학생 19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3일 교내 위탁운영 급식소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은 뒤 다음날부터 집단으로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은 14일 159명, 15일 29명에 이어 이날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19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60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연수구 보건소는 해당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학교 급식소 음식물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교육청은 시내 다른 학교에 학교 급식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식중독 등 독소에 의한 감염 여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다"면서 "식중독으로 판명될 경우 관련자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학년도 수능성적표가 수험생에게 배부된 16일 오전 일선 고교 3학년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손에 받아쥔 성적표를 보며 자신의 점수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지 가늠하느라 술렁거렸다. 일부 고교는 전날 저녁 서둘러 교육청을 방문해 수능 성적표를 받아 분석작업에 들어가기도 했으며 앞서 입시전문 학원들이 내놓은 가채점 결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표준점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원점수가 같더라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에서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큰 차이가 나면서 학생 중에는 불만과 함께 자조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교사와 학생은 초미의 관심사인 진학가능대학을 점쳐보기도 했지만 기준을 삼을 만한 명확한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 일선 고교에서는 앞으로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저녁 일찍이 수능성적표를 받아 3학년 담임교사 10여명이 밤새 분석작업을 벌인 과천외고 김형운(46) 3학년 진학부장은 "밤새도록 예상점수를 뽑고 예년점수와 비교 분석했다"며 "학원에서 발표한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긴장되는 것은 학생이나 교사나 마찬가지"라며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소신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진학지도의 가장 큰 원칙"이라고 말했다. 대원외고 이경만 3학년 교사와 안양외고 박은숙 교사도 "실제 받아본 수능 성적 이 학원에서 내놓는 자료와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되도록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서고 박두화(45) 3학년부장은 "아직 수능성적표를 보지 못했지만 인문계는 언어영역이 워낙 쉬웠기 때문에 사회탐구 영역점수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학에 한명이라도 더 보내는 게 목적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고 미래에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는 이날 오전 성적표를 받으러 3학년 담당교사들이 교육청으로 향했으며, 일찍 학교에 나온 학생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담임 교사가 나눠줄 자신의 성적을 기다렸다. 경기여고의 한 3학년 담임교사는 "3학년 교사 분들이 교육청에 성적을 받으러 갔다"며 "학교에 일찍 나온 학생들은 각자의 교실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고 3학년 노승수군은 "오전에 수능성적표를 나눠준다고 해서 학교로 향하는 길인데 약간 떨린다"며 "사범대에 진학하기를 원하는데 성적을 받아보고 담임선생님 및 교회 선배들과 진학상담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특히 표준점수로 인해 등급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현대고 3학년 이현기군은 "성적에 따라 학교와 학과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가채점 점수를 가지고 그 동안 인터넷 등을 이용해 진학정보를 알아봤는데 표준점수를 받아봐야 내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신고 3학년 서우덕군은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다. 대부분의 학생이 '성적표 받는 것이 싫다. 두렵다'고 말한다"며 "표준점수 때문에 점수가 잘 나온 과목에서 등급이 떨어져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2학년 전서영양은 "이미 카이스트에 붙어서 수능성적이 크게 걱정되지는 않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떨어져 나오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이 운영하는 보충학습 사이트인 다높이(htttp://danopy.kerinet.re.kr)가 가입자가 11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사이트를 실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원장 김주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의 사이버 가정학습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3월30일 정식 개통한 ‘다높이’ 사이트 가입자 수가 8개월만에 11만6천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사이버 가정교사 376명과 사이버 상담교사 60명 등이 학생들의 질의 등에 상세히 설명하고, 학교급별로 ‘다높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다높이’ 사이버 가정학습 내용으로는 자유학습 콘텐츠 초교 3~6학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콘텐츠와 4~6학년 수학특별보충과정, 중학교 1~3학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예비고1(중3 졸업예정자) 국어 콘텐츠는 사이버 가정교사가 지도하는 학급배정형 형태로 지난 1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상담교사와 상담할 수 있는 학력/진로/성상담 서비스와 흥미유발을 위한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는 학생들이 방학동안 다음 학년도에 학습할 내용을 미리 공부할 수 있도록 2006학년도 1학기 자율학습 과정을 개설해 누구나 자율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율학습형 콘텐츠의 학습 방법은 다높이 회원가입 후 [사이버학습]→[개설과목]에서 원하는 강좌를 수강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이형수 교육연구사는 “다높이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회원수가 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겠다”며 “학부모들도 다높이에 관심을 갖고 자녀들이 학습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학습지도의 효과적인 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라북도교육청은 중등교원 부족을 이유로 소규모 중학교의 교사 정원을 일괄 감축키로 했다. 농어촌지역에 있는 3학급규모 학교의 교사정원 9명을 8명으로 줄이기로 한 것. 또 도교육청은 도시지역 학교도 규모에 따라 정원을 재조정, 감축을 통보해왔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3명의 교사가 감축될 예정이다. 처음 국어·영어·수학 교사 1명씩 감축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지만, 실업계고의 대학진학 증가 현상 등으로 논란을 빚자 이내 다른 방향에서 접점을 찾은 바 있다. 참고로 우리 학교 국어·영어·수학 교사는 각각 7명이다. 주당 수업시수는 공히 4명은 20시간, 3명은 16시간씩이다. 일반고나 다른 실업계고와 비교할 때 국·영·수 1명씩은 더 와야 형평성에 맞는데, 그러긴커녕 오히려 감축될 위기에까지 몰렸으니 뭐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다. 그렇게 감축된 교사들은 신설 학교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비단 전라북도만의 경우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필요한 인원배정을 요구했지만, 교육부에서 나몰라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육부는 적정 신규채용 규모를 해마다 요구하지만, 행자부나 기획예산처에서 나몰라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2006학년도 신규교사 채용규모를 6천 570명만 배정했다가 교육부의 교원평가제 강행 발표 즈음에 1만 1,250명으로 증원하는 선심을 썼다. 그런 선심에도 불구하고 막상 일선 학교에선 감축회오리가 몰아치고 있으니,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교사감축은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한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수업시수나 할 일은 그대로인데 교사만 1명 줄어드니 그 수업과 업무 등을 8명이 떠안아야 한다. 특히 수업의 경우 자신의 전공아닌 교과를 가르치는 이른바 상치교사의 양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도시지역의 학교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실 상치교사는 불법 내지 위법이다. 해당교과 자격증이 없는데도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정부가 나서서 불법을 조장·독려하니, 어떻게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때 수업의 질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당연히 그 피해는 학습권 침해 및 부실교육을 당하는 학생들에게로 이어진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교원평가제를 강행하고 있다. 상치교사가 자신의 전공아닌 교과를 가르치는데, "그 시간에 배울 내용을 자세하게 알려주는지", 또는 "수업준비를 많이 해오는지"같은 수업만족도를 학생더러 평가하라고 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의아해하는 것은, 그러나 교원평가제가 대세라고 몰아가는 언론이나 학부모들이 이런 학교현실을 아느냐 하는 점이다. 만약 안다면 교원평가제에 대해 높이던 목소리는 어디 두고 왜 침묵하느냐는 것이다. 이런 교사감축현실에서 볼 때 교원평가제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인데도. 이로써 82.5%에 불과한 도내 중등교원의 법정정원 학보율은 81%로 또 낮아지게 되었다. 도대체 언제나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감축괴담'에 시달리지않고 교육에 전념하게 될지 교사로서 자괴감이 끓며 넘치는 12월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든다. 아이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정성껏 추억을 만들어 간다. 친구들과 소곤소곤 자신만이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나누며 얼굴에는 웃음을 가득 머금은 채.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추억 만드는 것 중 하나를 소개하면 크리스마스 케이크이다. 요즈음은 종이접기로 케이크 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스티로폼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정말 따뜻한 정감을 느끼게 해 준다. 우선 5센티미터 정도의 스티로폼 두께가 되는 것을 크기가 다른 세 개의 원으로 자른다. 크기가 다른 세 개의 원을 층층이 놓은 다음 곧은 나무 막대를 꽂고(혹은 나무젓가락 붙인 것) 그 위에 나사 형 주름의 붉은 양초를 꽂는다. 양초에 긴 리본을 묶어서 늘어뜨린다. 그리고 스티로폼의 두께의 둘레를 색 테이프로 커버해 준다. 이젠 케이크를 장식할 차례이다. 맛있는 사탕을 많이 준비하여 사탕을 일일이 예쁜 망사로 싸고 침 핀으로 스티로폼에 꽂으면 멋진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완성!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기 위하여 공사장을 다니면서 버려진 스티로폼을 줍던 생각이 난다. 스티로폼만 준비되면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흙이 묻은 스티로폼을 비누로 깨끗이 씻고 스티로폼 자르는 도구가 없고 청소기도 없던 시절 큰 칼로 동그랗게 자르느라 온 교실과 복도는 스티로폼 조각들로 날리곤 하였다.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모 여성잡지 12월호를 보던 중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가 사진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지금까지 잘 활용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완성되면 겨울방학식을 할 때까지 교실에 놓아둔다. 가끔 사탕이 중간 중간 없어지기도 하지만 그냥 모르는 척 한다. 망사 사이로 비춰진 사탕이 얼마나 먹음직스러웠으면 빼서 먹었겠는가?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지 않았거나 겨울방학 할 즈음이 되면 아이들과 동그랗게 둘러앉아 1, 2학기동안 있었던 재미있는 우리 반 만의 추억을 이야기 하며 이야기 한 사람은 사탕을 하나씩 빼 먹는다. 정말 1년의 추억이 모두의 마음을 포근함으로 감싸는 시간이다. 마음이 아팠던 일도 사탕을 먹으며 사르르 잊어버리게 되고 아름답고 좋은 추억만 가득히 케이크 위로 쌓인다. 인근에 부대가 있을 때는 조별로 하나씩 만들어서 군부대 위문을 가기도 하였고 우리 반에 아버지의 직업이 군인인 아이들이 있었는데 차가 일상적이지 않던 시절에 그 아이들의 아버지께서 근무하시는 부대에서 차가 직접 와서 크리스마스 사탕 케이크를 싣고 가기도 하였다. 또 학구 내에 시설 보육원이 있었는데 그 곳에 보내어 지기도 하였고 크리스마스 날 교회의 아기예수님께, 새벽 송을 다니는 분들께, 교무실에 놓아두었다가 가장 어린아기들이 있는 선생님에게 드리기도 하였다. 또 하나 크리스마스 추억은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사진)이다. 특기적성 종이접기부에 다니며 배웠던 것인데 만들기가 아주 쉬운데도 보기에는 제법 멋있는 크리스마스카드인지라 즐겨 활용하고 있다. 올해도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추억 만들기의 하나로 카드를 만들었다.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 아이들과 의논하여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추위에 나라를 지키느라고 애쓰고 계신 군인아저씨들께 보내기로 하였다. 아마 위문편지는 보내어도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는 학교는 흔치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아이들이 정성껏 접은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으시고 인류의 평화를 위하여 높고 높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으로 인하여 이 땅에 전쟁과 한숨이 그치고 긴장감도는 부대 안에 잠시나마 여유로움과 화기애애함이 넘치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일본 학부모의 자녀 사교육비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부과학성이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전국 950개교(사립 초등학교 제외) 어린이와 학생, 학부모 2만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립초등학교 어린이 1명의 학원비는 연간 평균 5만8천엔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전 조사때보다 14.4% 늘어난 것이다. 가정교사비도 1만2천엔으로 47.9%나 증가했다. 학원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사립중학교 입학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돼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여유있는 교육' 구호를 무색케 했다. 중학생의 학원비는 공립학교 연간 평균 17만5천엔, 사립학교 12만2천엔으로 조사됐다. 이는 2년전 조사에 비해 각각 8.5%, 15.6% 늘어난 것이다. 학부모가 부담하는 교육비 총액은 공립 초등학생의 경우 연간 31만4천엔, 중학생은 46만9천엔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초등학생 7.5%, 중학생도 7.2%다. 사립중학교의 경우 학부모가 부담하는 연간 교육비 총액은 127만5천엔에 달했다. 총무성의 가계조사통계에 따르면 샐러리맨 가구의 2004년 월평균 소비지출은 33만1천엔으로 2002년에 비해 0.05% 증가에 그쳤다. 수입은 늘지 않은 가운데서도 학원비를 비롯한 교육비 지출을 우선적으로 늘린 셈이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14년간 드는 학비총액을 5가지로 나눠 계산해 보니 '모두 공립'에 다닐 경우 약 531만엔에서부터 '초등학교만 공립'의 982만엔에 이르기까지 1.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중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논술이나 면접ㆍ구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생부나 수능 성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이나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수리 영역 점수차 커 = 1∼2등급의 상위권 학생은 수리영역에서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수리 '나' 영역의 표준점수는 139점, '가'형은 134점으로 2등급과 각각 11점과 9점의 차이를 보였고 외국어영역과 언어영역은 각각 6점과 4점의 점수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리 영역에서 고득점을 올렸느냐 여부가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대학 자연계 학과는 수리 '가'형의 성적이 당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문계학과의 경우에는 수리 '나'형에서의 성적이 합격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학의 모집단위에 따라 수리영역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외국어 영역이 당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3∼4등급의 중위권 수험생도 수리 '나'형에서 15점, '가'형에서 10점의 점수차를 보였고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각각 7점과 11점의 차이를 나타냈다. 중위권대학 자연계 학과의 경우에는 수리영역이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중위권 경쟁 치열할 듯 =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중위권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기 때문에 중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위권 대학들의 경우에는 논술고사를 시행하지 않는 대학이 많으므로 학생부 점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의 경우는 등급별 인원이 많지 않은 만큼 표준점수의 차이에 따른 백분위가 그리 크지는 않다. 하지만 중위권은 등급별 인원이 많기 때문에 표준점수 1점 차이에도 백분위의 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 학생부 반영 비율이나 반영 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감안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능 점수를 잘 따져서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복수 지원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도 있다. ◇ 논술ㆍ면접 성적도 중요 = 논술고사 시행 대학의 논술 반영비율은 2∼10%로 천차만별이다. 다만 각 대학의 모집 단위별로 보면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생부나 수능 성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이나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일부 대학들의 전형기준을 보면 면접.구술을 점수화해 반영하는 경우 최종단계에서 합격자 가운데 30∼50% 가량의 당락이 뒤바뀌고 있을 정도로 면접ㆍ구술고사 영향력도 매우 커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수능시험 성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로만 표시되기 때문에 수능의 변별력은 떨어지므로 논술과 면접ㆍ구술고사가 합격여부를 결정짓는 영향력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대부분 내신성적 수준이 높고 선택하는 대학도 대부분 논술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정시에 논술이나 면접을 보는 대학,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을 지원할 때에는 논술이나 면접시험에 대해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충고다. 논술이나 면접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돼 있을 경우에는 대학에 따라 크게 5점 정도까지는 만회할 수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다만 낮은 수능점수를 받은 학생의 경우에는 논술이나 면접ㆍ구술 고사에서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 면접ㆍ구술고사는 서울대처럼 심층면접을 하기도 하고 서강대 자연계처럼 일반면접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감안, 각 대학의 면접ㆍ구술고사 요강을 잘 살펴봐야 한다. ◇ 막판 눈치작전 치열할 듯 =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예전처럼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위권 점수대를 받은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고 하향 안정지원 현상이 확산되면서 막판 눈치작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집군별로 지망권 대학을 2∼3개씩 미리 설정한 후 작년은 물론 최근 2∼3년동안의 계열 전체 경쟁률을 파악해 두고 원서접수 마감 전날까지의 계열 전체 지원율을 확인해 작년 대비 평균 지원율이 50%를 넘지 않는 대학을 본인의 지망권 대학으로 선택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서접수 마감 날에는 시간대별로 접수현황을 확인해 최종적으로 원서를 넣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마다 발표되는 접수현황은 보통 1시간 이전 것으로 보면 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수시 2학기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관심사는 수능시험에서 이미 지원한 대학이 제시하고 있는 최저학력기준 이상의 성적을 올렸는지 여부이다. 수능이 실시되기 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나 면접ㆍ구술고사 등으로 당락을 결정하는 대학들도 있지만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이 상당수이기 때문. '언어ㆍ외국어ㆍ탐구ㆍ제2외국어 중 3개 영역이 몇등급 이상', '2개 영역이 몇등급 이상', '3개 영역 합산등급이 몇등급 이상' 등 각 대학의 수시 2학기 입시요강은 응시자들이 반드시 이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물론 군산대와 세종대 등 47개교는 수시2학기 전형 때 학생부를 100%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점수와 당락이 무관하지만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대학도 50여곳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대학이 제시하고 있는 일정 기준 이상의 수능점수를 받았을 때 합격한다는 조건으로 입학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수시 2학기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이 제공한 '2006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는 수능 성적에서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이 돼야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 연세대 인문계는 3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자연계는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모두 2등급, 의예ㆍ치의예과는 3개영역 이상이 1등급에 포함돼야 한다. 한양대 인문계는 2개영역이 2등급, 자연계는 1개영역이 1등급이면 최종 합격이 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는 대학의 2학기 수시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2학기 수시모집 최종 합격 여부가 수능 등급에 따라 결정되게 된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은 면접ㆍ구술고사를 본 이후 아직까지 이에 대한 당락 여부를 발표하지 않는 대학이 있다. 혹시 기대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수시 2학기 모집에서 불합격할 때에는 바로 정시 모집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하지만 수시 2학기에 합격된 학생들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복수지원 금지 원칙에 걸려 입학이 취소될 수 있기 때문.
올해도 작년에 이어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를 기준으로 만점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표준점수로 만점을 받을 수 없다. 바꿔서 수능시험에 응시해 백지로 냈거나 모든 문제를 틀려도 표준점수로 '0'점을 받지 않게 된다. 게다가 원점수 총점으로 만점을 받은 학생들이 모두 수리 및 탐구, 제2외국어/한문에서 같은 선택과목을 고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표준점수를 단순히 합친 총점도 달라진다. 특히 일부 경우에는 원점수 만점을 받고도 다른 선택과목에서 1개 문항을 틀린 학생보다도 표준점수의 총점이 낮아질 수도 있다. 또한 시험에 응시해 백지를 냈거나 모두 틀려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로 '0점'을 받았더라도 표준점수의 총점이 '0점'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의 총점이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언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인 127점이 남학생 5천987명, 여학생 4천376명 등 1만363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이 모두 원점수로 만점을 받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수리 '가'형은 남학생 337명, 여학생 48명 등 385명이 모든 문항을 다 풀어 표준점수로 127점을 받았다. '나'형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많았다. 남학생 864명, 여학생 343명 등 1천207명이 모든 문항을 맞아 표준점수로 146점을 획득했으며 외국어 만점자 1천567명도 표준점수 142점을 받았다. 탐구영역은 원점수 만점자가 들쭉날쭉했다. 한국지리는 남학생 39명과 여자 6명 등 불과 45명만이 만점이어서 표준점수로 77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세계사는 남학생 2천171명과 여학생 1천56명 등 3천227명이 모든 문제를 정답으로 표기했음에도 표준점수로 61점밖에 받지 못했다.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총점 '0점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시 파악하기 어렵다. 또 원점수 '0점'이 표준점수로 '0점'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역별로 표준점수 최하수준이 원점수로 '0점'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는 있다. 언어에서 표준점수 최하점은 15점으로 남학생 53명과 여학생 48명 등 101명이 받았으며 수리 '가'형은 4명이 48점, 수리 '나'형은 255명이 65점, 외국어는 90명이 48점을 받았는데 각 영역에서 가장 낮은 표준점수였다. 사회탐구의 최저 점수는 15점(한국지리)∼27점(세계사), 과학탐구는 20점(지구과학Ⅰ)∼28점(물리Ⅰㆍ물리Ⅱ)으로 편차가 상당히 컸다. 결국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로 '0점'을 받았더라도 표준점수의 총점까지 '0점'이 되는 게 아닐 뿐더러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총점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시험 채점표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점수와 전체 계열 내에서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정시 입시에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자신이 맞춘 문항의 배점을 합산한 원점수가 제공되지 않고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자신이 다른 과목을 선택한 같은 등급의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그 과목이 쉽게 출제된 것이라면 표준점수는 더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들도 표준점수를 일률적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백분위, 백분위를 변환한 표준점수, 표준점수와 백분위 혼합, 일부 과목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능점수를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선택과목이 있는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유ㆍ불리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수능점수와 함께 지망대학의 전형요강을 정확하게 분석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 본인 점수 분석 잘해야 = 지망 대학에 원서를 낼 때 수능의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 것이 유리한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것을 활용하는 것이 나은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표준점수를 사용하는지 백분위 점수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상대적으로 점수구간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반영하는 모든 영역별로 표준점수만을 활용하는 대학이 68개교, 백분위만 활용하는 곳이 100개교이며, 탐구영역에서 백분위나 변환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25개다. 일례로 서울대와 부산대, 서강대, 포항공대, 충남대 의예과는 언어.수리.외국어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에서 백분위 변환 자체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고려대와 경북대, 전남대, 동국대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에서 백분위를 쓰며 한영대와 경인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는 언어.외국어영역에서 표준점수를, 수리.탐구영역에서 백분위를 사용한다. 이외에 전북대, 충남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교대는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이화여대와 충북대는 모든 영역에서 백분위를 쓴다. 따라서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혹은 백분위 점수가 유리한지를 정확히 따져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또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게 되면 단순합산 점수는 같더라도 영역별 점수에 따라 실제 반영점수는 달라진다. 따라서 수능성적 반영에서 가중치를 주는 영역의 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 지망대학 전형요강 검토는 필수…논술.면접구술 준비는 기본 = 일부 대학은 다단계 전형을 하고 일부는 모든 전형요소를 일괄합산하며 어떤 대학은 논술고사를, 또 다른 대학은 면접.구술고사를 각각 실시하기도 한다. 또 학생부 반영도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는가 하면 평어를 활용하는 대학도 있고 탐구영역에서 자체 기준에 의해 백분위를 표준점수로 산출해 쓰기도 한다. 따라서 본인의 수능 및 학생부 성적과 앞으로 남은 면접ㆍ구술고사의 유ㆍ불리를 잘 판단해야 한다. 논술 반영비율은 2∼10%로 다양하기 때문에 당락에 결정적 영향력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수능은 변별력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논술고사의 중요성은 더 크다고 봐도 무관하다. 면접 구술고사는 서울대처럼 심층면접을 하는 대학도 있고 서강대 자연계처럼 일반면접을 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면접ㆍ구술고사 요강을 잘 살펴보고 어떤 형태로 면접준비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 ◇ 모집군별 소신지원 =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으로 나뉜다. 수험생들은 각각의 군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군과 나군 중 1개군은 약간 점수를 낮춰 안전 하향지원을 하고 또 다른 1개군은 엇비슷한 점수로 적정지원을 하며 나머지 다군은 소신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마냥 배짱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에서 부족한 몇점을 논술이나 면접고사에서 만회할 수 있을 때 다군에 소신지원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같은 모집 단위인데도 모집군에 따라서 반영하는 전형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한 대학 내에서 같은 모집 단위를 가군 모집에서는 학생부 수능 논술까지 반영하고 다군 모집에서는 수능으로만 반영한다면 논술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가군 지원을 기피하면서 가군 모집에서는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다군의 경우는 경쟁률도 높고 합격선도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수능 성적은 다소 낮더라도 논술고사 준비를 조금만 해 두면 논술고사 시행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