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뒤의 하늘을 보라. 너무나 맑고 깨끗하다. 온 사방을 둘러보라.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싱싱하다. 생기가 돈다. 이렇게 맑고 깨끗한 나라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복이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일까? 인내하는 선생님이다. 비가 연일 내렸다. 생활이 불편하고 모든 행동의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곧 좋은 날씨가 오리라는 기대가 있었기에 참을 수 있었고 참고 지냄으로 오늘과 같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학교에서 오래 참고 계속 참으면 좋은 선생님이다. 언제나 호수와 같은 잔잔한 마음을 지녀야 하고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을 가지면 평온한 가운데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태풍이 오나 돌풍이 오나 잘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감사하는 선생님이다. 오늘과 같은 아침을 맞이하면서 감사가 없으면 자연으로 인해 감사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연에 대한 감사, 가족에 대한 감사, 학생들에 대한 감사, 학교에 대한 감사, 나라에 대한 감사를 할 줄 알고 감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좋은 선생님은 빨리 회복하는 선생님이다. 병약한 이는 회복이 더디다. 하지만 건강한 이는 어떤 병에 걸려도 쉽게
2017-08-23 14:40얼마전 일본 교장 선생님이 순천을 방문했다. 한국을 방문하기 전 한국 중학생들이 부지런히 학원에 다닌다는 정보도 이미 알고 있었다. 나도 그렇지만 누구나 외국에 나가면 자기가 살고 있는 집단과 다른 집단을 비교하면서 느끼는 것이 많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이런 호기심 때문에기회가 되면 그 나라의 교실을 둘러본 경험을 보면 어느 정도 교육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교육에 대한 열정이다.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학부모들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면서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교육의 축은 여전히 선생님이다.선생님들의 역량이 뒤따라 주지 않으면 좋은 교육은 결코 만들어갈 수 없다. 교육을 받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눈높이가 이전보다 높아진 만큼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통해 가르치는 역량을 강화하는 길만이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다. 일본에서 오신 교장선생님과 학교 교실을 돌아보면서 수업하는 모습을 살펴 보았다. 역시 몇 명은 책상에 엎어져 있고, 여전히 선생님은 컴퓨터 앞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계셨다. 학원에서도 이렇게 엎어진 학생들이 있을까? 역시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이 더 잘 가르
2017-08-23 14:39비가 내리고 나니 온 천지가 깨끗해졌다. 한창 더울 시기인데도 시원한 비가 내리니 견디기도 좋다. 비와 같이 언제나 남을 깨끗하게 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시간에도 좋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다. 학생들 중에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을 보면서도 속상해하지 않으면 바다와 같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 중에 옳지 않게 승승장구해도 부러워하지 않는 선생님은 바다와 같은 선생님이다. 바다를 쳐다보며 중고등 시절을 보내고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곳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 많다. 속좁은 이들을 보고 나처럼 마음 좀 넓히라고 한다. 졸부를 부러워하지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주변에 재산이 많은 것을 종종 자랑하는 이들을 본다. 볼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곤 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초월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승진해서는 안 될 사람이 승진하고 좋은 자리에 가서는 안 될 사람이 좋은 자리에 가도 부러워해서는 안 된다. 부러워하지 않는 선생님은 바다와 같은 선생님이고 좋은 선생님이라 칭할 수 있다. 선생님의 직을
2017-08-22 09:28메뉴얼을 지켰는가? 제자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가스스로 삶을 접은故송경진 교사 사건은 대한민국의 교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다. 신고 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한 송 교사의 진술 등 소명기회조차 없었다고 하니 기가 막힐 일이다. 학생들의 말만 믿고 직위해제를 한 교육청, 뒤늦게 사건의 심각성을 알고 탄원서를 제출한 학생들 주장에 경찰이 종결한 사건을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가 교육청에 징계 처분 권고 결정을 내려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 그러나 이미 송교사의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몸무게도 10킬로그램 이상 빠져서 번 아웃 상태였으리라. 나라도 그런 모함을 받고 견뎌낼 수 없었으리라. 목숨으로 지킬 수밖에 없었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 송교상의 죽음이 교단에 던진 충격파 또한엄청나다. 심하게 말하면 복지부동이나 무사안일주의 갑옷을 입어야 살아낼 교단이 되었다. 제자에 대한 관심과 충고가 성희롱이 되는 세상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 진실은 시간이 가면 밝혀진다지만, 이미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이 그 억울함을 죽음으로 항명했다. 그 가족의 망가져버린 삶은 누가 보상해주나. 야간자율학습을 하기 싫어서 선생님을 걸고넘어진 철없는 학생들의 말장난이 엄청난 파국을…
2017-08-21 11:21올 여름은 잦은 비로 인해 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미세먼지를 다 날려보냈으니 깨끗한 세상이 되었다. 갈수록 살아가는 데 유익한 환경이 계속 되면 좋겠다. 이 시간에도 좋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좋은 선생님은 나이에 상관없이 마음과 생각이 젊은 이다. 학생들은 젊은 선생님을 좋아한다. 마음이 젊고 생각이 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이가 많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이가 많아도 생각은 얼마든지 젊을 수 있고 마음도 젊을 수 있다. 생각이 학생들보다 더 젊을 수 있다. 더 마음이 젊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이 많은 지에 대한 것도 알아야 학생들이 좋아한다. 생각은 젊되 더욱 좋은 생각으로 가득차야 한다. 좋은 생각이 샘솟듯 솟아나면 애들은 좋아한다. 선생님처럼 좋은 생각을 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나쁜 생각은 나쁜 행동을 가져오기 때문에 좋은 생각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은 선생님들이 해야 몫의 하나가 된다. 좋은 생각은 많은 선생님을 만나는 게 좋다. 좋은 선생님은 책 속에 다 있다. 동서고금의 선생님을 많이 만나야 나쁜 생각은 사라지고 좋은 생각으로 가득찰 수 있고 나쁘고 좋은 것을 분별할…
2017-08-21 09:03오늘도 보슬보슬 비가 내린다. 아름다운 비다. 생활의 불편을 가져와도 비는 참 좋다. 단비다. 단비가 없으면 옥토가 황무지로 변한다. 농작물이 시들어지고 만다. 열매가 맺혀지지 않고 다 떨어지고 만다. 비가 내릴 때마다 고마운 마음을 늘 지니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시간에는 평화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들은 사랑하지 않는다. 미워하지도 않는다. 아예 관심이 없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들은 누구든 사랑해야 하고 자연도 사랑해야 한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다. 미움이 싹트면 파멸의 구덩이를 스스로 파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어느 누구도 미워해서는 안 된다. 오늘은 광복절이다. 어둠에서 벗어나 빛을 보는 날이다. 우리를 괴롭혔던 나라를 미워하면 안 된다.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하면 그 나라는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수치를 알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든 자연이든 어느 나라 사람이든 사랑의 대상이지 미움의 대상은 아니다. 이런 사실을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를 괴롭혔다고 보복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면 평생 사람다운
2017-08-21 09:01육군 제2작전 사령관 박찬주 대장 부부가 공관병에게 행한 갑질 행위로 말이 많다. 더 놀라운 사실은 재수가 나빠서 운이 없어서 걸린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당연히 고쳐야 하고 처벌을 받을 사안이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동정하는사람들이 많아서 놀라게 된다. 세상이 바뀌고 있고 바뀌어야 함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본인이 당하지 않은 억울함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입을 다무는 사람들이 참 많다. 오히려 공관병들은 아무나 갈 수 없어 배경이 있는 집안 자식들이나 가는 곳이라는 말까지 들린다. 오히려 편하게 근무하면서 그딴 일로 물의를 일으켰으니 장군이 더 억울한 것 같다고 대신 항변하는 웃지 못 할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도 보았다. 이것이보통 사람들의 인권 수준이니 그런 일이 생겨도 참고 사는 게 갑질문화의 온상이 되었으리라. 갑질은 인권 유린 행위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낸 극히 일부의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비단 군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회사나 직장, 학교도 예외가 아니다.학생들 사이에 일어나는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은 바로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을 은연중에 배운 결과물이다. 학교 현장의 갑질도 들춰내자면 적지 않을 것이
2017-08-17 10:13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가을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입추가 지났으니 가을이란 말을 떠올려도 빠르지 않다. 이번 비로 폭염이 주저앉고 전국이 촉촉이 내리는 비로 인해 가뭄도 해갈되고 농작물도 풍성하게 잘 자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시간에는 삼무(三無)의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 본다. 선생님은 욕심이 없다. 벼슬에 대한 욕심이 없다. 소위 무관(無官)이다. 선생님은 명예를 원치 않는다. 권력을 원치 않는다. 이런 것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니 선생님은 삼무(三無)의 하나를 내려놓은 셈이다. 선생님은 돈에 대한 욕심도 없다. 소위 무전(無錢)이다. 돈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교육자로서 성공할 수가 없다. 지식이 눈에 보여야 하는데 돈이 눈에 보이면 교육이 제대로 될 수가 없다. 가르침에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돈에 대한 관심이 더 많으면 교육은 도망가고 학생들은 불행해지고 만다. 선생님은 인기에 대한 욕심도 없다. 소위 무명(無名)이다. 인기를 얻으려고 애를 쓰면 바른 교육이 되지 않는다. 열심히 가르치다 보면 인기는 따라오는 것이지 인기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교육을 하면 제대로 교육이 되지 않는다. 요즘 선생님들이 옛날처럼 인
2017-08-15 08:28오늘은 날씨가 좋다.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간간이 보슬비가 내린다. 여름을 알리는 매미의 소리는 여름을 여름답게 만든다. 매미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도 충실히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시간에는 매미와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좋은 선생님은 오래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분이다. 교재연구를 많이 하신 선생님은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은 시험일이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우리나라에 있는 매미는 종류에 따라 5~7년을 땅속에서 유충으로 지낸다. 매미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모른다. 만사가 그렇지만 준비 없이는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교재연구 없이 교단에 서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시간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진땀을 흘린다. 시간이 너무 지나가지 않는다. 반면에 준비가 잘된 선생님은 한 시간이 얼마나 잘 지나가는지 모른다. 시간이 즐겁다.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도 기쁘다. 준비의 선생님이 참 좋겠다. 그 많은 준비의 기간이 긴데도 실제로 세상 밖으로 나온 매미는 일주일, 길어도 한 달 남짓 살면서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우리 선생님들이 한 시간 강의를 위해 한두 달…
2017-08-14 08:52어느 날 신문을 보다가 자원봉사 모집 공고를 봤습니다. 자원봉사라고 해 쉽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서류심사와 까다로운 인터뷰를 해 무려 3: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을 했습니다. 제가 맡은 자원봉사는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내, 외국인들을 상대로 공항내의 시설 이용에 대한 안내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외국여행이 일반화 된 지금도 처음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티켓팅(Ticketing)을 하고 여권심사와 입국절차를 하는 일이 서툴고 두려움까지 느끼는데 10년 전에는 그런 절차를 잘 모르거나 서툰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비행기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헐레벌떡 뛰어와서“루프트한자 항공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나요?”라고 물어서 당황한 적도 있었고 외국인들은 공항내의 화장실이나 편의시설 이용과 리무진 버스를 타는 방법 등에 대해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유창하지는 않지만 서투른 외국어 솜씨로 손짓 발짓을 하면서 자세히 알려주면 “땡큐(Thank You)”하면서 나를 향해 활짝 웃어주는 모습을 볼 때 자원봉사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봉사를 하는 기간 동안‘저 분들이 나로 인해 대한민국에 대한…
2017-08-10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