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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상치교사 도서벽지에 집중

2300명중 경남·강원·전남만 1300명
이군현의원 “부전공 연수 지원해야”

중등학교에서 전공과 다른 교과목을 가르치는 상치교사 숫자가 전국적으로 2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상치교사는 한문, 컴퓨터, 도덕에 집중돼 해당 과목의 수업 부실이 우려된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최근 교육부 국감자료로 받은 ‘전공 불일치 교원현황’에 따르면 중학교의 경우, 전공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 수가 1427명에 달했고 고교는 모두 89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679명(중 445, 고 234)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335명(중 147, 고 188), 전남 303명(중 211, 고 92), 경북 294명(중 185, 고 109)이 뒤를 잇는 등 도서벽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시도에 상치교사가 많았다.

이밖에 부산 157명(중 136, 고 21), 서울 125명(중 43, 고 82), 인천 100명(중 66, 고 34), 대구 53명(중 49, 고 4), 울산 27명(중 23, 고 4), 경기 90명(중 13, 고 77), 충북 68명(중 55, 고 13), 충남 35명(중 16, 고 19), 전북 22명(중 10, 고 12), 제주 31명(중 28, 고 3)으로 집계됐다.
광주, 대전은 상치교사가 한 명도 없었다.

과목별로는 한문, 도덕, 컴퓨터에 상치교사가 몰리는 현상을 보였다. 중학교는 상치교사가 존재하는 20개 과목 중 한문(555), 도덕(245), 정보컴퓨터(242), 기술가정(72), 환경(72)이 상위 5순위에 꼽혔고, 고교에서는 한문(183), 정보사회와 컴퓨터(77), 도덕(70), 기술가정(53), 교육학(43)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문, 도덕, 컴퓨터 등은 주당 1시간 정도인데다 소규모 학교일 경우 통틀어도 수업시수가 적어 전공 교사를 따로 배치하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소규모 학교가 많은 시도에 상치교사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군현 의원은 “이들 교사에 대한 부전공 연수기회 부여 등 지원을 확대해 교권을 확보하게 하고 특히 농어촌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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