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신안초 박현성 교사가 24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회 유네스코 세계 교사의 날 기념 K-교사 어워즈 수기 및 숏폼 공모전’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박 교사는 ‘한 아이를 위한 8년의 동행’과 ‘업무협약(MOU)을 통한 영재키움 프로젝트 교육기부 실천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한 아이의 꿈을 위해 8년 동안 동행한 교사의 헌신과 함께, 교육 예산의 한계를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으로 극복하고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한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현장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유하며, 교사의 전문성과 헌신,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본질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 한 아이를 위한 8년의 동행, 교육의 기적을 만들다
박현성 교사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을 위해 8년 동안 지속적인 멘토링과 교육기부 활동을 실천해 왔다.
단순한 학습지도를 넘어 학생의 꿈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러한 경험을 개인적인 미담으로 끝내지 않고, 더 많은 소외계층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영재키움 프로젝트로 확장했다.
박 교사는 부산도서관, 경남테크노파크, KTCS, ㈜추론 등 다양한 기관 및 교육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 과학·발명 교육, 인공지능 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교육 예산이 부족하다고 학생들의 꿈까지 작아져서는 안 된다”며 “한 명의 교사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지역사회와 여러 기관이 함께한다면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성 교사는 대한민국 스승상과 국민포장, 올해의 과학교사상, 교육 현장 체험수기 공모전 교육부장관상 등 교육 및 봉사 분야에서 장관상 40회 수상 경력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 실적을 쌓아 왔다. 그러나 이번 K-교사 어워즈는 그동안 경험한 여러 시상식과는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교사는 “그동안 장관상만 40회 수상했지만, 이번처럼 참가 교사들이 직접 교육 현장의 감동적인 사례를 발표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한 뒤 같은 날 시상식까지 진행하는 대회는 흔치 않았다”며 “단순히 상을 받는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교사들의 열정과 교육철학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기에 더욱 보람되고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교사들이 서로의 교육 사례를 듣고 배우며 감동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또 하나의 교사 연수이자 교육적 성장의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나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교사다”… 교육의 본질에 깊은 공감
이번 대회에서 박 교사에게 특별한 울림을 준 또 하나의 사례는 유치부 김지수 교사의 발표였다. 김지수 교사가 전한 “나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교사다”라는 메시지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들에게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박 교사는 “김지수 선생님의 발표를 들으며 깊이 공감했다. 평소에도 아무리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회·정서적 성장을 이끌어 주는 교사의 역할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그 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학습을 돕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학생의 작은 표정 변화에서 어려움을 발견하고, 좌절한 아이의 손을 잡아 주며 오랜 시간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은 교사가 가진 소중한 교육적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AI가 더욱 발전할수록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학생의 사회·정서적 성장을 돕고,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길러 주는 역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교사는 이번 K-교사 어워즈가 이러한 교사의 가치를 사회에 알리고, 교육의 본질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박 교사는 이번 대회가 더욱 뜻깊었던 이유로 한국교원대의 관심과 지원을 꼽았다. 특히 한국교원대 총장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교사들의 교육활동에 대한 대학의 관심과 격려를 느낄 수 있었으며, 시상식에는 부총장이 총장을 대신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박 교사는 “한국교원대학교 총장님께서 식사 자리에 함께하시고, 부총장님께서 시상식에 참석해 교사들의 교육 실천을 격려해 주신 모습에서 이번 대회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대학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교원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교원대에서 현직 교사들의 감동적인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며 “행사를 위해 노력해 주신 한국교원대학교 관계자들과 주최·주관기관, 운영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충북교육청 윤건영 교육감의 영상 축사와 강원교육청의 축하 메시지 역시 참가 교사들에게 큰 격려와 응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교사뿐 아니라 해외 한국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자들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의 김정주 교감과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의 오광래 교사 등이 먼 거리를 이동해 대회에 참가한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 교사는 “해외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가치를 실천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먼 길을 오셨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감동을 받았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한국학교의 우수한 교육 사례까지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K-교사 어워즈의 또 다른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해외 참가 교사들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항공료와 숙박비, 현지 이동비 등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제기했다.
박 교사는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김정주 교감선생님과 연변한국국제학교 오광래 선생님처럼 먼 해외에서 참가하는 분들이 계신 만큼, 이러한 열정이 개인의 경제적 부담으로만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와 재외한국학교 관련 기관들이 협력하여 공식 대회 참가에 필요한 출장 인정 기준과 항공료, 숙박비, 교통비 등의 여비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면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해외 참가자뿐 아니라 제주도 등 국내 원거리에서 참가하는 교사들에게도 교통비와 숙박비 지원을 확대한다면 지역적·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더 많은 교사가 참여하는 전국적인 교육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K-교사 어워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사들의 교육 실천 사례 공유 대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학생 한 명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 때로는 사비까지 아끼지 않는 훌륭한 교사가 정말 많다”며 “이러한 감동적인 교육 사례가 학교 안에만 머물지 않고 국민에게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시·도교육청, 교육 관련 기업과 공익재단 등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협력한다면 대회의 공신력과 사회적 영향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교육부장관상과 시·도교육감상 등 다양한 시상 부문을 마련하고, 기업과 기관의 후원금을 확대하여 수상자에게 지급되는 상금과 교육활동 지원금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교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사들이 사회적으로 충분한 인정과 격려를 받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며 “시상 규모와 상금이 확대된다면 우수한 교육 사례의 발굴과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회에서 발표된 우수 교육 사례를 영상과 자료집으로 제작해 전국 학교에 보급하고, 교원 연수 및 교육정책 연구와 연계한다면 수상자 개인의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상 상금 30만 원에 사비 30만 원 더해 총 60만 원 기부… ‘1+1 나눔’ 실천
박 교사는 이번 대상 수상의 기쁨을 나눔으로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상 상금 30만 원은 제3회 K-교사 어워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K-EDU교원연합에 기부하고, 여기에 개인 사비 30만 원을 추가하여 김해시 지역아동센터에도 기부할 계획이다.
이는 박 교사가 오랫동안 실천해 온 ‘1+1 기부’ 활동의 연장선이다. 상금이나 포상금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개인적으로 추가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교육 현장에 나누는 방식이다.
박 교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선생님의 감동적인 교육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제가 더 큰 배움과 격려를 받았다”며 “상금 30만 원은 제3회 대회가 더욱 발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늘 실천해 온 1+1 기부의 약속에 따라 개인적으로 30만 원을 더해 김해시 지역아동센터에도 전달할 예정”이라며 “교육을 통해 받은 사랑과 격려를 다시 교육 현장과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교사로서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교사는 “기부금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받은 기쁨을 함께 나누는 마음”이라며 “작은 나눔이 모여 더 많은 교사의 교육 실천을 응원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교육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K-교사 어워즈로 성장하길
박 교사는 K-교사 어워즈가 단순한 수상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우수성과 교사들의 헌신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교육 브랜드로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K-팝과 K-드라마가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였듯, K-교사 어워즈도 대한민국 교사들의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교육 실천 사례를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교원대를 비롯한 대학과 교육부, 교육청, 교원단체, 기업 등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K-교사 어워즈는 국내를 넘어 해외 한국학교 교사와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적인 교육 교류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교사들의 헌신과 창의적인 교육 실천을 국가가 격려하고, 사회가 존중하며, 세계가 함께 배우는 문화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 교육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교사는 “이번 대상은 저 혼자 받은 상이 아니라 지난 8년 동안 함께 꿈을 키워 온 학생들과 영재키움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 주신 수많은 기관, 멘토 교사들이 함께 받은 상”이라며 “앞으로도 한 아이를 위한 모두의 동행을 통해 도움을 받던 아이가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현성 교사는 김해신안초등학교에서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교육, 소외계층 영재교육, 사제동행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