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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김병일 원장, '이 시대 되살려야 할 유교적 가치와 유림의 역할' 주제 특강

어려운 시기에 유가의 후손 학교 세워 애국활동 전개
행복한 사회, 전통 정신문화 알고 실천하는 것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3일 도천서원(삼우당 문익점) 허권수 원장의 초청으로 '이 시대 되살려야 할 유교적 가치와 유림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였다.

이번 강좌에는 진주 유림과 허 교수의 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강의 주요 내용은 1970년 아놀드 토인비 박사가 한국 방문 당시 다른 행성으로 떠날 때 지구상에 있는 것 중에서 한국의 가족윤리를 가져가겠다는 메시지를 서두로 선비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김 원장은 "지금 한국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정신이 후퇴하여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로 전락, 자살율 세계 1위인 나라가 되었다. 서양식 해법 에티켓과 매너와 더불어 전통 정신문화를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하였다.

고려말의 대표적인 선비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목화씨 전래는 당시의 산업혁명에 필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애국, 애민, 사랑 없이는 도전할 수없는 위대한 일이며 지덕을 겸비하고 바르게 실천한 선생의 업적이었다.

그리고 큰 선비 남명과 퇴계의 위대한 발자취를 보면 두 선생간의 상호 존중과 진솔한 의견을 개진한 사이였다.

임진왜란 때 퇴계의 제자 학봉이 경상도 초유사로 임명되어 전장을 지휘할 때 남명의 제자 곽재우 장군이 의병대장으로 전공을 세운 사건을 보면 두 선생의 제자들이 원만한 상호협조가 있어서 가능했다. 진주성을 사수하고 전염병으로 세상을 뜨자 학맥과 당색이 달랐던 학봉에 대하여 남명의 제자 정경운 선생도 안타까움과 칭송의 기록을 남겼다.

남명학파의 의병활동은 임진왜란 때 구국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아무런 반대 급부도 바라지 않는 선비정신 실천은 세계 전생사에 유례없는 사건이었으니 퇴계와 남명은 큰 정신적 보배라 할 것이다.

진주는 남명, 퇴계학파에 속하는 유가의 후손이 많은 고장으로 일제시대 때 학교를 세워 애국을 한 허만정, 구인회, 조홍제, 이병철 회장 등을 들 수 있다.

김 원장은 각박한 이 시대에 유림 역할의 중요함과 역할을 강조하면서, 반목과 갈등이라는 현대병 치유에도 유교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며 시대에 맞게 변화·융합하여 실천하기를 당부하며 강의를 마무리 하였다.

 

 

허권수 교수의 수제자 문영동 박사는 "이번 강의가 이 시대 선비의 소중한 역할을 잘 일깨워 준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으며, 경남지부 소속 선비문화 수련 지도위원이 함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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