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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도시, 특목고 남학생이 경제이해도 높다

KDI '제2회 고교생경제경시대회' 결과 분석

특목고 학생들이 인문계나 실업계 학생에 비해 경제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대도시 학생이 중소도시 학생에 비해, 고소득층 자녀가 저소득층 자녀에 비해 경제에 대한 지식이 뛰어났으나, 상위권 성적의 학생들은 이 같은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지난 1월 22일 실시한 ‘제2회 고교생경제경시대회’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심화과정, 경제원론, 시사문제 등 3개 영역에서 특목고 생들의 평균 점수는 각각 영역별로 63.8점, 55.1점, 59.7점으로 나타나 51.5%점, 43.1점, 47.4점을 기록한 인문고생이나 36.0점, 33.5점, 29.7점을 나타낸 실업고생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별로는 남학생이 영역별로 55.1, 46.2, 51.6을 기록한데 비해 여학생은 50.4, 42.5, 45.4점을 기록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읍면을 제외할 경우 대도시 소재 학교 학생들의 점수가 객관식에서는 0.7점, 주관식에서는 0.2점, 총점에서 1.0점 정도 높게 나타났다.

또 부모의 직업과 관련해서는 아버지의 직업이 경영·관리 또는 전문·자유직인 경우 기타의 경우보다 3.5점정도 더 득점했고 소득 수준이 한 단계 상승할 때마다 객관식 점수가 약 0.3점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문중 KDI 연구위원은 “상위권 학생의 경우 학교 소재 지역을 제외하고는 학교의 종류, 성별, 심화과정 수강여부, 부모의 직업, 소득 등 다른 변수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시대회 응시생 중 29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과목 및 경제교육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설문응답자 중 80.1%는 학교에서 배운 경제지식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경제과목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선생님의 강의(40.0%)와 신문, 방송 잡지 등 언론매체(33.9%)를 꼽은 반면 교과서나 참고서(17.5%), 인터넷 등 멀티미디어 학습자료(5.0%)를 선택한 학생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 학생들이 경제과목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31.9%였으며, 그 이유로는 경제과목 교과 내용이 어렵기 때문(53.8%)인 것으로 꼽았다.

따라서 교과 내용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구성(77.9%)되고 다양한 수업방법이 개발(78%)된다면 경제과목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객관식 50문항과 주관식 1문항으로 치러진 이번 경시대회에서 평균점은 39.0점, 최고점은 81.0점으로 지난해 1회 대회의 47.8점과 89.5점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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