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소년 자살 학생수가 2013년 현재 0명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해마다 청소년 자살 소식이 언론을 장식할 적마다 안타까움이 앞서고 덩달아 기분도 우울했었던 것은 사실이다.작년의 경우 여중생과 어머니의 갈등이 머리 삭발로 이어지면서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 소식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자료에 근거한 수원교육지원청 자살예방위기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회의 자료를 살펴 본다.수원시 청소년 자살은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나 올해는 0명이다. 2007년 4명, 2008년과 2009년 각각 13명, 2010년과 2011년 각각 12명이다. 작년엔 6명이었다. 수원교육지원청, 초·중·고 각급학교, 수원시,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수원시자살예방센터 등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명 존중 위식을 함양하고 생명 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자살을 미리 예방하려는 것이다.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교육하고 지원하고 있다. 20일 오전, 수원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는 후반기 위원회가 열렸다. 교육청 장학사, 초중 교장, Wee센터 상담교사, 시청 담당팀장, 전문가들이 모였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분위기가 심각해지는데 오늘은 그게…
2013-12-20 13:14해진아! 오늘은 눈발도 날리고 조금은 추워서 몸이 웅크려지는구나. 이제 내일은 고교 예비소집이 있고 보니 얼마 안 있으면 고교에 진학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겠? 네가 17일 오후에 박해평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윤동주의 서시'를 다 외운 것을 보고 교장 선생님은 깜짝 놀랐단다. 너에게 그런 놀라운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이제 알았구나! 아마 너도 실고에 진학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반성한 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가끔 “저는 재주가 없나 봐요”, 한탄하며 재주를 타고난 몇몇을 부러워한다는 사실이다. 안 되는 모든 이유와 변명이 자신의 ‘둔재(鈍才)’에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나도 공부가 마음대로 안될 때는 머리가 안좋은 것으로만 생각했었단다. 그러니까 조선시대에 김득신(1604~1684)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둔하기 짝이 없어 열 살에야 겨우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시절 흔히 읽던 십구사략(十九史略)의 첫 단락은 겨우 26자에 지나지 않았는데, 사흘을 배우고도 입조차 떼지 못했다. 주변에서 저런 둔재는 처음 보았다고 혀를 찼다, 하지만 그의아버지만큼은 늘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단다. “나는 저 아이가 저리 미
2013-12-19 18:21이제 기말고사도 끝났다. 내일이면 우리학교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내일이면 그 동안 학생들의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학생들의 잠재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리는 날이다. 그 동안 교육을 통해 이루어내었던 작품들도 선보이는 날이다. 학부모님들과 학생 모두, 선생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틈틈이 준비해 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날이다. 내일이 기대가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따뜻한 정을 느끼고 사랑을 느낀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랑하는 님에게, 사랑하는 친구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돈의 고액 여부가 가치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고 얼마만큼의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느냐가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 무슨 선물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오 헨리의 단편소설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읽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소설이 길지도 않고 감동을 주는 것이기에 이번 기회에 한번 접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인다.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정말 훌륭하고 귀하고 값비싼 선물이다. 값이 비싸서가 아니다. 정성이 담긴 선물이다. 아내인 델라에게 있는 돈이라고는 고작 1달러 87센
2013-12-19 18:20건강해야 행복해요 담양 금성초 무주스키장에서 1박 2일 출정식 담양 금성초(교장 이영재) 3학년 이상 6학년 학생 전원 29명과 인솔교사들과 함께 1박 2일간(12월 17일~18일)전라북도 무주에 있는 스키장으로 체험캠프를 다녀왔다. 금성초등학교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연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스키체험캠프를 열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연구학교의 주제인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하여 체, 덕, 지 스펙 인증제를 운영하여 왔다. 특히, 건강한 체력을 위하여 토요 스포츠 데이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승마 체험, 스케이트체험학습, 금성산성 등반, 전교생 줄넘기 인증제, 달리기 인증제 활동으로 학생들의 체력 향상에 힘써 온 결과, 이번 스키체험캠프에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넘어지는 것도 공부, 일어서기 연습도 공부 인간은 학(學)과 습(習)이 조화를 이룰 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큰 꿈 새 생각 바른 행동’ 으로 금성초등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목적의 목적지는 바른 행동이 도착점이다. 다양한 체험활동은 바로 학교와 교실에서 배운 學이 習으로 정착되어 바른 행동
2013-12-19 18:19수원 칠보초, 제4회 향상음악회 개최 경기 칠보초(교장 김지현) 는 오는18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칠보초등학교 강당에서 제 4회 향상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 제 3회 향상음악회 때의 가슴 벅찼던 경험과 따뜻한 격려를 발판 삼아 준비한 이번 음악회에는 칠보 관현악단 ( 홍근혜 외 27명 ) 모두가 하나의 하모니를 만드는 합주는 물론 플롯 중주, 현악 중주,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귀여운 3학년 학생(안이주, 박영주)들의 짧은 개회사와 함께 무대의 막이 오른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크 무지크’ 와 ‘심포니 40번의 1악장’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감상하게 된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클래식 곡이지만 본교 관현악단 특색에 맞게 편곡하여 저명한 클래식을 연주할 수 있다는 점이 단원들에게 큰 성취감과 내적 동기를 부여한다. 2부에서는 'Heart and soul', 쇼팽의 ‘흑건 에뛰드’ 그리고 호두까기 인형 중 행진곡과 백조의 호수 중 ‘정경’을 감상한다. 곡을 선택하고 연습하여 무대에 오르게 되기까지를 지휘자나 지도자 없이 스스로 해내었다는 사실은 감상자와 연주자 모두의 마음을 뿌듯하
2013-12-19 18:18현대오일뱅크 장학사업회(이사장 권오갑)는19일 오전에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를 방문, 1, 2학년 학생 10명에게 500만원이란 거금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이번 장학금은 품행이 바르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면학분위기를 더욱 장려하기 위해 제공한 것이다. 이날 권오갑 이사장을 대신해 장학증서를 전달한 한환규 상무는 인사말에서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 성실한 자세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높이 치하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공부해줄 것을 주문하며 명문 서령인의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령고 김동민 교장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관내 학생들을 위해 흔쾌히 장학금을 기탁해 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협조와 후원을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기업과 학교가 서로 협력하여 공생하는 길을 찾는 동시에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참고로 현대오일뱅크 장학사업회는 해마다 서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하여 거액의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다.
2013-12-19 18:18이제 겨울 방학이 며칠 남지 않았다. 학급 마무리를 위해 담임교사들의 업무가 여느 때보다 바쁘고 분주하다. 힘겨운 1년을 아이들과 싸웠다. 마치 전쟁이라도 한 것처럼 몸은 지치고 정신마저 피폐해졌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의 아이들이 아니다. 제멋대로 행동하고 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아이들로 인해 교사들의 마음에 상처가깊은 것이다. 담임 맡기를 싫어한다. 담임이기 전에 오히려 아이들이 겁이 난다는 교사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세상이 그렇게 변한 것이지? 교육이 변한 것인지 한심하다. 따라서 요즘 우리 교육을 보면, 무엇이 행복이고 어떤 학교가 행복한 학교인지 도무지 모를 지경이다.이런 현실이 더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일이다. 더욱이 한해를 마무리 하는 교사들의 마음이 보람되고 기뻐해야 하는데 모두 어두운 표정들이다. 학급을 경영하는 담임교사는 더 무거운 느낌마저 든다. 담임이라는 의무감 때문에 누구보다 아이들이 문제에 힘겨워했고 때론 안절부절할 때도 많았다. 뿐만이 아니다. 학교폭력으로 학생 간 문제, 여기에 학부모 민원까지 감내해야 하는 심정은 담임의 또다른 고충이었다. 아이들 한명 한명 보듬어주고 달래주었던 일을정리해 보면, 보람보다 교직이 원망스러운 때도 있
2013-12-19 18:15광양여중은17일 학생들의 동기유발을 위해, 오후 3시부터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을 중심으로 인성교육아카데미를 실시하였다. 강사는 박해평 전 정문학교, 정진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 퇴직을 한 후 돕는사람들 이사로 활동하면서, 교육관련 돕기 및 인성교육 강의를 위하여 전국의 학교를 순회하고 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나은 삶'이란 주제로 '남- 나- 일'을 중심으로 성공이란 무엇인가?를 물으면서 피천득의 시, '축복'을 시작으로 축복은 나무가 강가에 서 있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일까요? 나무들이 나란히 서 있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일까요? 속에서 나란히 하는 것이 축복이며, 나란히 하는 것이 축복이라고 정의하였다.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 될 것을 강조하였다. 문병란 시인의 '희망가'를 통하여 우리 삶을 가꿀 수 있도록 희망을 불어넣었다. 눈 덮인 밭고랑 속에서도 보리가 뿌리를 내리듯 어둠을 이기고 활기찬 삶을 살아갈 것을 주문하였다. 우리 학생들에게 광양시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되기를 부탁하였다. 이번 강의에 참여한 권규리(3년)학생은 "성공에 대하여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저게 무슨 말인가 하며 하품을 하
2013-12-19 18:14유방샘, 유방봉. 평소 점잖은 체면에 입에 담기 어려웠던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으며 등산하는 산이 거창에 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지만 가조면에 있는 미녀산(美女山)은 고군산도의 선유봉처럼 미녀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반듯이 누워있는 형상처럼 보인다. 봉우리들이 빚어낸 산세의 윤곽선이 여자의 이목구비, 봉긋한 가슴, 볼록한 배를 자세히 나타낸다. 지난 12월 8일 청주산누리산악회원들과 미녀산을 다녀왔다. 7시 15분 남부주차장을 출발한 관광버스가 대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휴게소를 거쳐 경남 거창군 가조면 기리 음기마을에 도착했다. 음기마을과 양기마을, 미녀산과 관련이 있는지 산 아래 마을의 지명이 예사롭지 않다. 9시 40분경 음기마을 뒤편으로 산행을 시작하자 미녀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미녀산의 명칭에 어울리는 위치를 확인하며 한참동안 논두렁길을 걷는다. 산길이 시작되는 초입에 제법 큰 느티나무가 있다. 두꺼운 옷을 벗고 땀을 식히며 산행을 조절한 후 모양이 제각각인 돌들이 널브러져 있는 유방샘으로 간다. 유방봉에서 흘러내려 돌 사이에 고인 물을 한 모금 마시며 앞쪽을 바라보면 가파른 곳에 위치한 유방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유방샘 삼거리에
2013-12-18 17:06드디어 교장실 티슈(미용 화장지)가 다 떨어졌다. 얼마만인가?무려 2년 4개월만이다. 지난 2011년 9월에 이 학교에 부임하였으니 세월은 그렇게 흘러간 것이다. 그 당시 교장실에 있던 티슈다.당연히 퇴임한 전임 교장이 쓰던 물건이다. 얼마나 티슈가 남았는지는 열어보지 않았다. 대한민국 공무원 중 베이비부머 세대는 낭비를 모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필자의 경우, 공공물건을 아껴쓴다. 나랏돈이라고 함부로 쓰지 않는다. 근검절약이 습관화되어 있는 탓이다. 아마도 전쟁 후 어려운 시기와 경제건설기를 거친 세대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교사 시절, 모 여자중학교 교장 일화다. 그 분은 지난 달력 종이를 버리는 것이 아까워 명함 크기로 잘라 메모용지로 사용한다. 학교에 수도꼭지가 고장이 나면집에 보관하고 있는 수도꼭지를 가져온다. 길을 가다가 쓸 만한 물건이 버려져 있으면 가져와 집에 보관한다. 심지어는 테니스장 옆노는 땅이 아까워 배추를심어 김장 담그는 것도 보았다. 20여 년전 교사 시절, 학교 소모품 맘대로 쓰지 못하였다. 등사를 하려 해도 원안지 등사 결재를 교장까지 받았다. 복사를 하려 해도 결재를 받아야 복사용지를 받았었다. 교육청에서 발송하는 공문서 용
2013-12-18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