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재초(교장 박정현)가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까지 동참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펼쳐 화제다.
서재초는 24일 학부모 총회에서 “헌혈 인구가 줄어 수술 환자들의 수혈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다”는 대한적십자사 대구혈액원 측의 설명을 듣고 수술환자들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그 결과 헌혈을 자원한 60여명의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이날 총회가 끝난 후 12시부터 4시간 동안 헌혈 릴레이를 펼쳤다. 학교에 등장한 헌혈 버스를 보고 주변 주민들도 덩달아 헌혈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희윤 교감은 “헌혈은 내 피를 나눠 다른 생명을 구한다는 것에서 정말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학생들에게도 이웃사랑 실천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초는 이번 헌혈 캠페인을 계기로 2학기에는 더 많은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