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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시 경쟁력’ 교육이 좌우한다?

인천 서구, 안산, 거창 등도 특구 신청 준비 중
교육경쟁력 확보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교육문제와 경제 사회 문제와 연관성이 점차 커지면서 교육특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높다. 특화사업에 대한 규제특례를 적용받는 지역특화발전특구(이하 지역특구) 신청에도 교육특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교육특구 신청을 준비 중인 지자체도 7곳에 이른다.

◆교육특구 비중 높은 편=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전체 지역특구 신청은 총 21건으로 이중 3건(15%)이 교육특구로 레제특구 등 다른 특구신청에 비해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파주, 인천 서구, 경남 거창, 성남, 대구 수성구, 안산 등도 신청을 준비 중이어서 앞으로 교육특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다른 특구들에 비해 교육특구의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라며 “지자체들이 교육문제에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어떤 곳이 준비하나=외국어 교육특구 지정에 적극적인 인천시 서구는 인천지역 최초로 교육지원팀을 신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교육지원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청라 경제자유구역 등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국제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구 외국어교육특구’를 추진, 지난달 재정경제부에 특구지정 신청을 한 상태다. 서구는 연간 113억여원을 투입해 구내 57개교 중 34개교에 외국인 교원 및 강사를 배치하고, 유휴시설인 원당동 창신초를 리모델링해 영어마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파주는 시립 초등학교, 중학교와 사립 국제영어고등학교 등이 들어서는 ‘파주 국제화교육특구’를 준비하고 있다. 파주는 지난해 12월 특구 신청을 했으나 탄현면 금산리 일대 군사 시설 보호구역내 학교 설립 등의 문제로 특구 지정이 보류됐다. 파주는 이를 보완해 특구 지정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남 거창 ‘국제화 교육특구’, 대구 수성구 ‘교육복지화 특구’, 성남 ‘영어마을 특구’, 안산 ‘국경 없는 마을 및 교육특구’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효과 기대하나=지자체들은 교육특구로 인해 지역의 교육여건이 나아지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또, 개선된 교육여건을 통해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고, 제대로 된 재원을 길러보겠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단위로는 최초로 ‘창녕 국제화 교육특구’ 지정된 창녕군청 기획 감사실 관계자는 “창녕은 경북에서 가장 큰 군이지만 자녀교육을 위해 인근 마산이나 대구로 나가는 인구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교육특구가 활성화 되면 농촌 학생 교육여건 개선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젊은 인구들이 상주함으로써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 서구 교육지원팀 관계자도 “서구 주민들이 지역경제가 낙후 있다고 생각하는데 특구를 통해 국제화된 교육환경을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서는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가장 먼저 교육특구로 지정돼 특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천시는 그 동안 평생학습도시, 교육특구 추진 등으로 인해 실제로 도시의 인구유입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순천시 평생학습지원과 관계자는 “전남을 비롯해 순천도 인구감소로 고민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보다 나은 교육여건을 조성함으로써 현재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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