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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집착…상처 입는 아이들마음의 반창고 활동으로 ‘치유’모두가 참여하는 환경 만들어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종이를 반으로 접어보세요. 접힌 자국이 남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접었다 펴보면 보이지 않지만 상처가 남아요. 마음의 상처는 그 사람에겐 평생 고통일 수 있습니다.”-김수민 ‘너에게 하고 싶은 말’ 中‘이기지 않아도 괜찮아! 체육-상처: 마음의 반창고를 붙이자’ 연구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박영석 경기 배곧중 교사는 “체육시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과 승리에 대한 집착 때문에 상대팀은 물론 자신의 팀에 상처를 주면서까지 이기려고 하는 학생들을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스포츠 활동, 반별 리그 등이 열리면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신체 능력이 뛰어난 소수의 학생 위주로 모든 활동이 진행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체육에 소질이 없는 학생들은 눈치를 보고, 구박을 받으면서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입죠. 모두가 행복해야 하는 시간인데도 승리와 패배라는 경쟁 속에 다수의 아이들이 소외되는 겁니다.”박 교사는 이에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체육활동을 통해 받은 마음의 상처에 반창고를 붙여주는 활동을 전개했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웃으며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학생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든 것이다.먼저 체육 활동에서 받는 상처를 스트레스, 트라우마, 우울, 분노, 자아존중감의 다섯가지 요소로 분류하고 이를 치유하는 마음의 반창고로는 우분투-회복탄력성, 자신감, 공동체의식으로 정의했다. 구체적인 실천내용은 ‘나를 위해’, ‘너와 함께’, ‘우리 모두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 순서로 설계하고 각 단계별로 활동 내용을 세분화 했다. 또 교과와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교 스포츠클럽 등과 연계해 탄력적인 운영을 도모했다.자신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나를 위해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에서는 ‘나만의 체육 좌우명 만들기’, ‘마음 근육 키우기’, ‘한 팀이 돼 노래하기’ 등을 통해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와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자기신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너와 함께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에서는 줄넘기를 통해 체력 향상은 물론 친구와 하나가 되는 법을 알게 했다. 또 ‘이기지 않아도 괜찮은 스포츠 리그전’을 개최해 페어플레이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갖게 했다. 마지막 ‘우리 모두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 단계에서는 토요 스포츠클럽, 여학생 피구, 댄스 동아리 등을 조직해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했다.연구결과 체육활동 중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은 70명(26.9%)에서 46명(17.6%)로 줄었고 체육을 못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줄 것이라는 학생은 171명(65.7%)에서 206명(79.2%)로 증가했다. 이밖에도 체육흥미도 향상, 경쟁불안 감소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심사위원들은 “체육교육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학교폭력 예방 차원에서도 현장성이 우수한 연구”라며 “학생의 자존감 및 자아효능감 고취 효과 등 일반화 및 보급 활성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박 교사는 “자신감이 없어 참여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친구들도 함께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고 친구들에게 윽박질렀던 학생들도 방법이 서투를 뿐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하고 있었다”며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의 역량을 뽐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20대 청년이 무단으로 침입해 여학생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여 충격을 준 사건이 한 달여가 지났다. 당시 긴급 출동한 경찰과 대치 끝에 범인은 붙잡혔다. 백주 대낮에 그것도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흉악범죄나 다름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회에 큰 충격을 줬고, 학교가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었는지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사건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안전태스크포스를 꾸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교육부 역시 이미 시행 중인 ‘학생보호 및 학교안전 표준 가이드라인’을 지킬 것을 강조하는 것 외에 후속조치는 없다. 교육당국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에 일선 학교는 불안하다. 이에 교원들은 안전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교총이 실시한 교원 설문에 따르면 학교 출입과 관련된 규정을 어길 시 처벌을 강화해 학교와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10명 중 9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선진국처럼 교사와 미리 면담을 약속하지 않은 외부인은 학부모일지라도 출입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보안관이 1명이거나 아예 없는 학교가 4분의 3에 육박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학교에 담당경찰이 상주하는 방안은 물론, CCTV나 비상호출시스템을 확충해달라는 요구에 신속히 응답해야 한다. 시설과 인력을 늘리는 일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은 당장이라도 준비할 수 있다. 설사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할지라도 학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 지체 없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한 때 학교를 지역에서 같이 쓰는 공간처럼 여겼으나 이제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라는 기본 원칙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돼야 할 때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주최한 제62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에서 장예슬 충북 경덕초 교사가 ‘R(read)-E(explore)-D(double up) 과학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과학적 태도 및 탐구력 신장’(과학)으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 체육-상처: 마음의 반창고를 붙이자’(체육) 연구를 발표한 박영석 경기 배곧중 교사가 차지했다.장 교사는 학생 스스로 문제를 탐구, 해결하고 그 결과가 탐구력 신장과 과학적 즐거움 향상으로 이어지는 순환 관계를 만드는 데 주목했다. 특히 과학 도서를 활용한 수업(read)과 과학자들의 연구를 재현한 탐구(explore), 각 활동과 관련한 과학 체험활동(double up)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했다.심사위원들은 “연구에 체계성과 논리성이 있고 교육과정 분석 및 프로그램 개발이 구체적이어서 적용에 대한 신뢰성이 돋보인다”며 “구안 및 적용이 현장 친화적이고 일반화 가능성이 높아 대통령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무총리상을 받은 박 교사는 오늘날 학교교육에서 요구하는 인성 함양 차원에서 의미 있는 연구물로 평가됐다. 특히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체육활동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하고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참신성을 인정받았다.1등급 연구물을 비롯한 입상작들을 교총 홈페이지 전자도서관에서 다운받아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초등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무엇일까요?”지난달 28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인문사회관 403호. 한 교사가 수업 참관인들에게 질문했다. 여기저기서 인기 학습만화 제목이 나직하게 들렸다. 발표자는 “학습 만화는 과학 지식만을 전달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터득한 과학 지식을 적용하는 응용력이나 새로운 과학 지식을 탐구하는 능력을 발전시키길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발표를 시작했다.장예슬 청주 경덕초 교사는 이 같은 독서 편중 문제와 학제를 문·이과로 구분 짓는 교과이분법적인 사고를 개선하고 과학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와 탐구력을 길러주기 위해 ‘R-E-D 과학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R’은 ‘Read’, ‘E’는 ‘Explore’, ‘D’는 ‘Double up’의 약자로, 읽고 탐구하고 체험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장 교사는 우선 다양한 과학 도서를 활용했다. 과학 도서랑 친해지기, 과학자들의 기초탐구 따라잡기, 과학이야기 꼬리 물기 등이 대표적이다. 장 교사는 “학교에 과학도서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지만, 학생들이 책의 위치나 목록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프로그램에 활용할 과학책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오는 연습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책, 독서와 친해진 후에는 본격적으로 탐구활동에 들어갔다. 파브르, 라이트형제, 린네 등 유명한 과학자들의 업적을 살피고 관찰, 분류, 측정, 예상, 추리, 의사소통 등 기초탐구기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했다. ‘관찰을 활용한 채집통 만들기’ ‘측정을 활용한 로켓 대회’ ‘분류를 활용한 런닝맨 게임’ ‘추리를 활용한 판게아 만들기’ 등이 그것이다.장 교사는 “이밖에도 과학 실험 기구를 조작하는 방법과 과학실, 컴퓨터실 등 특별실 이용법 등도 지도해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줬다”면서 “과학 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도록 지역 유관기관에서 지원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수업하면서 완성한 결과물을 소개하는 작품전시회를 열기도 했다”고 전했다.장 교사는 지난해 1년 동안 초등 4학년 A, B반을 연구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두고 R-E-D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그 결과 연구집단의 과학도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또 도서 대출 현황을 토대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도서 장르가 과학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그는 “연구집단의 과학 실태를 비교한 결과, 과학적 태도 가운데 자진성, 개방성, 호기심의 수치가 통제집단보다 높게 측정됐고 처음보다 협동심이 큰 폭으로 향상했다”면서 “과학 탐구력에서도 기초탐구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장 교사의 이번 연구는 주제가 참신하고 일반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육과정을 분석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한 점에서 신뢰성이 돋보인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전언이다.장 교사는 “교직 경력이 짧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학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모형을 만들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수업과 차별화 되는 나만의 수업 내용을 엮어 프로그램화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귀띔했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의 ‘스쿨 미투’ 관련 간담회에 참석할 학생을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교육 분야 성희롱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제4차 현장소통 간담회 참석자 추천’ 공문을 각 교육지원청에 내려보냈다. 그러나 공문을 받은 지원청과 일선 학교에서는 당혹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고교 교장은 “아직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신분에 학생이 간담회에 나간다고 해서 미투 고발을 할 수도 없을 것이고, 학교 입장에서도 선뜻 학생을 나가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실적을 위해 학생을 희생시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교육부는 3월 30일부터 3차에 걸쳐 박춘란 차관과 성폭력근절지원팀장 등이 참석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대학생, 교사, 대학원생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공문은 교육부가 17일 예정된 4차 간담회 개최 계획에 대상을 서울 소재 고교 재학 여학생으로 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 담당 과장은 “학생 추천을 따로 요청한 적은 없다”면서 “서울시교육청에서 정책 모니터단 등 자체적으로 여론 수렴을 해 오던 학생들이 있어 해당 학생이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서울 소재 여고생으로 대상을 정한 상황에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간담회 개최 요청에 따라 민주시민교육과에서 관리하고 있던 학생 모니터단 중에서 참석을 시키려고 했으나 주무부서가 학생생활교육과여서 별도로 부득이하게 학생 추천을 받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학교에서 추천하라는 의미가 아니므로 공문을 교육지원청에만 보냈다”며 “교육지원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학생자치 관련 학생 풀에서 추천해달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한국교육공학회(회장 임철일, 서울대)는 25, 26일 양일간 서울대에서 2018년도 ‘국제 교육공학 학술대회’(ICET 2018)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공학의 미래 : 진화인가, 혁명인가’를 주제로 열리며 폴 킴 교수 스탠포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각국 교육공학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이 준비돼 있다.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박남기, 광주교대)는 19일 동국대학교에서 ‘한국교원의 정체성’을 주제로 제73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교원교육학회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로 서정화 한국학교교육연구원 이사장, 허숙 전 경인교대 총장, 정영수 충북대 교수, 김성열 경남대 교수 등 전임 회장단과 특별대담을 통해 교원교육학회의 미래를 모색하고, 유·초·중등과 특수 교원의 정체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대학원생과 현직교사의 목소리를 듣는 자유주제 세션 등도 준비돼 있다.
전년도 비해 5.6%p 증가학생 폭언·수업방해 늘어 A교사는 교사용 마이크를 잡고 고성방가를 하면서 수업을 방해한 학생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목덜미를 친 대가로 학부모에게 욕설을 듣고 용서까지 구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아동복지법’ 위반 형사고소였다. A교사는 다행히 ‘불처분’ 결정을 받아냈지만, 이렇게 학부모가 학생지도 사안으로 교권 침해를 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총이 9일 발표한 ‘2017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508건 중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가 267건(52.3%)을 차지했다. 2016년도 46.7%보다 5.6% 포인트 늘어 과반을 넘겼다. 이 중 가장 많은 사례는 학생지도 관련이었다. 전년도 80건에서 115건으로 43.8% 늘면서, 학부모에 의한 피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명예훼손이 73건, 학교폭력 관련 사안이 49건, 학교안전사고가 3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동복지법’에는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5만 원의 벌금형이라도 확정되면 예외 없이 10년간 취업 제한이 되는 등 교사에게 크게 불리한 조항이 있어, A교사의 사례처럼 이를 악용한 교권 침해가 늘고 있다. 학생에 의한 피해는 선도위원회 개최와 징계 등의 조치가 가능하지만, 학부모에 의한 피해는 현행법을 위반해 처벌 받을 정도의 행위가 아니라면 적극적 대응이 어려운 것이 학교 현실이라는 점도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지속되는 이유다. 교총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안, 300만 원 미만의 벌금형은 취업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 학교종결제 및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교육지원청 이관을 골자로 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교총은 이를 ‘교권 3법’으로 명명하고, 입법청원 활동 등 개정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이에 대해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이 교권이란 이름으로 정당하게 보호돼야 함에도 교육현장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행위들로 넘쳐난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현장교원과 교원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교권 3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도 증가했다. 2016년 58건(10.1%)에서 60건(11.8%)으로 늘었다. 그중에서 폭언·욕설이 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업 방해가 15건, 폭행 10건이 뒤를 이었다. 성희롱은 상담 건수가 2건으로 줄었다. 처분권자에 의한 부당한 신분피해, 교직원에 의한 피해, 제삼자에 의한 피해 등에 대한 상담 건수는 다소 줄었다. 학부모·학생을 포함한 전체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총 508건으로 지난해 572건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2년 연속 500건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7년 204건과 비교하면 250% 증가한 수치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육감 선거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이번에도 ‘혼탁 선거’, ‘깜깜이 선거’가 될 전망이다. 직선제 교육감 선거는 세 번째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참된 교육자상을 가리는 자리가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단일화 과정을 겪으면서 각 시·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교권 회복, 학교 자율성 확대 등 교육본질 회복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들의 단일화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또다시 분열로 인한 ‘어부지리’ 정치교육감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란 우려가 교육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교육감 선거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광주, 세종, 경남 등 현 교육감 대부분이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복수의 우파후보, 중도후보, 좌파후보 등이 맞붙는 식의 3파전 이상의 다자구도 양상이 재현되고 있다. 지난 선거와 거의 판박이다. 서울의 경우 좌파 단일후보인 조희연 교육감에 맞서 복수의 우파 후보, 중도 후보 등 4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보수성향인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와 ‘우리 교육감 추대 시민연합(우리감)’ 공동위원회 주관 하에 단일화가 이뤄졌지만, 이에 참여하지 않은 보수 성향 이준순 예비후보가 끝까지 경주할 뜻을 밝힌 데다 중도 조영달 예비후보(서울대 교수)까지 더해졌다. 경기에서는 이재정 교육감의 재선에 맞서 우파 임해규 예비후보(경기교육포럼 대표), 좌파 송주명 예비후보(한신대 교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김석준 교육감이 재선에 나서 우파 김성진 예비후보(부산대 교수), 중도 함진홍 예비후보(전 신도고 교사) 등과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김병우 현 교육감에 대해 우파 성향의 심의보 전 충청대 교수,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좌파 성향의 이청연 전 교육감이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공석인 인천교육감 선거는 보수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진보 단일후보 대 다수의 보수 후보 구도로 흐르고 있다. 보수 성향의 고승의 예비후보(덕신장학회 이사장)와 최순자 예비후보(전 인하대 총장)는 서로 합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중도 성향 박융수 전 인천교육감 권한대행도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 좌파진영에서는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이외에 특별히 표를 나눌 만한 후보가 없다. 3선 도전에 나선 김승환 전북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 민병휘 강원교육감도 다자의 우파 후보들과 맞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해당 지역에서 우파 단일화는 난망이기 때문이다. 물론 진보교육감들이 재선에 나선 서울, 경기,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좌파진영 후보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공교롭게 이런 지역마다 우파후보도 여럿이서 경쟁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입은 교육감들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이란 대형 이벤트 때문에 교육감 선거가 관심을 끌지 못해 ‘깜깜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혼탁 선거 양상까지 나타난다면 ‘정치교육감’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식 후보등록을 10일 정도 앞두고 최대한 힘을 모아 교권, 교육 본질 회복을 이끌 수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천세영 충남대 교수는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선거로 뽑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이 같은 뜻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전국 단위로 뭉쳐 당사자들 간 논의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선 후 뜻을 모은 사람들끼리 함께 머리를 맞대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민 직선제의 대안까지 내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신문]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서울지역의 좌파 예비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중학생을 참여시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어린 학생들을 정치에 동원한 처사라는 것이다. 서울의 좌파진영 예비후보 단일화 조직인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교육감 경선 투표를 진행하면서 참가 가능 연령을 ‘만13세 이상’으로 낮췄다. 전체 선거인단 1만7000여 명 중 청소년은 916명이었고 이 중 절반 이상인 57.2%가 투표했다. 인천과 광주의 좌파진영 예비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도 경선 투표 참여 나이를 만16세 이상으로 정해 적지 않은 숫자의 학생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의 타 예비후보들은 어린 학생을 정치에 이용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와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달 초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만13세의 어린 학생들에게 투표권을 준 것은 교육을 자신들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중학생 투표권’의 정치적 이용을 경계했다. 두 후보는 현행 헌법 제31조 4항과 교육기본법 6조 1항을 들어 "교육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도록 운영돼야 하며,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후 조 후보는 따로 단독 기자회견을 열어 ‘청소년 투표’를 재차 비판했다. 조 후보는 "교육감 경선에 중학생을 포함시킨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한 비교육적 처사"라며 "경선에 참여한 조희연, 이성대 후보는 공개사과 하라"고 촉구했다. 조 후보는 "특정 정치 노선이나 세력이 학생의 사고와 행동성향에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한 일반 원칙"이라면서 "이는 학교교육 관점에서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초·중등 교원 10명 중 9명은 학교 무단출입 시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10명 중 7명은 외부인이 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해 발생하는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선진국형 상주경찰도 찬성한다고 답했다. 교총은 10일 이 같은 결과를 포함한 ‘학교출입 및 안전에 대한 교원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10일 전국 초·중등 교원 558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 ±4.15p다. 지난달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외부인이 침입해 학생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 발생해 허술한 학교 출입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교총은 곧바로 대책 마련을 위해 모바일로 조사를 진행했다. 교총 발표에 따르면 학교는 외부인의 무단출입에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었다. 응답 교원의 62.9%가 최근 3년간 외부인이 무단출입한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학생보호인력 배치가 1명이거나 아예 없는 학교가 73.1%나 됐다. 학생보호인력이 2명인 학교는 21.68%, 3명 이상인 학교는 5.20%에 그쳤다. 이런 실정 때문에 교원들은 무단침입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로 출입통제 강화(39.9%)와 학생보호인력 증원(25.8%)을 우선 요구했다. CCTV 설치 확대와 이에 대한 홍보 강화(16.9%), 학교전담경찰관, 인근 경찰서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10.4%) 뒤를 이었다. 교원들은 특히 외부인이 학교 출입규정(절차)를 어길 시 처벌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93.7%(523명)이 찬성했다. ‘매우 찬성’은 66.13%, ‘찬성’에는 27.6%로 답한 반면 ‘매우 반대’ 또는 ‘반대’는 3.77%에 불과했다. 이는 학교가 무단침입에 교사와 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지만 처벌은 벌금 등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얼마 전 한 지역에서 학부모가 흉기를 들고 난입해 이를 목격한 학생들은 상담치료를 받는 일이 벌어졌으나 흉기 소지 혐의만 적용받아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범칙금 8만원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학생 보호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선진국과 같은 상주경찰제 도입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찬성했다. ‘매우 찬성’ 46.42%, ‘찬성’ 23.3.%였다. 교총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수업 시간 중 학부모와 외부인의 학교출입 원칙적 금지 △학교방문과 교사 상담 시 학교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한 사전 예약 방식 도입 △무단출입자가 규정 준수에 불응할 경우 학교담당 경찰관 또는 112에 신고하는 조치 시스템 마련 등 보다 실효성 있고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앞선 사건이 민원서류 발급을 이유로 출입하면서 발생한 만큼 학교에서 각종 민원서류 발급업무를 제외하고, 대신 정부포털(민원24) 등 온라인이나 교육청(교육지원청)을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당시 사건 직후 교총은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와 함께 이런 개선 사항을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공식 건의한 바 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과거 담장 없는 학교 정책을 추진하다 조두순, 김수철 사건 등 강력범죄 발생에 따른 학교안전 범죄노출 우려 등으로 2011년부터 담장과 경비실을 다시 설치하게 된 정책 실패 경험이 있다"며 "특히 5월을 맞아 학교를 방문하는 일이 빈번한 만큼 학생보호를 위해 정부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신속히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대구시립무용단은 오는 20일까지 ‘찾아가는 무용 공연-시립무용단과 함께 춤을’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무용 공연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관람과 해설, 체험으로 구성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0일 달서초를 시작으로 대구 시내 21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찾아가는 무용 공연은 2016년 4개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8개교, 42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김성용 예술감독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대무용을 직접 보고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면서 “학생들이 현대무용을 친숙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올해 공연은 단원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대구의 더위를 표현한 신조어 ‘대프리카’를 주제로 한 ‘In the midst of 대프리카’, 문학 작품 어린왕자를 각색한 ‘어른왕자’, 초등학생의 일상을 춤으로 표현한 ‘갈등’ 등이 대표적이다. 공연 사이에 풍선과 막대를 이용한 중심잡기, 막대를 피할 때 몸의 움직임을 관찰해 안무로 만들기, 단어를 몸으로 표현하기 등 학생들이 단원들과 함께 현대무용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김 감독은 “지난 1월 단원들을 대상으로 계획서를 받아 작품을 선정한 후 쇼케이스를 열고 수정, 보완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단원들은 작품을 창작, 기획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무용단 차원에서는 안무가를 양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라고 해서 수준이 낮아져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어요. 현대무용을 이해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하다고 강조했지요.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기 때문인지, 무용수들이 평소보다 더 집중해 공연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학생들로부터 에너지를 받는다는 느낌이랄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걸 경험하고 있습니다.”현대무용을 접한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조용히 공연에 집중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무대로 나와 무용수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어 하는 학생도 있었다. 김 감독은 “처음 현대무용을 접하면 그동안 봐왔던 춤과 달라서 혼란스러울 수는 있지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느꼈으면 한다”면서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최형심 효명초 교감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마련해주고 싶어 신청했다”면서 “대구의 더운 날씨를 표현한 작품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건 막대 하나로 다양한 움직임을 유도해 무용으로 발전시키는 활동이었다”며 “체육 교과에서 표현 능력을 키워줄 때 벤치마킹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대구시립무용단은 앞으로 대구 소재 228개 초등학교를 모두 찾아 공연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내년에는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학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5월10일 꿈누리관에서 흡연예방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다. 이 날 행사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 금연 트리 만들기, 폐기종 체험, 금연 퍼포먼스 등 4개의 체험부스를 통해 체험중심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금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평생 금연 선포식을 통해 금연에 대한 강한 의지와 다짐을 하였으며 가족, 친적, 이웃에게 금연의 메세지를 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소안초는 앞으로도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및 가치관 확립을 위해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교원들의 못 다 전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메시지 1200여 개가 교총 앞으로 전달됐다. 평생 가슴에 새길 가르침을 주신 은사님, 힘들 때마다 버팀목이 돼준 동료 교원, 교직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가족에게 감사함을 전하려는 메시지였다.교총은 오는 18일까지 ‘동료 교원 및 은사님께 감사 마음 전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승의 날 및 교육주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이벤트에 교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경기 A초 교사는 고등학교 은사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당시 선생님은 공부와 거리를 두고 하루하루 즐거움만 찾아 헤매던 그에게 ‘넌 할 수 있어’라는 말로 믿음을 줬다. 그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기다림이 있었기에 교직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원망하면서 삶에 회의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과거에 선생님이 그랬듯 작은 꿈 하나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충남 B중 교사는 힘들었던 고3 시절을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를 보내줬던 스승이 ‘참 많이 보고 싶다’고 했다. 교직 8년차에 접어든 이제야 조금씩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는 말과 함께. 그는 “명예퇴직을 하신다는 얘기에 많이 놀라고 세월의 무상함도 느꼈다”며 “요즘 세상에 교단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퍽퍽하고 고단한 일인지 알기에 차마 정년까지 자리를 지켜달라는 말씀도 드릴 수 없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경남 C초 교사는 첫 발령지에서 만난 선배 교원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엄마처럼 따뜻하고 다정했던 선생님과 함께 먹었던 쫄면의 맛, 새 발령지로 보내준 선물… 메시지를 보내는 순간에도 고마움이 스친다”고 했다. 이어 “물리적인 거리는 더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란다”며 “가끔 그때가 많이 그립다”고 썼다.충북 D초 교사는 ‘사랑하는 교사’ ‘사랑받는 교사’가 돼야 한다던 선배의 가르침을 늘 마음에 품고 생활한다. 8년 전 신규 교사였던 그는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런 후배를 위해 매일 교실을 드나들며 일대일 지도를 마다하지 않던 선배가 있었다. 그는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뿌듯한 순간이 올 때마다 선생님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그 작은 배려와 큰 사랑이 지침이 되고 주춧돌이 돼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이밖에도 대학 시절부터 함께 교육자의 꿈을 꾸고 교직의 길을 걷고 있는 친구이자 동료에게 보내는 메시지, 엄마를 따라 교사의 길을 걷는 딸에게 전하는 이야기 등 가슴 따뜻해지는 사연이 가득했다. 교단에 있는 모든 교원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도 속속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감사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1인 1회만 응모 가능하고 응모 시, 동료 교원이나 은사님의 성함, 휴대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당첨된 회원의 메시지는 해당 교원 또는 은사님에게 전달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28일 예정이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그동안 지급받은 유치원 교원들의 원로교사 수당을 일부 시․도교육청이 소급해서 환수할 방침이어서 논란이다. 환수액은 5년 치(월 5만 원)로 최대 300만원까지 일시에 납부해야 하는 교원도 있어 현장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유치원 교사 원로교사 수당은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 이후 행정입법의 부작위로 지급대상에서 누락,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급여 담당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을 지급대상에 포함시켜왔던 것이다. 문제는 최근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알려져 각 시‧도교육청들이 그동안 지급받았던 원로교사 수당을 환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고등학교 이하의 각급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 중 매달 1일 현재를 기준으로 30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고 55세 이상인 교사에게는 월 5만원의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이에 교원들은 “그동안 못 받은 수당을 소급해줘도 모자란데 되레 돌려내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경남 A교사는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고쳐서 유치원 교사도 초‧중등 교원과 동일하게 수당을 지급받도록 재정 정비를 하지는 못할망정 주던 것도 뺏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했다. 같은 지역 B교사도 “오래 근무하느라 수고한 원로교원들에게 보상적인 성격으로 지급하는 것인데 유치원이라는 낱말 하나 빠졌다고 안 주는 것은 유치원 교원들의 사기를 땅으로 떨어뜨리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교총은 누락된 유치원교사 원로수당을 포함해 달라는 건의서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에 건의하는 등 법 정비를 요구해왔다. 신현욱 한국교총 정책교섭국장은 “기지급자들을 환수조치 할 것이 아니라 입법부작위로 발생한 흠결을 바로잡고 그동안 지급받지 못했던 대상자들에게까지 소급해서 지급해야 할 사안”이라며 “환수 조치를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법 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교육청 급여 담당자는 “유치원 교원들의 억울함은 이해하지만 현재로서는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향후 공무원 수당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달 중 인사혁신처와 협의해서 지급 가능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날씨가 맑고 햇살이 따스한 5월에는 어린이날과 체험학습 등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행사가 많다. 그렇다보니 정서적으로 예민해지거나 불면 또는 피로감에 시달리고 긴장감이 증가하는 선생님들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어지러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을 줄여주는 한약재 자소엽(紫蘇葉)을 활용하면 좋다.자소엽은 꿀풀과 식물인 차즈기 또는 주름소엽의 잎과 끝가지를 말린 것이다. 쌈이나 조림 등 반찬으로도 자주 먹는 깻잎은 자소엽과 아주 가까운 사이로, 실상 깻잎의 변종이라고 할 수 있다.전통적으로 자소엽은 땀을 내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해표산한․解表散寒), 기의 순환을 원활히 해 소화기를 편안하게 하며(이기관중․利氣寬中), 어패류 섭취 후 이상반응을 가라앉히는(해어해독․解魚蟹毒) 효능이 있는 약재로 주로 감기약으로 활용돼 왔다. 자소엽의 약효성분은 정유(精油)에 포함돼 있으며, 대표적인 약효성분은 페릴알데하이드와 로즈마린산이다.자소엽은 전통적인 효능 외에도 만성 스트레스에 의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의 기능 이상을 정상화하고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다. 또 장관(腸管)의 염증과 기도의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임상에서는 초기 감기뿐만 아니라 불면, 불안, 초조 등 만성적인 스트레스 증상 개선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자율신경 바로잡아 긴장․불안 해소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은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대응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회로다. 선생님이 수업, 생활지도, 학교 행사 등 긴장, 불안, 초조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이 활성화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 분비를 유도하는데 염증반응이 장기간 억제되면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도파민과 세로토닌 신경계가 억제돼 우울과 불안이 만성화될 수 있다. 자소엽의 로즈마린산과 페릴알데하이드는 스트레스에 의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의 기능저하를 회복시켜 일상생활의 긴장과 불안을 개선하고 안정된 마음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심리적, 육체적 긴장이 지속되면 우리 몸의 생리활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는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기 쉽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양분돼 있는데 만성 스트레스 때문에 교감신경계로 균형이 기울면 심박동수과 심박출량이 증가해 가슴 두근거림을 자주 느끼거나 타액 분비가 억제돼 입이 마르게 된다. 또 식도의 연동운동과 위장관 운동기능이 떨어져 목의 이물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반면 부교감신경계로 균형이 기울면 식욕이 증가하고, 소화기능이 촉진돼 위장장애는 적어지지만 항상 나른함을 느끼고 수면시간이 길어도 개운하지 않는 등 적절한 각성의 결핍을 경험하기 쉽다. 이렇게 자율신경 조절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지속되면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자소엽은 특히 부교감신경계로 균형이 기울어진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 유익하다. 억제된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부교감신경계로 기울어진 균형을 바로잡아 주기 때문이다.자소엽의 정유 성분은 소화액 분비와 위∙장관의 연동운동을 증가시키고 항염 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장관 염증을 억제한다. 또한 부교감신경계로 기울어진 증상도 개선하므로 평소에는 소화기능이 원활하나 심리적 긴장∙불안이 있을 때 소화불량감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쉽게 말해 불편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다 체한 경우, 신경 쓰는 일이 많아 평소보다 소화가 더딘 경우 복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특히 어패류 섭취 후 배탈이나 설사를 개선하는 데에 좋다. 자소엽 활용법 자소엽의 로즈마린산은 끓이더라도 함량이 줄어들지 않지만 페릴알데하이드는 끓일 경우 10분 이내에 대다수가 가수분해로 소실된다. 그러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끓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티백에 담아 차(茶)와 같은 방법으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자소엽의 정유 성분은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혼란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를 응용해 잘게 분쇄한 자소엽을 적절한 크기의 다시백에 담아 베갯머리에 비치하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단, 교감신경계로 균형이 치우친 사람에게는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자소엽의 복용량은 1회 성인(60kg) 기준 3g이 적절하다. 경우에 따라 3~6g이내에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차(茶)로 음용하는 법① 자소엽 3g을 티백에 넣어 손으로 잘게 부순 후, 적절한 양의 뜨거운 물로 우려내 복용한다. 5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면 개선제로 활용하는 법① 자소엽 30g을 잘게 분쇄해, 적절한 크기의 다시백에 담는다.② 베갯머리에 비치해 수면 시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한다. 베갯잇 아래에 비치해도 좋다.③ 정유 성분은 공기에 쉽게 변질되므로 재활용 하지 않는다.④ 수면에 방해가 될 경우 활용하지 않는다. 자소엽도 여러 한약재와 마찬가지로 식품용으로도 유통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식물을 기원으로 하는 한약재의 특성상 품질에 따라 유효성분 함량이 10배 이상 차이 날 수 있다. 또 불안, 초조, 긴장 등에 수반되는 증상도 개인마다 다르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향소산, 반하후박탕 등 자소엽이 포함된 한방약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처방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약재의 무분별한 섭취는 간독성을 비롯해 다양한 약물유해반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한방 약국에서 복약상담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기준을 충족하는 정품 한약재와 본인에게 적합한 한방약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일 경기교총(회장 장병문) 주최로 열린 ‘제66회 경기도 교육공로자 표창식’에 참석한 교원들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이민용 서울옥수초 교사는 교단에 선 지 42년차다. 평소 결손 가정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열성을 다했다. 가정 형편 때문에 방황하지 않도록 늘 곁에서 학생들을 보살피고 지원했다. 특히 진로 발달검사와 현장 방문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진도 설정을 도왔다. 1999년에는 학교 인터넷 구축과 컴퓨터 연수 등 교육정보화 혁신을 이끌었다.유인욱 인천숭의초 교장은 학생 중심 학교 경영을 추구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교직원을 대할 때도 가족 같은 마음으로 다가갔다.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배려하기 위해 노력했다.이 교사와 유 교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66회 교육공로자 표창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교총은 제37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공로자 표창을 수여한다. 표창은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가족상 △교육명가상 △독지상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눠 수여한다.교육공로상은 32년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고 교총 회원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인 교원에게 주어진다. 총 235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교과지도, 생활지도, 특별활동 지도, 특수교육 등 특정 부문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교총 회원에게 수여한다. 이민용 교사와 유인욱 교장을 포함해 34명이 이 상을 받는다.독지상은 교총 회원이 아니면서 교육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한다. 올해는 대전 빛고을어머니교통봉사단이 단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빛고을어머니교통봉사단은 2016년에 조직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가정주부로 이뤄진 봉사단체로, 등·하굣길 교통 지도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신유진 법무법인 수호 변호사, 이윤우 대구광역시체육회 이사, 김규영 학교바로세우기 경기연합 회장 등 12명이 수상자에 선정됐다. 또 교육가족상은 직계가족(직계존비속 및 그 배우자) 및 형제·자매 5인 이상이 교육계에 근무하는 가족에게, 교육명가상은 3대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거나 퇴직한 가문에 주는 상이다.
5월에 접어들면서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친 학교와 아직도 진행중인 학교가 있다. 시험은 학생, 교사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즐기라 하는 말이 있지만 막상 당사자들에겐 쉽지가 않다. 이제 시험이 끝났다면 그냥 덮어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기에 지나간 시험에 대하여 되돌아 보는 시간이 필수이다. 내신 대비를 위한 시험 준비는 크게 시험 목표 세우기, 실행하기, 피드백하기의 3단계다. 1단계 시험 목표 수립 단계에서는 시험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각 과목 선생님들이 안내한 시험 범위와 출제 방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야 한다. 그리고 선배가 있다면 조언을 들어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선생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보가 수집되면 이번 시험에서 받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 점수와 공부 전략과 과목별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 2단계에서는 역산 스케줄링 원리에 따라 시험일을 기준으로 3주 또는 4주 전부터 공부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시험에 대비애햐 한다. 처음 3~4주 전에는 우선 순위가 높은 국어, 수학, 영어 중심의 전략과목(취약과목) 교과서와 노트에 정리한 것을 통해 개념을 정리한다. 2주 전에는 암기과목을 중심으로 개념 이해 중심으로 반복학습을 한다. 이때 여유가 있으면 앞에서 공부한 전략과목들을 반복해서 학습할 수도 있다. 시험 1주 전에는 시험시간표 역순으로 가장 먼 날짜에 있는 시험과목부터 가장 가까운 날짜에 있는 과목 순으로 실전문제를 풀어가며 시험 준비를 마무리하면 좋다. 이런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하면 적어도 시험범위를 3번은 보게 될 것이다. 이 방법이 익숙해지면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압박감보다는 시험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은 생길 것이다. 열심히 준비한 사람은 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나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아직 시험 전이라면 마지막 단계인 피드백하기는 실감 나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 시험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번 시험에 대한 피드백이다. 목표 점수와 실제 점수의 차이, 틀린 개수와 틀린 원인들(개념이해 부족, 암기 부족, 문제풀이 부족, 문제 잘못 읽음, 답안 마킹 실수, 시간관리 부족), 자신의 성공 또는 실패 요인을 분석해서 다음 시험을 준비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세상이 뭐라 해도 시험은 여러분 존재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교육학에서 말하는 평가의 목적은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교육목표가 얼마나 달성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행동변화와 성장을 위해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충해줄지 계획하는 의미가 있다. 너무 뻔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시험 결과보다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 시험은 친구와의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가슴에 세겨둔다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