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주부 100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교육이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가정 정보화를 촉진하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원연합회와 공동으로 전국 800개 컴퓨터학원과 정보처리학원에서 주부를 대상으로 인터넷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3월2일부터 내년 8월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전국 3천897개 컴퓨터학원과 정보처리학원 가운데 인터넷교육여건을 갖춘 800여개 학원을 '주부인터넷교실 운영학원'으로 지정, 주부를 위한 별도의 반을 개설해 실시한다.
지역별 컴퓨터학원 수는 ▲서울 370개 ▲부산경남 125개 ▲대구경북 85개 ▲광주전남 63개 ▲전북 36개 ▲강원 37개 ▲충청 75개 ▲제주 9개소 등이다.
정통부는 특히 주부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자발적인 교육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평균 10만원대인 수강료를 3만원으로 대폭 인하하고 교재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교육과정은 주부들의 편의를 위해 주로 오전 중에 월 20시간 과정으로 실시하며, 직장여성들을 위해 저녁반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PC기초교육을 비롯, 주부들 일상생활과 관련이 있는 인터넷홈쇼핑, 전자우편, 취미생활 정보검색과 자녀교육을 위한 음란물 차단법 등을 위주로 짜여져 있다. 정통부는 또 교육을 마친 주부가 인터넷 정보검색사 자격취득 과정 등 전문과정을 수강할 경우 해당 수강료를 20% 할인해 주는 한편, 교육뒤 가정에서 인터넷을 실습할 수 있도록 PC통신 1개월 무료이용권도 줄 예정이다.
아울러 수료생 가운데 우수한 주부는 정통부가 운영하고 있는 정보화교육 강사지원단의 강사로 활용하고. 취업·창업과 관련된 교육을 받으려 할 경우 일하는 여성의 집 등에서 관련 교육을 우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수강신청은 2월9일까지 각 지방 체신청에서 접수하며, 2월15일 정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학원 명단을 발표한다. 교육을 받으려면 2월23일부터 전화자동응답서비스 (ARS,02-700-4884)로 가까운 지정학원을 안내받아 등록하면 된다.
정통부는 수강료 인하에 따른 학원 손실분에 대해서는 현재 40% 할인되고 있는 학원 인터넷 전용선 요금을 60%로 할인폭을 확대하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구매를 적극 지원해 줄 계획이다. 또 교육실적이 우수한 학원은 시설확충을 위한 저리융자 대상기관 선정 때 가점부여, 위탁교육사업 선정 지원, 정보화교육 유공자상 수여 등 여러 혜택을 줄 방침이다. 문의=인터넷(
http://edu.info21.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