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ㆍ문화ㆍ교육 등 비경제 분야의 컨트롤타워로 신설되는 사회부총리에 김명수(66)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와 서울 강서중학교 교사로 교육계에 진출했으며 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원대 교육연구원장,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교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그는 교육부 장관을 겸임하면서 사회 및 문화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송광용(61) 서울교대 교수가 내정됐다. 1976년 서울 성일중학교 교사로 출발해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에 이어 서울교대 초등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서울교대 총장직까지 두루 거친 교육 전문가이자 실사구시형 인물로 평가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때 이사장으로 있던 정수장학회 이사를 지난해 초까지 13년 동안 맡았었다. 교육관료와 문화계 인사로 채워졌던 교육장관과 교육수석이 현장교육 경험이 있는 교육전문가로 발탁되면서 학교교육 정상화와 2기 직선교육감과의 정책 조율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4-06-13 14:41교총이 현행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헌법소원을 추진한다. 지난 1, 2기 교육감 직선 과정에서 헌법 제31조 4항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교총은 12일 전국 분회장 통신을 통해 헌소 추진 배경과 이유를 알리고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촉구했다. 이에 따르면 교총은 교육감 선거가 정치선거와 똑같은 방식으로 함께 치러짐으로써 교육자 혼자 선거운동을 치를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고, 이 때문에 정치세력, 시민사회, 노동계, 선거기획자 등이 개입하면서 교육의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이 심각히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거가 보수·진보로 갈려 후보 단일화의 게임으로 변질되고 진영 대결화 하면서 정책과 전문성보다는 정치적 영향력과 인지도가 당락을 결정지음으로써 교육의 전문성도 상실됐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선출된 교육감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직선제 이후 10명의 전·현직 교육감이 비리 등으로 수사를 받는 폐해가 이어지는 만큼 직선제에 대한 근본적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직선제 자체가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1987년 이후 사회 각 분야에 민주화가 진
2014-06-13 14:39정덕화 강원교총 회장 취임식 강원교총은 13일 춘천교대 홍익관에서 제26․27대 김동수 회장 이임식 및 제28대 정덕화(춘천 계성학교 교장)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권침해에 있어 민․형사상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직의 전문성 신장, 신규 회원 확충, 교원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며 “작은 부분이라도 강원 교총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변화의 초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우수 활동가에 무료 해외여행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회세 확장 활동 우수 교원에게 무료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봄날 이벤트’를 실시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신규 회원 다추천인을 대상으로 선발됐으며 1등에는 대구-상해 3박 4일 에어텔(2인)을, 2등에는 동일 노선 왕복 항공권 2매를 각각 지급했다.
2014-06-12 17:02유병열 서울교대 교수가 10일 서울교총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36대 서울교총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번 회장단은 유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인 선종복 여의도중 교장, 윤석명 서울도봉초 교장, 라오철 강동고 교사로 구성됐다. 취임식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교육계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교육혁신 구현을 다짐하는 의미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취임식에서 유병열 회장은 ‘행복한 선생님, 강력한 서울교총’과 ‘참된 인간교육을 추구하는 교육본질 구현’을 선언하고 교육계와 교육당국 및 학부모, 사회 각계의 협조와 동참을 호소했다. 유 회장은 “교권이 땅에 떨어져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잃고 있는 가운데 각종 과도한 잡무, 정치․경제 논리에만 치우친 교육정책들이 우려 된다”며 “교육은 ‘참된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본질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그 중심에 선생님들이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06-12 17:029일 경기 진성고에서 특별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순수 예술가들이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 (주)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광장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아트 토크 콘서트’는 ‘대국민 마음치유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획됐다. 세월호 참사로 예민한 시기에 상처받았을 학생들에게 ‘덮고 잊으라’고 하기보다 얼마나 다쳤는지 들여다보고 달래주자는 취지에서다. 콘서트에는 박미애 한국미술협회 화가, 김정해 화가와 신동근 한국정신보건 미술치료학회장, 유미 아트포미미술치료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해석해주는 미술치료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능력을 볼 수 있는 ‘빗속의 사람’ 미술검사를 실시했다. 행사를 기획한 함상희 작가는 “일부 학생들은 집 속에 비가 들이닥치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는데 이는 각종 시험이나 사회적 이슈 등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있음을 의미한다”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현재 마음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교시에는 참가 멘토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학생들과 나눴다. 박미애 화가는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
2014-06-12 17:00올 여름 휴가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전통 먹거리가 풍성한 농촌으로 떠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26~29일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 2 전시장에서 열린다. ‘농촌! 우리가족의 추억 여행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페스티벌은 도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촌여행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도․농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대 여성·신중년·외국인 등 관람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3가지 테마관으로 전시장이 꾸려져, 타깃별로 보고 즐기며 재미를 느끼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도록 대 국민 붐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컨셉이다. 지자체관·체험마을관, 농촌정책 시연관, 이벤트관, 부대행사 등 184개 부스에는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쉼거리가 다양하다. 예를 들어 경기도는 휴양, 전통을 테마로 3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은 힐링, 역사, 체험을 테마로 해 17개 마을이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낙농체험 시연관을 찾으면 착유소 모형을 통해 우유제조의 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우유제품도 시식할 수 있고, 농가맛집 시연관에서는
2014-06-12 16:59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의 ‘새교육개혁포럼’이 5차례에 걸친 ‘현장교원중심 교육과정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09 개정교육과정 이후 잦은 교육과정 개정으로 현장 혼란은 물론 교원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는 낮고 불만은 높은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국가교육과정 개정이 총론은 교육학자, 각론은 교과교육 교수들의 주도로 이뤄지면서 현장 착근에 지속적 문제가 노출된 만큼 이번에는 현장 교원들 스스로 새로운 프레임을 짜고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취지다. 첫 번째 포럼은 ‘현장으로부터(Bottom up), 교육과정 개정에 바란다!’를 주제로 18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주명덕 한국교원대 교수가 개회사를 맡았고 민태일 서울도봉초 교감, 안연순 서울 행당중 교사, 서준형 서울 신목고 교감 등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2차 포럼은 ‘문․이과 통합형 교과교육과정, 내용·학습량 감축 상관관계’를 주제로 7월 8일 한국교원대에서, 3차 포럼은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Basic): 창체와 안전교육’을 주제로 9월 중 부산교대에서 열릴 계획이다. 김예람
2014-06-12 16:58지난 1년 간 저와 아이들이 함께한 체험들은 우리가 동시에 커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데 선생님의 공이 적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역으로 선생님을 성장시키는 일등공신 또한 아이들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손잡고 같은 곳을 걸어간다는 것은 퍽이나 따듯한 일입니다. 학급의 체험 행사 후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1년간의 행사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묻는 물음에 아이들은 ‘리빙 라이브러리’를 꼽았습니다. 교과로만 만나던 선생님들이나 평소 만나고 싶은 분들을 책으로 대출해서 삼삼오오 인생 이야기를 나누었으니 값진 추억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재능기부를 해주신 한 사람 책은 행사 후 제게 메일을 보내오셨습니다. “각설하고, 어제의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에게 뭔가 가르치는 일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가르치는 사람 자신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학생들의 눈빛을 접하고 마음이 좋았습니다. 서투른 문답과 강연에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뿌듯하고 동시에 부끄러운, 그런 선물을 주셨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신 열 분의 사람 책들에게 이 수상의 기쁨을 돌려드려 마땅할 것입니다. 이 기회를 통
2014-06-12 16:55(1)책을 읽지 않을 권리 (2)건너뛰며 읽을 권리 (3)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책을 다시 읽을 권리 (5)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보바리즘을 누릴 권리 (7)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8)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소리 내서 읽을 권리 (10)읽고 나서 아무 말도 않을 권리. 이 신성한(?) 10가지 권리는 프랑스의 교사이자 작가인 다니엘 뻬냑이 그의 책 ‘소설처럼’에서 천명한 독자의 권리이다. 독자, 특히 그 독자가 학생이라면 두 손 들고 환영할 독자의 권리를 학급 도서 100여권의 내지에 다 붙여 놓았다. 비교적 도서관 시설이 좋은 우리학교에서 굳이 학급문고를 만들게 된 사연은 이러하다. 전임 학교에서 4년 근무를 마치고 새 학교로 둥지를 틀어 1학년 담임을 맡게 됐다. 3월 어느 날, 전 학교에서 역시 1학년 담임을 하며 나머지 2년을 지켜봐온 한 제자에게서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왔다. “선생님, 저 〇〇예요. 새 학교로 옮기셨다고 들었어요. 선생님과 함께 한 동아리 트루바도르(troubadour)가 지금 제 공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그때 읽은 책과 체험 덕분으로 이렇게 대학교 생활도 잘하고 있답니다
2014-06-12 16:54소규모학교 교원들은 ‘통학버스 지원’과 ‘복식학급 해소’를 학교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는 교총이 소규모학교 살리기 및 지원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8학급 이하 3542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중 서술형 질문에서 접수된 내용이다.(1470명 응답, 95% 신뢰수준에 ±2,56%p) 강원 강릉 A초 부장교사는 “소규모학교가 더욱 활성화되려면 재적수 증가가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열쇠는 통학차량 운행”이라며 “연간 몇 천 만원 씩 지원해줘도 차량 운행 업체가 수지타산이 안 맞거나 운전기사를 제공하기 어려워 입찰 자체에 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 장흥 B중 교사는 “교통편의시설이 부족해 원거리 통학 학생의 경우 수업에 지장을 겪고 있다”며 “전교생의 15%는 군내버스를 이용하는데 오후 4시 30분 이후에는 운행이 되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방과 후 활동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 C초 교장도 “용역업체와 계약된 통학버스는 학생수송용으로만 지원돼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없다”며 “체험학습을 위해 매번 4~50만원하는 전세버스를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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