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많이 가는 ‘무단지각’ 사실 교직 29년 중 담임하던 3년 전까지 가장 큰 고민은 지각지도였다. 카리스마 폴폴 넘치면 이까짓 것 할 수 있으련만 온갖 착한 척(?)은 다하니 점잖게 이 일을 해결하기 쉽지 않았다. 나이스(Neis) 도입 당시에는 수기 출석부를 해도 됐고 전산처리를 해도 됐다. 그런데 그 해 우리 반 지각, 결석이 얼마나 많았던지 나는 통계 내기가 너무 힘들어 결국 2월 봄방학 때 출근했다. 그리고 전년도 3월부터 전산입력을 해서 겨우 통계를 맞춘 적이 있다. 아무도 출근하지 않는 교무실에 이틀이나 출근해 지각, 결석을 체크하며 입력할 때 그 자괴감에 ‘내가 이렇게 어려운 길을 자초하며 교사 생활을 해야 하나’ 하며 마음속으로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둘째 날 오후 입력이 다 되어갈 즈음 늘 그랬듯이 내게 지금의 이 고통이 다음 학기에 무언가 지혜를 주겠지 하는 위안이 서서히 마음속에 생겨났다. 살아갈수록 횡재도 헛수고도 없다는 믿음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 어려움이 결코 헛수고가 아닐 것이라는 믿음은 늘 힘들 때 나를 지탱해 준다. 다음 학기에도 우리 제자들에게 매와 욕 없이도 학급이 운영될 수 있음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다
2013-06-01 09:00입학사정관제 전형 대학, 학생 수 증가 경향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학입학제도 개선방안으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중 확대, 대학수학능력시험제도 개선, 학생선발의 특성화, 전문성 강화 등과 아울러 2008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 제도가 도입됐다. 입학사정관제도 지원사업의 목적은 학교교육 정상화를 도모하고 대학 간의 소모적 선발경쟁을 건설적 교육경쟁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또 성적위주의 획일적 선발에서 대학의 설립이념 모집단위 특성 학생의 잠재가능성 등을 반영한 다면적 선발,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다양한 전형요소를 해석해 활용할 수 있는 대입전형 전문가 활용체제 구축, 입학사정관 전형 입학생에 대한 추수지도 조성 등이다. 2007년 입학사정관제 시범사업으로 10개 대학을 선정, 254명을 선발한 것을 시점으로 2008년 40개교에서 4476명, 2009년 90개교에서 2만 4696명, 2010년 117개교에서 3만 5421명, 2011년 121개교에서 4만 1762명, 2012년 125개교에서 4만 7606명을 선발했다. 2013년, 2014학년도에는 4만 9188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입학사정관 전형 운영대학 및 선발학생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
2013-06-01 09:00우리 교육을 변화시킬 시기가 이미 지났음을 자각하고 하루빨리 창조적 발상에 따른 교육개혁을 서두르자는 취지로 열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개혁을 위한 세미나’의 출발점은 예술체육 교육 강화였다. 예술체육 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인성과 창의력을 길러줘야 한다는 것이다. 세미나는 최용석 공교육살리기교육자연합 간사의 사회로, 김종효 서울 중원중 체육교사, 박석순 경기 석우중 음악교사, 전재현 서울 신서고 미술교사의 주제발표와 3명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각 발표자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체육활동은 전인교육의 최고 수단 ‘전인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체육활동’이란 주제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정효 서울 중원중 체육교사는 우리 사회의 체육에 대한 편견과 몰이해를 먼저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정부가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으로 중학교의 체육수업 시수 확대 방안을 내놓은 이후 중학생들의 신체활동 시간은 증가했다. 그러나 이것이 체육 교과목의 격상이나 스포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직까지도 고등학교의 비정상적인 체육수업 형태가 지적되고 있는데 중학교에만 한정해서 체육수업과 스포츠 활동 시수를 확대하는 것은 균형이 맞지
2013-06-01 09:00“학교에 가면 그 아이가 있어요.” 치료과정에서 중학교 2학년 K가 그동안 같은 반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것이 드러났다. 가해학생은 문자로 욕설을 했고 물건과 돈을 뺐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폭행과 괴롭힘의 강도가 점점 심해졌고 사소한 심부름이나 숙제 등을 시켰다. 수개월동안 계속 괴롭힘을 당해왔지만 K는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 K는 그동안 자주 울적해보이고 성적이 떨어졌으며 작은 일에도 놀라고 화를 잘 내며 눈 맞춤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2학기 때 갑자기 극도로 불안해하고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해 어머니가 K를 혼냈다. 그런데 K는 “학교가기 싫어!”라며 소리를 치고 울면서 물건을 던지고 어머니를 밀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병원에 내원하게 됐다. “그 애가 자꾸 떠올라요. 학교가기가 무서워요. 괴롭힘 당하던 것이 자꾸 생각나서 무서워요. 그 아이는 공부도 잘 하는 아이고 선생님들도 좋아하는 아이에요. 저는 공부도 못 하고 인기도 별로 없는데 누가 제 얘기를 듣겠어요? 밤에도 매일 무서운 꿈을 꿨어요. 학교 가는 게 죽는 것보다 싫었어요. 육교에서 떨어질까도 생각했는데 엄마 아빠 생각에 차마 할 수 없었어요.” 정신건강의학적 평가에
2013-06-01 09:00[PART VIEW]1. 서론 교육은 아동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교육의 방법이 달라진다. 전통적으로 아동은 본유관념(本有觀念)을 지녔거나 백지라는 입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간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피아제는 아동은 성인과 근본적으로 사고 구조가 다르다는 전제하에 지식 형성과정을 설명했다. 따라서 사회가 요구한 지식습득에 적합한 이론이 무엇인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 2. 본론 1) 형식도야이론과 피아제 인지발달이론의 아동과 성인의 차이에 대한 관점 형식도야이론을 주장한 로크는 능력심리학에서 인간의 정신은 지각, 기억, 추리, 논리, 감정이나 의지 등의 능력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것처럼 도야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에 피아제는 아동을 성인의 축소판으로 간주하던 전통적인 아동관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아동은 외부 지식을 수동적으로 모사(模寫)하거나 기억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인지구조(지식)를 구성하는 능동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2) 각 이론적 측면에서 교과의 내용과 교육방법 측면에서 논함 따라서 형식도야론적 입장에서는 첫째, 인간의 정신능력 도야에 필요한 교과내용을 선정
2013-05-01 09:00나의 종례 역사 종례신문은 종례의 오랜 역사의 산물이다. 오래전부터 종례는 그야말로 마치는 예의 즉 인사만 했다. 일부러 마음먹은 일도 아닌데 어느 날부터인가 종례시간에 할 말이 없어진 데서 비롯된 것이다. 종례신문을 시작하게 된 사연인 즉슨 매일 종례 시간에 들어가서 조회사항을 반복하느니(시끄러워 말도 안 듣는데)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 연구하다 종례신문을 생각해낸 것이다. 대형문구점에서 전지 절반 크기의 화이트보드를 사다가 교실벽 시간표 옆에 붙여 놓고, 수업시간 준비물, 과제, 전달사항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록은 학습부장에게 보드마커 (흑, 적, 청)와 지우개를 주고 맡겼다. 그 후 종례시간에 들어가서 화이트보드를 가리키며 “얘들아 알지?”하면 학생들은 “네”하고 끝나게 됐다. 하루 종일 이 게시판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보게 되니까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래도 기록하는 습관이 없는 학생들이 있어 좀 더 궁리를 해 보았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부터 습관화된 ‘알림장’을 준비해 오도록 했다. 중학생이 됐으니 ‘플래너’라고 이름만 바꿨다. 그리고 원래 다른 요일이던 HR시간을 학생부에 건의해 월요일 1교시로 변경하고 이 시간을 활용
2013-05-01 09:00[PART VIEW]br> 1. 서론 OECD에서 전 세계 고1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한 결과 한국 학생들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문제해결력, 읽기, 수학과 과학 등에서 최상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흥미도, 학습동기, 학교에 대한 태도나 소속감, 교사에 대한 만족도 등에서는 최하위 수준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우리나라의 지식관과 학력관이 개선돼야 한다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력 저하의 원인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교사의 역할 및 지도방안에 대해 논술하고자 한다. 2. 자기주도적 학습력 저하의 원인 첫째, 자신의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둘째, 어려서부터 스스로 공부하기보다는 사교육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닥쳐온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경험이 부족하다. 과외, 학원 등을 통해 학습력이 향상되는 것이라 믿고 있으며 결국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신뢰도 떨어졌다. 셋째, 각종 전자기기와 인터넷에 노출돼 감각적인 생활이 습관화됐기 때문이다. TV,
2013-05-01 09:00“오늘 인터넷 중독 집단상담 받는 김○○, 이○○, 조○○, 서○○는 수업 끝나고 상담실로 와.” 학교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대화다. ‘문제’ 있는 학생들을 별도로 ‘구분’하고 특별한 ‘조치’를 취해 문제를 해소하는 상황들이다. 학교 밖 비상식이 때로 학교 안에서는 상식이 되곤 한다. 학생들은 일단 그 ‘특별한 그룹’에 속하게 되면 졸업할 때까지 ‘인터넷 중독자’로 낙인찍힌다.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인한 어려움을 숨긴다. 이것이 문제가 점점 곪아가는 동안 아무도 그들을 도울 수 없게 만드는 이유다. 가족의 관심과 도움 가정에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인터넷 또는 게임을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생각되면 꾸짖거나 생활패턴을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은 아이의 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아이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부모가 아이의 인터넷 사용을 통제하려 하거나 꾸짖는 과정에서 발생한 감정적 충돌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가 야기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 이러한 접근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정부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을 해소한 청소년의 약 70%가 문제를 극복할 수…
2013-05-01 09:00알레르기 질환 중에서도 요즘 같은 봄철엔 알레르기비염이 자주 발생한다. 알레르기비염은 어떤 외부 물질에 대해 콧속 점막이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기비염의 원인 항원물질로는 꽃가루가 대표적인데 봄철엔 수목화분, 초여름엔 목초화분, 가을까지는 잡초화분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비듬과 털,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도 알레르기비염의 원인 항원물질이다. 특이하게 MSG 등 음식물첨가제나 특정 음식 때문에 알레르기를 경험하는 사람도 있다. 알레르기비염의 증상과 치료 알레르기비염의 주요 증상은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다. 증상이 코감기와 비슷해 감기약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도 많지만 코감기와 알레르기비염은 엄연히 다르다. 코감기는 일반적으로 콧물과 인후통, 전신 근육통을 동반하지만 알레르기비염은 반복되는 맑은 콧물과 연속적인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증, 코 막힘이 특징이다. 또 증상이 장기화되면 두통, 후각능력 저하 등 만성적으로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천식 발생위험도 3배가량 높아진다. 따라서 애꿎은 감기약만 먹지 말고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도 정확한 원인 파악이…
2013-05-01 09:00A 질병휴직기간(1년)이 만료된 후 복직해 정상근무 중 동일 질병이 재발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복직 후의 근무가 완전하고 정상적인 상태로서 상당기간 지속됐다면 그 재발된 질병의 정도, 요양기간, 요양 후 정상적인 근무수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새로운 휴직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직 후의 근무상태가 완전하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고 직무를 감당하지 못할 만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판단될 때에는 직권을 면직해야 할 것입니다. Q 교육공무원이 서적을 출판해 인세를 받게 되었는데 ‘영리업무금지’ 규정에 해당되나요?[PART VIEW] A 「국가공무원법」 제64조 및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5조에 의하면, 직무상의 능률을 저해하고 공무에 대한 부당한 영향, 국가이익과 상반되는 이익의 취득 또는 정부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 영리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가 서적을 출판하고 그 판권의 인세를 받는다 해도 그 행위는 영리업무금지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다만, 출판 후 판매까지 종사해 직무상 능률저해의 영향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면 이는 마땅히 금지돼야 하며, 그 사실 여부는 구체적인 자료를 근거로
2013-05-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