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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고] 생성형 AI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혹자는 스마트폰의 출현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측하기도 한다. 챗GPT, Claude, Gemini, Llama, DALL-E, Midjourney 등 수많은 AI 모델이 탄생하고 있으며, 이 순간에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미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교육 현장 역시 이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도전과 과제 주어진 교육 현장

교육 현장 최전선에 있는 우리 교사들은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학생들이 AI 시대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처지다.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가 준비하고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첫째, 수업에 AI 교육을 녹여야 한다. 학생들이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중학교의 정보 교과에 AI의 활용 방법과 응용 사례를 포함하는 것은 어떨까? 국어 교과에 ‘AI활용 보고서 쓰기’도 해봄직하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AI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은 아니다. 교사 개인 혹은 단위학교 차원에서 교육과정 구성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진행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둘째, 교사의 AI 관련 역량 강화다. 교사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진화해가야만 하는 숙명에 놓여있다.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이 필요하다. AI 및 교육 기술에 대한 워크숍이나 각종 연수에 참여해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수업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교사의 AI 감수성과 역량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셋째,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를 함양해야 한다. 학생들은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분석하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AI가 생성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제공한 뒤, 비판적으로 분석토록 하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가치 유무를 확인하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겠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AI의 한계를 이해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학생 성공에 초점 맞춰야

AI 시대의 도래는 교육 현장에 쉽지 않은 도전과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스마트폰의 출현, 코로나 사태와 비견할 만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학교와 교사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사고방식을 가르치고 교사 개인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

 

AI는 교육을 혁신할 수 있는 도구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학생들이 AI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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