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새교육개혁포럼·한국교육정책연구소 등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현장교원중심 1차 교육과정포럼을 개최했다. ‘학생 참여형 수업, 이것이 핵심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교원이 참석해 2015 개정교육과정의 현장 정착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제1 세션에서는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가 ‘초등 교수·학습과 평가방향’을, 제2 세션에서는 진동섭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가 ‘참여중심 수업, 과정중심 평가 및 기록, 대입연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각 세션에서는 6명의 교사, 학부모단체 대표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현장포럼 책임연구자인 이성호 중앙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현장교원은 교육과정을 재해석해 학습시키는 실천가이자 주인공”이라며 “국가주도가 아닌 상향식 교육과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교원이 중심 되는 현장포럼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새교육개혁포럼 등은 1차 포럼에 이어 오는 8월 충청권에서 ‘교육과정 안착, 교사는 이것을 필요로 한다’를 주제로 2차 포럼,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연극을 활용한 교실수업 개선’을 주제로 3차 포럼, 11월 충청권에서 ‘교원과 전문가가 바라보는 안착의 조건’
2016-07-14 16:21한국교총 발전특별위원회(발전특위)가 8일 첫 전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제36대 교총 회장단의 공약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발전특위는 이날 오후 3시 교총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회장단의 5대 비전, 30대 약속, 80개 세부과제를 4개 분과 별로 검토하며 실천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4개 분과는 △조직·제도개선분과(소통교총) △교권·정책개선분과(강한교총·혁신교총) △복지·사업개선분과(감동교총) △연구·연수개선분과(전문교총)로 회장단의 5대 비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진만성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부회장단이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각 분과에는 현장 교원을 주축으로 12명의 위원이 참여해 공약 실천의 현장 동력 역할을 하게 된다. 진만성 위원장은 "발전특위를 통해 교권 신장, 성과급 폐지 방안 등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특위 위원 △조직·제도개선분과(박인현 부회장) 류충성 광주교총 회장, 김은숙 서울장충초 교사, 강종옥 부산 정원초 교사, 양장수 인천부평남초 교사, 김도형 전남 남평초 교사, 백정한 경기 수원금곡초 교장, 고승필 제주 서귀포여중 교사, 양영복 경기 대곶중 교감, 윤여
2016-07-08 15:39교총은 교육부가 ‘적정규모 학교 육성 강화 및 폐교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률적 기준에 의한 학교 통폐합을 지양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4일 입장을 내고 “그간 역대 정부는 경제적 효율성을 이유로 통·폐합을 추진했으나, 이를 통해 농산어촌 교육의 질이 좋아지고 교육여건 및 교육격차가 해소되었다는 분석 결과는 미비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교 신설과 재배치 등 국가적인 대책 마련은 필요하나, 성과와 목표치 도달에 치중해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농어촌이 황폐화 될 우려가 있다는 취지다. 특히 농산어촌 소규모학교는 학생교육은 물론 지역사회의 문화적 공동체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교육·문화적 공동체의 구심점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학생들이 장거리를 통학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할 경우 정서상·교육상 많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있어 반드시 해당 지역주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귀농 권장 등 국가시책에 부응하는 소규모학교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다만, 3,686개교에 달하는 폐교 활용 확대 방안 마련은 필요하다”며 “교육적이면서도
2016-07-04 18:48한국교총은 22일 정부가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관사 개선 등을 넘어 교사 폭행, 명예훼손은 가중처벌 하는 예방적, 근본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입장을 내고 “관사 실태조사와 교원 안전대책 수립, 통합형 관사와 교원치유센터 확대방안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사건은 갈수록 추락하는 교권에 근본 원인이 있는 만큼 보다 강력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우선 교원에 대한 폭행, 명예훼손에 대해 검찰과 법원이 ‘가중처벌 원칙’을 엄중히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폭행 등 심대한 교권침해에 대해서는 검찰의 구형과 법원의 양형기준을 높이는 ‘무관용 원칙’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교사가 심신의 상처, 소송, 지역 민원 부담 때문에 처벌을 요구하지 못할 경우, 흐지부지 되는 사례가 많다”면서 “교권사건은 ‘반의사불벌죄’에서 제외한다는 의지를 사법당국이 가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밖에 교총은 관사 방범 강화와 통합형 관사의 단계적 확대에 필요한 예산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우선 배정하고, 도서벽지 교원의 처우 개선 및 교원 인사 배치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
2016-06-22 11:3820대 국회가 지난달 30일 개원했다. 여소야대로 재편된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다. 그 가운데 교육계는 20대 국회가 정쟁으로 일관한 지난 국회의 구태를 벗고 학교를 살려내는 입법 활동에 매진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장이 요구하는 입법과제를 들어봤다. "공교육정상화법 전면 재검토" 잦은 교육과정 개정으로 학교 현장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개정 요건을 강화하는 입법을 요구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교육부장관이 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김왕근 춘천교대 교수는 "교육부장관에게 권한이 있다보니 교육 현장의 필요성보다는 정권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1년 개정 교육과정이 2013년 초등1·2학년을 시작으로 2016년 고3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가운데 2015년에 교육과정이 또 개정됐다. 전면 개정과 부분 개정을 포함해 2000년 7차 교육과정 개정 이후 14차례나 개정이 반복돼왔다. 김 교수는 "일정 규모의 교원, 학생, 학부모의 요구가 있어야 개정하는 등 교육과정 개정 요건을 법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선회 중부대 교수는 "교육과정위원회를 독
2016-06-03 13:29
소규모 교육지원청을 통폐합하는 추진계획이 발표돼 농어촌 교육의 황폐화가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현장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소규모 교육지원청 조직 효율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3년 연속 관할 학생수가 3000명 미만인 지원청 25곳을 통폐합 대상으로 지목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이들 교육지원청을 ‘과’ 없는 단일조직 수준으로 축소하도록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교육지원청은 강원 3곳, 경남 2곳, 경북 8곳, 전남 4곳, 전북 5곳, 충남 1곳, 충북 2곳이다. 교육부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행‧재정적 비효율이 초래되는 소규모 교육지원청을 자율 통‧폐합해 지방교육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통폐합 지원청에 4년간 특별교부금 및 총액인건비를 지원하고 폐지 지역에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상에 오른 교육지원청들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북 A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지원청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갑작스러운 통보에 아직 이렇다 할…
2016-06-02 17:23한국교총은 때 이른 무더위로 학교현장이 ‘찜통교실’을 호소하는 것과 관련해 “국회가 교육용 전기료의 대폭적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2일 각 정당에 보낸 건의문을 통해 “2008년 이후 교육용 전기료는 45.6%나 인상돼 왔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전기료 부담에 학교가 냉난방을 제대로 못하면서 학생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정상적인 수업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교총은 냉‧난방 집중가동기(현행 7~8월, 12~2월)를 6~9월, 11~2월로 확대하고, 해당기간 전기료 할인율도 현행 15%에서 더 높여줄 것을 제안했다. 현재처럼 5개월만 15% 인하할 경우, 학교당 평균 절감액이 28만원에 불과해 큰 효과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교총은 “근본적으로는 전기사업법을 개정해 교육용 전기료를 산업용 이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나라 전체 전력사용량 중 교육용 전기의 비중이 1.56%(2015년 기준)에 불과해 획기적 요금 인하가 판매 수익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 E중 부장교사는 “체육시간 다음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더위에 지쳐 최소한 10~15분 후에야 수업이 가능하다”며 “그래도 전기료
2016-06-02 16:10세종·경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시·도에 올해보다 초등교사 정원을 줄인 2017년 정원 가배정안이 구두 통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에도 정원이 줄면 현 정부 출범 이래 4년 연속 감축되는 것이어서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상위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스스로 파기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본지가 26일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내년도 정원 가배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감원된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교육청에 구체적 수치를 알려주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지역별로 일부 편차가 있을 뿐 전체 초등 정원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초등교사 정원은 2012년에 전년 대비 180명 증가한 이후 매년 줄었다. 2013년에는 810명, 2014년 775명, 2015년 816명, 2016년 706명 등 4년 간 연평균 777명이 감축됐다. 그 결과 2016년 초등교사 정원은 전국 총 13만6521명까지 떨어져 올해 처음으로 중등 교과 교사 정원(13만6596명) 보다 감소했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모두 4년째 계속되는 감원으로 인한 교육 질 저하를 우려했다. A교육청 장학사는 "교사가 부족해
2016-05-26 22:03
제36대 한국교총회장 입후보자 합동연설회가 21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교총 임원과 대의원, 시도 및 시군구 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합동연설회는 시작 전부터 후보 진영의 선거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차기 교총 회장 후보에 출마한 기호 1번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기호 2번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기호 3번 김경회 성신여대 교수, 기호 4번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이 단상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먼저 10분의 정견 발표를 통해 교총 도약과 교육 발전을 위한 신념과 공약 등을 제시했다. 이어 ‘교총회장 후보에게 묻는다’를 주제로 교총 회원들로부터 공모하고 선거분과위원회가 확정한 8개 공통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보들은 추첨을 통해 각자 뽑은 2개의 질문에 대해 각각 3분 이내에서 소신을 밝혔다. 박용조 후보는 △교장·교감 성과연봉제 입장 △교총 재정 확충·안정화 방안, 두영택 후보는 △교원 사기 진작·처우 개선 방안 △교총 복지확대 방안, 김경회 후보는 △교육감과의 관계 설정 방향 △교권 침해 해소 방안, 하윤수 후보는 △교원성과급 입장 △회세 확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네 명의 후보들
2016-05-21 16:48이번 여름 방학부터 고등학교는 방학 중 방과후 학교를 통해 선행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농산어촌과 도시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 중·고등학교는 학기 중에도 방과후 학교에서 선행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 등 22개 교육 관련 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교육부는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에 대해 "그동안 방과후 학교에서 선행교육이 전면 금지돼 오히려 사교육비가 증가한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선행학습의 범위는 한 학기 앞선 내용까지로 제한된다. 이번 개정 내용은 2019년 2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확대 여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족벌경영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의 장이 이사장과 친족관계가 된 경우, 3개월 이내에 이사 정수의 2/3이상 찬성과 관할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한 사립학교 교원징계위원회에 외부위원을 1명 이상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다.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과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은 일부 학생에게만 지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개정됐다. 이에 따라 국
2016-05-19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