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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뇌종양 투병 학생 위해 세 학교가 성금 모아


우석중·고·여고 등 세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희귀성 급성 뇌종양을 앓고 투병중인 우석여고 김현영(17)양을 돕기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김현영 양은 우석중 3학년 겨울에 서울 아산병원에서 세계 희귀성 급성 뇌종양이라는 판정을 받고 그 동안 2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도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투여를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다.

1년 이상의 장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김양이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 학교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적극적인 모금 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교직원들의 성금을 비롯 우석중 183만원, 우석고 306만원, 우석여고 438만원 등 총 성금 1,127여만원을 모아 학생 대표들이 11일 가족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우석여고 학생회장 고은지 양은 “‘현영이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만 편하게 공부하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용기를 잃지 말았으면 하고, 하루 빨리 완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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