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폐교들이 자연학습장, 수련원, 박물관 등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호응을 얻고 있다. 1982년 이후 197개교의 농촌지역 학교가 폐교됐지만 이 중 91.4%인 180개교가 매각·임대돼 각종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천시 덕산면 덕산초 월악분교는 199년부터 박남병(52)씨가 임대해 '민속놀이 학교'로 문을 열어 그간 7만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방문하는 등 전통문화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충주시 노은면 노은초 수룡분교는 강일남(38)씨가 2001년부터 축구에 소질이 있는 불우학생 12명을 모집해 인근 가흥초로 전학시켜 함께 숙식을 하며 매일 방과후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어룡초 대후분교는 지찬오(52)씨가 99년부터 임대, 된장생산 및 야영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보은군 수한면 수한초 동정분교도 지난해 5월 사단법인 한국비림원이 임대 받아 안중근, 김정희 선생 등의 서체 200여점을 돌에 새겨 넣은 '비석 박물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제천 양화초의 향토지적 박물관 ▲보은 내북초 이식분교의 자연학습수련원 ▲영동 용화초 자계분교의 예술 창작촌 ▲진천 성암초 연곡분교의 미술창작교
2003-02-06 14:56지난달 25∼28일 일본 최대 교원조직인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은 나라현(奈良懸)에서 제52차 전국교육연구집회를 열었다. 일교조의 최대 연중 행사인 연수집회에는 올해도 4000여명의 교원, 학부모, 학생이 참가해 교과·주제 별로 26개 분과로 나뉘어 교육현장의 실천사례나 경험을 나누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번 연구집회에서는 일본도 한국과 매우 유사한 교육문제에 직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일교조 나까무라(中村) 사무총장은 기조 보고에서 '학급붕괴' '등교거부' '학교중퇴' '학력저하' 등이 학교 현장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학력저하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6월 일본 PTA 전국협의회가 실시한 '학교교육 개혁에 대한 보호자의 의식조사'에 의하면 70% 이상의 보호자가 새로운 교육과정 아래에서의 학력저하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이번 집회에서도 '학력저하'가 특별분과 주제로 선정돼 토론이 진행됐다. 기조발표는 OECD 교육국 평가분석과장인 Anderea Schlecher씨가 맡았다. 그는 "지식 노동자는 정기적으로 자신의 지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이는 직업교육을 위해 평생학습체제로서의 교육시스템 구축을
2003-02-06 14:54시교육청이 시행한 2003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자 2명이 합격했다. 청각장애자인 홍여형 씨(여,27)와 시각장애자인 박재화씨(남, 23)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신체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교육청은 올해 중등특수교사 41명을 선발했고, 응시자는 88명으로 경쟁률은 2.15대 1. 홍여형 씨는 보청기 없이는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 2급. 지난 99년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유학을 준비하던 홍씨는 청각장애인학교인 서울삼성학교에서 미술보조교사로 근무하면서 청각장애인들과 고통을 함께 겪다가 이들에게 더 큰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이대특수교육학과에 졸업했다. 시각장애 2급이면서도 일반학교에서 공부했던 박재화 씨는, 장애학생들에게 더 배려 깊은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우석대 특수교육학과를 택한 사례.
2003-02-06 14:48새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교원정책에 '우수교원확보법'의 제정이 꼽혔다. 한국교육행정학회가 5일 프레스센터에서 연 '새정부의 교육개혁 과제' 세미나에서 박영숙 KEDI 교원정책연구팀장과 강인수 수원대 교수는 "우확법 제정은 교직발전과 위상제고를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교원정책 개혁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박영숙 팀장은 "교사 증원이나 보수의 인상을 지속적으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전제했다. 그는 "고학력화 추세와 더불어 초중등 교원의 대부분이 석사학위를 갖고 있는데 다른 전문직이나 민간부분, 그리고 같은 교직 내 대학 교원에 비해 열악한 보수여서 사기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며 "교직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만하고 역대 대통령 후보가 공약했던 과제인 만큼 우선권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새 정부의 공약과제인 교원양성 및 자격제 개선, 수업시수 법제화 및 초과수업수당 지원도 재차 강조됐다. "교직의 전문적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원 양성 및 연수가 현장 적합성 높게 운영되도록 지원돼야 한다"고 지적한 박 팀장은 "양성 연수기관에 대한 평가인증제를 도입하고 예산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교
2003-02-06 14:46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지역교육청별로 6개씩, 모두 66개의 자생적인 교사연구모임을 발굴해서, 연구모임 당 연 100만원씩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들 연구모임들은 학교 동료교사 및 특정회원을 대상으로 공개수업과 연구활동을 발표함으로서 우수 교수학습과정안을 보급하고, 학습 자료를 개발해 교수-학습도움센터에 게재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이러한 교사연구모임지원활동은 시교육청의 교실수업혁신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수업방법 개선 선도학교 및 협력학교를 운영하고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별 교수-학습도움센터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학교별 교수-학습센터는 기존의 자료실을 확대 활용해 교사·학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 및 교육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수업중이나 방과후에 자유로이 도서열람, 자료 검색, 과제 해결, 토론(협동)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게 하려는 취지이다. 교육청은 또 수업방법 및 평가 방법의 개선을 선도적으로 주도하기 위해 11교의 선도학교 연간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선도학교 운영의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선도학교운영이 종료된 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해 연간 500만원씩의 연
2003-02-06 14:44경남교총과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도교육청에서 정찬기오 회장과 표동종 교육감등 22명의 양측 교섭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평교사의 도단위 기관 및 전문성 향상 부서 파견 시 별도 정원을 확보해 발령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하는 등 65개항의 2002년도 교섭을 체결했다. 양측은 교원법정 정원의 연차적 확보와 직렬별 교원정원제도가 채택될 수 있게 총정원제를 개선하고 초등교과전담교사의 법정정원 확보, 초·중등 보직교사 배치기준의 점진적 확대에 노력키로 하고, 소규모 학교 교감 배치도 늘이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별거 부부교원을 위해 시·도간 특별전보를 확대하고, 교원의 근무지 이전비 지급을 공무원여비규정에 의거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교원의 장·단기 해외연수 기회 및 인원을 확대하고, 외국어담당교원의 해당 언어 사용 국가 연수기회를 증대키로 했다. 교육활동 중에 발생하는 학생사고로부터 교권을 보호받을 수 있게 하고, 체험학습, 수학여행 등 야외할동에 참가하는 지도교사는 공무원여비규정에 따라 여비를 지급토록 권장하기로 했다. 실업교육발전을 위해 교육청은 ▲실업계고교 육성발전위원회 구성 ▲실업계 교원의 인문교과 부전공연수기회 확대 ▲실업고
2003-02-06 14:39학교 현장에서 교장과 교사들간 갈등의 골이 교육파행을 초래할 정도로 깊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교장과 교사간의 갈등은 교장의 지도·감독권 행사와 관련된 것으로, 교원노조의 단체협약 체결 이행과 교사의 수업권 주장을 두고 주로 발생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공동대표·김용길 목사)이 "교원노조와 교육청이 체결한 단체협약은 무효"라며 제기한 소송(단체협약의 시행을 중지하라는 행정금지가처분신청과 단체협약의 절차와 내용이 무효라는 본안 소송)에서, 서울시초등교장들은 단체협약으로 인한 학교 피해 사례를 수집한 소송관련 자료를 최근 법원에 제출함으로써 법정 시비의 대상은 '학부모와 교장 대 교원노조'로까지 확대된 셈이 됐다. 서울지법 남부지원은 이미 시행중인 단체협약을 중지시킬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 행정금지가처분신청은 기각해, 단체협약이 무효나 아니냐는 본안 소송이 현재 남아있는 상태다. 269명의 초등교장들은 "단체협약이 교육 황폐화의 주범"이라며 주번교사와 출근부·폐휴지 수합·학습지도안 폐지 등으로 제시한 수백 건의 사례들에는 교장과 교사들간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주번교사제도 폐지와 관련해 교장들
2003-02-06 14:32마이크 블룸버그(Michael R. Bloomberg) 뉴욕시장은 지난달 15일 뉴욕시내 1200여 개 공립학교의 커리큘럼을 통일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립교육개혁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초·중등 각급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수학·영어교과의 커리큘럼을 영재학교 등 성적이 우수한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통일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독해력, 작문, 수학 이해력 교육에 집중해 학교간 성적편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수학의 경우 75개, 영어는 35개의 커리큘럼 중에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교육하도록 했는데, 이 때문에 각 학교 학생간에 성적 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학급 평균 정원도 현재의 33명에서 28명으로 크게 줄여 교육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의 참여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뉴욕시는 올 6월 폐지되는 32개 학군 교육위원회 대신 해당 학군에 거주하는 학부모로 구성된 '학부모 참여위원회'를 신설해 학부모들이 교육정책 수립에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학부모 대표위원들은 각 학군에 대한 행정권은 없으나, 규정 및 예산을 결정하고 특별이슈에 대한 지역 내 활동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각 학군을 지역
2003-02-06 14:26농어촌교육의 범정부적 지원을 위한 '농어촌교육지원특별법'이 연내 제정된다. 또 기간제 교사의 처우가 대폭 개선되고, 내년부터는 임용전 시간강사 경력이 호봉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교총과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이군현 회장과 이상주 교육부총리 등 양측 교섭 대표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35개항의 2002년 교섭 합의 조인식을 가졌다. 농어촌교육지원특별법은 농어촌교육에 대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 특별예산 지원 등의 근거를 골자로 제정될 전망이다. 현재 농어촌 교육은 도.농간의 학력격차 심화와 교육여건 낙후, 도시유학 증가 등으로 주민의 교육만족도가 크게 떨어져 있고 교원들도 농어촌 학교를 기피 교육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기간제 교사는 99년부터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낮은 처우와 신분불안 등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해당 교사들의 불이 높은 상태다. 교총과 교육부는 또 승진제도 개선을 위해 교육부와 교총이 공동으로 '교원승진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석교사제 등 승진제도 전반에 관한 사항이 본격적인 논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실업계 고교 및 교.사대 학생에…
2003-02-06 14:10대통령직인수위는 교육관련 당사자들을 초청 교육정책 간담회를 갖고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교육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위원장 박부권)는 3일 교육혁신기구 관련 간담회를 시작으로 4일 학교운영의 민주성 강화, 5일 우수교원확보법 등 교원정책 방안, 6일 사교육비 경감 방안, 7일 HRD 및 고등교육의 질 제고, 8일 농어촌교육 활성화 등 교육복지관련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아울러 지방대 육성 관련 간담회를 금명간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교육혁신기구 관련 간담회에서는 이 기구의 성격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노당선자가 공약한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기구가 돼야 한다는 주장과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담보하는 기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학교운영의 민주성 강화와 관련해서는 교사회·학부모회·학생회 법제화,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 강화, 대학교수회 법제화, 사학개혁과 사학진흥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교총은 인수위 간담회에 참석해 교원들의 입장을 정책 사안별로 전달했다. 교육혁신기구 관련 간담회에서 교총 조흥순 정책연구소장은 "국가 교육혁신 기구 설치는 한국교총이 기초연구를 통해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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