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총(회장 김광섭)은 10~11일 한국선비문화연구원(원장 최구식)에서 학생‧교사‧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2차 사제문학기행을 열었다. 1차 사제문학기행은 11월 5~6일에 실시됐다. 사제문학기행은 기존 스승과 제자가 참가했으나 올해부터 학부모도 함께했다. 경남교총은 지난 9월 학교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인 학부모를 비롯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도민소통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최구식 원장의 ‘칼 찬 서비들’ 강의와 남명 조식 선생의 실천학문 사상과 을묘사직소의 문화적 가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의, 전통놀이 체험, 판소리 배우기, 남명 선생 사적지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김광섭 회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교육공동체 모두가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부모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교총과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지난 7월 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22-12-20 10:08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2022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 6명을 15일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은 고등직업교육 발전, 그리고 전문대학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교수, 직원, 졸업생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교원, 직원, 졸업생 분야로 나눠 2명씩 수상자를 선정했다. 교원 분야에서 한성철 국제대학교 교수와 김승호 한국승강기대학교 교수가, 직원 분야에서 한호선 동남보건대학교 총무팀장과 서현수 전북과학대학교 정보전산원 원장이, 졸업생 분야에서는 김소정 세무사(2018년 졸업)와 조정현 기업 대표(1995년 졸업)가 상을 받았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교원은 학생들이 미래의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했고, 직원은 대학 발전과 학생 복지 향상 등에 도움을 줬다. 졸업생들은 전문직업인으로 일하며 이 사회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전국의 전문대학 가족이 함께 기뻐하고 모두가 자긍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2022-12-19 12:142022년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새 교육감이 선출되며 교육의 정치적 지형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교육정책에도 혼란이 불가피했다. 합의되지 않은 만 5세 취학 카드에 장관이 교체되고 현장 정서와는 동떨어진 정책들이 튀어나오며 교육 홀대 논란이 일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등교수업이 늘어나면서 교단을 경악케 한 교권침해도 끊이지 않았다. 그래도 한 줄기 희망은 있었다. 교육계 염원이 담긴 ‘생활지도법’이 드디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를 기점으로 부디 계묘년 새해에는 교육 홀대보다는 교육이 중심이 되는, 선생님들을 허탈하게 하기보다 힘 나게 해주는 소식이 가득하길 바란다. 1. 교원 생활지도권 법적 근거 마련 마침내 실현 교원의 생활지도권을 강화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명 ‘생활지도법’이라고도 불리는 법안은 교원에게 생활지도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명시된 것과 학생의 교직원 및 여타 학생의 인권 침해 행위 금지 조항이 포함된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교총 등 교육계는 그동안 교원 생활지도권 법제화를 1순위 실현과제로 선정하고 전국교원 청원 서명운동,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국회 방문 등 전방위 입법 활동을 추진해왔다. 2.…
2022-12-19 09:31강원도 양양의 조그마한 어촌 학교, 전교생은 두 자리를 넘기 버거웠다. 학구 내에서의 입학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폐교 위기’ 4글자가 엄습하던 4년 전 그때, 교원들의 열정으로 학교가 변화되기 시작했다. 이제 정원을 거의 채워 44명에 이른다. 내년에는 50명을 넘길 전망이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폐교 위기의 시골 학교 교원들이 일군 기적 같은 성공 사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교육부의 ‘2022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서 선정된 강원 현북초 이야기다. 이 공모전은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선정하는 제도다. 14일 교육부는 공모전을 통해 초등 11곳, 초·중통합학교 1곳, 중학교 3곳 등 1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북초의 지난 4년은 교원들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한상숙 교장을 중심으로 모든 교직원이 똘똘 뭉친 결과였다.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살아난다는 일념으로 교직원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 교장은 "해보자, 한번 해보자"고 격려하며 거듭 협의회를 가졌다. 그 결과 학교 내외의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특색 프로그램들을 갖춰 나갔다. 바닷가 마을의 특성을 살려 ‘바닷가 라이딩’(위사진)을…
2022-12-16 14:24세종교총(회장 남윤제)은 14일 참샘초에서 회장단 및 임원 50여명이 모여 ‘2022 세종교총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정기대의원회 및 2022년 성과발표회를 겸한 행사에서 2022년 회원현황 및 업무추진 상황,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또한 우수활동가 및 우수분회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남윤제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회원분들과 함께해 뜻깊다”며 “새해에는 회세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세종교총-건양사이버대 간 업무협약식(사진)도 가졌다. 업무협약을 통해 교총회원이 건양사이버대 입학시 수업료를 4년간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입학생 가족도 2년간 수업료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2022-12-15 11:50배혜림 경남 창북중 교사 “한 권의 책 완성하는 과정 국어 교육 목표와 맞닿아있어 몰입의 즐거움도 알려주고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간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판타지 소설 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이 공개된다는 내용이었다. 마법학교에서 일어난 한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아이들이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다. 출판사 몽실북스는 “중학생 작가 12명이 한 편의 장편 소설을 완성한 점이 독특했다”며 “기성 작가에 뒤지지 않은 재미있는 원고, 상상의 날개를 제대로 펼친 작품이라 출판을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이 소설을 완성한 작가는 경남 창북중 3학년 학생들(강민서·김다해·박소영·방이현·백승희·서경윤·서은서·서진영·성우석·송민준·유서현·이민하)과 배혜림 교사.지난해 이들이 작업한 소설은 올해 크리스마스에 선물처럼 출간된다. 배 교사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준 출판사에 감사하다”며 공을 돌렸다. 시작은 글쓰기 수업이었다. 평소 배 교사는 국어 수업 시간에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들이 직접 써볼 수 있게 이끌고 있었다. 하지만 부족함을 느꼈다. 무엇보다 글쓰기 활동이 시험이나 평가로 끝나는 게 안타까웠다. 학생들이 직접 쓴 글을 보면서 보람을 느낄…
2022-12-15 11:03대구교총(회장 이용락)은 9~10일 문경에서 ‘임원단 연수회’를 가졌다. 대구교총 임원단의 조직력 강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연수회는 제16대 신임 회장단과의 상견례도 함께 진행됐다. 이용락 회장은 “학생 지도와 행정 업무, 추락한 교권과 방역까지 학교현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총이 앞장서 회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길 바란다”며 “연수회를 통해 열정적인 새해를 맞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14 09:22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수시 역풍은 교사 책임’이라는 식의 발언으로 뭇매를 맞자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이 장관은 12일 공식 설명자료를 내고 “학교 개혁의 주역은 교원입니다.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교총은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교총은 입장문을 통해 ”장관 명의의 설명자료를 내 곧바로 진의를 설명하고, 장관으로서 책임감과 사과의 뜻을 직접 밝힌 데 대해 진정성 있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교육 수장의 발언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이고, 교육 현장에 미치는 여파가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본의 아닌 표현으로라도 교원에게 상처 주고 사기를 저하하는 일 다시 없도록 유념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을 교원과 교육부와의 소통 강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교총은 ”이 장관이 그 다짐을 진정성 있게 추진한다면 현장 교원과 교총은 교육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교원이 소신 갖고 가르칠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2022-12-13 11:29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8일 심장마비 증세로 사망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노 교육감은 이날 낮 12시 25분 쯤 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 오찬 모임 도중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결국 낮 12시 53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8년 5월 15일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노 교육감은 김해 금곡초, 한림중, 부산 데레사여고,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부터 울산에서 교편을 잡았다. 1986년 한국YMCA 중등교육자협의회 명의로 발표된 교육민주화선언에 참여했다가 이를 이유로 해직됐다. 전교조 울산지부 1·2대 지부장을 지냈으며, 해직 13년 만인 1999년 울산 명덕여중 교사로 복직하기도 했다. 2002년 울산시 교육위원에 선출돼 2006년까지 활동했다.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각각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울산시장 후보로, 2008년 총선에서는 진보신당 동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노 교육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울산 첫 진보·여성 교육감이 됐다…
2022-12-08 15:4220~30대 한국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 겨울캠프가 내년 1월 30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다. ‘2030 겨울캠프 – 힐링연수편’으로 명명된 이번 캠프는 스키‧보드 강습 외에 ‘집중력 UP 교실 속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저경력 교사들을 위해 선배 교사의 경험을 전하는 ‘모르면 손해 교직 꿀팁’, 교육연구대회 1등급을 수상한 강사의 ‘연구대회 천기누설 비법전수’ 등 교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가 준비됐다. 약 100명을 모집하며 참가자는 직무연수 1학점을 받을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교총회원(1984년생 이하)은 23일까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새소식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보다 참가 신청자가 많은 경우 조기 마감된다. 참가 대상자는 28일 발표 예정.…
2022-12-07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