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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안동성창여자고등학교(교장 권택성)는 20일,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찐빵을 나눠주며 디지털 에티켓 캠페인을 진행했다. 디지털 시민교육 동아리 성창해피스쿨 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안흥에서 도착한 찐빵을 찌느라 분주했다. 학생들은 준비한 찐빵과 음료수를 나눠주며 학생들에게 디지털 공간에서 에티켓을 지킬 것을 호소했다. 또한 학생들은 낚시게임을 통해, ‘존중, 배려, 책임, 칭찬, 아름다운 말’을 하며 사탕과 초콜릿을 받았다. 아침부터 현수막을 설치하며 행사를 도운 박수현(1학년) 학생은 “오늘 학년 마지막 모의고사가 있는 날이다. 친구, 선배들에게 빵빵한 에너지를 전달할 겸 디지털 공간에서의 에티켓 캠페인을 진행할 겸 이번 행사를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준비했다. 새벽 일찍 차가운 바람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따끈한 찐빵을 받고 즐거워할 친구들의 미소를 상상하며 힘을 냈다. 우리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란 생각이 든다. 디지털 공간에서도 존중, 배려, 칭찬 등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행사를 준비한 심규성 씨는 “별을 보며 시작했는데 행사를 마칠 무렵에는 햇살에 눈이 부셨다. 정신없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찐빵과 음료수를 받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미소를 보았다. 그리고 디지털 공간에서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는 동아리 학생들의 캠페인에 학생들이 공감하며 응원을 보내는 것을 보았다. 추운 날씨였지만, 낚시게임을 신중하게 즐기는 학생들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란 인식하에 디지털 공간에서도 온기가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한편 성창해피스쿨은 최근 푸른나무재단, 카카오임팩트에서 지원받아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동아리에 선정되어 ‘사이버 폭력 예방, 너와 너의 연결고리’란 주제로 다양한 디지털 시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학교인 권선초등학교는 11월 21일(목) 17:00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신곡초, 권선초, 남수원초, 권선중, 수원정보과학고, 수원중촌초, 구운중, 삼일중, 삼일공업고와 함께 학생 예능페스티벌 '우리들의 열 번째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운영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50여명이 함께 참여하였다. 학생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사로 전하고자 하는 합창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권선초등학교는 학부모 장구 동아리의 수준급 공연, 드럼동아리의 옥탑방, 총 맞은 것처럼을연주하였고,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 노래를 기타로 연주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치어리더 슈슈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이번 페스티벌의 꽃이 되었다. 학교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한 집중지원 학생들이 방과 후 예술 활동을 통해 평소에 닦은 소질과 특기를 맘껏 발휘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집중지원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및 학교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고,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기회가 되었다. 공연에 참가했던 모든 학생들은 행사의 주인공으로써 자부심을 보여주었으며,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밝은 표정을 보이며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 가족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박수를 치며 격려하는 가운데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류승희 수원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은 "교육취약집단 지역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복지 등의 통합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며 2020년도에는 지역 내 관련 기관과의 연계 사업을 통해 더욱더 발전된 모습과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경기교총은 16일 하남 검단산에서 회원과 가족 대상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700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은 하남중에서 집결해 하남 검단산(657m) 정상을 돌아오는 약 3시간의 코스를 돌며 만추를 만끽했다. 주최 측은 참석한 회원·가족들에게 기념품과 간식 및 생수를 제공했고, 회원 대상 상품 추첨 시간도 진행했다. 백정한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하루는 모든 것을 잊고 회원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가족 간에는 사랑을 돈독히 할 수 있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조상호(서대문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서울특별시교육감 행정권한의 위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관내 학교들의 반발은 커지는 양상이다. 조례안이 학교장의 권한을 축소해 학교 자율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조례안은 ‘교육장 및 학교장에게 위임된 행정권한을 공익적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교육감 및 교육장이 직접 행사하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행정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안’은 제6조(소속학교장에게 위임하는 권한)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에 해당하는 사항을 개정해 필요시 교육감과 교육장이 직접 권한행사를 하게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개정 조항은 ‘제6조 9호 각급학교의 소관 행정재산의 운용·유지·보존 및 사용 허가’, ‘제6조 13호 교육과정(교과서 포함)에 기재되지 아니한 내용의 교수’에 관한 권한에 대한 부분이다. ‘제6조 9호’의 권한을 교육장과 교육감에게 이양할 경우 현재 학교시설개방 및 이용에 관한 사항에 대해 학교 현장의 상황과 환경을 고려해 판단하도록 학교장의 권한으로 된 부분을 교육감의 마음대로 일괄 개방하도록 권한행사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도 학교시설을 장기간 이용하는 특정 모임이나 단체 등이 지방의회를 통해서 압력을 행사하거나, 지방의회는 개방하지 않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시설 개방 및 이용’과 관련한 자료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또 ‘제6조 13호’의 권한을 교육장, 교육감에게 이양한다면 학교 상황 고려 없이 선출직 교육감의 성향에 따른 교육내용에 대해 교수하게 된다. 최근 정치편향 수업 논란으로 학교현장에 혼란과 갈등이 적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고려해야할 사항인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교총은 성명을 내고 “불분명하고 광범위한 의미의 ‘공익적 목적’이란 미명 하에 교육감이 권한을 직접 행사한다면 학교장의 권한을 언제든지 축소하고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왼쪽 네번째)이 21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정치편향 교육 국회 조사 및 만18세 선거연령 하향 신중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교총을 비롯한 17개시·도교총,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바른교육권실천연대,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대표 및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헌高 장학결과 납득 못해 사건 무마용 부실조사 그쳐”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인헌고의 정치편향 교육 특별장학에서 ‘조치 없음’ 결과를 내린 데 대해 교총이 “납득할 수 없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실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오전 서울 인헌고에 대한 특별장학 결과를 발표하고 “특정 이념이나 사상을 강제로 가르치거나 정치 편향적, 정파적 교육을 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주의, 경고 등 행정처분이나 특별감사를 의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 교육시민단체들은 같은 날 오후 국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교실의 정치편향 교육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미온적 대처와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 국회가 나서 정치편향 교육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번 특별장학 결과는 부실조사, 공정성을 결여한 조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학내 마라톤대회 뿐 아니라 페미니즘, 동성애, 난민, 탈원전, 일베몰이 등과 관련된 지속적인 편향교육과 사상주입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며 “그런데도 교육청은 마라톤대회와 일베 발언 등 일부 내용만 조사해 여러 사안을 둘러싼 지속적인 편향교육, 발언이 있었는지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고 부실조사 논란을 자초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호 제창과 선언문 띠 제작이 강요됐고, 일베 발언을 들었다는 학생이 20명에서 100명 가까이 나왔는데도 시교육청은 강압과 사상주입이 없었다는 납득 할 수 없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조사담당관이 전교조 출신으로 알려져 이번 조사 결과가 객관성을 결여한 형식적, 사건 무마용 절차였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에 대해서도 교실의 정치장화를 조장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전국 학교의 정치편향 교육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조차 그 어떤 논의나 대책 마련 없이 ‘만18세 선거연령 하향 및 선거운동 허용법’을 처리하려 한다”며 “정치편향 교육을 근절하지 못한 채 만18세 선거권과 선거운동 권한만 허용하면 학교 정치장화는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후 하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국회의장 및 주요 정당 대표실을 방문해 △정치편향 교육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 가치 수호와 교육법정주의 확립을 위한 법‧제도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한국교총은 18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세미나 ‘Leading Schools in Moscow Education’에 참석해 러시아 연방의 교육시스템을 살폈다. 특히 모스크바의 우수학교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니즈를 중심으로 구성된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접했다. 모스크바 교육청과 1571 학교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교총 등 7개국 국제교육기관이 초청됐다. 하윤수 교총 회장 등 대표단은 세미나 첫날, 각국 대표단과 함께 1571 학교를 방문했다. 1972년에 설립된 1571 학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아우르는 종합학교다. 학생 6000여 명과 교사 400여 명, 교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러시아 최고의 학교, 모스크바 교육 선도 우수학교 등에 선정됐다. 이날 대표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의료수업과 공학 수업 등을 참관했다. 해당 수업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 세계를 미리 경험하고 기본 소양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의료수업은 의사가 되길 희망하는 학생들이 의사의 기본 소양과 기초 지식을 다질 수 있게 돕고, 공학 수업은 관련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엔지니어링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거주하는 모스크바 지역의 노동 시장을 분석해 개설한 과목도 있다. 모스크바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래머, 시스템관리자, 로봇공학 전문가, 개인 데이터 보호 전문가 등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IT 수업, 수도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전문가이드 수준의 지식과 의사소통능력, 연설 기술을 갖추도록 가르치는 관광 수업이 그것이다. 세미나 이튿날에는 참가국 대표단의 협력 회의가 진행됐고, 마지막 날에는 모스크바 교육 분야 인적자본 개발센터를 방문했다. 교총 대표단은 행사 기간 동안 참가국 대표단들과 교육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교류·협력에 뜻을 모았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수년에 걸쳐 제주도 내 교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민원을 내고 고소‧고발을 일삼은 학부모들이 결국 구속됐다. 이들의 계속된 민원에 제주A초는 학사행정이 마비되는 등 극심한 행정마비를 호소한 바 있다. 교총 등 교육계는 “늘어나는 악성 민원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효과뿐만 아니라 그동안 교권을 사수하겠다는 일념으로 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이 발로 뛴 협치의 결과”라며 환영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들 학부모 부부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2014년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이용해 학교를 상대로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교원들에게 허위사실로 고소‧고발을 수차례 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허위진단서로 35회에 걸쳐 3300여 만 원의 보험액을 부당 수령하는 한편 자녀에게 강제로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고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등 보험사기와 아동학대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무고, 명예훼손,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현재 자녀들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A초 교직원들은 수년 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들은 자녀의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의 정당한 학사업무에 무리한 처리 방안을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자 수백 건의 민원을 냈고 관련 교직원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 소송도 계속 냈다. 민원 처리와 경찰‧검찰 조사에 학사행정이 마비됐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교장과 담임, 부장교사는 정신과에 다니며 약물치료를 받기도 했다. 교사들의 교육활동이 위축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물론 학부모들까지 학교 전체가 고통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밖에도 5년 동안 자녀 전학으로 도내 3개의 학교를 옮겨 다니면서 이전 학교에서도 유사한 상습, 반복적인 고의 민원과 교직원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을 일삼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총은 2018년 10월 “악성 민원으로 인한 교육의 황폐화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해왔다. 해당 사건을 ‘교총 교권수호 SOS지원’ 1호 사안으로 선정해 학교와 교원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은 물론 시위와 항의 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교총은 그동안 제주도교육청 앞과 국회 앞 기자회견은 물론 국회 앞에서 교권 3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도 벌였다. 교총의 줄기찬 요구에 결국 제주도교육청은 학부모의 상습‧고의 민원을 전담할 민원대응단 TF를 구성하고 민원인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답변서를 쓰는 등 해결에 나섰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어내기도 했다. 김동석 교총 교권복지본부장은 “그간 학교현장에 확산됨에도 당연한 학부모의 권리로 잘못 인식돼왔던 악성민원에 경종을 울린 당연한 결과”라며 “학교와 교원의 어려움에 무관심했던 교육당국을 기자회견과 항의방문을 통해 일깨우고 교권3법 개정 실현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을 계기로 사실과 다른 악성민원에 참지 말고 교총의 도움을 받아 반드시 고소‧고발해 대응해주길 바란다”며 “교총은 법률상담과 소송비 지원을 통해 현장 악성민원 근절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령고(교장 김영화)는 11월 20일(수) 오후 6시 30분진로진학실에서 교사들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진로진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선생님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입제도의 이해와 준비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배방고등학교 조덕필 교사를 초빙, 약 90분간에 걸친 열띤 강연을 들었다. 강사는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맞춰 진로진학 정보탐색, 대입에 대한 이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법, 교육과정의 이해, 대입 사례분석을 통한 대입 전략의 이해를 중심으로 진지하고도 자세한 설명을 했다. 특강을 준비한 이한영 2학년 부장교사는 “이번 특강을 통해 교사들이 앞으로 생활기록부를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대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령고는 평소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 속에 학생들이 주도가 되어 자신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와 자율동아리를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모색하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학생,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장애학생 인권침해 매년 조사 대입부정 입학취소 근거 마련 보건교육에 마약 오남용 명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도서벽지 교원들의 교권을 보호하고 중대한 교권침해에 대해서는 장관 보고를 의무화 하는 내용의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외에 교육부 소관 8개 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먼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은 관할청이 3년마다 도서벽지 교원의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에게 즉시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행법에서는 공립‧사립 고교 이하 각급학교의 장은 교육활동 침해행위의 내용과 보호조치 결과를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조항은 없는 상태였다. 이런 현행법의 미비로 지난 2016년 전남 섬마을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서도 발생일로부터 2주가 지난 시점에 관할 교육청이 교육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조치가 늦어진 바 있다. 앞으로는 심각한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해 초기단계부터 교육부가 책임감을 갖고 엄정하게 과정과 결과를 처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법안은 이밖에도 도서‧벽지 교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3년 주기로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법안을 발의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도서벽지에서 외롭게 근무하고 있는 교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안을 준비했다”며 “법이 시행되면 도서벽지 교원들의 생활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뿐만 아니라 도서벽지 아이들의 교육환경도 같이 챙겨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법안발의부터 통과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만큼 해당 법안이 책임감을 가지고 도서벽지로 간 선생님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본회의에서는 이밖에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 ‘고등교육법’, ‘인성교육진흥법’, ‘학교보건법’ 등이 통과됐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교육지원청 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에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해 특수교육대상자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부모 교육’의 근거를 마련해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가 양육 및 교육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애학생의 인권침해 예방‧보호를 위해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인권침해 사건의 신속한 신고, 조사 및 발견을 위한 신고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했다.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은 요양급여, 장해급여, 직무상 유족급여와 같이 학교경영기관 또는 학교기관의 확인이 필요한 급여 종류를 별도로 규정하고 이외의 급여 청구는 교직원 본인이 직접 공단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일상적인 급여청구에 대해서는 연금취급기관을 경유하지 않고 당사자가 해당 연금공단에 직접 청구할 수 있도록 해 행정의 간소화 및 타 연금과의 형평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학 입학전형에서 학생이 거짓자료를 제출하거나 대리 응시하게 하는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부정행위가 있는 경우 대학의 장이 입학허가를 취소하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학생이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경우 입학허가 취소에 대한 제재근거 규정을 명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대학입학 과정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입시 부정 등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인성교육진흥법’은 시도교육감이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의견수렴 절차로 공청회만을 열도록 규제하고 있는 바, 의견수렴 방식을 공청회, 설명회, 설문조사,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시도교육청의 자율성을 제고했다. ‘학교보건법’은 학생들에게 마약과 관련된 올바른 인식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예방교육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기존 학교의 장이 실시하는 학생의 보건교육의 종류에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그 아이 대산이를 처음 만난 것은 1999년 3월이었다. 1997년부터 불어 닥친 우리나라 최대의 외환위기인 IMF를 극복해내느라 나라는 끙끙대었고, 3년간의 긴 육아휴직을 끝낸 나는 복직을 하던 해였다. 대산이는 5학년 3반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5학년 3반 담임을 맡은 것이다. 하얀 피부에 약간 각진 얼굴, 동그란 눈을 가진 그 아이는 키와 몸은 또래의 중간 정도였고, 온순했으며 예의 바른 아이였다. 공을 다루는 몸놀림이 날렵한 아이였다. 그런데 그 아이가 특별히 내게 다가온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라 불과 몇 개월 전인 4학년 때 어머니를 갑자기 여읜 사실이었다. 별다른 내색도 없이 성실하고 씩씩하게 생활하는 것 같았지만 그 아이에게서 웃는 모습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같은 또래의 아들을 둔 까닭에 대산이를 보면 안쓰러웠고, 어린 아들을 두고 눈을 감아야 했을 대산이 어머니 생각에도 그 안타까움이 더했지만 나 또한 대산이 앞에서 그런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 만에 학교로 돌아와 다시 아이들 앞에 선 나는 마치 새로 발령을 받은 신규교사 마냥 기대감과 떨림, 의욕과 열정으로 아이들과의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물론 지금처럼 그때도 고만고만하게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도 있었고 약속과 규칙을‘소 닭 보듯’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아이들과의 생활은 더없이 즐겁고 행복했다. 그런데 아이들의 부상이 말썽이었다. 이상하리만큼 다친 아이들이 연이어 발생한 것이다. 그것도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날마다 안전지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월요일에는 두 명의 아이가 동시에 깁스를 하고 나타났다. 한 친구의 집에서 둘이 함께 놀다가 서로 싸워 한 아이는 다리를, 다른 아이는 어깨를 다쳤다는 것이다.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런 일들이 거듭되자 아이들은“선생님, 우리 반 이름 바꾸면 안 돼요? 작년에 5학년 3반 학생 한 명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대요. 재작년에도 5학년 3반에서 사고가 났대요. 우리 반 친구들이 자꾸 다치는 것도 우리 반이 5학년 3반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 반 이름 좀 바꿔 달라고 하면 안 돼요?” 허무맹랑한 주장이요 논리 같았지만, 친구들이 자꾸 다치니까 아이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지금까지 아이들을 교육해오면서 별다른 문제나 크게 다친 아이들이 없었는데 이런 일이 계속되니 실은 나도 마음속으로‘왜 이러지?’ 생각해 오던 터라 아이들의 말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아이들의 말에 무턱대고 동조할 수도 없는 일이라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고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였지만, 아이들의 요청도 있고 해서 교감 선생님께 슬쩍 그 이야기를 전하기는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차츰 안정되어 갔고 그 이야기는 기억 속에서 차츰 멀어져 갔다. 그동안 우리는‘UFO는 있을까?’와 같은 주제로 열띤 토론도 하고, 암사동 선사주거지를 비롯한 여러 가지 체험활동과 운동회 등으로 우리들만의 멋진 추억을 쌓아가며 어느덧 겨울을 맞이했다. 제법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아이들이눈싸움을 하자고 했다. 거절할 내가 아니었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니까. “선생님, 쓰레받기 가지고 가요. 쓰레받기로 눈싸움하면 더 재미있어요.” 한 아이의 말에 귀가 솔깃해진 나는 아이들이 건네준 쓰레받기를 가지고 운동장으로 나갔다. 몇몇 아이들은 옆 반에서 쓰레받기를 빌려오기도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쓰레받기로 하는 눈싸움은 꽤 재미있었다. 눈을 뭉치지 않아도 되니 시간이 절약되었고 눈덩이에 맞아 다칠 염려도 없었으며 쓰레받기로 흩뿌려준 하얀 눈은 마치 눈 세례를 주는 것 같았다. 아이들과 눈싸움을 하다 보면 으레 선생님을 집중 공격하는 적군이 생기는 법. 하나둘씩 나를 공격해 오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던 내게 어느새 아군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산이가 아군이었는지 적군이었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즐거운 시간 속에서 마음껏 소리 지르며 웃을 수 있었다. 어느 날부턴가 대산이의 일기 속에‘누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산이의 중학생 누나가 아닌 새로운 인물이었다. 우리 반의 일기는‘일기대화장’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과 속마음을 주고받던 우리들의 비밀 통로였다. 일기 속 누나는 대산이의 공부도 가르쳐 주고 집안의 일을 맡아 해 주고 있는 듯했다. 온순하던 대산이에게서 다소 반항적인 마음이 드러나고, 남들에게 말하지 못한 고민이 들어있는 일기대화장에 선생님의 마음과 엄마의 마음을 함께 담아 답글을 써주곤 했다. 대산이가 말하는‘누나’는 대산이 아빠의 여자친구인데 그다지 나이가 많지 않아서 대산이가‘누나’라고 부르는 모양이었다. 아직 엄마를 잃은 슬픔을 안고 있을 대산이가 겪을 혼란이 느껴졌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대산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무언가 이야기를 해 주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다. “대산아, 힘들지?”대산이는 아무 말 없이 그냥 듣고만 있었다. “선생님이 네 마음을 전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네가 겪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힘들고 어렵다는 거 알고 있어. 지금 너희 아빠가 하시는 일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너와 누나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셨을 거라 생각해. 그러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아빠의 뜻을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 선생님이 항상 너를 응원하고 있는 거 알지? 방학 잘 지내!” 대산이는 작은 소리로 “네.” 대답했다. 그렇게 겨울방학이 시작되었고, 그것이 대산이와의 마지막 대화가 될 줄은 그때는 알지 못했다. 개학을 앞두고 낯선 사람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힌 상대방은 00초등학교 5학년 강대산의 담임 선생님 맞느냐고 물었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 아이가 나쁜 짓을 할 아이는 아닌데 느닷없이 경찰이라니 신경이 곤두섰다. “네, 맞는데 왜 그러시죠?” “그 아이가 사망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예감에 들어있는 시나리오가 아니었다. 적어도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 말문이 막혔다. 한동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왜요? 무슨 일인데요? 어떻게요? 어쩌다가요?” 나의 질문에 경찰이 전해 준 내용은 나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아산만방조제 부근에서 자동차가 물에 빠져 대산이네 가족 네 명이 모두 익사했다는 것이었다. 밤에 길을 잘못 들어 돌아나가는 과정에서 후진기어를 넣은 채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바람에 차가 물로 추락하여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일이․․․․․․.”“말도 안 돼.” 나는 연신 같은 말을 되풀이하며 제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개학 날 나는 우리 교실에 들어갈 수가 없어 교무실에 엎드려 울고 또 울었다. 반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떻게 그 아이의 자리를 바라보아야 할지 자신이 없었다. 그렇다고 마냥 그렇게 있을 수도 없었다. 교실에 들어가니 대산이의 책상 위에는 하얀 국화가 놓여 있었다. 대산이는 끝내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않을 모양이었다. 그렇게 대산이는 우리 곁을 떠나갔다. 대산이를 잃은 나의 방황은 6개월 이상이나 지속되었다. 새 학년도가 시작되었고 1학년 아이들을 맡아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가도 퇴근 때쯤이면 어김없이 나의 방황은 시작되었다. 대산이를 위해 어떤 일도 할 수 없었음에 마음 아팠고, 그 추운 물속에서 숨져가며 대산이가 겪어야 했을 두려움과 숨 쉴 수 없어 받았을 고통이 자꾸만 떠올라 퇴근길에 참 많이도 괴로워하며 울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실 정리를 하다가 5학년 3반 아이들과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찍었던 단체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 속에 아이들은 모두 해맑게 웃고 있었다. 나란히 두 줄로 서 있는데 오직 대산이만 맨 뒤에 홀로 서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차마 대산이를 마주할 자신이 없어 대산이만 사진에서 오려냈다. 그 순간 그것은 대산이를 두 번 죽게 하는 일인 것 같아 사진을 모두 잘라야만 했다. 이제 20여 년을 가슴속에 애잔하게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꺼내어 놓는 것은 사랑하는 그 아이 대산이에게 세상의 빛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살아있다면 31살 어엿한 청년이 되었을 우리 대산이가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고 싶어서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대산이의 흔적을 여기 남겨두고 싶은 까닭이다. 언제나 내 마음속에 열두 살로 살아있는 아이, 그렇게 보내기는 너무 아까웠던 아이, 지금도 보고 싶은 아이, 우리 대산이에게 이 말을 전해주고 싶어서다. “ 대산아, 너는 행복한 아이야.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너를 기억해주는 선생님이 있으니까.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오래도록 나를 기억해준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거든.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웃고 행복하렴!” ------------------------------------------------------------------ 2019 교단수기 공모 동상 수상자 수상 소감 이제 그 아이를 보낼 수 있다 똑똑! 하늘 문을 두드려 대산이에게 수상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잘 있느냐고 안부를 묻고도 싶었다. “대산아, 네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하늘 저 너머 기쁨으로 상기된 대산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제는 그 아이를 자유롭게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묶여진 내 마음을 풀어줄 수도 있겠다. 대산이는 내게 늘 아픔이었으니까. 조금씩 다가오는 교직 생활의 끝자락에 서서 돌이켜보니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남는다. ‘후회를 줄이는 것’, 지금 내 앞에 있는 아이들에게 관심과 시선을 돌려야 하는 이유이다. 교문 앞 ‘아침맞이’를 나서는 내 가슴이 두근거린다. 오늘 아이들은 또 어떤 이야기를 품고 올까? 파란 가을하늘 같은 아이들이 내게로 온다. 참 예쁘다.
지난 9일로 문재인 정부가 임기 5년의 반환점을 돌았다.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내걸고,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등 5대 국정 목표를 제시했다. 또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국정 목표 아래 5대 국정 전략 중 하나로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과 교육’을 제시했다. 많은 국민이 낙제점이라 생각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 반 여정은 정책의 언행 불일치로 순탄치 않았다. 임기 전반기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총평은 낙제점이라는 혹평이 많다. 교육정책은 국민 공감·소통에 기반을 둬야 하는데 이를 외면한 일방적 불통정부라는 지적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다시 세우고 정의를 확산시켰다”고 했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국민 소통을 강화했다”며 자평했지만, 국민의 정책 감수성과는 거리가 멀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선언적으로 교육의 분권과 민주성, 공정성, 평등성, 정치적 중립성 등을 천명했지만, 실제로는 진영에 경도되고 정치에 함몰돼 공론화·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소위 ‘시행령 독재’를 남발해 왔다. 현재 진행 중인 조국 발·청와대 발 대학입시제도 개편도 그 연장선이다. 이제 정권에 따라 교육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면 교육법정주의는 불가피하다. 교육정책은 국민 공감·소통에 기반해 현장 친화적이어야 한다. 국가 백년지대계의 근간으로 반드시 공론화·숙의 과정을 거쳐 사회적 공감대와 국민적 합의를 도출한 후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정치에 휘둘리는 교육정책으로는 국가의 미래 희망이 없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즉흥적·실험적 교육정책 남발로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 하지만 현 정부는 초등 국정교과서의 검정화, 자사고 재평가, 고교학점제, 고교 무상교육, 각종 교육평가 폐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괄 폐지와 일반고 전환 정책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학교 현장과 국민의 분열·혼란을 자초했다. 최근 교육부는 유·초·중등 교육 업무 전반의 시·도교육청 이양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 정부가 표방한 교육의 국가 책무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교육부는 국가 교육의 콘트롤타워이자 교육행정의 총괄 부처다. 따라서 교육부는 하청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중심을 잡고 교육정책을 올곧게 추진해야 한다. ‘진보교육감 전성시대’를 맞아 일부 시·도교육청의 기초학력진단평가 거부, 법외노조의 전임자 파견 묵인, 교사임용시험 이양 요구 등 일탈적 행정에 비춰볼 때, 교육부가 오롯이 중심을 잡고 권한과 책무에 따라 엄정하게 교육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교육정책을 정략 중심에서 벗어나 가치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화 필요한 수월성과 평등성 한편, 현대 교육정책의 대세는 교육의 수월성과 평등성의 균형과 조화이지만, 현 정부는 교육의 수월성을 배제한 채 평등성만 강조하여 ‘하향평준화’인 소위 ‘평둔화(平鈍化)’를 유발해 왔다. 교육과정은 교육목표, 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육평가의 순환 과정이다. 근본적으로 학교가 ‘가르침과 배움의 전당’인 이상 평가는 필연적이다. 공교육 정상화 차원에서도 교수·학습에는 반드시 평가가 따라야 한다. 교육의 평등성 지향이 결코 교육의 획일화와 하향평준화는 아니다. 교육의 평등성 맹종은 교육의 다양성·자율성 지향에도 위배된다. 이제 문재인 정부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현재 각종 과제가 산적돼 있어서 지나온 길보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험난할 것이다. 따라서 비상한 각오와 다짐으로 교육정책 추진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즉흥적·실험적 졸속 교육정책의 일방적 밀어붙이기를 지양하고, 공론화·숙의 과정 속에서 국민적 합의를 거친 정제된 교육정책을 오롯이 추진해야 한다.
하남시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11월 15일에 강수경 선생님의 지도로 망월초 ‘하랑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3~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하랑합창단은 △버스킹 공연 △창단연주회 △졸업축하공연 △딜라이브 방송 오프닝 공연 등 다양한 공연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제2회 하랑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합창단 학생들은 강수경 선생님의 지휘에 맞춰 맑고 고운 노랫소리로 총 6곡의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다. 또한, 학생들의 플롯과 바이올린 연주로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하랑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보기 위해 많은 학부모, 학생, 내빈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번 정기연주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많은 관객이 참석하여 처음엔 긴장했지만, 그동안 연습했던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 뿌듯했고, 저희 합창단 노래 소리에 집중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기뻤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연을 감상한 관객들은 “합창단 학생들의 멋진 노래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망월초 하랑합창단은 앞으로 예정된 다양한 행사에서 그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나의 어울림을 담아 정성스러운 공연을 보여준 망월초등학교 하랑합창단. 앞으로도 합창 단원들의 맑고 힘찬 노래 소리를 기대해본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전북교총은 18일 전북교총회관 회의실에서 ‘전북교총 2030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전북교총 2030 청년위원회는 젊은 회원 간 화합 및 정보 공유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한국교총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국 시·도마다 지역의 2030 위원회 설치가 점차 늘어나는 중이다. 2030 위원회는 젊고 긍정적인 교총 이미지 인식 재고 및 회원소속감을 높이는 역할은 물론, 교육현안 해결 및 정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발대식은 참석자소개, 운영진 선출 및 인사구성, 위원회 운영방향 및 사업안내와 한국교총 안내와 기타 현안 토의 및 건의사항을 나누는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회의 본격 활동을 위해 초대 운영진이 구성되기도 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박지웅 안천초 교사가 선출됐다. 수석 부위원장에는 최원석 봉동초 교사, 부위원장에는 이승리 만경여중 교사(조직홍보 분과), 정세연 양현초 교사(정책 분과), 정준형 천천초 교사(연수 분과) 등이 함께 한다. 박 위원장은 “2030 청년위원회가 전북교총에 활기를 넣어주는 큰 역할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발대식을 통해 앞으로 젊은 교사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그로 인한 전북교총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서남순 부회장(완주봉동초 교장)과 조경희 군산영광중 교장,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 오준영 위원장과 이서구 한국교총 조직강화국장, 신범수 차장, 전북교총 박창용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북교총은 16일 ‘2019년 경북교육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한마음 체육대회는 회원들의 사기진작과 친목도모를 위해 매년 열리는 경북교총 행사로 이날은 배구대회와 테니스대회가 열려 600여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배구대회는 양덕초와 양서초에서, 테니스대회는 포항실내테니스장에서 분산 운영됐다. 회원들은 실내 구기운동 위주로 실력을 겨루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종목당 시·군으로 나눠 총 네 분야의 1~3위에 대해 시상이 이뤄졌다. 승부를 떠나 체육대회를 매개로 회원 상호간 화합과 단합으로 교총가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류세기 경북교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북교총은 항상 회원님들과 함께하며 교권을 수호하고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교직의 전문성 확립, 교육정책 개선 등 질 높은 교육의 실현과 교직의 발전에 기여해 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선수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선생님들의 뜻깊고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회 현장에 경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도의회 장경식 의장, 이재도 교육위원, 박용선 교육위원, 시·군 교육장, 경북교총 시·군 회장 등이 참석해 격려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풍기북부초등학교(교장 김창길)는 지난 11월 16일(토) 독도지킴이동아리 ‘독도나래’ 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 교내 독도캠프 및 대외 독도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전에는 영상 시청과 학습, 독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표현활동에 참여하였다. 오후에는 영주시내에서 동아리 활동 결과물과 사진 등을 전시하고 독도 홍보 풍선과 유인물 나눠주기, 독도퀴즈를 통한 독도 상식 알리기 등의 활동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독도를 알렸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도희(풍기북부초 4학년) 학생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두렵고 쑥스러웠는데 많은 분들이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앞으로 독도에 대해 더 공부하고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독도나래 동아리는 지난 10월 구미코에서 이틀간 진행된 '1만동아리 어울림 대축제'에서 동아리 및 독도 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도 하였으며, 김진원(풍기북부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의 독도 오류를 발견해 수정을 요구하여 담당자로부터 감사의 답장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2019년 독도지킴이동아리 운영 초등 우수사례에 선정되었다. 동아리 지도교사(이장훈 선생님)는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배우면서 영토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영천동부초등학교(교장 장해인)는 11월 4일(월)부터 11월 15일(금)까지 인문학 축제를 실시하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학년별 다양한 독서놀이 프로그램, 독서골든벨, 시 암송 발표회, 인문독서 전시회, 원화 전시 등 2주에 걸쳐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를 진행하였다. 학년별 독서놀이 프로그램은 책을 읽고 감명 깊은 장면을 퍼즐 만들기, 가방 꾸미기, 텀블러 꾸미기 등 학년 수준에 맞는 재미있는 독후 활동으로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책을 더 가까이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시 암송 발표회(11월 14일)는 각 학급에서 시 암송 대회를 열어 각 학급 발표자를 뽑아 김영찬 외 12명의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차분하게 시를 암송하였다. 인문독서 전시회(11월 12일~14일)는 평소에 각 학년별로 독후 활동을 해온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를 하였으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여 전시회도 보고 책갈피 만들기 체험도 하였다. 장해인 교장선생님은 “인문소양교육 선도학교 운영으로 지금까지 책 읽는 학교로서 많은 독서활동을 운영하였는데 인문학 축제는 독서활동을 총망라한 독서문화축제라 할 수 있다. 인문학 축제를 통해 인문, 문화, 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고 책으로 소통하는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이번 주부터 4일간(11.18~11.21.) 2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되었다. 사실 수시모집 전형이 끝난 상황에서 2학기 기말고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일부 아이들을 제외하고 시험에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이 거의 없다. 심지어 십 분도 채 되기도 전에 답안지에 인적사항만 체크한 뒤 엎드려 자는 아이들. 더군다나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한 아이들은 시험 그 자체에 별 의미를 두지 않고 다만 시험에 참여하는 데만 의미를 둬 염려되었다. 수능이 끝나고 바로 이어지는 시험이라 다소 여유는 없겠지만, 모든 교과가 수능시험 이전에 시험 범위까지 진도가 나간 상태라 조금만 관심을 두고 준비한다면 뜻밖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험을 치르고 채점을 끝낸 일부 과목의 경우, 예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와 교과 담임을 놀라게 했다. 문제를 쉽게 냈음에도 아이들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화내는 교사도 있었다. 그리고 어떤 과목은 성적이 바닥을 쳐 선생님의 원성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영어시험이 끝난 뒤 아이들의 성적이 궁금하여 채점해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영어 과목 또한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성적이 매우 저조했다. 모든 학급의 영어성적 평균이 1학기 때보다 많이 떨어진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한 아이의 영어성적은 무려 30점 이상 차이나 놀라게 했다. 그리고 시험을 거의 포기한 듯 점수가 20점 미만인 학생도 여럿 있었다. 그런데 수시모집을 포기하고 오직 정시 모집을 목표로 공부한 아이들의 영어성적은 1학기 때보다 많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시 모집은 3학년 2학기 때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는 사실을 그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시험이 끝난 뒤, 성적이 떨어진 몇 명의 아이들을 별도로 불러 그 이유를 물었다.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한 아이들의 경우, 2학기 내신이 별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거의 시험을 포기했다고 했다. 그리고 대학별 고사(면접, 논술, 적성 고사 등) 준비로 기말고사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아이도 있었다. 아이들 대부분은 수능시험이 끝나고 바로 이어지는 기말고사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답했다. 아마도 그건, 모든 학교가 3학년 대입 전형자료 생성 작업 일을 맞추기 위해 기말고사 일정을 일찍 앞당겼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아무튼, 선생님은 수시모집 최종 합격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만에 하나 학과에 적응 못 해 재수할 경우, 3학년 전(全) 성적이 반영된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다시금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다. 그것보다 고교 시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일깨워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더 큰 문제는 기말고사 뒤 아이들의 생활지도이다. 아이들은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무질서한 행동을 일삼게 될 것이고 이는 곧 교실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심지어 아이들의 이런 행동이 1, 2학년 재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해보아야 할 것이다. 학년 말까지 아직 기일이 많이 남아 있다. 이에 수능 성적 발표일(12월 4일)까지 가채점 결과를 근거로 정시 모집에 따른 진학지도가 철저히 이뤄져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등교하여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학교 차원에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산교총(회장 이용섭)은 9일 ‘제12회 회원 및 회원가족 친목 등반 대회’를 진행했다. 교총회원 및 가족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생수·기념품·중식 등이 제공됐다. 이들은 ‘이기대 갈멧길 일원’을 오르내리며 만추를 즐겼다. 오륙도초에서 집결해 ‘오륙도 sk뷰 아파트’, ‘스카이 워크입구’, ‘농바위’, ‘밭골새’. ‘치마바위’. ‘어울마당’ 등을 거친 이날 등반 코스는 숲길과 바닷가 풍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회장 김진균)은 9일 송절동 마스터스크린골프장에서 제3회 충북교총회장배 교원스크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4주간의 예선을 통해 가려진 결선진출자 25명이 이날 실력을 겨뤄 남·여 각 1위, 2위, 3위에게 트로피와 상품이 전달됐다. 그 외 8명의 입상자에게도 다양한 상품이 전달되는 등 풍성하게 치러졌다. 스트로크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의 남자부 우승은 충북대사범대부설중학교 방준혁 교사가, 여자부 우승은 청주농업고교 오재엽 교사가 차지했다. 충북교총은 관내 유·초·중등·특수학교 교원 및 대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김진균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바쁜 교직 생활 중 틈틈이 연습한 선생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친목 도모 및 밝고 건강한 바람직한 학교문화를 이루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