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9.19 (목)

  • 흐림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4.1℃
  • 구름많음서울 26.8℃
  • 구름많음대전 24.2℃
  • 맑음대구 26.3℃
  • 흐림울산 25.0℃
  • 구름조금광주 25.9℃
  • 맑음부산 27.7℃
  • 구름조금고창 24.7℃
  • 구름많음제주 27.9℃
  • 흐림강화 24.8℃
  • 구름많음보은 22.9℃
  • 구름조금금산 23.9℃
  • 구름조금강진군 25.2℃
  • 흐림경주시 25.6℃
  • 맑음거제 25.5℃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독서인증제 계획 철회하라"

어린이독서硏, "사교육 시장만 육성하는 결과빚을 것"

교육부가 2008년 이후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중을 확대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교과별 독서 활동 기록 반영과 독서 지도 매뉴얼 발간은 획일화된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뺏고, 사교육시장을 활성화시키므로 철회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단법인 어린이독서연구회(이사장 부길만)는 11일 성명을 내고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는 독서인증제 계획과 독서를 학습과 평가의 도구로 활용하는 독서 자료집 발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어린이독서연구회는 성명에서 “획일화된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책 읽는 즐거움을 빼앗을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구회는 “독서는 학습이나 평가의 도구가 아니라 목적 그 자체”라면서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독서의 취향이나 수준을 한 가지 잣대로 평가하고 서열화 할 수 없으며 입시중심의 교육현실에서 오히려 학생들에게 시험의 짐을 하나 더 지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청에서 독서지도 자료집을 펴내 평가의 도구로 활용하게 되면 사교육 시장은 이에 따라 맞춤형 모델을 개발할 것이고 이는 사교육 시장을 더욱 육성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연구회는 “교육청에서 학습용 추천도서를 지정하면 다양한 책들의 출한을 가로막게 돼 우리 출판문화는 다양성이 사라지고 편협해 질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2008학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은 2005~6년 시범운영을 거쳐 2007학년 고교 입학생(현재 중2)부터 교과별 필독 권장 도서를 제시하고 독서활동 결과를 담임 및 교과 담당 교사가 확인해 학생부를 기록하게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이에 따라 학력신장 방안에 학교에서의 독서교육 강화 방침을 담고, 지난달 교사용 초중고생 ‘독서지도 매뉴얼’을 제작해 일선학교에 보급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