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보성강가에 위치한 특성화중학교인 용정중(교장 박경선)에서는 14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한국 문학사에 새 역사를 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용정인 모두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면서 기념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기획한 선생님과 학생들의 관심도가 대단함을 보여준다. 차기 수상자가 나올 때까지는 작가 한강이 기억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한강”으로 2행시를 지어 게시판에 붙인 학생에게, 번호표를 주고 이를 바탕으로 한강 작가의 나이(54)만큼 ‘한강 작가와 관련된 책, 굿즈, 간식’을 증정하는 방식이었다.
진행과정에서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며 손뼉을 치는 친구들, 좋은 번호를 뽑았다며 기뻐하는 친구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기록하는 친구들, 책을 받으면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다는 친구들,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강OO학생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며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네요.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한강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 알아볼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거 같아요.. 참가상 '마이쭈'는 소소한 기쁨이 되었을거 같아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준 학예부원들께 감사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박OO 학생은 "이벤트 덕분에 노벨문학상과 한강 작가님의 책을 알게 돠었을 용정인들 독서목록에 한강 작가님 책 한권 추가로 읽는 가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OO학생은 "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준 학예부 학생들과 이를 응원하고 지원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행사를 열어주고 이에 즐겁게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참 뜻깊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한강 작가님의 귀한 책을 접하고 나누는 경험을 하고 또 미래의 노벨문학상을 꿈꾸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학생들이 표현한 내용
이를 위해 학예부는 지난 금요일에 행사 계획을 작성하여 사전에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국어 담당 선생님들과 진행과정에 대한 논의를 하여 월요일 점심시간에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