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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늘봄 교육전문직 배치 시 교원 증원해야”

전국교원양성대총장協 성명서
“배정 동의, 인력 확충도 필요…
초등교사 불필요 업무 줄여라”

교육부 “관련 부처와 협의할 것”

 

전국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제주대 초등교육과로 구성된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늘봄학교 관리자를 교육 전문직으로 선발해 배치하려는 정부 정책과 관련해 동의한다면서도 이와 병행해 교원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늘봄학교 관리를 위해 교육 전문직으로 전환한 교사의 빈 자리를 신속히 보충해야 한다”며 “늘봄학교 관리자 배치와 함께 기초학력 전문교사, 다문화 교육 전문교사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문교사를 확충함으로써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기초교육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30~31일 정기회의에서 교육부로부터 늘봄학교 정책 안내를 받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기 위해 성명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늘봄학교 관리자로 교육 전문직인 임기제 교육연구사 배치를 검토 중이며, 전문직으로 전환되는 교원의 빈 자리를 신규 교원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협의회는 늘봄학교 교육전문직 관련 의사 전달과 함께 초등학교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협의회는 “우리나라 초등교사는 전 교과 수업 준비, 학생 지도·관리에 더해 다양한 학교 행사와 행정 업무, 학부모 소통 등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수업 외 분야에 관한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해 교원의 지위와 복지를 향상하는 등의 본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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