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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7) “현장과 하나되는 e-러닝 추진”

<인터뷰>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황대준 원장

- e-러닝이 공교육 내실화의 핵심수단으로 추진된 배경이 있나?
“2004년 당시 과다한 사교육비 지출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하는데 그때의 핵심이 바로 e-러닝이었다. 정부는 e-러닝의 광범위성, 저비용 고효율성에 주목한 것이다. 물론 이미 학교 현장에 ICT를 도입하는 교육정보화 정책을 추진하여 오고 있었지만 학습자 중심의 적극적인 학습은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였다. 상호작용성이 대폭 높아지고, 학습자 주도적 학습이 강화된 인터넷 수능강의와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를 개통하면서 e-러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 e-러닝도 현장 중심이 돼야 할텐데 이를 위한 방안은?
“정보원은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 사이버가정학습, 디지털자료실지원센터 등을 중심으로 교육 현장에 e-러닝이 착근되고, 교육소외계층도 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중에 있다. 온․오프라인 연계 학습 및 교육용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 방법을 안내하는 안내서를 보급하고 교원 및 교육CEO등이 자발적인 동참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현장방문 및 현장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 새로운 NEIS 시스템이 개통됐다. 현황을 알려달라
“3월을 기점으로 교무․학사, 보건, 입․진학 영역에 한하여 진행된 NEIS 교무업무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됐다. 이미 지난해부터 정보보호가 더욱 강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 Home-Edu 서비스 등 교원 및 국민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을 통해 입시 담당자에게 업무 경감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궁극적으로 NEIS가 단순히 교원들을 위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만 머물지 않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관리하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학습 진단과 처방을 제공할 수 있는 종합적인 교수-학습 지원 서비스 시스템으로 기능 혁신을 추진해나갈 것이다.”
- 지난해부터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가 시행중이다. 반응은?
“사이버가정학습은 현재까지 추진된 교육정보화 사업 중 e-러닝의 목적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수준별 자율학습, 교과상담, 학력진단, 진학․진로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원에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가정학습 중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 5명 중 1명이 과외를 그만 둔 것으로 조사됐고, 조사대상 학생 중 64.7%가 학습흥미도가 증진됐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 e-러닝을 통한 평생학습사회 구현에 전제되어야할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다양한 주체들(정부, 학교, 민간업계, 학계 등)의 참여와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 또한 e-러닝에 대한 각계의 투자와 노력이 최대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제도적인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 소외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되도록 노력하기도 해야 한다. 모두가 함께 하는 e-러닝이 돼야 평생학습사회가 구현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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