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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ABC-2> 주식 매매, 누가 득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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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0.03.20 00:00:00
주식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회사 형태다. 경영이 잘 되고 회사 규모가 커지면 관련법 절차를 따라 증권시장(증시)에 주식을 내놓아 투자자들에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면 주식 대금이 회사로 들어온다. 이 돈으로 주식회사는 자본금 규모를 불리거나 필요한 사업을 벌일 수 있다. 만약 회사가 사업에 필요한 돈을 은행에서 빌린다면 이자 부담을 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낸 주식 대금은 이자를 붙여 돌려줄 필요가 없으니 좋다.

일단 증시에서 매매되기 시작한 주식은 시세가 크게 오를 수 있다. 회사의 경영상태나 성장성이 좋다고 인정받으면 해당 회사가 발행한 주식에 투자자의 수요가 몰리고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시세(시장가격: 시가)가 오른다. 주가가 오르는 만큼 회사에 들어오는 주식 대금도 커지므로 회사는 자본금도 더 불리고 사업도 한층 활발하게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회사의 성장이 가속된다.

주가가 오르면 회사만 득 보는 것은 아니다. 주주들도 보유 주식 시세가 높아져 재산을 늘릴 수 있다. 회사 창립 때 밑천을 댄 주주들의 주식 평가액은 시가 향배에 따라서는 당초의 몇 십 배 이상으로 불어날 수도 있다.

주식 매매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증권회사도 득을 본다. 매매 횟수, 물량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수수료를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침체해 거래도 활발하지 않고 주가도 낮다면 시장 참가자들 대개가 애를 먹는다. 기업은 주식을 더 발행해서 필요한 사업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니 사업활동이 위축된다.

투자자들은 보유주식 시가가 하락하니 재산 손실을 본다. 주식매매가 줄어들면 증권회사도 거래수수료 수입이 줄어들어 경영이 어려워진다. 결국 주식시장 침체는 기업과 투자자, 증권사를 다 같이 어렵게 해 경제 전체의 침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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