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998년 국가 전체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술정보서비스 ‘RISS(Research Information System Service/riss4u.net)’를 개통하였다. RISS는 국내외 학술연구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학도서관 소장자료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대학도서관 소장자료 종합목록, 상호대차, 통합검색, 해외DB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라이선스로 해외학술DB 15종을 구매하여 전국대학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현재 RISS에는 교수, 연구원, 대학원생 등을 포함한 전체 연구 인력의 50%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을 정도로 국가 연구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RISS의 우수성은 이용 실적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약 82만명이 학술연구정보서비스시스템(RISS)에 가입하여 있으며 2002년 월평균 11만6천건에서 2005년에는 170만건을 이용하는 등 4년간 1,500%의 이용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RISS를 통해 국내에서는 이용하기가 어려운 해외 학술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해외 학술정보서비스 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는 한-중-일의 학술정보를 공동활용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5년 4월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NII)와 학술 정보 공동 활용 협정을 맺은데 이어, 2005년 11월 중국고등교육문헌보장계통(CALIS)과 양국 간 지적자산 공동활용 및 상호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RISS를 통해 조만간 한국 490여개, 중국 540여개, 일본 740여개의 대학 및 연구기관의 학술자료를 공동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만성적인 학술 자료 부족에 시달리던 우리나라의 연구자들이 일본·중국에서 소장하고 있는 양질의 학술 자료를 집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각 대학들이 학술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사용했던 막대한 국가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속적인 대학도서관 소장자료의 디지털화 및 전자적 공유체제 구축‘을 통하여 최신 국내외 학술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대학도서관간의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학술연구자들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KERIC(Korea Education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KERIC(keric.net)을 운영하여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관련 5개 유관기관-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및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결과물을 중심으로 한 “교육 및 HRD 주제별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ERIC은 교육연구 및 정책수행에 필요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특화된 교육 전문서비스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교육관련 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국내 450개 대학 보유자료, 해외 박사학위논문, 9개 해외국제기구(APEC, OECD, UNESCO, WorldBank, ERIC, IMD, IMF, ILO, WIPO)의 보유자료 등 총 64만4000건의 자료를 통합검색할 수 있다.
박홍석 KERIS 국가지식정보센터 국내지식정보팀 팀장