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미 루이지애나 주 Thomas Jefferson 초등학교 교사) 교실 환경정리 새 학년의 첫 공식일정은 학생들이 등교하기 5일 전에 시민회관에 모여서 행사를 갖는 것으로 시작된다. 교육장의 인사로 시작된 행사는 교수들의 강연을 포함하여 교원단체들의 홍보활동, 그리고 지난해의 학력평가 성적과 목표 달성여부를 보고 받게 되고, 새로 시작되는 학년의 목표를 듣고 성취 방안을 의논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오후가 되면 각 학교로 돌아가는데 간단한 교사회의를 한 후, 주로 교실환경정리에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우리 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학년 배정을 하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인터뷰에서 담당할 학년이 정해지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 매년 신경전이 벌어지는 학년 배정이 필요 없으며, 사무분장에 대한 스트레스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이미 사무적인 일들은 학교의 사무원(Secretary)이 다 처리를 하기 때문에 교사는 수업과 평가에만 집중하면 된다. 학기가 시작되면 각 교사들에게 매년 400불의 돈이 지불되는데(각 주마다 다름) 교실환경정리 및 기타 필요한 비품을 사는데 사용하게 된다. 가게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고 영수증 처리를 하거나…
2002-06-01 09:00첫 수업의 행운을 차지한 주인공은 진주교대부속초등학교 5학년생들. 간단한 등록절차를 마친 학생들은 자신의 반과 방을 지정받고 짐을 풀었다. 이어 약 2시간에 걸쳐 그곳에서 만난 새 담임선생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자기소개가 끝나고 앞으로의 공동체 생활을 자율적으로 하기 위한 자치활동 조직을 구성했다. 자기 반의 특징을 나타내는 반기와 반구호도 만들었고, 고유번호가 적힌 조끼도 지급받았다. 이윽고 점심 식사 후 간단한 입교식을 하면서 그들의 본격적인 산촌생활은 시작됐다.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심성교육 산촌유학학교의 체험학습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3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물론 모든 프로그램이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필수형은 아니다. 개인의 취미와 관심에 따라 일부만이 참여하는 선택형 프로그램도 상당수 있다. 이 학교가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모두 40여 가지에 이른다. 계절과 날씨, 지도교사의 여건에 따라 융통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의 큰 틀은 산촌생활체험, 탐사활동, 전통문화체험, 아름다운 마음갖기 등 4가지로 짜여졌다. 오일창 교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색다른 산촌 생활을 경험하게 하고 다
2002-05-01 09:00교수-학습 과정에서 말하기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말하기는 수업활동의 기본이고 자기표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학창시절 아는 것도 쑥스러워 발표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것이고 틀린 답이지만 자신 있게 말해 칭찬과 격려를 받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전 전민초등학교 이화숙 교사(46)는 말하기가 아이들의 수업태도와 학교생활, 나아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도 큰 영향을 준다고 판단해 말하기 교육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올해로 교직생활 24년째인 이 교사는 자신이 개발한 체계적인 말하기 교육 프로그램을 갖고 아이들을 지도한다. ‘말하기·듣기 기본 훈련 다지기’→‘소집단 토의를 통한 말하기 지도’→‘다양한 활동을 통한 말하기 지도’가 기본적인 큰 틀이다. 자기소개 시간에 이름도 제대로 못 대는 아이, 선생님이 설명할 때 딴전 부리는 아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쉬는 시간에는 세상이 떠나갈 듯 떠들다가도 수업시간에는 한 마디 못하는 아이 등등. 이런 아이들이 이 교사와 함께 몇 개월 생활하면 눈에 띄게 달라진다. 학기초에는 ‘말하기·듣기 기본 훈련 다지기’부터 시작된다. 고개를 들고 친구들을 보면서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하는 훈련을 시킨다. 말하기
2002-05-01 09:00또래상담은 연령이 비슷하고 유사한 가치관을 지닌 청소년들간에 이루어지는 상담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피상담자가 자신과 비슷한 생활경험을 하고 일정한 훈련을 받은 상담자로부터 상담을 받기 때문에 그 효과도 의외로 커 학교현장에서 일반화되고 있다. 또 또래상담의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교사들도 많다. 강원도 인제군 원통고등학교의 김영국 교사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김 교사는 자타가 인정하는 또래상담전문가다. “청소년 때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만큼 친구는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들간에 이루어지는 상담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김 교사는 최근 학교에서 특별활동으로 또래상담반을 지도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그 결과를 발표해 지역의 관련 단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교사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26명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또래상담교육을 시켰다. 이 교육을 위해 자신의 학교에 맞는 단계별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심성프로그램에다가 한문화인성프로그램, 일탈행위 프로그램, 성격선호도 프로그램, 심리극,…
2002-04-01 09:00최은희(미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 교사) 미국은 우리 나라처럼 임용고시를 통해 일괄적으로 교사를 뽑아 발령을 내지 않고, 일반 대기업 사원 채용처럼 인터뷰를 거쳐서 뽑게 된다. 그래서 교직과목 수업을 듣다 보면 이력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인터뷰 당일날 옷차림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는 교수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필자도 신문에 난 ‘교사채용박람회(Teacher’s Job Fair)’ 광고를 보고 인터뷰에 임했다. 박람회 장소에 가면 각 학교들이 부스를 마련해 놓고 학교 이름을 멋있게 장식해서 붙여 놓은 후 인터뷰할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 교장과 비서(미국 학교에서는 사무적인 일들을 보조하는 비서가 따로 있다)가 앉아 인터뷰를 하게 된다. 그러면 예비 교사들은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학교에 가서 인터뷰를 한 후 교장이 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물론 교장도 자신이 맘에 드는 교사를 뽑을 수 있고 교사도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에 가게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학군이 좋은 학교는 교사가 몰리게 되고, 반대로 그렇지 않는 학교는 인터뷰를 신청하는 사람이 없어서 골치를 앓을 때도 있다. 새 학년이 시작하기 직전인 6월에 대부분 박람회를…
2002-04-01 09:00한국을 사랑하고 겨레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한국혼을 배양한다. 민주주의 사회 생활에 필요한 능력과 태도를 배양한다. 교사로서 지녀야 할 건전한 인격을 도야하고 교육애에 불타는 헌신적 생활태도를 확립시킨다. 아동의 성장 발달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한다. 초등학교 각 교과를 성공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하고 지도기술을 습득하게 한다. 보다 나은 교직적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생활태도와 습관을 기른다. 교직의 사명과 존엄성에 대한 깊은 인식을 통하여 교육자로서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한다. 사관학교 교훈 같기도 한 서울교육대학의 교육목표는 우리 나라 초등교육의 지향점과 전문직으로서의 초등교원 역할을 함축하고 있다. 교대는 2세 양육과 교육발전을 위해 평생을 봉사할 수 있는 교육자를 양성하는 특수목적대학이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경기공립사범학교’로 출발, 다음달이면 개교 56주년 기념일(22일)을 맞는 서울교대 발자취는 우리 초등교육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2만4000여 동문… 자부심 매우 커 “우리는 수도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초등교육을 이끌어 나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가의 성장과 발전이 바로
2002-04-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