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이 학생부 신뢰도 증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교육부와 마찬가지로 시·도교육청에 ‘방과 후 학교’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16개 시·도교육감들은 15일 서울교육청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열고 신학기 개학에 즈음한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08학년도 대입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부 신뢰도 제고가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학생부 신뢰도 제고를 2006학년도 장학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국 교육감들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성적부풀리기 방지 4단계 지도방안을 성공사례로 청취하고 시·도교육청 차원의 엄정한 학업성적관리를 다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교육감들은 ‘방과 후 학교’ 운영 활성화 방안과 e-러닝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도교육감들은 ‘방과 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방과 후 학교’를 희망하는 전 학교에서 시행하기로 하는 한편 교육부와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교육청 내 ‘방과 후 학교’ 전담팀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e-러닝 활성화를 위해 시·도 교육감들은 ‘장학’조직과 ‘정보화’조직의 유기적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조직개편을 심도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는 지난 해 12월 ‘교육용 전기료 16.2% 인하’를 관철시킨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김 부총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