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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안전한 학교 만들어 주세요"

학부모들 교육부에 정책 제안

학부모들이 교육시설 안전을 위한 정책 제안에 나섰다.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와 (사)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이윤자)는 공동으로 25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교육 시설 및 건축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 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서 학부모들은 전국 5개 대도시 120개 유치원·초등학교의 건축 및 시설물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와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한 실내 공기질 테스트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에 정책 제안문을 전달했다.

조사 결과 유치원은 전기, 가스 등의 설비 및 주방시설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초등학교의 경우 교실 창문에 안전막, 복도 창문에 추락방지시설, 등 안전시설 설치가 미흡했으며 주정차 금지 등 학교주변의 교통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실내공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모두 70%이상 총부유세균의 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제안문에서 “교육시설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이어야 한다”면서 “소방·전기·가스 시설에 대한 점검 횟수를 늘리고 지속적인 안전점검 및 시설 점검을 강화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비상시 대비 탈출 계획로나 대피 기구표를 마련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적인 대피훈련을 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해 어린이 안전의식을 제고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 학교급식 전 과정에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를 도입해 위생성 향상을 도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마지막으로 “학교건축시 친환경 자제 사용을 의무화 하고, 정기적으로 실내 공기 측정 등 실내 공기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발제를 맡은 이화룡 공주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최근 학교 신축이 주로 BTL로 이루어져 사실상 교육수요자가 학교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다”면서 “교육청에서 BTL 협정을 맺을 때 학교 시설 안전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학교를 사용하지 않는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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