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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서울대·부속병원, 청렴도 낙제 수준

국감서 여야 의원 지적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서울대 등 국정감사에서 서울대의 청렴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종합청렴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2년 3등급을 제외하고 매년 45등급을 받았다. 4등급을 받은 2023년의 경우 5등급을 받은 국공립대학이 없어 사실상 최하위다.

 

3등급으로 가장 순위가 좋았던 2022년도에도 보고서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청렴체감도가 5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연구 및 행정 지표에서 국공립대학 평균 대비–10.8을 기록했다. 특혜제공 65점, 갑질행위 66.7점을 기록해 점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부패방지권익위법 제12조, 제27조의 2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행정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로 숫자 1에 가까울수록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의 청렴도 순위가 부끄럽다”라며 “이미 과거 언론보도를 통해 지도교수의 갑질 등이 드러난 만큼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대뿐 아니라 서울대병원 청렴도 역시 낙제 수준이라는 결과도 공개됐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외부 업무 및 내부 조직 운영 전반의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의료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니 2022년 종합 청렴도는 5등급, 청렴 체감도는 4등급이었다. 청렴 체감도의 경우 2023년 5등급으로 떨어졌다”며 “우리나라 최고 병원이라 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대식 의원도 “서울대병원이 국가 브랜드 경쟁력 지수 등 여러 부문에서 수년간 1위를 놓치지 않을 만큼 우수한 기관임에도 청렴도 지수는 낮다. 이 부분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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