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표적인 텔레비전방송은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다. 1963년 평양텔레비전방송국으로 개국한 이 방송은 평일에는 오후 5시~11시까지 6시간,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 13시간 방영을 하고 있다. 방송내용은 계몽영화, 대담, 뉴스, 드라마, 아동, 스포츠, 오락, 농업상식 등인데 김 부자 찬양과 당정책 홍보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며 경제활동 선동을 위한 현지보도, 현지방송, 축하무대 등도 많이 편성되어 있다. 특이하게 북한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는 전혀 보도하지 않는다. 북한 아동방송은 다큐멘터리, 만화영화, 음악, 퀴즈 등 우리와 비슷하게 구성돼 있으나 내용은 크게 다르다. 거의 모든 내용이 김 부자의 위대성 선전 및 경제건설에 노력하는 영웅들의 모습이며, 그밖에도 김 부자 덕분에 행복한 생활을 한다고 강조하는 것들이다. 음악 프로그램 역시 동요의 형식을 띠지만 내용은 사회주의를 찬양하거나 김 부자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것이다. 만화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북한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다. 만화영화는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하는데 ‘황금덩이와 강낭떡’, ‘호랑이를 이긴 고슴도치’, ‘곰동산과 토끼동산’, ‘농부와 얼룩이’, ‘방
2005-08-25 11:29사이버폭력은 최근 들어 많이 나타나는 학교폭력으로, 문자로 계속 욕을 보내는 것부터 사이버 상에서 경제적인 아이템 갈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므로 가해자가 죄책감이 덜 느낄 가능성도 있고 그 방법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폭력은 앞으로도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사례와 간략한 개입방안을 언급하고자 한다. 초등 6학년인 A는 늘 반에서 2등을 해왔고, 같은 반인 B는 1등이자 반장으로 늘 칭찬받던 아이였다. 어느날 A가 1등을 하게 되자, B는 아이들을 조장해 인터넷에 A에 대한 안티까페를 개설했다. B는 모든 반 아이들을 까페에 가입시키고 매일 A의 하루 일과를 언급하며 A에 대해 신랄한 욕을 하는 사람은 등급을 상승시켜줬다. 영문도 모른 채 반 아이들이 점점 자신을 멀리하자 이상하게 여기던 A는 우연히 안티까페가 있음을 알게 됐고, A의 부모님은 이를 담임교사에게 알렸다. A로서는 안티까페 자체가 견디기 힘든 치욕인데다 반 전체가 가담했다는 사실에 분노와 배신감이 클 것이다. 반면 B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를 수 있다. 까페를 만든 것뿐, 다른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었다고 합리회할 가능성이 높
2005-08-25 11:15‘교직원의 자질능력 향상’을 주제로 열린 제21회 한일교육연구발표회에서는 한국 측이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사자격체제 개편을, 일본 측이 관리자에 의한 인사고과제도 도입 및 교직단계별 연수체제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교원의 전문적 능력개발’(정영수 충북대 교수)=정 교수는 그가 개발한 전문성 신장모형을 발표하고 교사자격체제를 초임, 중견, 선임, 수석교사로 구분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현 연수체제에 대해 △자율연수 기회 제한 및 비활성화 △교원 경력단계 별 능력개발체제 미비 △현직연수의 전반적 부실 및 자질 부족교원에 대한 연수제도 부재 △교원승진제도의 구조적 문제 △책무성 담보할 평가체제 결여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교수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모형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교원의 전문성을 교육과정 전문성, 수업전문성, 평가전문성, 교육적지도전문성, 경영전문성 5가지로 꼽고, 이런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그 조건으로는 우선 교사에 대한 권능부여, 즉 교내 주요 의사결정에의 참여를 포함한 자율권 부여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단위학교의 자율적 책임경영, 즉 교장의 경영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과 전문적 연구의…
2005-08-24 14:02임오군란(1882년)~청일전쟁(1894~1895년) 14년 동안의 10여 개 사건에 대한 날짜가 교과서마다 달리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범진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는 최근 계간 ‘역사교육’에 기고한 논문 ‘역법(曆法) 문제와 한국사 서술’에서 전근대(前近代) 시대를 다룬 국사 국정교과서(공통)와 근·현대를 다룬 6종 검인정교과서(선택)를 분석,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구 교수는 “국사 교과서에 병자호란은 1636년이라고 기술되어 있지만 실제는 1637년에 일어난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청실록’(淸實錄·청조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 등 옛 문헌에 따르면, 청군이 조선 국경(압록강)을 넘은 날짜는 병자년 12월 10일. 이를 서기(西紀)로 고치면, 1637년 1월 5일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오류는 병자호란 뿐 아니라 갑오개혁, 청일전쟁, 동학농민운동 등에서도 똑같이 발생하고 있다. 군국기무처를 설치한 갑오개혁 1차 개혁 시점이 1894년 6월 25일(음력)과 7월 27일(양력)로 교과서에 따라 달리 표기되어 있으며, 청일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풍도해전도 1894년 6월 23일과 7월 23일로, 청일전쟁의 결과로 맺은 시모노세키조약도 1895년…
2005-08-23 14:40보상, 전문성 등 사회적 세력이 있어야 응종기법을 적절히 활용하면 더 효과적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기도 하고 그들로부터 어떤 요구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숙제를 꼭 해 와라”, “지각하지 마라”, “이 일을 며칠까지 해라” 하는 것들이 그런 예입니다. 이런 요구나 부탁을 할 때 사람들이 얼마나 잘 따라주느냐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잘 따라주거나 고객이 제품을 잘 사주면 선생님과 세일즈맨은 좋은 평가받습니다. 사람들을 따라오게 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응종(compliance)이라고 합니다. 사람을 따라오게 만드는 데는 여섯 가지의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보상과 강요, 전문성, 정보, 준거세력, 합법적 권위로서, 이러한 것을 사회적 세력이라고 말합니다. 선생님은 이 사회적 세력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즉 학생들에게 보상 혹은 정보를 줌으로써, 강요함으로써, 학생들이 믿고 따르는 준거세력으로서, 그리고 전문성과 합법적인 권위를 나타냄으로써 학생들을 따라오게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사람을 따라오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네 가지 기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법을 적절히 변형시켜 이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첫째, 문
2005-08-23 10:47지난 18일 타워호텔에서는 학교현장의 우수 수업 사례 및 시·도교육청의 수업 지원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교수·학습 혁신 워크숍’이 열렸다. 교수·학습 혁신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 현장의 구체적인 변화다. 교수·학습 혁신이야말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에 대한 신뢰를 이끌어 내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주요 혁신사례를 요약한다. 수업컨설팅 서비스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현장교사 중심 학교급·교과영역별 상담조직을 구성·운영, 교수·학습 방법, 학급 운영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교수학습 방법, 추천 사이트, 참고자료 등을 소개한다. 매 상담 건에 대해 조회 수와 추천 건을 집계, 매월 BEST 묻고 답하기에 선정·게시한다. 방통고, 사이버체제로 전환 ■ 한국교육개발원= 라디오 방송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 소외계층이 정보 소외계층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이버 교육체제를 도입, 사이버 공간에서도 교수·학습활동이나 재량활동, 특별활동, 평가 및 상담활동이 가능해졌다. Midas통한 생각하는 수업 지원 ■ 부산시교육청= 수업 전략을 교사 스스로 계획하고, 필요한 자료를 수업꾸러미에 담아서 활용하는 수업 설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
2005-08-23 10:36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서 조사한 2004년 전화상담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교폭력이 평소의 30% 이상 급증한다고 한다. 이러한 수치는 개학을 앞둔 요즘 학부모들의 마음을 심난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시기에 다른 학부모보다 더욱 분주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학교폭력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학가협)의 학부모들이 바로 그들이다. 2000년 성수여중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수많은 네티즌들과 사회단체,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이 모이기 시작했고 이 사건의 피해 학생의 어머니인 조정실씨는 학가협을 만들어 활동하면서 학교폭력 피해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다. 학가협에서 활동하는 학부모들은 대부분 자녀가 학교폭력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상처를 입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어디에서도 근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결국 이들은 스스로 자구책을 찾기 위해 모이기 시작했으며 현재 5년째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5년 동안 학가협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 당한 청소년, 피해 가족을 위한 상담은 물론 어렵고 복잡한 법정 싸움의 자문 역할, 그리고 매달 2회씩 거리에서 열리는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까지 진행하며 우리 사회에 더 이상…
2005-08-18 22:31최근의 구직난과 신입생 모집난 등을 동시에 반영해 많은 전문대가 발빠르게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신설하거나 이색 특별전형 등을 마련해 놓고 예비 신입생에게 손짓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부사관 관련 학과가 대거 개설된 것. 육군부사관학교가 우수한 군 인적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권역별로 전국 7개 전문대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동우대, 마산대, 서강정보대, 안양과학대, 영남이공대, 전주기전여대는 육군부사관학교와, 신성대는 해병대와 교류협정을 맺고 300여명을 뽑을 예정이며 임용시험 등에서 유리하다고 이들 전문대는 입을 모았다. 대덕대(국방물자과, 총포광학과, 특수탄약과,특수무기과), 상지영서대(국방정보통신과), 창신대(헬기정비과) 등은 이미 부사관 관련 학과를 개설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고령화 및 웰빙 추구 경향에 맞춘 학과도 많이 신설됐다. 김천대는 장기 요양 환자나 노인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요양관리과를, 동부산대는 병ㆍ의원 등에서 상담 등을 해주는 진료 코디네이터를 키우는 의료서비스매니저과를, 동원대는 운동 처방, 운동 요법 등을 통해 건강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2005-08-18 12:58한국의 중학교 영어 교과서는 획일적 구성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정윤씨가 최근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한국 영어 교과서는 천편일률적 짜임새와 읽기·문제풀이 위주의 과거 방식을 답습, 학생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어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된다는 것.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제작된 중1 교과서 5종과 일본의 중1 교과서 5종을 비교분석한 결과, 서 씨는 “일본 교과서는 시작 부분에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이들이 한 단원에 걸쳐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서술해가는 등 유기적 구성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A교과서는 만화 캐릭터를 적절히 이용하고, 각 단원을 한 편의 이야기를 가진 만화책 형식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하고 있는 반면 우리 교과서는 매 단원이 대화-읽기-복습 등 일정한 형식에 따라 단절적으로 구성돼 획일적이라는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부록의 경우도 일본 교과서는 색채감 있는 사진과 그림을 사용해 시각적 효과를 강조했으나 우리는 진단평가 등 문제풀이에 중점을 둬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량 면에서도 두 나라 교과서는 차이가 많다.…
2005-08-17 12:49칭찬은 동기를 부여하는 강화물 칭찬남발은 오히려 역효과 불러 일반적으로 칭찬하면 칭찬할수록 더욱 더 잘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합니다. 학문적으로는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거나 또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버드 대학의 로젠탈(R. Rosenthal) 교수가 이를 입증하는 실험을 하여 ‘로젠탈 효과’라고도 합니다. 칭찬이라든가 관심, 용돈 등은 심리학적으로 보면 행동을 통제하는 수단이 됩니다. 바로 강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사정상 올바른 행동을 했다 하여 매번 강화를 줄 수는 없습니다(이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실험을 해보니 노력에 비해 효과가 가장 떨어지는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방법(강화계획)을 찾아야 합니다. 어떤 강화계획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행동은 여러 가지로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어떤 행동을 요구하느냐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강화계획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정간격입니다. 이것은 일
2005-08-17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