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는 교사와 학생이 교실에서 온종일 함께 생활한다. 그래서 교사가 학생들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 지가 매우 중요하다. 학생을 감독과 통제의 대상으로 여겨 상벌로 지도하는 교사, 학생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여기고 존중하는 교사가 머무는 교실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아들러 학파는 학생들이 나타내는 모든 행동을 최선의 노력, 선택의 결과로 바라본다. 그것이 비록 파괴적이거나 부적응 행동이라 해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교사들도 학생들을 바라볼 때,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고 전제해야 한다. 이런 관점으로 보고 효과적으로 지도한 한 교실 사례를 소개한다. ≠상호(가명)는 다른 친구들보다 키가 작고 말라 허약해 보이는 학생이다. 작년에 큰 수술을 해서다. 자연스레 학습 결손이 생겨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워지면서 수업시간에 딴 짓을 많이 했다. 주변 친구들을 건드리거나 놀리는 경우도 많았다. 싫은 내색이라도 보이면 싸움을 걸다 보니 친구들의 불만은 점점 커졌다. 이를 알게 된 D교사는 이들을 불렀다. 상호는 친구들이 일렀다고 오해했는지 얼굴이 상기된 채 씩씩거렸다. D교사는 상호의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2017-06-23 14:46제철 식재료로 집에서 외식분위기를 내보면 어떨까. 밀가루가 아닌 감자로 피자를 만들 수 있다면? 토마토와 옥수수를 넣고, 바질 대신 한국의 허브 깻잎을 사용해서 만든 ‘감자도우 피자’와 ‘감자겨자냉채 소면’으로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은 근사한 한 끼 만들어보자. 위궤양, 속 쓰림 막아 주는 감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해서 서양 사람들보다 위장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은 장염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데, 이럴 때일수록 감자를 자주 먹으면 위를 보호할 수 있다. 감자는 체내 산성도의 균형을 잡아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 속 세균을 잡아 위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감자에는 위궤양과 속 쓰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애는 ‘항박테리아’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여름철. 영양성 빈혈에 시달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감자에는 어지러움에 좋은 철분도 상당량 함유돼 있다. 특히, 감자 속의 철분과 비타민C가 결합하면 체내 흡수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빈혈을 잡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감자 싹의 ‘솔라닌’ 성분은 가열을 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버리는 게 좋은데, 한 부분만 싹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도려내야
2017-06-23 09:40교육방송이 중학영어교재를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영어 문법서, 영어 어휘서로 교재(교과서 포함)를 집필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응모 가능하다. 1차 심사에서는 기획안과 전체의 10% 분량 원고를, 2차 심사에서는 전체 분량의 원고를 심사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접수는 7월 14일까지 이메일(jinky@ebs.co.kr)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방송 홈페이지(www.ebs.co.kr) EBS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26-3816(출판사업부)
2017-06-21 14:42모평 분석, 대학별 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 진로 진단코칭, 논술 강좌, 전문가 상담도 2018학년도 대입은 모집 인원의 73.7%를 수시로 선발한다. 그러나 수험생이나 교사들 모두 수시 전략을 세우기에는 대입 정보가 턱 없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의 진로와 성적에 맞춰 대입 전략의 큰 틀을 세울 수 있도록 대입 기초 지식부터 전문적 내용까지 제공하는 EBSi(www.ebsi.co.kr)를 활용하면 어떨까. 그 활용법 6가지를 소개해 본다. 첫 번째, 모의평가 성적을 기본으로 한 전략 콘텐츠를 섭렵하자. 6월 모의평가 점수를 갖고 수시 지도를 할 경우, EBSi ‘입시정보’의 ‘수능/학평 풀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실시간 등급컷을 확인한 후 ‘대입분석실’의 ‘수시’ 콘텐츠도 분석 자료로 충분하다. 수시 전형 콘텐츠를 원한다면 대입 전문가 선생님들이 작성한 ‘전문가 칼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접근한 ‘대입 특집’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학생 스스로 수시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있어야 진학 지도가 수월하므로 학생이 지원하려는 전형과 실제 성적 분포대에 해당하는 전형을 추천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두 번째, 대학/학과/전형 선호도로 수시 지원 전략을
2017-06-16 14:52현직 교사이자 EBS 진학전문가 6명이 입시지침서 '대입혁명 1981'을 발간했다. '대입 전형 간소화'라는 목적으로 대입정책이 실시되고 있으나 정작 대입의 주인공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복잡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입혁명 1981'은 상위권 학생들은 물론 내신·수능 1등급에서 9등급까지를 아우르는 81개의 합격 전략을 제시했다. 책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가능성 있는 대학을 설정,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성공적인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강인실 인천 인명여자고 진로진학상담교사, 황일주 인천 신현고 진로진학상담교사, 조원배 파주 문산고 교사, 최철규 대전 동방고 교사, 방승의 인천 문일여고 교사, 김광수 광주동신여고 교사다. 고액의 개인 컨설팅료가 부담스럽다거나, 현재 나의 위치에 맞는 정보와 전략이 궁금한 수험생,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은 교사 또는 학부모라면 도움 될 수 있다.
2017-06-16 13:37일관된 탐구로 학자 자질 보여야진로 바뀌어도 노력 남기면 충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 개개인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기록해야 한다. 때문에 교사는 평소 학생의 모습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자신의 적극적인 활동 모습을 직접 기록하도록 장려해야 한다.학생: 선생님, 학생부는 학생이 쓰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써주시는 건데, 선생님이 알아서 잘 써주시겠죠?교사: 학생부는 선생님이 기록하는 것이지만 학생들이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 다 알 수 있을까요? 때문에 학생들은 선생님께 보여드리지 못한 활동을 기록해서 담당선생님께 확인받아야 해요. 교과시간, 창의적체험활동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기록해 선생님께 제출하면 학교생활에 적극적인 학생임을 드러낼 수도 있겠죠?학생: 그렇겠네요. 어떤 내용을 기록해야 하는 건가요?교사: 내용도 중요하지만 왜 필요한지 좀 더 설명해볼게요. 학자들은 자신이 연구한 것을 잘 기록해야 해요. 아무리 훌륭한 연구를 했어도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다면 학자가 지녀야 할 능력을 인정받기 어렵거든요.학생: 사소한 거라도 기록을 해두는 습관을 가져야겠어요. 이 기록들이 나중에 저의 학업역량을 드러낼 수도 있으니까요
2017-06-15 18:07부산영양교사들이 학생 나트륨 과다 섭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염김치 표준화 레시피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교육청의 ‘부산 건강학생 만들기 굿 스마일 (Good Sports Meals In Health Learn Elvation)’ 급식부문 연구팀은 지난해 말부터 약 6개월 간 실태분석 후 연구, 개발 끝에 지난달 초 평균염도 1.2% 이하의 저염김치 표준화 레시피를 내놨다. ‘굿 스마일’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부산 내 체육·급식·보건교사들이 만든 연구모임이다. 강현주 동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팀장으로 송진선 부산교대부설초 영양교사(부산영양교사회 회장), 박순애 동래고 영양교사, 김을순 사상초 영양교사(학교밥상연구동아리) 등 영양교사들이 주축이 돼 이번 레시피를 내놨다. 이들은 저염김치 개발을 위해 먼저 관내 초·중·고 546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나트륨 섭취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한 끼 당 나트륨 섭취량이 초 848㎎, 중 1309㎎, 고 1456㎎으로 보건복지부 제한권고량(목표섭취량) 667㎎에 비해 각각 1.27배, 1.97배, 2.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초등교는 양호한 편이지만 중·고교로 갈
2017-06-03 10:06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세계 3대 심리학자로 일컬어지는 아들러는 1934년 오스트리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강연을 다니던 중 1939년 심장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에 아들러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던 주제들은 아직 세상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들이었다.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것이다.아들러가 아동을 대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사회적 평등(social equality)과 민주주의였다. 아들러심리학에서는 ‘권위적인 교사‘와 ’민주적인 교사’를 대표적으로 비교한다. 아들러 식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곧 민주적으로 가르친다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의 사례를 살펴보자.5학년 음악과 교담교사로 여러 학급의 학생들을 가르치던 A교사는 학기 초에 학생들의 수업태도는 대부분 비슷한데, 시간이 흐르면서 D교사가 맡고 있는 학급이 눈에 띄게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느낌은 비단 A교사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교담실의 다른 교사들도 D교사의 학급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D교사는 학기 초부터 매일 아침 자습 시간에 학급회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하루하루의 생활을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부서별 계획을 꾸준히 실천
2017-06-02 15:51수업 시간에 생기는 지적 호기심을독서‧동아리 등 연계, 심화‧확장해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매년 확대되면서 입시 흐름이 전공적합성에서 학업역량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교사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학종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며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학종에 맞서는 교사들에게 나침반이 되고자 ‘학종혁명’ 연재를 시작한다. 학종은 학생이 대학 전공 분야에서 창의적인 지식인으로 성장할 역량을 갖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의지와 적극성, 열정으로 도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그렇다면 학종에서 말하는 학업역량이란 무엇일까. -학생: 수능성적으로 선발해도 충분할 텐데 왜 번거로운 학종이 생겨난 건가요? -교사: 간단한 이유 때문이에요. 수능과 내신 위주의 획일적‧일방적인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발전가능성을 계발하기 위해서죠. 4차 산업혁명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바뀌고 있어요. 인공지능 로봇이 만들어지는 시대에 암기식 공부를 강조하다가는 미래에 맞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생긴 거죠. -학생: 학종을 통해 미래사회에 바람직한 인재를 키우겠다는 거네요?-교사: 맞아요. 과거에는 매우 미미한 점수…
2017-05-26 14:28신규 교사나 저경력 교사는 수업부터 학생 진학상담 등 여러 학교 활동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 힘든 경우가 많다. 고경력 교사도 매년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새로운 자료로 새로운 시도를 해야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럴 때 EBS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활용해 극복해보면 어떨까. ‘교사를 위한 EBS 활용 꿀팁’으로 그런 고민을 해결해보자. EBS 교사지원센터(teacher.ebsi.co.kr)는 교사의 수업 활동 등에 필요한 양질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보물창고다. EBS 출판 교재(연계 교재 포함)의 한글 파일은 물론, 학력평가 기출문제, 수업에 도움이 될 만한 동영상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My page’, ‘교재문항 자료실’, ‘기출문제 자료실’, ‘Edu-bank’, ‘정보공유’로 구성돼 있다. 우선 ‘My page’의 시험지 관리, 수업자료 관리에서는 각 과목에서 필요한 자료를 단원별, 수준별로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다. 단원별로 EBS 내부에 저장된 다양한 문제들이 원하는 수준과 소단원에 맞춰 검색되며 검색을 통해 추려진 문제들로 학습지 제작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학습지를 만들 때 문제집 파일을 활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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