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송통신중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재능을 선보이고 배움의 성과를 나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026년도 전국 방송통신중학교 학예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15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꿈, 소원을 이루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전국 22개 방송통신중학교 재학생 189명을 비롯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연은 시, 수필, 영어 말하기, 한글 서예, 소묘, 종합무용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자의 작품과 공연을 통해 학습 성과를 선보였으며,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연 이후에는 ‘별 헤는 밤,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문화제가 열렸다. 축하공연과 종합무용 부문 참가팀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돼 지역과 세대를 넘어 참가자들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회 둘째 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총 77명·팀이 수상했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금·은·동·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교육개발원장상이 수여됐다. 시도별 최고 순위자 15명에게는 시도교육감상이 주어졌다.
최우수학교상은 구월여자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가, 우수학교상은 경상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가 받았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중학교 학력 취득을 희망하는 성인과 학업중단 청소년 등을 위해 2013년 설립된 공립 중학교다. 월 2회 출석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학습경험인정제 등을 통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기준 전국 15개 시도 24개교에 10대부터 80대까지 3918명이 재학하고 있다.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장은 “‘꿈, 소원을 이루다’라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오늘의 작은 도전이 가슴속 꿈을 활짝 피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영상축사를 통해 “여러분이 이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이미 값진 성취”라며 참가 학생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