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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나라, 연일 공제회 압박

교원나라레저개발 대표 청탁받고 선임
"김평수 이사장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나라당이 연일 김평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해찬 골프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7일과 20일 교원나라레저개발과 교직원공제회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소피아 그린 CC’ 개발을 위해 2001년 설립한 ‘교원나라레저개발’ 대표이사 선임이 이해찬 前총리와 이기우 前차관의 인사청탁에 의해 이루어졌음이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단 진수희 의원은 “이해찬 前총리가 2004년 10월 골프를 치던 중 교원나라레저개발 대표이사직을 먼저 제안했다고 당사자인 한도철 대표이사가 직접 실토했고, 김평수 교원공제회 이사장은 이기우 前차관의 청탁에 의해 한도철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김평수 이사장을 비롯한 공제회와 교원나라레저개발 관계자들은 한 씨가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보지도 못하고 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이던 이기우 前차관의 전화 한 통화와 총리비서실 직원 편에 보낸 한도철 씨의 2장짜리 이력서만으로 1300억원 대 산하사업체 대표이사를 선임해 버렸다”고 개탄했다.

진 의원은 “노 대통령은 2002년 대선 당선 시 인사청탁 자는 패가망신 시키겠다고 말했었다”며 “인사청탁을 하고 이를 그대로 수용한 이해찬 前총리, 이기우 前차관, 그리고 김평수 이사장에 대해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고 압박했다.

한편 골프게이트와 관련해 공제회를 조사하고 있는 한나라당 교육위원들은 15일 한나라당 교육위원들이 연명한 자료제출요구서를 공제회에 전달하고 자료제출 거부시 관계자 고발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제회는 9일 요청한 자료요구에 대해 자문변호사의 법률자문을 거쳐 이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이는 자문변호사가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겠다는 것으로 국회법에 따라 엄중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자료제출 거부 관련 공식문서도 제출하고, 또한 자료제출 거부를 자문한 자문변호사 인적사항, 자문변호사의 교직원공제회 자문계약서 사본, 자문료 지급내역 자료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임태희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공제회의 반응에 모두 심기가 불편한 상태”라며 “끝까지 조사해 최소한 김평수 이사장은 물러나도록 할 기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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