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황금개띠의 해를 맞아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8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는 교육발전을 기원하는 정·관계, 교육계 대표를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들의 신년 덕담과 새해 다짐이 이어졌다.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무술년의 ‘술’년은 태조왕건이 개국을 하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중요한 해에 해당한다”며 “교육가족들의 가정과 학교에 만복이 깃들라는 의미에서 무술년은 ‘무’엇이든 ‘술술’ 풀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학습연구년을 통해 선진 교육을 체험하고 온 교사들의 보고서를 읽고 있는데 우리나라 교사들이 정말 똑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있다”며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올 한해는 창의 융합형 교육, 토론과 질문이 있는 교육에 힘 써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창의융합 인재로 아이들을 키워내면서 나눔과 배려의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는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물론 실천방법과 제도, 정책에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생각으로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2018-01-09 17:16[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나는 이제 성년이 됨에 있어 오늘을 있게 한 조상님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손의 도리를 다할 것과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신성한 의무에 충실하고 정당한 권리에 참여하여 본분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3일 대전노은고(교장 김승태)는 학교 강당에서 졸업을 앞둔 3학년 남녀학생 217명이 참석한 전통성년례 행사를 가졌다. 형형색색 곱디고운 한복 차림의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성년선언문을 낭독하며 ‘어른됨’을 다짐했다. 술로써 예를 행하는 초례의식 때는 고개를 돌려 잔을 기울이는 모습에서 앳된 웃음이 묻어났다. 성인이 된 학생들은 어른으로서 본명을 귀이 여겨 이름 대신 불릴 자(字)를 담임교사로부터 받는 명자의식도 가졌다. 제자들의 특성을 1년 간 눈여겨 본 스승들은 ‘연리’(스스로 끊임없이 갈고 다스리는 사람), ‘서린’(재능이 빛나는 영특한 사람) 등의 자를 지어주며 격려했다. “이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어른이 되도록 노력할 게요” 소감을 밝힌 학생들은 뿌듯한 이 날을 서로서로 ‘인증샷’으로 남겼다. 학교는 올 3월부터 성년례 행사를 기획했다. 3학년 부장 양훈석 교사는 “수능 후 새 출발을 앞둔 학생들에게 기념이
2018-01-08 13:0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북 구미 현일고(교장 구은주)는 최근 전국 고교 가운데 가장 관심 있는 ‘연구대상’으로 통한다. 경기, 충남, 울산, 제주도 등 전국 100여개 학교들이 현일고에서 교육과정, 학교경영 등을 배워갔다. 지난해에만 경기 자공고연합회, 대구 자공고연합회, 충남 공주 한일고, 제주사대부고, 울산 현대청운고 등이 찾았다. 현일고가 ‘뜬’ 이유는 특기적성 교육부터 인성교육, 학력 신장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교육을 통해 대학 입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동시에 예체능계 등 다방면에 인재를 길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신인상·올해의 선수·상금왕을 휩쓴 프로골퍼 박성현(24),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39), 가수 권정열(34)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그러면서도 도내 일반고 중 최고의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졸업생 351명 가운데 소위 ‘인 서울’ 대학에 102명이 합격하고 국·공립대에도 120명을 보냈다. 교대, 포스텍, 카이스트 등에도 16명이 입학하는 등 졸업생 대부분이 명문대로 진학하고 있다. 이런 비결에 대해 학교 측은 20년 혁신의 결과이자 설립 때부터 이어온 ‘행
2018-01-08 11:3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총, 세종시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2017년 학교 통일교육 우수학교’ 공모 결과가 지난달 말 발표됐다. 응모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12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회관에서 진행된 심사에서 초등 7개교, 중학교 7개교, 고교 6개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들 학교에는 교당 380만원 상금 및 우수학교 인증 상패가 수여됐다. 학생의 자율적 통일역량 함양 및 활동 중심 통일교육의 우수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남북한 통일의 꿈을 키우고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체험 위주의 사례들이 주를 이뤘다. ‘미리 온 통일’ 탈북자들을 만나 그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북한주민의 실상을 들어보는가 하면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체험하고 아예 통일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시하는 등 다양한 내용이 펼쳐졌다. 대전 회덕초(교장 봉인순)는 ‘통일 마중물 통해 통일 감수성 키워요!’ 주제로 한반도통일미래센터(경기 연천 소재) 체험,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초청 강연, 통일나무 제작 등을 진행했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남·북한 현실에 대해 알아보는 다양한 체험을 하고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에서 떨어져 나온 실제 조각을 감상하
2018-01-08 11:26[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EBS(사장 장해랑)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널 정체성 재정립’, ‘이용자 중심의 플랫폼 서비스 제공’, ‘지속 성장기반 구축’을 3대 목표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행복한 교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늘 곁에 있는 7개 EBS 채널’, ‘4차 산업혁명시대, 생애주기 맞춤형 콘텐츠’, ‘놀며 체험하는 첨단교육 테마파크’ 등 10대 약속도 내걸었다. 장해랑 사장은 “일산 신사옥 시대를 맞아 2018년을 제2창사 원년으로 삼고 ‘Restart EBS, 교육이 세상을 바꿉니다’를 슬로건으로 이 같은 계획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각 채널의 방향성을 명확히 해 차별적인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지상파 1TV는 ‘지식, 민주시민 교육채널’으로 하고 2TV는 ‘창의융합 교육채널’로, FM라디오는 ‘인문예술음악’으로 정했다. 플러스1은 ‘수능 채널’, 유아·어린이 채널인 EBSu는 ‘EBS키즈(Kids)’로 명칭을 변경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이날 EBS는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이 출연하는 ‘강형욱과 빅마마의 개슐랭가이드’, 웹드라마 ‘면접후기’, 청춘의 목
2018-01-04 22:33한국교총 회장단 등 대표단 30명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2일 오후 현충원을 찾아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애국운동가와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대표단은 현충탑에서 헌화, 분향에 이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2018-01-04 22:30[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육부의 조기 취업형 현장실습 폐지와 관련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국민청원 운동을 전개하고 국회에 반대 서명을 전달하는 등 개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달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특성화고 학생들을 지켜주세요! 현장실습 전면폐지에 반대합니다’라는 글은 2일 청원 마감시점까지 1만6160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청원자인 A군(2학년)은 청원문을 통해 “대학은 선택이라 생각해 우수한 성적에도 특성화고에 진학해 현재 15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취업을 앞둔 입장에서 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졸업예정자들과 중학생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되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관리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불의의 사고가 일어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애도를 표하지만 그렇다고 전면 폐지하는 것은 보여주기 식의, 당장의 여론비난만 피해 보려는 임기응변식 대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또 “3학년 동안 선생님과 원서를 제출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취업 과정을 거치는데 현장실습이 없어지면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 신분이 될 수
2018-01-04 21:32[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교총이 전국 17개 시도교총과 함께 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 촉구 집회를 개최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가 교육정책에 대해 처음 여는 이날 집회에서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를 규탄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향후 세부 투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집회 후에는 교육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방침이다.교총은 지난달 27일 교육부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담은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총력 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교총은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교총과 공동으로 교육부 앞 릴레이 집회를 전개하는 등 총력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18-01-03 13:26[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과 서울SK나이츠 농구단이 지난달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국 교육가족과 함께 농구경기를 단체 관람하는 ‘Special Day’ 행사를 개최했다.이날은 서울SK나이츠와 안양KGC의 대결로 체육관에는 교원, 학생 등 1000여 명이 자리해 무료로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전에는 신청자 중 14명을 선정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벤트가 마련됐고 하윤수 교총 회장의 시투 후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후에는 30명을 선정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경기를 관람한 교사, 학생, 학부모들은 골이 터질 때마다 환호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체결된 교총-SK나이츠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초청행사를 통해 화합의 장 및 회원들의 소속감과 복지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교원을 비롯해 학생과 학교 단체관람은 2019년 2월 20일까지 입장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2018-01-03 08:59달라진 아이들 힘들지만 그게 교사 성장의 자극제 역할수업, 생활지도 전문성 높인다면 교권 회복되리라 믿어정부는 정책 조급증 버리고 현장과 교감, 지원정책 펴길‘2030’은 소통·화합의 장…교총 넘어 교육에 긍정에너지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학교는 방학 중이지만 신학년 준비에 교원들의 마음은 늘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들이 본격화되고 6월에는 교육감 선거도 있어 큰 변화가 예고된다. 이는 학교와 교원이 진정한 개혁의 주체로 나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함을 의미한다. 그 가운데 지난해 ‘젊은 교총’을 표방하며 결성된 ‘교총 2030청년위원회’ 교사들은 신년 좌담에서 "올해가 교육을 바로 잡을 골든타임"이라며 호기롭게 밝혔다. 혼란스런 정책, 먹먹한 교실 붕괴를 체감하면서도 결국 교사로서, 수업이라는 무기로 교육을 살려내겠다는 이들의 각오와 계획, 희망을 들어봤다. - 2030청년위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남다른 의미도 있다던데. 김정미 부회장 = 제36대 회장단이 가장 먼저 고려했던 부분이 ‘젊은 교총’이에요. 젊은 선생님들의 참여 확대는 교총 발전의 밑바탕이라고 생각해 조직한 겁니다. 2030청년위원회가 기획해 지난해 처음 진행한 캠프는 호응
2018-01-02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