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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서울 북부교육지원청 ‘마음이음’ 프로그램 운영

지원단 현장 파견해 대화 중재…교원 직무연수도 확대

학교폭력 사안을 처벌과 심의에만 맡기지 않고 당사자 간 대화와 관계 회복을 통해 해결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 북부교육지원청은 올해 상반기 약 70건의 관계조정을 진행한 데 이어 교원들이 초기 갈등을 직접 중재할 수 있도록 현장 역량도 강화한다.

 

서울 북부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을 회복 중심으로 해결하기 위한 ‘북부 마음이음 관계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학교폭력 발생 시 관계조정 지원단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가해 관련 학생 간 대화와 소통을 중재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3~7월 교육지원청이 주도해 관계조정을 진행한 사안은 약 70건이다. 당사자 간 대화와 합의를 거쳐 학교장 자체해결이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취소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모두 법률대리인을 선임한 사안에서도 관계조정이 성사됐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사후 만족도 조사에서는 심의 절차에 앞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풀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학생은 “상대 친구의 진심 어린 마음을 알게 되어 정말 좋았고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북부교육지원청은 관계조정 지원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마다 사례나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초기 갈등을 교사가 직접 중재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교실 속 관계조정 역량강화 직무연수’도 운영한다.

 

연수는 7~11일 총 15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자체 개발한 ‘북부 교실 속 관계조정 매뉴얼’을 활용해 공감적 경청과 사전·본 대화모임, 약속이행문 작성 등을 실습한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관계조정 지원단이 강사로 참여하며 연수를 이수한 교원은 희망할 경우 지원단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동회 교육장은 “최근 늘어나는 학생 간 갈등사안은 심의에 의한 처벌보다 관계의 회복과 마음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마음이음 관계조정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평화롭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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