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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학교폭력 근절, 교원이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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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5.03.21 09:59:00
학교폭력, 집단따돌림과 괴롭힘, 왜곡된 청소년의 성문화 등이 사회적 문제로 등장해 있다. 그간 우리 사회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청소년들의 왜곡된 성문화에 대한 인식과 원인 진단, 그 예방과 대책 등에 대하여 충분히 논의했을 뿐만 아니라 방향이 잡혔다고 본다.

이러한 현상은 실체이며, 당장 실효성 있는 예방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및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판단한다. 지금은 사변적인 논의가 아니라 실천해야 할 때다.

우리는 이러한 학교문화의 왜곡현상을 가벼이 볼 일이 아니라는 점, 공교육의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인적 물적 환경 요소가 혼재되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 어느 한 집단의 노력이 아닌 가정·학교·당국·관련 사회기관 등의 네트워킹 체제를 통한 예방과 대책이 중요하다는 점, 대통령 공약대로 교육재정을 확충하여 학교와 교사가 정작 교육과 학생지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의 체질을 개선하고 법적 교원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도덕성과 인성교육을 위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에 과감한 인적 물적 자원의 투자가 시급하다는 점을 기회 있을 때마다 주장해 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일관되게 그 일차적인 책임이 학교와 교사에게 있음도 지적해 왔다. 학교와 교사는 국가와 학부모로부터 청소년과 자식을 훌륭한 사람으로 교육시켜 달라고 위임받은 존재이다. 그 위임을 충실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사회인들은 교사를 존경하고 존중한다. 이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학교경영자와 교사는 그 위임받은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성찰해 볼 일이다. 교육은 모든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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