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서 장애 또는 장애 관련 소견을 받은 아동이 필요한 특수교육과 재활서비스를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와 교육 간 연계를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더라도 보호자가 관련 지원제도와 기관을 알지 못해 적절한 교육·재활 시기를 놓치는 문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영유아기 장애의 조기발견과 적절한 개입은 아동의 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의료기관 진료 과정에서 장애 또는 장애 관련 소견이 처음 확인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후 특수교육과 재활서비스로 연결되는 과정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행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교육장이나 교육감이 장애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를 무상으로 실시하고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진단·평가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 장애가 발견된 이후 보호자가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절차나 관련서비스, 지원기관 등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안내
사이버도박을 자진신고한 청소년 가운데 상담기관으로 연계된 인원의 절반가량이 실제 상담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이 이뤄지지 않은 사유도 파악되지 않아 신고부터 상담·치유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성평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제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상담·치유 연계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5월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제를 전국으로 확대한 이후 8월 말까지 1777명이 신고했다. 이 가운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계된 인원은 240명이었으며, 실제 상담을 받은 청소년은 119명으로 집계됐다. 상담은 총 803건 진행됐고, 상담이 종결된 인원은 44명이었다. 특히 상담기관으로 연계됐지만 실제 상담을 받지 않은 청소년은 121명으로, 연계 인원의 50.4%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지, 보호자 동의를 받지 못했는지, 다른 기관으로 연계됐는지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현황은 제출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청소년의 도박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
우주항공청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우주항공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드론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간 교육 기회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26일 전국 50여 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100회의 방문형 우주항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이달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주탐사, 우주수송, 위성, 항공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6종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드론과 AI 등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지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경남 사천 대성초를 시작으로 경기 김포 운양초 등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진행된다. 참여 학교는 지역별 교육청을 통한 신청을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우주항공 관련 시설이나 교육 프로그램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하던 우주항공 기술을 실제 활동과 연결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힐
춤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의 것일까.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현대무용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예술일까. 무용평론가이자 무용동작치료사인 김미영이 ‘만만한 현대무용: 당신의 움직임이 춤이 된다’를 통해 춤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일상의 움직임에서 춤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무용학 박사인 저자는 무용 예술과 교육, 치료 현장을 넘나들며 활동해 왔다. 전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김성용과 움직임 메소드 ‘프로세스 인잇’을 공동 개발했으며, 군부대 관심사병과 파킨슨·치매 환자, ADHD 아동,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용동작치료를 진행해 왔다. 책에는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과 몸으로 소통하며 얻은 경험과 성찰을 담았다. 저자는 현대무용을 이해하기 위해 모든 동작의 의미를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림을 감상하듯 춤도 자유롭게 보고 느끼면 된다는 것이다. 현대무용을 전공하게 된 과정부터 무대 위 표현 방식, 즉흥무용의 의미까지 풀어내며 춤을 어렵게 느끼는 독자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춘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춤을 통한 소통과 회복의 경험이다. 병원과 군부대, 청소년 쉼터 등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움직임이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
과학 수업에서 실험·실습은 학생들의 원리 이해를 돕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현장에서 시약과 도구를 일일이 소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뒷정리까지 해야 하는 부담은 적지 않다. 바이오세상에듀(대표 이강일·사진)는 이런 고민을 덜어줄 실험 키트와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험용 버퍼(기초 시약) 생산 및 연구소 납품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공교육 대상 교육 서비스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 3M의 1차 벤더이기도 한 이 기업은 중국산 저가 수입 제품이 아닌 자체 생산한 고품질 버퍼를 기반으로, 초·중·고교 교육과정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과학 실험 키트 37종을 개발해 공급한다. 현재는 생물과 화학 분야 중심이지만, 물리 실험용 키트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에는 도마뱀, 뱀, 거북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생물을 학생들이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교육과정에 맞춰 개발한 실험 키트는 번거로움을 크게 덜어준다. 실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인원수대로 소분 포장해 놓았기 때문에 개봉 즉시 수업이 가능하다. 자체 생산한 시약뿐 아니라 작은 플라스틱 용기 하나까지 꼼꼼히 따져 안전성을 높였다. 소속
경기솔빛유치원(원장 이학선)은 10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전체 유아를 대상으로 ‘그림책과 함께하는 연극놀이’ 체험활동을 운영한다.이번 활동은 솔빛유치원의 특색교육인 ‘PLAY-RAS 문예체 교육’의 일환으로, 그림책 속 이야기를 다양한 연극놀이로 확장하여 유아의 상상력과 창의적 표현력, 공감 능력 및 협력적 태도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연극놀이는 각 학급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유아들은 그림책 속 등장인물이 되어 몸짓과 표정, 말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역할놀이와 동극, 인형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야기를 직접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그림책은 단순히 읽는 책을 넘어 유아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펼쳐지는 살아 있는 놀이의 무대가 된다. 특히 친구들과 역할을 나누고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와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솔빛유치원이 추구하는 ‘생각하는 힘·감성의 힘·몸의 힘’을 함께 기르는 데 의미가 있다. 유아들은 이야기를 상상하고 재구성하며 생각하는 힘을, 등장인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감성의 힘을, 몸짓과 움직
경기 시흥 생금초(교장 장종복)는 27일 오후 3시에 시흥ABC학습센터 ABC홀에서 열린 ‘합창으로 하나되는 학교 - 합창제’에 참가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합창제는 학교폭력 예방을 취지로, 합창을 통해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화합과 연대를 이루는 학교문화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생금초는 3~5학년 학생 13명과 교사 10명, 학부모 5명 등 모두 28명으로 합창단을 꾸려 무대에 올랐다. 생금초 합창단은 ‘무지갯빛 하모니’와 ‘뱃살 통통 꼬리 통통 시골 쥐’ 두 곡을 불러 밝고 따뜻한 화음을 선사했다. 이어 참가 학교들이 함께 부른 연합곡 ‘함께’에서는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합창제의 의미를 더했고,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한 무대에서 목소리를 맞췄다는 점에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합창제에 참여한 김○○ 학생(5학년)은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 연습하고 무대에 서니 더 떨리기도 했지만 서로 소리를 맞추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며 “친구들과 마음을 맞추면 더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