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워 2교시에 모처럼 부흥산 나들이를 했습니다. 아, 밖은 온통 봄이 오는 소리와 냄새들로 가득했습니다. 자세히 땅바닥을 들여다보니 얼어붙었던 검불 속에서 파릇파릇한 쑥들이 분주하게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쑥무더기에 코를 바짝 대고 냄새를 맡아보았습니다. 특유의 향긋한 쑥향이 물씬 풍겨나더군요. 양지쪽 개나리나무에도 밥풀크기 만한 꽃봉오리가 다닥다닥 매달려 있었습니다. 모두가 어찌나 귀엽던지 한참을 앉아있었습니다. 변화무쌍한 자연을 보고 있노라니 오늘이 2월 말일이라는 생각도 잊을 정도로 세상은 아름다웠습니다. 바쁜 일상에 잠시 짬을 내어 자연의 냄새를 맡고 자연의 숨소리를 듣는 기쁨은 그 무엇에도 비견할 수가 없는 행복입니다.…
2007-02-28 16:01바다 주변이나 산 속 깊은데 연수원을 세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2박 3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바다를 접하거나 산을 접하면 마음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정말 속이 넓기보다 좁기만 하다. 나 자신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속이 좁아 자주 화를 내게 된다. 속된 말로 뚜껑이 자주 열리게 된다. 화를 내거나 분노하게 되는 건 자신의 미숙함을 드러내는 결과가 되고 만다. 자신의 미성숙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드러낼 뿐 아니겠는가? 열 번 잘해도 한 번 화를 내면 열 번 잘한 것을 기억하지 않고 한 번 잘못한 것 그것만 머릿속에 그리면서 그 사람을 증오하게 되지 않는가? 사람은 언제나 관계 속에서 산다. 관계가 좋으려면 그 사람과의 맺히는 것이 없어야 한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그 직장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관계가 좋아야 할 것 아닌가? 특히 공동체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라면 무엇보다 자신을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성품관리를 잘해야 한다. 여러 가지 성품 중 화를 내지 않는 것,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그러하지 못하면 그 때부터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서는…
2007-02-28 09:01
봄내음 가득한 서귀포시를 찾아서 일제시대 아픈 역사를 뚫고 들어선 제주의 봄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중략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몇 토막 제주도의 봄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곳이 송악산을 비롯한 서귀포시 일대이다. 송악산 일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제주군에 속했던 지역이다.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이 서귀포시로 통합되었다. 제주의 봄을 제대로 느끼려면 대정의 들녘에 핀 수선화를 만나야 한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의 들녘은 일제시대에 일본군이 만들어 놓은 또 하나의 비극의 잔재물인 알뜨르비행장이 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 본토 사수를 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 일본군이 제주도민들을 강제 동원해서 비행장을 조성했다. 지
2007-02-28 09:00일본경제 재정 자문회의(의장·아베 수상)의 민간 의원이 2월 27일, 국립대학의 예산 배분에 경쟁 원리를 도입하기 위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직원수 등에 따라 정부가 배분하고 있는 운영비 교부금을, 연구 제안의 내용 등에 의해서 배분하도록 고칠 예정이다. 대학 개혁에 의한 성장 강화책의 일환이지만, 배분 방법 등을 둘러싸고 현장에서는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국립대학의 인건비나 운영 경비를 위한 운영비 교부금은 2007년도 예산안으로 1조 2043억엔이다. 이 중 대학 법인의 교육·연구 내용에 따라 배분하는 「특별 교육 연구 경비」는 교부금 전체의 7%를 차지하며, 대부분은 교직원이나 학생 수로 교부액이 정해진다. 민간 의원의 제안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기술 혁신의 거점」이라고 평가해 직원수에 응한 현행의 배분 방식을 재검토해, 연구 제안 내용으로 교부금을 결정하는 기준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6월경 내각이 결정하는 「주요 방침 2007」에 명기를 목표로 한다. 제안의 실현에는 2-3년의 준비·검토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단지, 연구 제안이나 계획을, 누가 어떠한 기준으로 평가할까는 명기하고 있지 않다. 내각부에서는 제삼자 기관
2007-02-27 23:19
경기도에 ‘돈’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연간 3천억원을 부담하게 하는 '학교용지확보등에관한특례법'(이하 특례법) 자체를 폐지하려 한다는 경인일보(2007.2.27) 보도다. 경기도는 26일 특례법 폐지안을 조만간 시·도지사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경기도 주장에 따르면 특별한 재원마련 대책도 없이 매년 3천억원 이상의 학교용지 부담금을 도에서 대신 지불토록 한다는 것은 광역자치단체의 재정을 옥죄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매년 지방교육세 1조2천억원, 취득·등록세의 5%인 3천억원 등 1조5천억원을 지방교육재정부담금으로 도교육청에 지원하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특례법에 의해 개발사업지내 학교용지 매입비의 50%를 추가로 부담토록 하는 등 이중부담하고 있어 지방재정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고 보면 지자체에선 학교와 교육이 암적인 존재인 모양이다. SOC 시설투자 등 다른 급한 사업을 하는데 교육이 걸림돌이 되어 골칫거리라는 이야기다. 언제부터 이렇게 교육이 천덕꾸러기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지자체에겐 교육의 중요성, 교육백년지대계란 말은 통하지 않나 보다. 이게 바로 교육문외한
2007-02-27 23:18방금 뉴스를 들으니 내일도 오늘처럼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될 것이라고 하네요. 기온도 예년보다 5도 이상 높아 한낮에는 오히려 더울 지도 모른답니다. 하지만 새벽 기온은 매우 낮아 기온 차가 심하므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오늘 네 시경부터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하더니 으슬으슬 춥기까지 하더군요. 평소 같으면 여섯시까지 남아서 잡무처리를 했었는데, 오늘은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옆자리의 여선생님도 오전 내내 쿨럭거리시더니 병원에 가신다고 네 시경에 조퇴를 하셨구요. 그래, 저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다섯시 반경에 일찍 퇴근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더니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제 짐작으론 감기기운보다는 아마도 춘곤증 같습니다. 밥맛은 물론이고 혓바늘도 돋고 피부 트러블도 생기고 등에는 큼지막한 뾰루지도 생긴 것으로 보아 올 봄에도 영락없이 봄을 심하게 타려나 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겪는 연례행사가 또 찾아온 것이지요. 한교닷컴 독자 님들께서도 건강에 각별히 조심하시고 피부가 봄철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 잘 하여야겠습니다. 특히곱고 여린 피부를 가지신 여선생님들은 봄철 자외선이 치명적이랍니다
2007-02-27 23:18교감직을 폐지하고 부교장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법안을 만들었던 한나라당 이주호의원이 이번에는 ‘영어교육지원특별법’을 발의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모든 영어교사에게 특별연수를 실시하여 성적이 우수하면 우대하고 그렇지 않으면 5년 내 2회에 걸쳐 재연수, 재평가를 받게 하고 그 결과가 기준에 미달될 경우 수업권을 박탈하는 ‘연수삼진아웃제’ 도입을 명시한다는 것이다. 이들에게는행정직 전환이나 상담, 장학 등으로의 역할 전환 등 구체적 내용을 담는다고 한다. 교원의 전문성신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당연히 꾸준한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신장해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법안을 만들어 놓고 사들을 옥죄는 것은 옳지 않다. 또한 이런 법안을 만들경우 어떻게 예산을 확보하고 그 많은 교사들이 연수에 참여했을때 수업결손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이 먼저 나와야 옳다. 무슨 법안 만드는 것이 앞뒤없이 만들어지는 것인가. 우선 영어교사연수인원을 3,200명까지 늘리겠다는 부분을 보자. 이 연수는 국내연수5개월에 해외연수 1개월을 실시해야 한다. 그렇다면 매년 3,200명의 영어교사가 연수로 인해 6개월이상의시간에 매달려야 한다. 이 기간동
2007-02-27 23:18선생님, 오늘은 날씨가 참 좋습니다. 화창한 봄날 같습니다. 벌써 봄을 맞이한 듯 마음은 앞서 갑니다. 길게만 느껴진 겨울은 지나간 듯합니다. 올 봄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 번밖에 없는 봄이기에 귀한 손님맞이하듯 맞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울산여고를 4년 만에 떠나게 되었는데 교장 승진 소식을 종업식이 끝나고 나서 듣게 되어 선생님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지면을 통해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4년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기쁨도 함께 나누고 슬픔도 함께 나누며 형제자매처럼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이 너무나 저에게는 좋습니다. 큰 추억거리입니다. 큰 자랑거리입니다. 그 동안 선생님들께서 저에게 베푸신 따뜻한 정은 평생을 두고 잊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함께 근무하면서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선생님이 혹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려 용서를 구합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다 용서하시고 나쁜 것은 다 잊어버리시고 좋은 것만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지 않은 것을 머릿속에 떠올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좋은 것만 늘 기
2007-02-27 23:182006학년도에는 3학년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내가 가르친 26명의 어린이들에게 설문지를 받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권유를 받은 일도 없지만 스스로 학년을 마칠 때마다 하는 일이기도하다. 하지만 설문지를 확인하기까지는 내용이 궁금하고, 혹 부정적이거나 원망하는 아이들이 많으면 어쩌나 긴장도 된다. 점수가 나오는 것이 아닌데도 성적표를 받는 기분이다. 자기의 의견을 솔직하게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은 꼼꼼히 설명을 해줘도 엉뚱하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몇 명은 있기 마련이다. 또한 설문의 본뜻보다는 자신의 이해득실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것이기에 정확할 수도 없다. 그래도 해마다 실시하는데 이유가 있다. 요즘 아이들 영리해서 1년 동안 같이 생활하다보면 돌아가는 분위기는 파악하게 되어있다. 사실 설문지라기보다는 1년을 뒤돌아보며 내 자신을 반성하고, 다음 학년도에 만날 아이들에게 더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만들어주기 위해 꼭 필요한 참고자료다. 반에 대한 느낌, 학급운영에 대한 생각, 선생님과의 친밀감, 편애에 대한 생각, 표정에 대한 느낌, 수업이해도 조사가 주목적이었다. 그밖에 수업시간의 분위기, 목소
2007-02-27 23:16환절기로 들어서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올해엔 A1이라는 조류 독감까지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이렇게 감기가 돌고 개인위생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에 알아두면 유익한 상식을 하나 전하고 싶다. 감기는 걸렸다하면 쉽게 낫지 않은 병이다. 흔히 [감기는 약을 먹으면 2주일 약을 안 먹으면 보름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감기엔 약이 없다는 말이 된다.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낫는 기간은 똑 같다는 말이다. 다만 그 증상만을 약간 편하게 지낼 수 있느냐 심하게 고생을 하느냐 정도가 결정이 되고, 후유증이나 다른 증상이 합병증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 차원의 치료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 집에선 감기가 걸리거나 유행을 하는 때가 되면 언제나 마련하는 특효약이 있다. 이 처방은 내가 아직 경험이 없던 20대에 어린 자녀가 몹시도 감기가 잘 걸려서 동네 의원을 내 집 드나들 듯 하면서 나이 많고 경험이 많으신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처방이다. 이미 40여 년 전에 받은 처방이지만, 그 동안 꾸준히 우리 가족을 지켜준 처방이기에 이번 기회에 공개하기로 한다. 그 동안 이웃이나 아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많이 알려 주었지만, 이렇게 널리…
2007-02-27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