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생금초등학교(교장 장종복)에서는 9월 27일 유초이음 교육의 하나로 “지문처럼 다 다른 우리, 소중해”라는 다문화 감수성 증진을 위한 샌드아트 공연을 시청각실에서 선보였다.
병설유치원생과 1학년 학생 80여 명이 관람한 이 공연을 준비한 유치원 교사들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모하는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감수성을 기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초이음교육을 기획했다고 이야기했다.
30여분간 펼쳐진 이 공연에는 아이들과 강사와의 묻고 답하는 상호작용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다문화 관련 모래 그림 이야기에 유아들과 1학년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반짝이기에 충분했다. ‘지문처럼 모두 다 다른 우리’라는 주제를 통해 각자의 고유함과 다양한 배경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유치원생 강00은 “공연을 보니까 친구들이랑 나랑 다 다른 게 멋지고, 다 같이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공연을 끝까지 같이 관람했던 장종복 교장은 “다문화비율이 유치원생의 48%, 1학년의 21.5%로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요즘,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기대된다”며 “모두가 차별 없이 함께 성장하고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흐뭇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