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아체주(州)를 강타한 지진해일로 교사 1천명 이상이 실종되고 학교 건물도 절반 넘게 파괴됐다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교육부의 인드라 자티 시디 초중등교육국장은 아체주에서 "잠정 집계 결과 교사 1천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고 초등생 14만명과 중학생 2만명 가량이 공부할 곳을 잃었다"고 밝혔다.
인드라 국장은 오는 20일이 돼야 임시 교육 시설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지진해일로 아체주에서는 초등학교 914개소, 중학교 155개, 고등학교 67곳, 기술학교 15곳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2천개의 천막을 세우고 노스 수마트라와 여타 인근 지역에서 온 교사 1천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민 수용소 인근 95곳에 임시 학교를 세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